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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공이산 &#187; 청와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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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리석은 당신이 세상을 바꿉니다 - by asadal</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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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공이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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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한국형 &#8216;모바일 앱 접근성 지침&#8217; 공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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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1 Sep 2011 03:48:44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Accessibility]]></category>
		<category><![CDATA[스마트폰]]></category>
		<category><![CDATA[응용프로그램]]></category>
		<category><![CDATA[장애인]]></category>
		<category><![CDATA[접근성]]></category>
		<category><![CDATA[청와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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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1500만 시대. 은행 창구도 전화와 웹을 지나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왔지만, 아직은 반쪽짜리 창구일 뿐이다. 비장애인에게 스마트폰용 뱅킹 응용프로그램(앱)은 십중팔구 그림의 떡이다.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음성 안내 기능을 켜도 메뉴를 제대로 읽어주지 않거나 아예 건너뛰기 때문이다. 적잖은 스마트폰용 앱이 뱅킹 앱과 처지가 다르지 않다.
이처럼 시·청각·지적장애인이나 저시력자, 고령자 같은 정보 접근 취약계층에게도 동등한 이용 환경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1500만 시대. 은행 창구도 전화와 웹을 지나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왔지만, 아직은 반쪽짜리 창구일 뿐이다. 비장애인에게 스마트폰용 뱅킹 응용프로그램(앱)은 십중팔구 그림의 떡이다.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음성 안내 기능을 켜도 메뉴를 제대로 읽어주지 않거나 아예 건너뛰기 때문이다. 적잖은 스마트폰용 앱이 뱅킹 앱과 처지가 다르지 않다.</p>
<p>이처럼 시·청각·지적장애인이나 저시력자, 고령자 같은 정보 접근 취약계층에게도 동등한 이용 환경을 보장하자는 것이 &#8216;접근성&#8217; 개념이다. 이는 웹 뿐 아니라 모바일 세상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아직 갈 길은 멀다. 웹브라우저를 띄우거나 스마트폰을 여는 순간 어김없이 만나게 된다. 접근성 개념도, 어떻게 보장해야 할 지도 모르거나 무관심하거나.</p>
<p>스마트폰용 앱을 만들면서 소수자를 가로막는 문턱을 낮추거나 없앨 순 없을까. 행정안전부가 이같은 앱 개발자를 위한 지침을 만들어 공개했다.</p>
<p>9월22일 고시한 &#8216;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8217;은 장애인이나 고령자도 모바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앱 개발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담은 안내서다. 2007년 제정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국가·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각급 학교 등은 지금도 웹사이트에서 장애인 접근성을 의무 보장해야 한다.</p>
<p>이번 지침은 이런 접근성 원칙을 모바일 앱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뜻깊다. 행안부는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학교 등이 앞으로 앱 제작시 이 지침을 따르도록 했다. 2015년까지는 개인용 웹페이지를 뺀 민간 영역의 모든 웹사이트도 법에 따라 &#8216;문턱&#8217;을 낮춰야 하는 만큼, 이번 지침을 앱 개발시 적용하면 도움이 된다.</p>
<p>&#8216;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8217;은 앱 개발시 꼭 지켜야 할 &#8216;준수사항&#8217; 7개와, 되도록 지켜야 할 &#8216;권고사항&#8217; 8개로 구성돼 있다.</p>
<p><strong>■ 모바일 앱 접근성 준수사항</strong></p>
<table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tbody>
<tr>
<td width="146"><strong>지침</strong></td>
<td width="327"><strong>내용</strong></td>
<td width="161"><strong>비고</strong></td>
</tr>
<tr>
<td width="146">대체 텍스트</td>
<td width="327">이미지 등 텍스트 아닌   콘텐츠의 정보나 의미를 동등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대체 텍스트 제공</td>
<td width="161">시각장애인 등</td>
</tr>
<tr>
<td width="146">초점</td>
<td width="327">모든 객체에 초점(focus)을 적용하고, 초점이 순차적으로 이동될 수 있도록 제공</td>
<td width="161">시각·지체장애인 등</td>
</tr>
<tr>
<td width="146">운영체제 접근성 기능 지원</td>
<td width="327">각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장애인을 위해 제공하는 기능과 호환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td>
<td width="161">모든 장애인</td>
</tr>
<tr>
<td width="146">누르기 동작 지원</td>
<td width="327">슬라이드, 드래그앤드롭 등의 복잡한 동작을 단순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td>
<td width="161">시각·지체장애인 등</td>
</tr>
<tr>
<td width="146">색에 무관한 인식</td>
<td width="327">색각이상자도 정보를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늬, 패턴 등을 함께 제공</td>
<td width="161">색각 이상자 등</td>
</tr>
<tr>
<td width="146">명도 대비</td>
<td width="327">저시력자, 고령자 등을 위해 전경과 배경을 구분할 수 있도록 고대비를 제공</td>
