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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공이산 &#187; 사회적기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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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리석은 당신이 세상을 바꿉니다 - by asadal</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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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공이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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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품앗이 투자, ‘착한 벤처’ 도우미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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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May 2011 03:20:53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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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함께일하는세상‘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청소’를 대신해주는 기업이다. 이들은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하지만 사회적 선입견에 가로막혀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른바 ‘일자리 취약계층’이 불안한 고용환경에서 벗어나 정식 근로  계약을 맺고 경제활동을 하도록 돕는 사회적기업이다. 그렇지만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선 자금과 수익이 필요하다.
이들은 문턱 높은 은행에 손을 벌리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www.wtco.kr/" target="_blank">함께일하는세상</a>‘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청소’를 대신해주는 기업이다. 이들은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하지만 사회적 선입견에 가로막혀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른바 ‘일자리 취약계층’이 불안한 고용환경에서 벗어나 정식 근로  계약을 맺고 경제활동을 하도록 돕는 사회적기업이다. 그렇지만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선 자금과 수익이 필요하다.</p>
<p>이들은 문턱 높은 은행에 손을 벌리는 대신, 뜻 있는 개미 투자자들 힘을 빌리기로 했다. 그래서 개인간(P2P) 금융 서비스 ‘<a href="http://www.popfunding.com/" target="_blank">팝펀딩</a>‘에 <a href="http://www.popfunding.com/pf/culture_view&amp;fund_code=wtco_01" target="_blank">사연</a>을 올리고 ‘투자’를 요청했다. 여유 있는 한두 사람이 뭉칫돈을 내는 게 아니라, 이 회사 가치에 동감하는 여럿이 십시일반 지갑을 열기를 바랐다.</p>
<p>누구나 1천원부터 원하는 금액만큼 참여할 수 있다. ‘기부’가 아니라 ‘투자’이지만, 이자는 없다. 투자자는 원금을 7개월  분할상환 형태로 받으며, 함께일하는세상에서 제공하는 청소나 관리 서비스를 이자 대신 받게 된다. 품앗이로 모으고픈 돈은  1억원이다. 나중에 수익이 발생하면, 그 일부를 다른 사회적기업을 위해 재원으로 내놓는다. 원금은 투자자에게 돌아가되, 서비스와  회사 가치는 투자 플랫폼을 타고 선순환하는 모양새다.</p>
<p>‘소셜펀딩’ 얘기다. 소셜펀딩은 제도권 금융기관이나 소수 거액 투자자만 바라보지 않고, 뜻 있는 다수가 스스로 참여해 기금을 모으는 방식을 일컫는다. 함께일하는세상이 문을 두드린 팝펀딩은 ‘<a href="http://www.popfunding.com/pf/culture" target="_blank">소셜펀드</a>‘란 이름으로 이같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쌈짓돈을 보태 벤처소기업이나 사회적기업, 문화예술단체와 여러 ‘착한’ 프로젝트를 돕고 자연스레 일반인에게 해당 프로젝트도 알릴 수 있는 장터다.</p>
<p>이같은 품앗이 펀딩은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미국 ‘<a href="http://www.prosper.com/" target="_blank">프로스퍼</a>‘와 영국 ‘<a href="http://uk.zopa.com/" target="_blank">조파</a>‘는  이런 P2P 금융 서비스의 원조격으로 꼽힌다. 이들은 급전이 필요하지만 금융권 문을 두드리기 어려운 저신용자들이 돈을 빌릴 수  있는 징검다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른바 금융소외층 대출희망자가 대출금과 대출 이유, 상환 방식, 이자율 등을 올려놓으면 개인  투자자들이 입찰을 거쳐 품앗이로 해당 대출희망자에게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식이다. 이를테면 역경매 방식의 품앗이 소액대출인  셈이다.</p>
<p>소셜미디어가 발달하며 품앗이 투자 형태도 진화하고 정교해졌다. ‘<a href="http://www.kickstarter.com/" target="_blank">킥스타터</a>‘는  창업을 꿈꾸는 벤처를 지원하는 기금을 품앗이 투자 형태로 모으는 공간이다. 창업 희망자가 자기 꿈과 비전을 올리면 마음에 드는  투자자가 십시일반 기금을 대고, 목표 금액이 채워지면 해당 프로젝트에 기금이 전달된다. 프로젝트 진행자는 수익에 따라 돈이 아닌  다양한 형태로 투자자에게 보상을 한다.</p>
<p>‘<a href="https://www.sellaband.com/" target="_blank">셀어밴드</a>‘는 가수와 팬이 만나는 공간이란 점에서 색다르다. 가수는 자기 음악을 웹사이트에 직접 올리고, 팬들은 십시일반 지갑을 털어 음반을 낸다. 투자 대가로 팬들은 음반을 받고, 음반 판매 수익도 가수와 나눠갖는다. 국내에선 ‘<a href="http://upstart.kr/" target="_blank">업스타트</a>‘나 ‘<a href="https://www.tumblbug.com/" target="_blank">텀블벅</a>‘이 뜻 있는 독립예술가들을 위한 품앗이 펀딩 서비스를 제공한다.</p>
<p>셀어벤드나 업스타트, 텀블벅이 예술가나 미디어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면, ‘<a href="http://flattr.com/" target="_blank">플래터</a>‘는  디지털 콘텐츠를 품앗이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인터넷 뉴스나 블로그 글, 음악이나 동영상 같은 콘텐츠 생산자가 ‘플래터’ 버튼을  붙여두면, 투자자가 마음에 드는 콘텐츠에 달린 버튼을 눌러 기금을 지원하는 형태다. 초기에 투자 금액을 지정해두고, 버튼을 누르는  횟수에 따라 투자금이 나뉘어 지급되는 점이 색다르다. 예컨대 1만원을 투자금으로 지정한 상태에서 블로그 글이나 동영상에 달린  플래터 버튼을 100번 눌렀다면, 각 콘텐츠에 100원씩 고루 기금이 지원되는 식이다. 생산자는 자본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품앗이 기금의 도움을 받아 지속가능한 콘텐츠 생산 활동을 이을 수 있다. 요컨대 ‘좋은 콘텐츠를 십시일반 후원하자’는 취지다.</p>
<p>이같은 소셜펀드는 제도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금융소외층이나 독립 창작자, 자본과 독립해 좋은 콘텐츠 생산 활동을  이어가고픈 개인 창작자 등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착한’ 기업이나 개인들이 돈이 없어 뜻을 이어갈 수 없는 현실이란 얼마나  서글픈가. 소셜펀드는 여럿이 조금씩 성의를 모아 착한 기업에 물을 대는 고랑일 뿐 아니라, 문화다양성을 살찌우는 운동이기도 하다.</p>
<ul>
<li><a href="http://www.bloter.net/archives/56284" target="_blank">텀블벅 “독립 창작자와 후원자 잇는 쇠똥구리”</a></li>
<li><a href="http://www.bloter.net/archives/25823" target="_blank">소셜 마이크로페이먼트, 우리가 우리를 살찌게 하자</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5702" target="_blank">누리꾼끼리 빌리고 갚고…세계는 ‘집단금융’ 실험중</a></li>
</ul>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0900"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900"><img class="aligncenter" title="social_fund_logo"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social_fund_logo.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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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정기술’이 사회적기업과 만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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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4 Dec 2010 07:37:58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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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적정기술’은 정보기술(IT) 혜택의 사각지대인 전세계 90%를 위해 쓰이는 기술이다. 지난 11월말 ‘블로터닷넷’에선 홍성욱 한밭대학교 적정기술연구소장 인터뷰를 통해 적정기술 개념과 쓰임새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적정기술은 아프리카 저개발국가에 주로 응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멀리 떨어진 식수원에서 손쉽게 물을 운반할 수 있는 ‘Q드럼’이나 더러운 물을 걸러내 식수로 만들어주는 ‘라이프 스트로우’ 등이 그렇다.
