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 Andressen.
Photo by mathoov(http://flickr.com/photos/mathoov/2429735842/). CC BY-NC-ND
넷스케이프 전신인 최초의 웹브라우저 ‘모자익’을 만든 마크 안드레센이 페이스북에 합류했다. <테크크런치>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식통 2명의 제보를 빌려 이같이 전했다.
페이스북 이사회는 페이스북 설립자인 마크 주커버그 외에도 페이팔 공동 설립자인 피터 써얼, 유명 벤처 투자가 짐 브레이어 등이 맡고 있다.
마크 안드레센은 1993년 최초의 웹브라우저 모자익을 내놓은 뒤 1995년 제임스 클락과 함께 모자익 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하고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를 선보였다. 1998년 AOL이 넷스케이프를 인수한 뒤 AOL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으며, 1999년에는 기업용 SW업체 옵스웨어를 설립했다. 2005년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닝(Ning)을 출범시킨 뒤 최근까지 닝 서비스 확대에 주력해왔다.
그런 탓에 마크 안드레센이 페이스북 이사회에 합류한 것을 놓고 경쟁사로 옮긴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마크 안드레센은 평소 마크 주커버그가 조언을 구할 때마다 찾는 ‘멘토’였다. 실제로 주커버그는 예전에 마크 안드레센에게 페이스북에 합류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안드레센이 닝에 계속 남겠다는 이유로 고사했다고 한다.
안드레센은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마크 주커버그와 함께 모두 3명으로 배정된 주식배당 결정권자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주커버그 외에 주식배당 결정권자가 선임된 것은 옛 페이스북 이사회 의장이었던 션 파커가 유일하다. 2005년 션 파커가 페이스북을 떠난 이후 마크 안드레센이 그 자리를 이은 셈이다. 나머지 한 자리가 채워진 적은 지금껏 없었다.
안드레센의 합류로 페이스북은 마이스페이스와의 경쟁에서 든든한 우군을 얻게 됐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을 기준으로 방문자수에서 마이스페이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등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0월 페이스북 지분 1.6%를 2억4천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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