<td width="161">저시력인 등</td>
</tr>
<tr>
<td width="146">자막 및 수화 등의 제공</td>
<td width="327">동영상에 대한 내용을 동등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자막, 원고 또는   수화를 제공</td>
<td width="161">청각장애인 등</td>
</tr>
</tbody>
</table>
<p><strong>■ 모바일 앱 접근성 권고사항</strong></p>
<table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tbody>
<tr>
<td width="146"><strong>지침</strong></td>
<td width="327"><strong>내용</strong></td>
<td width="161"><strong>비고</strong></td>
</tr>
<tr>
<td width="146">기본 사용자 인터페이스 컴포넌트</td>
<td width="327">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컴포넌트를 최대한 활용</td>
<td width="161">모든 장애인</td>
</tr>
<tr>
<td width="146">컨트롤간 충분한 간격</td>
<td width="327">사용자 의도와 다른 컨트롤을   누르지 않도록 컨트롤간 충분한 간격을 배치</td>
<td width="161">지체·지적장애인 등</td>
</tr>
<tr>
<td width="146">알림 기능</td>
<td width="327">한 가지 방법이 아닌   진동, 시각, 소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에게 알림 기능을 제공</td>
<td width="161">시각·청각장애인 등</td>
</tr>
<tr>
<td width="146">범용 폰트 이용</td>
<td width="327">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폰트의 크기의 조절, 확대 등이 가능하도록 기능 제공</td>
<td width="161">저시력인 등</td>
</tr>
<tr>
<td width="146">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일관성</td>
<td width="327">인터페이스 요소를 사용자가   다시 학습하지 않아도 되도록 일관성 있는 배치</td>
<td width="161">지적·시각 장애인 등</td>
</tr>
<tr>
<td width="146">깜빡거림의 사용 제한</td>
<td width="327">광과민성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음</td>
<td width="161">광과민성 발작 증세</td>
</tr>
<tr>
<td width="146">배경음 사용 금지</td>
<td width="327">음성에 의존하는 시각장애인   등을 위해 자동으로 재생되는 배경음을 사용하지 않음</td>
<td width="161">시각장애인 등</td>
</tr>
<tr>
<td width="146">장애인 사용자 평가</td>
<td width="327">장애인의 이용 보장을   위해 장애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용자 평가 수행</td>
<td width="161">모든 장애인</td>
</tr>
</tbody>
</table>
<p>지난 8월에는 청와대가 &#8216;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8217;을 따르는 스마트폰용 앱을 판올림해 선보인 바 있다.</p>
<p>장광수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이번 지침 제정은 모바일 격차 해소를 위한 첫걸음으로, 이를 계기로 정보소외 계층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p>
<p>&#8216;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8217;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메뉴 &#8216;<a href="http://bit.ly/qUW6Kj" target="_blank">행정정보→법령정보→훈령/예규/고시</a>&#8216;에서 9월22일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646" target="_blank">‘청와대’ 앱 판올림…접근성 지원 향상</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634" target="_blank">시각장애인 가로막는 ‘청와대’ 앱</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36" target="_blank">웹표준 따르는 모바일웹 앱, 이렇게 만들자</a></li>
</ul>
<p><a href="http://asadal.bloter.net/files/2011/09/csun_12.jpg" rel="lightbox[9759]" title="csun_12"><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768" title="csun_12" src="http://asadal.bloter.net/files/2011/09/csun_12.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a href="http://asadal.bloter.net/files/2011/09/voiceover-20110209.jpg" rel="lightbox[9759]" title="voiceover-20110209"><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766" title="voiceover-20110209" src="http://asadal.bloter.net/files/2011/09/voiceover-20110209.jpg" alt="" width="194" height="407"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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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청와대’ 앱 판올림…접근성 지원 향상</title>
		<link>http://asadal.bloter.net/9646</link>
		<comments>http://asadal.bloter.net/9646#comments</comments>
		<pubDate>Mon, 08 Aug 2011 04:05:21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보이스오버]]></category>
		<category><![CDATA[스크린리더]]></category>
		<category><![CDATA[응용프로그램]]></category>
		<category><![CDATA[장애인]]></category>
		<category><![CDATA[접근성]]></category>
		<category><![CDATA[청와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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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난 7월31일, 스마트폰용 ‘청와대’ 공식 응용프로그램(앱)이 장애인 접근성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낸 바 있습니다. 요컨대, 장애인도 ‘청와대’ 앱을 이용하도록 관련 기능을 제대로 넣지 않았다는 얘기인데요. 때마침 ‘청와대’ 앱이 8월8일, 장애인 접근성 기능을 보완한 새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바뀐 ‘청와대’ 앱은 어떤 모습일까요. 다른 기능 변화는 없고, 장애인 접근성 기능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 모습입니다.