적정기술은 IT나 공학 분야가 사회에 기여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id="artlcle_txt">
<p>‘적정기술’은 정보기술(IT) 혜택의 사각지대인 전세계 90%를 위해 쓰이는 기술이다. 지난 11월말 ‘블로터닷넷’에선 홍성욱 한밭대학교 적정기술연구소장 인터뷰를 통해 적정기술 개념과 쓰임새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p>
<p>적정기술은 아프리카 저개발국가에 주로 응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멀리 떨어진 식수원에서 손쉽게 물을 운반할 수 있는 ‘Q드럼’이나 더러운 물을 걸러내 식수로 만들어주는 ‘라이프 스트로우’ 등이 그렇다.</p>
<p>적정기술은 IT나 공학 분야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힌트를 제시해주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기술이 공익에 쓰일 때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p>
<p>그렇다면 적정기술이 사회적기업과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올해 8월 한밭대학교 적정기술연구소가 발간한 ‘적정기술’ 2권  1호에서 이와 관련된 사례들이 여럿 소개돼 있다.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참고해볼 만 하다. 한밭대 연구소 동의를 얻어  지면에 소개한다.</p>
<p><strong>■ 프랙티컬 액션 : 가난에 맞서는 행동을 조직화하자</strong></p>
<p>‘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저술한 영국 경제학자 E.F. 슈마허가 자신의 철학을 입증하고자 1966년 설립한 기업이다. 창업  당시 이름은 ‘중간기술 개발 집단’(Intermediate Technology Development Group)이었다. <a href="http://practicalaction.org/" target="_blank">프랙티컬 액션</a>은  사회적기업 보다는 비영리단체에 가까운 조직이다. 이름에서 보듯, 가난에 시달리는 이웃들에게 직접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방안  연구에 주력한다. 가난이란 굴레를 벗어나도록 단체를 조직화하고 사회 시스템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춘 단체다.</p>
<p>주된 활동은 가난한 사람들이 질병이나 환경 영향으로부터 면역력을 높이도록 돕는 커뮤니티를 조직하거나,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에  도움이 될 기술을 개발·보급하는 일이다. 저개발국가 시골이나 도시에서 물이나 위생, 에너지, 교육 같은 기초 인프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거나 직접 시설을 구축하는 일도 병행한다. 교육을 통해 도시 빈민들이 시장에 접근하기 쉽게 도와, 궁극적으로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 환경을 만드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2/practical_action.jpg" rel="lightbox[8697]" title="practical_action"><img class="aligncenter" title="practical_action"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2/practical_action.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strong>■ 국제산업개발기관(IDE) : 시골 빈민들에게 소득 기회를!</strong></p>
<p><a href="http://www.ideorg.org/" target="_blank">IDE</a>는 1981년 폴 폴락이  소말리아 난민 캠프에서 조직한 단체다. 빈민들이 소득 증대를 통해 가난을 벗어나도록 하자는 게 설립 취지다. 첫 프로젝트로,  소말리아 빈민들의 이동수단으로 당나귀에 폐차 바퀴를 이어 만든 ‘당나귀 수레’를 고안했다. IDE는 제3세계 빈민의 70%를  차지하는 소작농들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주로 벌인다. 이들이 물품을 지원받는 데 그치지 않고 경영자와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직접  만들 수 있는 펌프나 관개시설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활동을 펼친다.</p>
<p>IDE 기술로 1900만여명의 사람들이 모두 10억달러의 수입 증대 효과를 거뒀다. IDE가 지원한 1달러로 가난한 이들의 수입이 평균 10달러씩 늘었다고 한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2/ide_treadlepump.jpg" rel="lightbox[8697]" title="ide_treadlepump"><img class="aligncenter" title="ide_treadlepump"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2/ide_treadlepump.jpg" alt="" width="500" height="325" /></a></p>
<p><strong>■ 킥스타트 : 세상이 가난과 싸우는 방법을 변화시키자</strong></p>
<p>1991년 7월 ‘어프로텍’(ApproTec)이란 이름으로 출발했다가 최근 ‘<a href="http://www.kickstart.org/" target="_blank">킥스타트</a>‘로 이름을 바꿨다. 사업 아이템 탐색, 제품 설계, 제품 공급체계 확보, 시장 개발, 평가 및 새로운 개발이란 5단계 운영 방법에 따라 사업을 진행한다.</p>
<p>킥스타트는 상품을 설계할 때 투자액 이상으로 수익을 내고,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선에서 가격을 결정한다. 인간 친화적이고  안전하며, 설치와 사용이 쉽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해당 지역 문화가 받아들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원칙도  지킨다.</p>
<p>2010년 기준으로 킥스타트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15만3천개의 펌프를 팔았고 9만7500개 회사를 세웠다. 이로 인해  48만8천명이 가난에서 벗어났고, 1년에 9860만달러치 수입이 새로 창출됐다. 킥스타트가 한 가족을 가난에서 영원히 구제하는 데  든 비용은 단돈 300달러였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2/kickstart_super_moneymaker_pump.jpg" rel="lightbox[8697]" title="kickstart_super_moneymaker_pump"><img class="aligncenter" title="kickstart_super_moneymaker_pump"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2/kickstart_super_moneymaker_pump.jpg" alt="" width="500" height="272" /></a></p>
<p><strong>■ 프리플레이 에너지 : 그들에게 맞는 전기 기구를</strong></p>
<p><a href="http://www.freeplayenergy.com/" target="_blank">프리플레이 에너지</a>는  런던에 본사를 둔 친환경 가전기기 제조업체다. 이들은 수동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기기를 주로 만든다. ‘라이프라인’ 라디오는  본체에 달린 손잡이를 돌려 만든 전기로 작동하는 라디오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오지에서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2002년, 유엔개발프로그램(UNDP)과 프리플레이재단이 아프리카 니제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라이프라인 라디오를  보급했다. 니제르 국민 수천명이 프리플레이 라디오와 총을 바꾸기 위해 몰려들었다고 한다.</p>
<p>손잡이를 돌려 전기를 만드는 ‘ML1 미니 랜턴’과 ‘인디고 랜턴’ 등도 비슷한 목적으로 고안됐다. 한 번 충전해 최대  3시간까지 빛을 낸다. ‘프리차지 웨자’는 이를테면 휴대용 발전기다. 페달을 발로 밟으면 충전기가 회전하며 전기를 만들어 내장된  배터리에 충전하는 식으로 120V 전기를 만든다.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 가정 내 비상등이나 소형 전동공구, PC와 TV  등의 전원으로 쓸 수 있다.</p>
<p>프리플레이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저개발국가 가정에서 한 해 평균 수입의 6% 정도를 배터리 구입에 쓴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저개발국가에서 1년에 배터리 구입에 쓰는 돈은 2331달러에 이른다. 프리플레이는 “가난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가난한 이들이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든 정보와 교육, 빛에 값싸고 제한없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2/fp_products.jpg" rel="lightbox[8697]" title="fp_products"><img class="aligncenter" title="fp_products"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2/fp_products.jpg" alt="" width="500" height="166" /></a></p>
<p><strong>■ D-REV : 가난한 90%를 위해 제품을 디자인하자</strong></p>
<p>IDE 설립자인 폴 폴락이 만든 비영리 디자인 기업. <a href="http://www.d-rev.org/" target="_blank">D-REV</a>는  ‘디자인 혁명’(Design Revolution)의 약자다. 하루에 2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전세계 빈민들의 건강과 수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품을 디자인하는 데 주력한다. 예컨대 ‘블루스타’는 황달 치료기다. 황달은 단순한 광선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저개발국가에선 이런 기기조차 제대로 보급돼 있지 않다. 그래서 기존 기기보다 25배 저렴한 치료기로 개발한 것이  블루스타다.</p>
