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L, 사람

[블로터포럼] “오픈의 결실이 혁신되어 쏟아지길 기대하며”

‘열린 문화’ 실험 축제는 재미와 흥분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지난 6월4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CC 아시아 퍼시픽 컨퍼런스’는 ‘개방'(open)과 ‘혁신'(Innovation)의 상관관계를 보다 꼼꼼하게 들여다보고픈 사람들의 실험실이었다. ‘열린 문화’에 몸담고 뛰는 국내외 활동가와 기업들이 머리를 맞댔다. 흥미로운 사례들이 오가고 반가운 성과도 낳았다. 서울시는 공공정보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를 붙여 공개하겠노라 약속했고, ‘오픈 네트워크’로 영화를 배급하는 새로운 실험도 […]

CCL, 사람

“콘텐츠? CC가 지지하는 건 플랫폼 중립성”

“인터넷 초창기를 생각해봅시다. 모뎀과 포트를 이용해 허락 없이 연결하는 세상이었습니다. 처음엔 이를 보고 무정부주의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적잖았습니다. 정치적인 색채도 없잖았었죠. 허나 근본적 변화에 대한 요구가 있었기에 인터넷은 승리했습니다. 지금 인터넷은 혁신을 위한 토대, 즉 인프라로 간주됩니다. CC도 이와 비슷한 진화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앞으로 CC는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CC는 인프라로 진화한다.’ 조이 이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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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열린 문화’ 실험, 한자리에서 만난다

#1. 강의실도, 교수도 없는 대학이 있다. 이용자 스스로 강사가 되고, 뜻맞는 사람끼리 강좌를 개설한다. P2P대학(Peer 2 Peer University)에선 참여자들이 지식을 기부하면서 강의안을 만들고, 배우고, 익힌다. 그렇다고 내키는대로 수업을 만들었다 폐강하는 것도 아니다. 엄연히 학기 단위로 수업이 진행된다. 제도권 울타리에 갇혀 있지 않을 따름이다. 강의 내용은 이용자끼리 정한 최소 조건만 지키면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다. […]

CCL, 사람

“P2P로 떳떳이 영화 받아보세요”

영화를 극장이나 DVD 타이틀로 보는 대신, 인터넷에서 직접 내려받아 보면 어떨까. 그것도 돈을 내고 웹창고 서비스에서 받지 않고, 개인간 직접 다운로드(P2P) 방식으로 공짜로 본다면? 대개는 이런 방식에 ‘불법’이란 딱지가 붙곤 했지만, 여기선 사정이 다르다. 저작권자나 영화 배급사가 합법적으로 제공하는 영화를 돈 내지 않고 마음껏 내려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 말이다. VODO 얘기다. VODO는 P2P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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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人] “CC로 만나 CC에서 뜻 맞은 CC에요”

이종은(30)·오주영(29)씨는 이른바 ‘CC’다. 흔히 말하는 ‘캠퍼스 커플’이다. 1994년 제주도, 사춘기 서귀고교 1년생과 수줍음 많은 서귀포여고 1년생이 고교 연합 컴퓨터 동아리 ‘퍼즐’에서 처음 눈인사를 나눈 게 씨앗이었다. 이듬해, 여고생은 서울로 훌쩍 전학을 갔다. 인연은 거기까지였을까. “주영이가 전학간 뒤에도 가끔 연락은 했더랬죠. 제가 대학에 입학하면서 서울로 오게 됐고, 자연스레 연락도 자주 주고받게 됐어요. 그러다가 대학 1학년때 주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