앞서 지적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지난 7월31일, <a href="http://bit.ly/oQaM1M" target="_blank">스마트폰용 ‘청와대’ 공식 응용프로그램</a>(앱)이 장애인 접근성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낸 바 있습니다. 요컨대, 장애인도 ‘청와대’ 앱을 이용하도록 관련 기능을 제대로 넣지 않았다는 얘기인데요. 때마침 ‘청와대’ 앱이 8월8일, 장애인 접근성 기능을 보완한 새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p>
<p>바뀐 ‘청와대’ 앱은 어떤 모습일까요. 다른 기능 변화는 없고, 장애인 접근성 기능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 모습입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1047"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1047"><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after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8/cwd_after_01.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앞서 지적한 ‘청와대’ 앱의 문제점부터 볼까요. 가장 큰 문제는 시각장애인이 화면을 인식할 때 쓰는 화면낭독기(보이스오버)가 앱 내부 주요 메뉴나 버튼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점이었습니다. 앱 핵심 메뉴와 도구막대 메뉴를 아예 읽어들이지 못하면, 시각장애인은 청와대 앱 자체를 쓸 수 없습니다. 화면이 보이지 않는데, 메뉴를 찾지 못하면 무용지물이지요.</p>
<p>판올림한 ‘청와대’ 앱은 이 기능을 모두 지원합니다. 첫 공지 화면부터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도록 그림설명(알트텍스트)을 덧붙였습니다. 제각기 다른 기능을 하는 버튼들을 모두 ‘버튼’이라고만 읽던 문제도 개선됐습니다. 예컨대 공지 화면의 ‘닫기’ 버튼을 ‘청와대 애플리케이션 안내 닫기 버튼’이라고 친절히 읽어주는 식이죠.</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1048"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1048"><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after_0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8/cwd_after_02.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상단 메뉴명과 하단 도구막대 메뉴에도 그림설명이 덧붙었습니다. 각 버튼도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 그대로 읽어들입니다. ‘뉴스/브리핑’ 메뉴 옆에 붙은 ‘포털검색’ 버튼을 그냥 ‘버튼’이라 읽지 않고 ‘청와대 뉴스/브리핑 머리말 포털검색 버튼’이라고 제대로 안내해주고 있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105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1051"><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after_05"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8/cwd_after_05.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이미지로 처리된 본문에도 대체 텍스트가 붙었습니다. 화면낭독기는 이미지로 처리된 텍스트를 읽어들일 수 없기 때문에, 이미지 내용을 설명해주는 대체 텍스트를 따로 붙여줘야 합니다. 이 기능이 이번에 판올림된 ‘청와대’ 앱에도 적용됐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1049"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1049"><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after_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8/cwd_after_03.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사실, 따지고 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모바일 앱이나 모바일웹을 제작할 때 주요 메뉴에 대체 텍스트나 그림설명을 넣어주기만 해도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기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개발자나 기획자가 조금만 더 신경쓰면 될 일입니다.</p>
<p>진짜 장벽은 따로 있습니다. ‘왜 굳이 장애인까지 고려해 이런 기능까지 넣어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인식 말입니다. ‘다들 제대로 안 지키는데 왜 나만 힘들여 접근성 기능을 지원해야 하나’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대다수 모바일 앱이나 모바일웹이 아직까지 장애인이 넘기엔 문턱이 높은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들 외면해도 괜찮을까요? 생각해볼 일입니다. 스마트폰으로 금융 거래나 e쇼핑을 이용하는 건 비장애인만의 몫일까요?</p>
<p>웹표준을 제정하고 권고하는 W3C는 왜 공들여 접근성 관련 항목을 제정해 지키도록 권고하고 있을까요? 미국이 1998년 ‘재활법 508조’를 만들어 장애인 접근성을 제공하지 않는 SW나 데이터는 애당초 정부에 조달조차 못하도록 하거나, 국내에서 2007년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장애인 접근성 보장을 법으로 강제한 이유를 생각해볼 일입니다. 내가 불편하지 않으니, 사회적 소수의 불편함은 외면해도 무방할 지 궁금합니다.</p>
<p>접근성을 보장하는 일이 꼭 장애인을 위해 필요한 것만은 아닙니다. 시끄러운 클럽이나 음식점에서 TV 뉴스를 본다고 생각해봅시다. 청각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소리를 제대로 듣기 어렵습니다. 이 때 리모컨 버튼 한 번 눌러 자막을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접근성은 물리적 장애를 겪는 사람만 고려하지 않습니다. 특정 장소나 상황에 따라 누구나 장애를 겪을 수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에 대비해 최소한의 보조 수단을 제공하자는 게 접근성의 기본 취지임을 곱씹어볼 때입니다.</p>