<p>이 밖에 현미경이 없어 각종 질병 진단에 곤란을 겪는 지역을 위해 3배 이상 값싼 현미경을 내놓거나, 우유를 저온 살균해  보관할 수 있는 기기, 농업기술 교육 키트나 태양열 발전기 등 저개발국가 환경에 맞는 제품을 디자인해 내놓았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2/d.rev_products.jpg" rel="lightbox[8697]" title="d.rev_products"><img class="aligncenter" title="d.rev_products"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2/d.rev_products.jpg" alt="" width="500" height="213" /></a></p>
<p><strong>■ D.라이트 : 어둠 밝히고, 가난 내치고</strong></p>
<p><a href="http://www.dlightdesign.com/" target="_blank">D.라이트</a>는 인도의  사회적기업이다. 전력 공급이 여의치 않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태양광 발전에 기반한 값싼 램프나 스탠드를 생산·판매한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 이들이 개발한 ‘D라이트’는 2010년 ‘애쉬든 친환경 에너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2/d.light_lamp.jpg" rel="lightbox[8697]" title="d.light_lamp"><img class="aligncenter" title="d.light_lamp"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2/d.light_lamp.jpg" alt="" width="500" height="312" /></a></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8590" target="_blank">소외된 90%를 위한 기술, ‘적정기술’을 아시나요?</a></li>
</ul>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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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로운 소셜 쇼핑몰로 ‘유리벽’ 깨보고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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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1 Nov 2010 02:58:17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사람]]></category>
		<category><![CDATA[사회적기업]]></category>
		<category><![CDATA[소셜쇼핑]]></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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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당신이 매일 사용하는 돈으로 지속가능함을 지지하는 것은 세계 평화와 깨끗한 환경, 건강한 삶을 지키는 가장 빠른 길이다.”
- 블리스모, ‘왜 지속가능함을 사는가?’에 대한 대답

소셜 쇼핑 서비스는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국내에 등장한 지는 6개월여 밖에 안 됐지만, 이미 걱정스러울 정도로 많다. 대개  음식점이나 놀이공원, 공연이나 여행상품을 정가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판다. 공동구매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id="artlcle_txt">
<blockquote><p>“당신이 매일 사용하는 돈으로 지속가능함을 지지하는 것은 세계 평화와 깨끗한 환경, 건강한 삶을 지키는 가장 빠른 길이다.”</p>
<p style="text-align: right">- <a href="http://www.blissmo.com/" target="_blank">블리스모</a>, ‘왜 지속가능함을 사는가?’에 대한 대답</p>
</blockquote>
<p>소셜 쇼핑 서비스는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국내에 등장한 지는 6개월여 밖에 안 됐지만, 이미 걱정스러울 정도로 많다. 대개  음식점이나 놀이공원, 공연이나 여행상품을 정가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판다. 공동구매와 비슷하지만, 홍보·마케팅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활용하는 점에서 다르다. 지역 상권을 주로 공략하는 점도 색다르다. 초기 진입 장벽이 대체로 낮고  현금 수익이 곧바로 생기는 까닭에 너도 나도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실정이다. 국내만도 이런 곳이 벌써 150여곳에 이른다고 한다.  쇼핑몰마다 차이란 딱히 없다.</p>
<p>그래서 ‘<a href="http://www.popshopping.com/" target="_blank">팝쇼핑</a>‘(<a href="http://twitter.com/popshopping" target="_blank">@popshopping</a>)은 눈에 띈다. 서비스만 놓고 보면 여느 소셜 쇼핑몰과 다를 바 없다. 파는 상품이 색다르다. 이른바 ‘착한 상품’들만 진열해뒀다. 사회적기업이나 지역 소기업 상품들, 공정무역 상품과 친환경 제품들이 주된 판매 대상이다.</p>
<p>팝쇼핑엔 차상민(29) 대표 꿈이 담겨 있다. 차상민 대표는 대학 재학 시절부터 비영리단체 활동이나 사회운동에서 미래를  찾았다. 대학 졸업 무렵에는 무담보 소액대출(마이크로크레딧) 기관인 사회연대은행에서 두 달 동안 인턴사원으로 일했고,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도 과정도 거쳤다.</p>
<p>졸업 뒤 첫 직장을 ‘<a href="http://www.popfunding.com/" target="_blank">팝펀딩</a>‘으로 선택한 것도 자연스런 일이다. 팝펀딩은 금융소외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들이 사금융보다 싼 이자로 십시일반 대출을 해주는 역경매 방식 소액대출 서비스다. 이른바 ‘품앗이 마이크로크레딧’인 셈이다.</p>
<p>“팝펀딩 운영팀에서 일하다보니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이 더러 있더군요. 그래서 이 분들이 돈을 갚을 수 있도록  상품을 대신 팔아주는 서비스를 덧붙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팝펀딩 내부 프로젝트로 진행했는데, 5월부터 소셜 쇼핑  서비스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는 거에요. 소셜 쇼핑으로 사회적으로 이로운 상품들을 직접 팔아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미국에도 <a href="http://blissmo.com/" target="_blank">블리스모</a>란 웹사이트가 지속가능한 소비를 기치로 내걸고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었고요.”</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1/chasm.jpg" rel="lightbox[8482]" title="chasm"><img class="aligncenter" title="chasm"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1/chasm.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올해 8월 팝펀딩을 나와 두 달여 준비 끝에 10월18일 팝쇼핑을 열었다. 준비 단계부터 알음알음으로 상품들을 하나둘  발굴했다. 비영리단체나 NGO 사람들도 여럿 만났다. 반색하는 이들도 있었고, 인연이 닿지 않아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 곳도 더러  있었다.</p>
<p>“넓은 의미에서 사회적 가치가 있는 상품들을 주로 찾았는데요. 그러다보니 팔 수 있는 상품 종류가 아무래도 다른 쇼핑몰들보다는 좁을 수 밖에 없었어요.”</p>
<p>그래서 나름 원칙을 세웠다. 한 번에 딱 한 가지 상품만 팔기로 했다. 상품당 판매 기간도 일주일로, 다른 소셜 쇼핑몰보다는  좀 더 길게 잡았다. 10월18일 첫 상품인 공정무역커피 음료 이용권을 절반가에 내놓았다. 첫 상품인 만큼 가슴이 두근거렸다.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뒤이어 내놓은 사회적기업 재무특강 상품권도 판매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p>
<p>“소셜 쇼핑이 상품만 좋으면 사람들이 SNS로 알아서 홍보해주고, 단기 매출도 잘 나온다고들 하잖아요. 헌데 실제로는  구매자들이 필요한 양만큼만 살 뿐, SNS로 입소문을 내는 일은 거의 없더군요. 더구나 저희와 거래하는 곳들이 대개 영세한 탓에,  큰 폭의 할인가에 상품을 내놓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짧은 시간에 미처 몰랐던 점들을 많이 배우게  됐어요.”</p>
<p>소셜 쇼핑몰에 상품을 내놓는 곳은 대개 이윤보다는 상품과 브랜드 홍보를 더 염두에 둔다. 음식점은 손님이 적은 시간대를  채우고자 반값 쿠폰을 내놓기도 한다. 헌데 사회적기업이나 지역 소상공인들은 한 번에 공급할 수 있는 상품 수도 적은 편이고,  유기농 식자재를 쓰는 음식점은 재료 단가가 높은 편이다. 여러모로 팝쇼핑 입장에선 풀어야 할 과제가 적잖다.</p>
<p>“대개 소셜 쇼핑들은 보증한 판매량을 채우지 못하면 거래가 무산되는 방식을 쓰는데요. 사회적기업 상품들은 이런 식으로는  접근하기가 어려운 문제들이 많더군요. 초기 판매량이 적으니, 거래 무산에 대한 걱정으로 추가 주문이 줄어들고, 그래서 전체  판매량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한정판매 형식으로 가치 있는 상품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할  생각이에요.”</p>
<p>지금까지 팝쇼핑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700만원 남짓을 들였다. 10월에는 팝펀딩에 사연을 올려 300만원을  소액대출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빌렸다. 이른바 ‘영업’도 혼자 뛴다. 비슷한 꿈을 꾸는 지인들이 아이디어도 주고, 일부 재능도  기부해줘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p>
