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폴 뉴먼은 1982년 ‘뉴먼스오운‘이란 친환경 식품회사를 열었다. 뉴먼스오운의 드레싱과 소스들은 무방부제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날개돋친 듯 팔렸다. 허나 폴 뉴먼의 주머니는 불룩해지지 않았다. 그는 해마다 연말이면 세후 수익금 전액을 몽땅 사회에 되돌려줬다. 그의 사업은 다람쥐 쳇바퀴를 돌았지만, 뉴먼스오운 덕분에 사회는 조금씩 풍성해졌다.
이탈리아의 윤리은행은 5만유로를 대출해 시골의 한 호텔 귀퉁이에 ‘딸기정원’이란 작은 바(Bar)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정신병력이 있어 직장을 못 구하는 사람들에게 바 운영을 맡겼다. 일자리도 만들어주고 직업 훈련도 시키고자 함이었다. 직원들은 열심히 일했고, 바는 번창했다. 나중에 호텔이 경영난에 처하자, 이들은 그동안 모은 돈으로 호텔을 사들였다.
뉴먼스오운이 착하게 돈을 벌어 수익을 사회로 환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라면, 윤리은행은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적 금융기관이라 하겠다.
티스토리는 자신들의 자산인 블로그 플랫폼의 일부를 사회적 기업을 알리는 데 기부하기로 했다. 허나 플랫폼만으로는 반쪽이에 불과하다. 우리 사회의 뉴먼스오운과 윤리은행을 널리 소개하고 발굴할 ‘확성기’가 필요하다. 티스토리는 이들을 ‘희망블로거’라 부른다.
사회적기업네트워크와 함께하는 티스토리 ‘희망 프로젝트’를 보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독창보다는 합창이 큰 울림으로 돌아온다는 걸, 왜 바보같이 매번 잊고 지내는 걸까. 이들이야말로 사회적 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희망 ‘블로터’ 아닌가.
무심히 지나쳤던 이 프로젝트가 뒤늦게나마 나를 채찍질하건만, 현실은 역시 녹록치 않다. 헤엄을 못 치면 옆 사람 등이라도 떠밀어야지.
티스토리 희망블로거 모집 시한이 이번주 금요일(3월21일)까지 연장됐다고 한다. 자, 수영 잘 하는 분? 이 기회에 배워보실 분도 환영!





only 1 comment untill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