<p>기업의 애로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닙니다. 업무 순위에 밀려 접근성 지원 기능이 뒷전으로 밀리는 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일손에 여유가 생기길 기다리면 해결될까요? 법으로 강제해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데,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지도 않는다면 언제쯤 소수자들에게도 동등한 접근성과 사용성이 보장이 될까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나 휠체어 전용 통로를 만드는 일은 당연시하면서, 왜 유독 웹서비스나 SW의 접근성 기능을 지원하는 데는 인색할까요? 웹은 이미 일상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일부가 됐는데도요.</p>
<p>접근성은 기업이나 서비스 경쟁력과도 연결됩니다. 국내 유명 보안업체는 지난해 미국에 제품을 공급하려다 접근성 기능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출이 좌절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공표된 ‘21세기 통신 및 비디오 접근성 법’에 따라 머잖아 미국에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 등을 수출할 때 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지 않으면 당장 수출길이 막히게 됩니다.</p>
<p>웹서비스나 SW가 접근성을 보장하는 일은 더 이상 ‘배려’나 ‘선심’ 차원이 아닙니다. 기업이나 서비스 사업자의 ‘의무’입니다.</p>
<p>‘블로터닷넷’도 아직 여러모로 부족합니다. 꾸준히 노력하고 개선해나가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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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_mcePaste">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634" target="_blank">시각장애인 가로막는 ‘청와대’ 앱</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516" target="_blank">라만 박사 “장애인 웹 접근 문턱, 구글에선 NO”</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53" target="_blank">김홍선 대표 “SW 접근성 보장, 안연구소부터 앞장서”</a></li>
</ul>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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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시각장애인 가로막는 ‘청와대’ 앱</title>
		<link>http://asadal.bloter.net/9634</link>
		<comments>http://asadal.bloter.net/9634#comments</comments>
		<pubDate>Mon, 01 Aug 2011 03:37:44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보이스오버]]></category>
		<category><![CDATA[스크린리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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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청와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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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난 2월25일, 청와대가 스마트폰용 공식 응용프로그램(앱)을 선보였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으로 우선 제공되는 청와대 앱은 최신 뉴스, 사진과 동영상 자료,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연동 기능 등을 담고 있다. 이 날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청와대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대통령과 청와대 관련 소식을 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누구나’에 장애인은 빠져 있나보다. 청와대 앱은 장애인 접근성을 따져볼 때 기대를 밑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지난 2월25일, 청와대가 <a href="http://bit.ly/oQaM1M" target="_blank">스마트폰용 공식 응용프로그램(앱)을 선보였다</a>.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으로 우선 제공되는 청와대 앱은 최신 뉴스, 사진과 동영상 자료,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연동 기능 등을 담고 있다. 이 날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청와대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대통령과 청와대 관련 소식을 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말했다.</p>
<p>하지만 이 ‘누구나’에 장애인은 빠져 있나보다. 청와대 앱은 장애인 접근성을 따져볼 때 기대를 밑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을 읽을 때 청각에 의존하는 시각장애인에겐 음성 안내 메뉴가 매우 중요하다. 메뉴나 목차, 내용 등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그림설명’(알트 텍스트)를 넣어주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p>