<p>아직은 제대로 날갯짓도 못해봤지만, 차상민 대표는 선한 상품들을 파는 꿈을 쉽사리 내려놓지 않을 모양이다. “팝쇼핑을  비즈니스 모델로 보고 시작했다면 지금이라도 굳이 계속할 이유는 없습니다. 최소한의 운영비만 맞추면서 좋은 상품과 그에 담긴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하루하루 긴장감이 넘치지만, 지금 제 일이 보람 있고 재미있습니다.”</p>
<p>그래도 주변에서 사회적기업 상품에 대한 편견을 발견할 때마다 가슴 한켠이 답답해지기도 한다. “창업을 결정하고 친구에게 얘길  했더니, 그러더군요. 사회적기업 상품이라면 일반 상품보다 품질이 떨어지는데, 잘 되겠냐고요. 그게 사회적기업 상품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입니다. 우선은 그 ‘유리벽’부터 깨보고 싶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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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시간 사회’에서 살아가려면…‘체인지온’에 물어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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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9 Oct 2010 06:54:09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인터넷]]></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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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다음세대재단]]></category>
		<category><![CDATA[비영리단체]]></category>
		<category><![CDATA[사회적기업]]></category>
		<category><![CDATA[체인지온]]></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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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2010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체인지온(ChangeOn)’이 성큼 다가왔다. 다음세대재단이  해마다 이맘때면 진행하는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다. 올해로 벌써 세 번째다. 공익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들이  미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사회 변화 동력을 찾는 데 필요한 지식과 생각, 정보를 나눠보자는 취지다. 이를테면  비영리단체엔 잘 차려진 정보 밥상인 셈이다.
체인지온은 해마다 관심사로 떠오르는 주제를 울타리로, 다양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id="artlcle_txt">
<p>‘<a href="http://changeon.org/conference/2010" target="_blank">2010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체인지온(ChangeOn)</a>’이 성큼 다가왔다. <a href="http://www.daumfoundation.org/" target="_blank">다음세대재단</a>이  해마다 이맘때면 진행하는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다. 올해로 벌써 세 번째다. 공익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들이  미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사회 변화 동력을 찾는 데 필요한 지식과 생각, 정보를 나눠보자는 취지다. 이를테면  비영리단체엔 잘 차려진 정보 밥상인 셈이다.</p>
<p>체인지온은 해마다 관심사로 떠오르는 주제를 울타리로,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다. 올해 문패는 ‘LIVE(라이브, 실시간)에서  live(리브, 살다)하라’로 걸었다. 정보와 생활이 실시간으로 유통되고 소비되는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이게 화두다.</p>
<p>실시간 사회를 쫓아가기란 버거운 일이다. 최첨단 기술을 다루거나 지식산업 일선에 복무하는 사람에게도 벅찬 숙제다. 자칫 한눈  팔거나 한 걸음 물러섰다간 금세 낙오될 지 모를 일이다. 그러니 조급해진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정보는 휙휙  지나가는데, 어떻게 참여하고 소화할 지 걱정이다.</p>
<p>이런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이라면 올해 열리는 체인지온에 눈을 돌려볼 일이다. 기조연설은 급류에 올라탈 수록 중심을 잡는  일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중식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디지털정보융합과 교수는 새로운 미디어 속에서 비영리가 낼 수 있는  ‘목소리’가 무엇일지 고민을 나눈다. 윤종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프로젝트 리드는 분화된 개인이 소셜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미디어 환경과, 이를 기회와 도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단초를 참석자에게 보여줄 예정이다.<br />
대해 같이 고민해본다.</p>
<p>오후 세션은 좀 더 짜임새 있게 진행된다. 김지현 다음커뮤니케이션 모바일 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스마트TV를  중심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똑똑한 기술 혁명을 꼼꼼히 짚어준다. 이런 소통의 시대에 어떻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감을 이끌어낼 지  궁금하다면 송인혁 TEDx 서울 오거나이저 발표에 주목할 일이다.</p>
<p>한명수 SK커뮤니케이션즈 UX디자인센터 이사는 좀 더 창의적인 접근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같은 아이디어나 질료라도  이를 효과적이고 창조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법에 빠져 있다. 이용자 경험(UX)을 높여줄 아이디어가 무엇일 지 기대해도  좋겠다. 조민석 매스스튜디오 대표는 ‘건축’에 담긴 소통 코드를 보여줄 예정이다.</p>
<p>이미나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 홍보팀장은 홍보 전문가이며 동시에 스스로 소셜 미디어를 슬기롭게 활용하는 이용자다. PC통신 시절부터 소셜 미디어 춘추전국시대까지 직접 겪고, 배우고, 간직한 즐거움과 지식을 솔직하게 풀어낼 모양이다.</p>
<p>올해 체인지온 행사는 색다른 자리를 따로 마련했다. 주최측이 섭외한 강연자 외에 참석자들이 직접 신청하고 선정한 외부 발표자  5명을 따로 모신다. 사전 인터넷 투표를 거쳐 선발된 5명이 마지막 발표 순서를 채운다. 전체 20장으로 구성된 발표 자료를  1장당 15초씩 자동으로 넘기며 발표를 진행한다. 5명이 각각 5분씩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는 자리다.</p>
<p>‘2010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체인지온’은 11월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 참가비를 받는 유료 행사다.  영리단체나 일반 기업 참가자는 7만원,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 종사자는 3만원이다. 참가 신청은 10월30일까지다. 체인지온 공식  트위터(<a href="http://twitter.com/change_on" target="_blank">@change_on</a>)로 행사 소식과 현장 중계를 만나볼 수 있다. ‘블로터닷넷’은 올해로 3회째 줄곧 미디어 후원으로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0/changeon_2010.jpg" rel="lightbox[8398]" title="changeon_2010"><img class="aligncenter" title="changeon_2010"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0/changeon_2010.jpg" alt="" width="500" height="174"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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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빅이슈’의 실험…“노숙인에게 빵 대신 빵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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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6 Jul 2010 13:29:45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사람]]></category>
		<category><![CDATA[빅이슈]]></category>
		<category><![CDATA[빅이슈코리아]]></category>
		<category><![CDATA[사회적기업]]></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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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노숙인들은 오랫동안 손만 내밀면 뭔가를 쥐어준다는 생각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말했죠. 더 이상 공짜는  없다고. 노숙인이나 빈곤한 사람을 돕는 방법은 자선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경제적 활동을 하면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입니다.”
