心流川

‘좋아요’론 부족해

스마트폰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없던 시절도 있었다. 그 시절엔 대자보가 ‘트윗’이요, 담벼락이 ‘타임라인’이었다. 아, 대자보라니! 이제야 고백건대, 내게도 ‘안녕하지 못한’ 기억이 있다. 그러니까, 20년 쯤 전 얘기다. 군대를 막 제대하고 복학한 나는 한창 전공 공부에 재미를 붙이던 중이었다. 그 날도 친구와 둘이서 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유학 중이던 선배한테 국제전화가 걸려 왔다. 그 선배는 현지 유학생 […]

心流川

SNS 규제와 보도지침

제5공화국 시절, 문화공보부는 주요 신문사와 방송국에 때맞춰 ‘문건’을 은밀히 전달하곤 했다. 뒷날 문건 내용이 폭로됐을 때 사람들은 경악했다. 문건은 신문사나 방송국이 어떤 뉴스를 보도할 지, 보도 형식은 어떻게 맞출 지 일일이 ‘하달’했다. 제보를 받은 한 잡지사의 폭로로 이 치부는 만천하에 드러났다. 훗날 우리는 이 사건을 ‘보도지침’이란 이름으로, 당대를 ‘독재정권’으로 기억한다. 국내 언론 역사의 부끄러운 생채기다. 보도지침은 […]

인터넷

‘소셜 콘서트’로 돌아온 원조 소셜뮤직, ‘큐박스’

큐박스가 2005년 깜짝 등장했을 때 세상은 놀라고 환호했다. 큐박스 서비스는 콜럼부스의 달걀이었다. 블로그나 싸이월드에 걸린 배경음악을 검색해 무료로 들려주겠다니! 내가 구매해서, 내 공간에서, 나만 들었던 음악을 누구나 함께 듣도록 공유하겠다는 발상은 신선했다. ‘소셜 뮤직’의 원형이 그렇게 태어났다. 큐박스는 소신대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2007년 10월에는 해외 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마이스페이스나 비보 등에 공개된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검색해 제공하는 […]

인터넷

페이스북 겨냥한 ‘구글 플러스’, 써보니…

‘페이스북 킬러’를 내건 구글 서비스가 6월29일 베일을 벗었다. ‘구글 플러스’는 여러모로 눈길을 끈다. 올해 1월 CEO를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로 교체한 뒤 나온 첫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란 점이 우선 그렇다. 구글 플러스는 래리 페이지가 전면에 나서면서 구글이 SNS 강화에 주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과 무관치 않다. 빅 군도트라 구글 수석 부사장이 1년여 동안 공들여 개발해 내놓은 서비스라고 […]

인터넷

“좋은 질문이 좋은 답을 낳는다”…소셜큐

“소셜미디어로 좋은 질문과 대답을 더불어 주고받자.” ‘소셜큐’가 태어난 이유다. ‘좋은 답변’이란 무엇일까. 소셜큐는 ‘좋은 질문’이 좋은 답변을 만든다고 말한다. 질료는 ‘관계’다. 소셜큐는 질문을 특정 공간이나 상대방에게 던지지 않고, 소셜미디어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공간에 던진다. 관계로 촘촘히 엮인 곳,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질문을 방생하는 공간이다. 이제 질문은 더 이상 질문자의 소유가 아니다. 타임라인과 담벼락, 페이지를 타고 흐르는 질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