<p>시각장애인이 웹 콘텐츠를 읽기 위해선 대개 ‘스크린 리더’라는 화면낭독 SW를 쓴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다르지 않다. iOS 기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은 자체 스크린 리더를 내장하고 있다. 이 스크린 리더를 켜면 이용자가 화면을 조작하는 데 맞춰 음성으로 화면 내용과 메뉴를 읽어준다. 시각장애인은 안내 음성을 들으며 원하는 내용을 찾아가거나 해당 메뉴를 활성화하게 된다.</p>
<p>청와대 앱은 어떨까. 세부 기능별 접근성 지원 여부는 뒤로하고, 전체 내용을 제대로 읽어주는지 아이폰용 앱을 대상으로 실험해봤다.</p>
<p>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iOS 기반 휴대기기에는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지원 기능이 기본 내장돼 있다. ‘설정→일반→손쉬운 사용’으로 들어가 이용자 환경에 맞게 기능을 켜거나 끄면 된다. 이 가운데 시각장애인이 화면을 읽을 때 주로 쓰는 ‘보이스오버’(화면낭독기) 기능을 활성화하고 청와대 앱 주요 화면을 읽어봤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9880"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9880"><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cwd_01.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청와대 앱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안내 화면이 뜬다. 보이스오버를 켜도 안내문 내용을 읽어주지 않는다. 안내문이 이미지 파일로 제작된 탓으로 보인다. ‘닫기’ 버튼도 ‘닫기’로 읽어야 함에도 그냥 ‘버튼’으로 읽는다. 화면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은 그게 어떤 기능을 하는 버튼인지 알 수 없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988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9881"><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0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cwd_02.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청와대 앱은 크게 ▲뉴스/브리핑 ▲영상/사진 ▲소셜미디어 ▲푸른누리 ▲관람 등 5개 메뉴로 나뉜다. 화면 구성은 메뉴마다 똑같다. 상단에 메뉴명이 머릿말 형태로 표시되고, 하단엔 각 메뉴별로 이동할 수 있는 도구막대가 뜬다. 화면 가운데는 해당 메뉴 내용을 뿌려주는 본문이다.</p>
<p>청와대 앱의 가장 큰 접근성 장벽은, 상단 메뉴명과 하단 도구막대를 전혀 읽어들일 수 없다는 점이다. ‘뉴스/브리핑’ 화면을 읽어보자. 상단 메뉴명인 ‘뉴스/브리핑’과 하단 도구막대를 음성 안내로 읽을 수 없다. 본문 내용만 읽어줄 뿐이다. 하단 도구막대의 5개 메뉴도, 오른쪽 위에 달린 ‘포털검색’ 버튼도 그냥 ‘버튼’이라고 읽는다. 시각장애인은 자신이 어떤 메뉴로 접속했는지도, 어디로 이동해야 할 지도 파악알 수 없다. 이런 현상은 메뉴명과 도구막대에 스크린 리더가 읽어들일 수 있는 텍스트 정보를 입력해두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9882"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9882"><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cwd_03.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소셜미디어’ 메뉴는 더욱 심각하다. 이 곳은 청와대가 개설한 블로그나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 글들을 모아 보여주는 공간이다. 그런데 보이스 오버를 활성화해도 글 본문에 해당하는 블로그 글 제목을 읽어주지 않는다. 이는 청와대 앱 문제라기보다는, 해당 블로그 서비스에서 제대로 접근성을 지원하지 못하는 게 원인으로 보인다. ‘미투데이’나 ‘트위터’ 메뉴로 들어가면 제대로 본문 내용을 읽어준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9883"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9883"><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0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cwd_04.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어린이신문 ‘푸른누리’ 글들을 담은 메뉴도 아쉽긴 마찬가지다. 이 곳은 대체로 본문 내용을 충실히 읽어주도록 구성돼 있지만, 본문 내용이 한 문단으로 처리돼 있다. 글 전체를 읽으려면 손가락으로 화면을 5번 정도 아래로 내려야 할 정도로 긴 글이 많다. 시각장애인으로선 전체 내용을 스크린 리더로 읽기도 만만찮을 뿐더러, 도중에 원하는 대목으로 이동하기도 어렵다. 문단을 나눠 보다 편리하게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접근성 면에선 문제될 게 없지만, 사용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9884"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9884"><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05"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cwd_05.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관람’ 메뉴는 주요 정보를 텍스트 대신 이미지로 대체했다. 그런데 이미지로 처리된 본문 내용은 음성 안내가 안 된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W3C는 (모바일)웹에 이미지를 올릴 때는 그림설명(알트 텍스트)을 넣도록 권유하고 있다. 해당 이미지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한 조치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9885"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9885"><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06"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cwd_06.