노숙인들의 자활을 돕는 ‘사회적 매거진’이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7월5일 창간호를 낸 빅이슈코리아’다. ‘빅이슈코리아’는  1991년 영국에서 첫선을 보인 ‘빅이슈’를 모델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노숙인들은 오랫동안 손만 내밀면 뭔가를 쥐어준다는 생각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말했죠. 더 이상 공짜는  없다고. 노숙인이나 빈곤한 사람을 돕는 방법은 자선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경제적 활동을 하면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입니다.”</p>
<p>노숙인들의 자활을 돕는 ‘사회적 매거진’이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7월5일 창간호를 낸 빅이슈코리아’다. ‘빅이슈코리아’는  1991년 영국에서 첫선을 보인 ‘빅이슈’를 모델로 만든 잡지다. 잡지 창간을 기념해 ‘빅이슈’를 창립한 존 버드(64)씨가  한국을 찾았다. 그난 7월6일 함께일하는재단이 주최한 ‘제21차 사회적기업 열린포럼’에 참석해 사회적약자를 돕는 방법과 노하우를  공개했다.</p>
<p>존 버드씨 주장은 요컨대 ‘자선’이 아닌 ‘자활’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노숙인이나 사회적 약자에게 당장 배고픔과 추위를  해결해주기보다는 이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는 게 올바른 해결책이란 얘기다. 이를테면 빵 대신 빵틀과 제빵기술을  제공해야 한다는 뜻이다.</p>
<p>‘빅이슈’는 1991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발간됐다. 존 버드씨는 “당시 영국엔 수천명의 노숙인과 이들을 돕는 500여곳  자선기관이 있었지만, 노숙인들이 스스로 돈을 벌 기회를 제공한 곳은 없었다”라며 “좀 다른 방법으로 이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한  끝에, 노숙인과 더불어 돈을 벌고 모아 궁극적으로 길거리 생활을 청산하도록 도와야겠다”고 ‘빅이슈’를 만든 배경을 회고했다. 품질  좋은 잡지를 만들어 발행하고, 노숙인들이 이를 판매해 수익을 올리면 자립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p>
<p>존 버드씨는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잡지는 공짜로도, 너무 비싼 값에도 팔지 않을 것. 노숙인의 자활이 왜 중요한 지  정부와 시민을 상대로 끊임없이 알릴 것. 사업은 철저히 비즈니스 원칙을 지키며 진행할 것.</p>
<p>그는 원칙을 지켰다. 당시 ‘바디숍’을 운영하며 큰 돈을 벌었던 고든 로딕을 공동창업자로 끌어들였고, ‘빅이슈’ 제작 인력과  매출을 철저히 규모를 따져 운영했다. 처음 6개월여 동안은 적자에 시달렸지만, ‘규모의 경제’를 고수한 덕분에 1년이 지난  시점부터 매출이 늘고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잡지 ‘빅이슈’의 지명도도 덩달아 지구촌 ‘빅 이슈’로 떠올랐다.</p>
<p>영국에서 출발한 ‘빅이슈’는 이른바 ‘스트리트 매거진’이란 컨셉트로 유럽을 비롯해 여러 나라로 빠르게 확산됐다. 2010년  현재 전세계 35개 나라에서 106개 잡지가 ‘빅이슈’를 모델로 노숙인 손을 타고 시민들 눈으로 전달되고 있다. 이들은   세계노숙인자립지원신문잡지협회(INSP)를 만들어 잡지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해마다 국제 컨퍼런스를 열어 결속을 다지고  있다.</p>
<p>한국에서 7월6일 발행된 ‘빅이슈코리아’는 ‘소셜 엔터테인먼트 매거진’을 표방한다. 14년 동안 노숙인 응급구호 활동을  펼쳐온 비영리 민간단체 ‘거리의 천사들’이 주축이 돼 창간했다.</p>
<p>‘빅이슈코리아’도 ‘빅이슈’ 기본 원칙을 충실히 따른다. 잡지를 판매할 노숙인인 ‘빅판’을 50명으로 제한해 방만해지기 쉬운  사업 덩치를 줄이는 대신, 이들 50명이 적어도 2년 안에 자활에 성공하도록 돕는 게 ‘빅이슈코리아’의 목표다. 잡지는 3천원에  판매되며, ‘빅판’에겐 1600원이 수익으로 돌아간다. 서울시 지하철 역세권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월 2만~3만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주요 대상 고객은 20~30대 여성층이다.</p>
<p>진무두 ‘빅이슈코리아’ 판매국장은 “영국 ‘빅이슈’와 세계 스트리트 페이퍼와 연합해 품질 좋은 잡지를 만들어 팔고, 선한  돈을 모아 노숙인 자립을 돕는 잡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실패 경험이 있는 빅판 1명, 열정 있는 청년 1명, 이들을 도울  프로보노 1명이 팀을 이루는 협업 시스템 ‘삼겹줄 비즈니스’ 같은 차별화된 자립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p>
<p>‘빅이슈’ 창립자 존 버드씨가 밝힌 ‘빅이슈 스토리’를 아래에 요약했다. 선한 의도와 짜임새 있는 기획이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변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으리라.</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07/john_bird.jpg" rel="lightbox[7838]" title="john_bird"><img class="aligncenter" title="john_bird" src="http://www.bloter.net/files/2010/07/john_bird.jpg" alt="" width="500" height="375" /></a></p>
<blockquote><p>‘빅이슈’를 처음 시작할 땐 이를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할 생각도 없었고, 내가 사회적기업가가 될 생각도  없었다. 런던에서 일어나는 위기를 비즈니스로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가 초기 내 관심사였다. 하지만 영국엔 당시 수백, 수천명의  노숙인이 있었지만, 정부나 민간단체, 자선단체 어디서도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p>
<p>‘빅이슈’가 처음 출발했던 1991년에는 아무도 사회적기업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고 사회적기업가가 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우리가 뛰어들 시장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했다. 정부도, 민간 기업도, 자선단체도 못한다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당시 뉴욕에서 발행되는 스트리트 페이퍼를 보며 아이디어를 얻었다. 공동창립자인 고든 로딕은 당시 ‘바디숍’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재정적으로 크게 성공했다. 그는 수백만 파운드의 이익을 냈고, 고든의 도움으로 ‘빅이슈’를 출범하기에 이르렀다.</p>
<p>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수천명에 이른다는 걸 알았다. 그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범죄에 내몰리고 성매매나 구걸을  했다. 먹고 살기 위해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분명히 시장은 있었고 시장에 개입할 메커니즘도 개발했지만, 우리가  하는 일을 영국이나 미국 등 어떤 정부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p>
<p>우리가 하는 일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빈곤한 사람에게 자립하도록 돕는 일이다.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자구책을 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 삶의 주도권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다.</p>
<p>우리가 하고픈 일은 ‘자립’이란 아이디어를 판매하는 일이다. 영국, 미국, 유럽 등을 보면 사회복지나 사회제도 때문에 가난한  이들이 자신의 능력으로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일이 완전히 파괴된다. 스스로 삶을 개척할 능력을 잃게 된다.</p>
<p>1991년 ‘빅이슈’가 출발할 당시, 런던에만 노숙인 자선 기관이 500여곳 있었다. 이들은 옷과 쉼터, 음식을 제공했지만  스스로 돈을 벌 기회를 제공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좀 다르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노숙인에게 우리와 함께해서 스스로 돈을 벌고  모아 궁극적으로 길거리 생활을 청산하게 해주겠다고 얘기했다.</p>
<p>하지만 우리가 맞닥뜨린 첫 문제는 이들의 폭력과 절도 행각이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이유는, 손만 내밀면 뭔가를  쥐어준다는 생각에 노숙인들이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얘기했다. 더 이상 공짜는 없다. 우리에게 잡지를  사서 대중에게 판매하라고 했다. 그러자 많은 노숙인들이 나와 우리 직원을 공격했다. 자기들을 착취하고 있다고들 얘기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얘기했다. 지금까지 기회가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를 파괴한 게 아니냐고.</p>
<p>노숙인 뿐 아니라 대중들을 교육시키는 일도 중요했다. 대중들은 스트리트 페이퍼를 사면서도 우리가 하는 일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일은, 가난한 사람들을 데려다 그들이 시장에서 이용당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들이 시장에서 이용당하지  않으면 어디서 이용당할 수 있겠는가.</p>
<p>중요한 건 스트리트 페이퍼가 유료였다는 점이다. 많은 돈을 받지도 않고, 공짜로 주지도 않는 것이다. 공짜로 주거나 지나치게  많은 돈을 주면 ‘빅이슈’와 관련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노숙인들이 원래 취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대중과 노숙인을 교육하는 일은 지속적으로 하는 일이지만, 정부를 교육시키는 일도 중요했다. 사회복지제도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 일을 안하고도 수당을 받는 사람들이 이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는 일이었다.</p>
<p>‘빅이슈’가 존재하는 한 세 가지 취지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 첫째, 대중들을 교육시킬 것이다. 기회를 주고 의존적이지 않은  삶을 사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교육시키는 일이다. 둘째, 노숙인을 교육시키는 일이다. 자립하는 삶이 스스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  그들에게 알려주는 건 중요하다. 셋째, 정부를 교육시킬 것이다. 복지란 이름으로 수당을 지급하는 게 그들을 돕는 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일이다.</p>
<p>이런 면에서 영국에서 ‘빅이슈’가 성공을 거듭할 수 있었다. 대중을 계속 교육할 필요성은 존재한다. 뭔가를 줄 땐 대가와  기회, 교육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 임무가 아무리 거창해도 시장에서 스스로 지속가능해야 한다. 사회적기업이든 자선단체든  기업이든, 궁극적으로는 직원 월급을 주고 비즈니스를 지속할 돈이 필요하다.</p>
<p>우리 사업은 그래서 시작됐다. 사회적 위기에 대한 비즈니스적 접근으로 시작했다. 저도 꿈은 원대하지만, 매주 금요일이면 판매  실적과 광고 수익을 항상 챙긴다. 꿈이 원대한 사람도 자립을 할 수 없다면 실패하고 낙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p>
<p>영국은 복지제도 편차가 컸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돕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복권에 당첨되지 않은  이상 가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소셜 모빌리티’로, 스스로 가난에서 벗어날 사회적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p>
<p>우리가 사업을 시작한 곳은 런던 서부지역이었다.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짧은 시간에 수백명의 노숙인이 찾아왔다. 실제로 일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사람을 봤다.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고, 자식을 부양하고, 강아지 먹이를 줄 수  있는 등 스스로 자립할 기반을 마련했다.</p>
<p>한 가지 중요한 건, 우리 비즈니스 지역 전 영역에서 시스템이 받쳐준다는 점이다. ‘빅이슈’는 영국에서 시작해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으로 확장했는데, 한 가지 원칙은 지켰다. 노숙인에게 스스로 삶을 영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 비즈니스 측면에선 다른  어떤 기업과도 다를 바가 없었다.</p>
<p>또 하나 중요한 건, 맨체스터든 스코틀랜드든 어느 지역에 ‘빅이슈’를 제공하더라도 현지화 노력을 했다. 그 과정에서 잡지  개선 작업도 계속했다. 현지 사람들과 관계를 개선하고 향상시키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았다.</p>
<p>어제 이런 질문을 받았다. 언제부터 ‘빅이슈’가 성공이란 사실을 깨달았는가. 이렇게 대답했다. 경찰관이 길거리 노숙인에게  음식을 주는 모습을 보고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영국은 노숙인과 경찰 관계가 안 좋기로 악명이 높다. 왜 노숙인에게 음식을 줬냐고  물었더니, 이들이 절도나 구걸로 문제를 일으키는 게 아니라 실제로 잡지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p>
<p>우리 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먼저 노숙인이 찾아오면 교육과 훈련을 지원한다. 그들이 판매 능력을 갖추면 기존 판매자들의  지원 아래 판매를 시작한다. 우리는 잡지를 제공하고 그들은 스스로 잡지 판매 능력을 기른다. 여느 사업이라도 마찬가지다.</p>
<p>우리에게 재정을 지원해주는 분들이 있었다. 그들은 때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이 지원해줬다. 여느 비즈니스처럼 사회적기업은  투자자가 투자 대상자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상품이나 기업, 시스템에 대한 믿음은 부차적이다. 사람을 훈련시키는 일이  그래서 중요하다. 판매자들이 긍정적으로 말을 할 수 있게 하고, 노숙인을 철저히 훈련하는 일이 필요했다.</p>
<p>사회적 격차를 채우는 역할을 하는 곳이 사회적기업이다. 자선단체도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정부가 법 제정  활동 등을 통해 이를 채울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은 사회적기업이다. ‘빅이슈’ 공동창업자가 내게  기회를 준 이유는 나를 믿었기 때문이다. 내 열정을 믿었기에 투자했다.</p>
<p>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날 무렵엔 많은 돈을 잃고 있었다. 고든이 찾아와 3개월을 더 줄 테니 반드시 성공시키라고  말했다. 당시 사무실에 직원 10명을 앉혀놓고 얘기했다. 이제부턴 월급은 똑같고 업무량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신문 판형에  월간지로 제공되던 잡지도 A4 크기의 격주간지로 바꿨다. 그 전까지는 한 달에 2만5천파운드의 손해를 보고 있었는데, 창업  1년만에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p>
<p>바디숍은 2~3년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었다. 즉각적인 성과를 원했다. 시장에서 우리 잡지가 받아들여지고 많이 팔려 모든  사람들이 필요한 상품이 돼야 했다. 1년이 지난 뒤 ‘빅이슈’는 성공적이란 걸 입증했다. 1년만에 수익이 연평균 100만 파운드에  이르렀다. 사회적기업 뿐 아니라 어떤 출판 기업과 비교해도 성공적인 수치다.</p>
<p>19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가 지속할 수 있는 성공 요인은 세 가지다. 첫째, 시장이 형성돼 있다는 걸 인식했고 둘째,  사람들이 원하는 좋은 상품을 제공했고 셋째, 다른 비즈니스와 똑같은 사업을 했기 때문이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업을 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믿고 있다.</p>
<p>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회 안에서 기회를 제공받지 못한 사람에게 생계 수단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자선단체가 아니다.  공짜로 주거나 수당을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일을 해서 돈을 벌도록 했다. 우리는 노숙인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데 우리 모든  자원을 집중했다.</p>
<p>이 자리에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 있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길 권한다. 여러분이 하려는 일이 진정으로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다른 자선단체에서 이미 하고 있는 일이 아닌지.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하는 일이 중복된 경우가 많다. 오히려 회계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p>
<p>영국에서 ‘빅이슈’가 성공한 뒤 프랑스,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 등지에서 많은 이들이 찾아왔다. ‘빅이슈’ 성공  모델을 이용할 방법을 자문했다. 그렇게 최초로 결연 맺은 곳이 독일지역 단체였다. 함부르크에서 첫 창간호가 출시됐다. 우리도  그렇게 글로벌화됐다.</p>
<p>독일 함부르크 사람들을 만났을 때 한 가지 얘길 들었다. 함부르크에선 노숙인에게 돈을 주거나 이들에게 물건을 사는 문화에  익숙지 않다고 했다. 처음 그 얘길 들었을 땐 우려했다. 그런데 다른 지역에서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얘길 했다. 그래서  지금은 사람들이 ‘우린 영국과 달라요’라고 얘기해도 별로 개의치 않는다.</p>
<p>함부르크 단체와 결연을 맺을 때 쯤 벨기에 단체와도 협력해 창간호 출시에 도움을 줬다. 폴란드에서도 사업을 이었다.  1992년말, 1년쯤 지났을 땐 유럽 전역에 5~6개 스트리트 페이퍼 복제판이 발간됐다.</p>