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주변 맛집’은 청와대 근처 맛집을 소개한 약도를 담았다. 역시 이미지로 제작됐다. 스크린 리더는 이미지로 된 지도를 읽지 못한다. 그래서 대개는 지도 아래에 해당 지도 내용을 텍스트로 요약하는 형태로 부가 설명을 달아둔다. 그러지 않으면 이 메뉴는 시각장애인에겐 쓸모 없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9886"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9886"><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07"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cwd_07.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왜 청와대 앱이 이런 ‘사소한’ 대목까지 신경써야 할까 싶기도 하겠지만, 달리 생각해볼 일이다. 미국은 1998년 제정된 ‘재활법 508조’에 따라 연방정부가 만들어 배포하거나 구매하는 SW나 데이터엔 장애인 접근성을 의무 제공하도록 했다. 지난해 공표한 ‘21세기 통신 및 비디오 접근성 법’은 장애인 접근성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은 미국 내 수입을 제한하도록 규정했다.</p>
<p>한국도 마찬가지다. 2007년 4월10일 제정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은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국내 모든 웹사이트가 접근성을 준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법의 효력이 모바일 앱까지 미치는지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된 목적을 되씹어볼 일이다. 그 본질은, 장애인도 차별 없이 온라인에서 정보를 소비하고 유통하도록 보장하는 데 있으니까.</p>
<p><a href="http://www.hsb.or.kr/" target="_blank">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a>에서 20년 넘게 시각장애인 정보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백남중 부장은 “비장애인이 낯선 곳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듯, 장애인도 낯선 서비스나 SW를 만나면 전체 내용을 먼저 둘러본다”라며 “웹서비스나 모바일 앱을 제작할 때 전체 내용과 메뉴를 제대로 읽어주고 선택한 영역이 제대로 활성화되는지만 개발사가 확인해도 접근성을 웬만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p>
<p>보건복지부에 등록된 국내 시각장애인은 2010년 12월말 기준으로 25만여명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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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516" target="_blank">라만 박사 “장애인 웹 접근 문턱, 구글에선 NO”</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75" target="_blank">아이패드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53" target="_blank">김홍선 대표 “SW 접근성 보장, 안연구소부터 앞장서”</a></li>
</ul>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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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와대의 궁색한 ‘유튜브 세계시민’ 선언</title>
		<link>http://asadal.bloter.net/589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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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2 Apr 2009 07:46:01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인터넷]]></category>
		<category><![CDATA[실명제]]></category>
		<category><![CDATA[유튜브]]></category>
		<category><![CDATA[제한적 본인확인제]]></category>
		<category><![CDATA[청와대]]></category>
		<category><![CDATA[푸른팔작지붕아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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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유튜브가 국내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거부하기로 한 결정이 화젯거리다. 헌데 이에 대한 청와대 반응이 더욱 관심을 끈다.
지난주 &#60;블로터닷넷&#62;에선 이명박 대통령 연설을 유튜브에 올리기로 한 청와대 발표의 헛점을 꼬집은 바 있다. 유튜브의 영리한 ‘우회경로’ 채택안을 계기로 ‘인터넷 실명제’로 알려진 ‘제한적 본인확인제’의 논리적 오류를 짚어본 글이다. ‘제한적 본인확인제’는 하루평균 10만명 이상 방문하는 웹사이트는 이용자가 컨텐트를 올리기 전에 본인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cwd_youtube1" rel="lightbox[pics12643]" href="http://bloter.net/files/2009/04/cwd_youtube1.jpg"><img class="attachment wp-att-12644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9/04/cwd_youtube1.jpg" alt="cwd_youtube1" width="500" height="729" /></a></p>
<p>유튜브가 국내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거부하기로 한 결정이 화젯거리다. 헌데 이에 대한 청와대 반응이 더욱 관심을 끈다.</p>