<p>1993년 가장 큰 사건이 있었다. 러시아 생트페테르부르크에 직원을 보내 잡지 출판 사업을 도왔는데, 우리가 첫 번째 해아 한  일은 경찰들이 노숙인을 죽이는 일을 중단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는 의미 있는 진전이었다. 잡지 판매자들은 과거 범죄자 출신이  적잖았다. 이들은 잡지를 판매한다는 이유로 경찰 폭력으로부터 보호됐다. 과거에는 노숙인들이 경찰 폭력으로 많이들 사망했다.</p>
<p>작은 얘기지만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경찰관이 노숙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데 우리가 일조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적기업이 거리에서 성공을 거둔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노숙인이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아니라 지역 사회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찰들이 인식하도록 도움을 줬다.</p>
<p>이 밖에도 여러 지역에서 창간호를 만드는 일을 도왔고, 세계노숙인자립지원신문잡지협회(INSP)도 창립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고 매년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되고 있다. ‘빅이슈’ 성공 모델이  부에노스아이레스나 시드니 등 여러 지역에서 실험됐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p>
<p>현재 전세계 스트리트 저널이 106개 정도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빅이슈’가 거의 다 개입했다. 글로벌 비즈니스가  시작됐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글로벌화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고 새로운 포맷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p>
<p>중요한 건, 현재에 맞게 일을 하되 생각은 글로벌하게 하는 것이다. 많은 스트리트 페이퍼가 ‘빅이슈’ 성공 모델을 가져와  잡지만 내면 성공한다고 믿었다. 중요한 건 현지화다. 지역에서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지역 독자에게 유용한 잡지를  제공해야 판매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 비즈니스 모델을 잘못 가져와 실패한 사례도 많이 있다.</p>
<p>글로벌 운동의 문제점은 모든 사람이 자기 할 일만 하다보니 누가 제 역량을 발휘하는지, 누굴 보고 배워야 할 지를 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자기 할 일에만 몰두하거나 자기중심적이라서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노력이 없기에 위기가 찾아온다.  사회적기업도 서로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위기가 발생했다고 생각한다.</p>
<p>한국에서 ‘빅이슈’ 창간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빅이슈’ 이름을 사용하도록 허락했다. 성공적인 관계가 중요하다. 진정한  글로벌화가 이뤄지려면 서로 배워야 한다.</p>
<p>한국에 온 목적이 제 일을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배우기 위해서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가도 서로 배울  기회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INSP에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건 세계적 변화를 위한 신 동력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는 여러가지를 배우기 위해 영국을 떠나 많은 나라를 방문한다. 한국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고, 한국도 저를 통해 많은 걸  배우길 바란다.</p>
<p>자신감은 언제든 필요하지만 너무 많으면 저해 요소가 된다. 우리가 필요한 건 공유하고 많이 배우는 것이다. 계속 그렇게  가도록 노력하고 있다.</p>
<p>‘빅이슈’는 성공 사례가 됐다.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을 부활하고 변화를 가져오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영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혁신적 변혁을 일으켰다.</p>
<p>1992년 킹피셔란 대기업을 찾아갔다.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된 자문을 구하러 갔다. 그 사람은 나를  비웃었다. ‘빅이슈’를 후원하는 바디숍보다 슈퍼드럭이 훨씬 윤리적이고 환경친화적이지 않냐고 말하며 나를 비웃었다.</p>
<p>슈퍼드럭을 만든 사람에게 물었다. 왜 윤리적 활동을 하고 공정거래를 하고 동물실험을 안 하느냐. 그는 소비자가 원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그럼 소비자가 원하는 시장은 누가 만들었냐고 물었더니 바디숍이라고 했다. 모방하는 사람이 처음 시작한  사람보다 훨씬 잘 하는 경우가 많다. 진정한 변화는 모방한 사람을 찾아가 무엇을 더 잘 하는지 물어보고 배울 때 온다.</p>
<p>최근 한 가지 혁신 사례를 말씀드리겠다. 10년 전 미국에서 3년을 살고 돌아왔을 때 한 가지를 꿈꿨다. 투자은행을 설립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만난 많은 사회적기업이 종잣돈을 마련하거나 투자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래서 ‘빅이슈’의 영향력을  활용해 사회적 투자은행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p>
<p>우리는 이를 ‘사회적 브로커’라고 일컬었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자금을 줬다. 당시 여러 은행에서 지원을  받았는데, 거의 파산 지경에 이르렀던 한 은행에서도 지원을 받았다. 점진적으로 사회적 투자은행 설립을 진행했다.</p>
<p>10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6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소셜 브로커스는 독립 은행이다. 여러 사업에 투자해서 기회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투자인 만큼 원금을 반드시 회수한다. 영국 TV에서 활동하는 제이미 올리버란 유명 요리사가 있는데,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중 하나가 죄수나 과거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이 일하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것인데, 이 프로젝트에도 우리가 투자해서 이익을 얻었다.</p>
<p>전세계 모든 사회적기업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서로 배우고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오늘 서울에서 일어난 일을 내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바로 알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성공한 사회적기업이 빈부격차를 해소하거나  완화하는 데 성공할 수 있다. 그래야 가난한 사람이 자립에 성공하도록 도울 수 있다. 각 나라 정부는 미래가 사회적기업이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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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로터포럼]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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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7 Sep 2009 00:54:24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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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블로터닷넷’은 2006년 창간 시절부터 ‘IT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발굴하고 소개하는 일을 숙제로 안고 지금까지 걸어왔습니다. 소외 계층에 대한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을 비롯해 지식기부, 웹표준 준수,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공익 플랫폼 확산, 친환경 정책 등 IT 기업에 걸맞는 사례들을 널리 소개하고자 애썼는데요. 지난해부터는 웹표준 준수, 개방형 저작권 정책, 오픈소스 가치 확산 등을 포함해 ‘소셜IT’란 영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블로터닷넷’은 2006년 창간 시절부터 ‘IT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발굴하고 소개하는 일을 숙제로 안고 지금까지 걸어왔습니다. 소외 계층에 대한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을 비롯해 지식기부, 웹표준 준수,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공익 플랫폼 확산, 친환경 정책 등 IT 기업에 걸맞는 사례들을 널리 소개하고자 애썼는데요. 지난해부터는 웹표준 준수, 개방형 저작권 정책, 오픈소스 가치 확산 등을 포함해 ‘소셜IT’란 영역으로 확대했습니다.</p>