<p>지난주 &lt;블로터닷넷&gt;에선 이명박 대통령 연설을 유튜브에 올리기로 한 청와대 발표의 헛점을 꼬집은 바 있다. 유튜브의 영리한 ‘우회경로’ 채택안을 계기로 ‘인터넷 실명제’로 알려진 ‘제한적 본인확인제’의 논리적 오류를 짚어본 글이다. ‘제한적 본인확인제’는 하루평균 10만명 이상 방문하는 웹사이트는 이용자가 컨텐트를 올리기 전에 본인 확인을 반드시 거치도록 해야 한다는 게 뼈대다.</p>
<p>사안을 처음 접한 독자들을 위해 맥락을 짚어보자. 유튜브코리아는 4월9일, ‘인터넷 실명제보다는 이용자 표현의 자유가 더 중요하다’는 이유로 한국지역 유튜브 이용자의 서비스를 제한했다. 유튜브코리아의 결정대로라면 앞으로 한국 거주 이용자는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지도, 덧글을 달지도 못한다. 남들이 올린 동영상을 관람만 할 수 있을 뿐이다. 4월1일부터 적용된 ‘제한적 본인확인제’에 대한 유튜브식 대답인 셈이다.</p>
<p>그러다보니 ‘지금껏 라디오 전파로 내보냈던 이명박 대통령 연설을 앞으로 유튜브에도 올리겠다’던 청와대 약속이 도마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명을 내놓았다.</p>
<blockquote>
<ul>
<li>[푸른팔작지붕아래] <a href="http://blog.naver.com/mb_nomics/60065736350" target="_blank">대통령 연설, 유튜브에 계속 올라갑니다</a></li>
</ul>
</blockquote>
<p>요컨대 이명박 대통령 연설 동영상은 애당초 해외 홍보를 염두에 두고 유튜브 한국 서비스가 아닌 유튜브닷컴으로 올렸기에, 유튜브코리아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러니 앞으로도 동영상을 올리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게 청와대 공식 입장이다. 정리하자면 ①유튜브닷컴은 한국내 서비스가 아니므로 인터넷 실명제 적용을 받지도 않고 ②유튜브코리아의 서비스 제한 조치와도 무관하므로 ③대통령 연설 동영상을 올리고 홍보하는 데 문제될 게 없다는 얘기다.</p>
<p>청와대 해명이 참으로 궁색하다. 그 논리대로라면, 하루평균 10만명 이상 찾는 국내 웹서비스들은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한국 유튜브 이용자는 실명제를 적용하는 게 정당하지만, 나라 밖에서 접속하면 문제 없다는 게 유튜브쪽 결정이다. 청와대도 딱히 반박하지 않는 모양새다. 실제로 청와대는 ‘해외홍보’를 이유로 “유튜브 한국 서비스가 아닌 유튜브닷컴으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제 입으로 밝혔다. 유튜브 한국 서비스로는 글로벌 홍보가 안 된다고 본 게다. 한마디로 ‘유튜브 한국 서비스=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라고 규정한 꼴이다.</p>
<p>우습다. 언제부터 인터넷 서비스가 오프라인 영토처럼 국경을 무 자르듯 구획지었던가. 웹서비스가 외국 거주 이용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신용장이라도 개설해야 한단 말인가. 아니면 비자라도 만들어 허락받고 톨게이트를 통과해야 했던가. 그럼에도 청와대는 애써 사이버 공간에서 국경을 나누며 해명하는 데 급급한 모습이다.</p>
<p>물론 언어 장벽은 엄연히 존재한다.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한국인이라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바이두닷컴보다는 네이버나 다음을 이용할 확률이 높다. 당연하다. 허나 유튜브는 다르다. 언어와 이용 국가가 분리돼 있다. 거주 지역이 한국이든 유럽이든, 언어를 ‘한국어’로 선택하면 얼마든지 한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가 한국지역 이용자들의 동영상 업로드와 덧글 달기를 막겠다고 발표하면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p>
<p>해외홍보? 좋다. 그런데 궁금하다. 청와대는 ‘해외홍보’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 동영상을 어떤 식으로 유튜브닷컴에 올리고 있는지. 한국땅에서 접속하면 <a href="http://kr.youtube.com/" target="_blank">유튜브 한국서비스</a>가 먼저 뜰 텐데, 청와대는 어떤 과정을 거쳐 대통령 동영상을 유튜브닷컴으로 올리는지. 접속 지역을 바꾸는 지, 아님 아예 해외 서버를 거쳐 접속하고 있는지. &lt;한겨레&gt; <a href="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newspickup_section/348965.html" target="_blank">기사</a>대로 해외 주재 한국대사관으로 원본 동영상을 전송해 올리는 비효율적인 방식을 선택하진 않으리라 믿고 싶다. 명색이 실용정부 아닌가. 그러니 바라건대, 고백해주시라. 해외홍보를 위해 국적을 ‘전세계’로 바꿨다고. 유튜브에선 ‘한국’으로 커밍아웃하면 한국인들만 동영상을 볼 수 있을 거라 착각했다고.</p>
<p>말하고픈 건 이거다. 국내에 서버를 둔 웹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실명제’ 규제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허약하고 얄팍한 정책인지 곱씹어볼 때란 얘기다. 제도 자체의 헛점도 클 뿐더러, 그 의도 또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기엔 이미 드러나지 않았는가 살펴볼 일이다.</p>
<p>웹서비스는 PC 모니터를 넘어선 지 오래다. 휴대폰과 가전기기, 심지어 손목시계까지 지구촌 전체가 언제 어디서나 실핏줄로 연결돼 있는 세상이다. 국경이나 피부색, 접속 지역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지구촌을 겨냥해 남다른 서비스를 내놓는 자가 경쟁에서 승리한다. 서버가 어떤 물리적 영토에 귀속돼 있는지에 연연해 규제의 칼날을 들이대기엔 e누리는 너무 빨리 융화돼 버렸다.</p>
<p>세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 지 청와대는 진정 뒤쫓고 있는가. 허술한 해명으로 실책을 덮을 일이 아니잖은가. 청와대가 할 일은 애써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세계 시민입네 할 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수뇌부로 떳떳이 전세계 네트워크에서 실력을 겨루는 것이다.</p>
<blockquote>
<ul>
<li>[관련기사] <a href="http://asadal.bloter.net/5861" target="_blank">그럼 ‘이명박 대통령 연설’은 어떻게 유튜브에 올릴까</a></li>
</ul>
</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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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 ‘이명박 대통령 연설’은 어떻게 유튜브에 올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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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9 Apr 2009 04:56:29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인터넷]]></category>
		<category><![CDATA[MB]]></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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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제한적 본인확인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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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구글이 일 냈다. 정부의 ‘제한적 본인확인제’ 정책에 반발해, 앞으로 한국지역 서비스는 동영상 업로드와 덧글을 막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관련기사] ‘실명제 하느니 서비스 안 해’ 선언한 구글


요컨대, 앞으로 유튜브에서 지역을 ‘한국’으로 설정한 이용자는 동영상을 올릴 수 없고, 덧글도 달 수 없다. 그저 올라온 동영상을 감상만 할 뿐이다. ‘소통’을 스스로 막아버린 셈이다. 물론 이용 지역을 한국 외 나라로 설정하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cwd_youtube" rel="lightbox[pics12596]" href="http://bloter.net/files/2009/04/cwd_youtube.jpg"><img class="attachment wp-att-12597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9/04/cwd_youtube.jpg" alt="cwd_youtube" width="500" height="885" /></a></p>
<p>구글이 일 냈다. 정부의 ‘제한적 본인확인제’ 정책에 반발해, 앞으로 한국지역 서비스는 동영상 업로드와 덧글을 막겠다고 <a href="http://www.youtube.com/blog?gl=KR&amp;hl=ko&amp;entry=MTDoL1s-6Bg" target="_blank">선언</a>한 것이다.</p>
<blockquote>
<ul>
<li>[관련기사] <a href="http://asadal.bloter.net/5855" target="_blank">‘실명제 하느니 서비스 안 해’ 선언한 구글</a></li>
</ul>
</blockquote>
<p>요컨대, 앞으로 유튜브에서 지역을 ‘한국’으로 설정한 이용자는 동영상을 올릴 수 없고, 덧글도 달 수 없다. 그저 올라온 동영상을 감상만 할 뿐이다. ‘소통’을 스스로 막아버린 셈이다. 물론 이용 지역을 한국 외 나라로 설정하면 지금처럼 동영상을 올리고 덧글도 달 수 있다.</p>
<p>헌데 엉뚱하게도 청와대가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생겼다. 청와대는 네이버에 개설한 공식 블로그 ‘<a href="http://blog.naver.com/mb_nomics/" target="_blank">푸른팔작지붕아래</a>‘에 지난 3월27일 올린 <a href="http://blog.naver.com/mb_nomics/60064948373" target="_blank">글</a>에서 “3월 30일부터는 유투브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을 보고 들으실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껏 라디오 전파를 이용했던 이명박 대통령 정기 연설을 앞으로는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함께 제공하겠다는 뜻이다.</p>
<p>이 발표가 나온 지 보름도 지나지 않아 유튜브는 한국지역 이용자에게 동영상 업로드 기능을 막겠다고 발표했다. 자, 이제 청와대는 어떡할 것인가.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 공약을 포기할 것인가, ‘한국 외 지역’으로 바꿔 연설 동영상을 올릴 것인가.</p>
<p>어느 쪽을 선택해도 모양새는 웃길 뿐이다. 나라 심장부가 국적을 바꿔 대통령 공식 연설을 올리는 일은 말 그대로 국가 망신이다. 그렇다고 스스로 자랑스레 내건 ‘인터넷 소통’ 공약을 슬그머니 철회하자니 체면이 말이 아니다. 그나마 대안이라면 ‘실명제’에 순응하는 다른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찾을 수 밖에. 자신들이 던진 부메랑에 맞은 꼴이다.</p>
<p>자, 눈 부릅뜨고 지켜보자.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 연설을 어떻게 유튜브에 올릴 것인가.</p>
<p>&lt;덧&gt; 3월27일자로 올라온 청와대 공식블로그 글은 제목조차 달지 않고 공개된 채, 보름여 지난 지금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다. 글쓴이가 제목을 달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년 ○월 ○일 오전 ○시 ○분에 저장한 글입니다.”란 문구가 제목을 대체하고 있다. 저 곳, 청와대 공식 블로그 맞나?</p>
<p>&lt;업데이트&gt;</p>
<p>1. 청와대가 그동안 쓰던 유튜브 채널(<a href="http://www.youtube.com/user/CWD"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user/CWD</a>)을 해지한 듯. 어제(4월9일) 오후까지만 해도 제대로 접속됐는데.</p>
<p>2. 청와대가 4월10일 오후, <a href="http://blog.daum.net/mbnomics/8922906" target="_blank">공식 해명</a>을 내놓았다. 대통령 연설은 글로벌 채널로 올리고 있단다. 채널 주소도 <a href="http://www.youtube.com/presidentmblee"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presidentmblee</a>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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