<p>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아닌, ‘IT기업’의 사회적 책임일까요. 그 배경에는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깔려 있었습니다. 대개 기업들이 하는 사회공헌활동들, 참 좋은 일입니다. ‘블로터닷넷’은 기왕이면 IT기업 특성을 살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주목하고 싶었습니다.</p>
<p>훌륭한 온라인 플랫폼을 가진 기업이라면, 플랫폼을 누구든 공평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사회적 책임일 겁니다. 플랫폼 일부를 공익을 위해 내놓는다면 더 좋겠고요. 널리 나누고픈 저작물이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떳떳이 누리고 나누도록 누군가 기술적 지원을 보태도 좋을 겁니다. 여럿이 기술을 기부해 공동체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공유하는 일은 또 어떨까요. IT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사례가 아닐까요.</p>
<p>‘블로터닷넷’이 9월5일, 창간 3돌을 맞았습니다. 창간 3주년 기념 블로터 포럼은 나름의 방식으로 IT와 사회적 가치의 결합을 모색하는 활동가들을 모셨습니다. 이 분들이 사회에 힘을 보태는 방법, 엿보실까요.</p>
<p><img style="float: none;margin-left: auto;margin-right: auto" src="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main.jpg" border="0" alt="" width="500" height="375" /></p>
<blockquote>
<ul>
<li>일시 : 2009년 8월28일(금) 오후 4~6시</li>
<li>장소 :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예스APM 5층 ‘스토리라운지’</li>
<li>참석자</li>
<p>-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실장<br />
- 원낙연 SOPOONG 시니어 파트너<br />
- 윤석찬 한국 모질라 커뮤니티 리더<br />
- 윤종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프로젝트 리드<br />
-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장(이상 가나다 순)<br />
- 블로터닷넷 김상범/도안구/이희욱</ul>
</blockquote>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이 자리에는 어떤 식으로든 직·간접적으로 IT와 사회적 가치의 결합을 모색하는 분들이 와 계시다. 저는 그렇게 믿는데 본인들 생각은 어떠실 지 모르겠다. (웃음) ‘블로터닷넷’ 3주년을 맞아 각자 영역에서의 활동을 서로 공유하고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삶, 더 나은 가치를 위해 IT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함께 얘기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이 자리가 꼭 어떤 결론이나 결과를 도출하는 자리는 아니더라도 새로운 고민거리와 숙제를 던져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게 작은 바람이다. 개인적으로, 원낙연님은 처음 뵙는다. 소개 좀 부탁드린다.</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SOPOONG’라는 소셜 벤처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소풍’보다는 ‘에스오피오오엔지’라고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웃음) 창업한 지 1년 정도 됐다. 사회적기업이라 불리는 소셜 벤처를 인큐베이팅하는 일을 한다. 소셜 벤처를 인큐베이팅하는 소셜 벤처캐피털이랄까. 아직은 시작 단계다. 몇 년 안에 결실을 맺을 걸로 기대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벤처캐피털 역할인가?</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그렇다. 기업공개를 목표로 지분투자하기보다는, 창업 초창기부터 벤처와 동반 성장해 나중에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함께 나누자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물론 사회적기업이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이 자리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CK)의 윤종수님도 와 계시다. CCK는 사회적기업인가.</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a rel="lightbox[16646]" href="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yoonjs.jpg" title="[블로터포럼]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법”"><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src="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yoonjs.jpg" border="0" alt="forum_csr_yoonjs" width="300" height="400" align="left" /></a> 윤종수</span></strong> : 사회적기업은 아니다. CCK는 사단법인이다.</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CCK와는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제가 정보공유연대에서 일을 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정보공유라이선스’라는 사회적 라이선스를 준비했다. 그런데 띄우자마자 CCK가 한국에 출범했다. 어찌보면 악연이다. (웃음)</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그때 다음세대재단에서 정보공유라이선스를 지원했다. 뒷얘기가 있었다. 재단에서 처음엔 정보공유라이선스를 도입하려 했는데, CC가 들어오면서 글로벌 표준이라고 해서 CCL을 채택했다. 그 때 정보공유연대로부터 배신자란 소리도 들었다. (일동 웃음)</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SOPOONG에서 현재 투자한 기업은 어디인가?</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투자 제휴를 마친 곳이 몇 군데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잘들 모르실 거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그렇다면 사회적기업을 위한 컨설팅을 하는 한겨레경제연구소에서 SOPOONG에 관심을 주셔야 하겠다.</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이원재 소장님과는 자주 뵙는다. 강의도 부탁드리고 사업 도움도 많이 받는다. 사회적기업에 관심 많은 방대욱 실장님과도 자주 뵙는다.</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저도 궁금한 게 있다. 다음세대재단은 기업재단인가?</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재단을 구분하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기업재단, 민간재단, 운영재단 등등. 이를 기준으로 보면 다음세대재단은 출발은 민간재단 형태라고 본다. 기업에서 기부한 게 하나도 없었다. 다음 임직원들이 개인 자격으로 자발적으로 기부해 설립됐다. 다음 임직원이긴 하지만, 다음이란 기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게 하나도 없었다. 2004년부터 다음이 기부금을 주기 시작했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다음에 스톡옵션 제도가 있을 때, 조건이 있었다. 스톡옵션의 일정 비율을 떼내 재단에 기부하는 것이었는데, 2004년부터 주가 변화로 전입금이 줄었다.</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그런 점에서 다음은 좋은 기업이다. 다음이란 기업 입장을 대변하는 사업을 하라고는 재단쪽에 전혀 말하지 않는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다음이 <a href="http://www.daumfoundation.org/" target="_blank">다음세대재단</a> 대주주인가?</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다음세대재단은 비영리 재단이다. 주주 개념이 없다. 다음은 기부자 중에 큰 기부자다.</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다음세대재단은 소유권은 없고, 경영권은 있다. 이사진 가운데 네 분 정도가 사외 이사다. 내부는 문효은 대표이사 있다.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 겸 다음커뮤니케이션 COO로 일하고 계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사회적기업이란 말이 올해 특히 많이 나오는 분위기다. 일종의 트렌드처럼.</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전통적인 개념의 사회적기업과 요즘 말하는 사회적기업 개념이 좀 다르다. 예전 사회적기업은 예컨대 실업자 일자리를 창출해주는 식이었는데, 요즘은 비영리 섹터랑 기업 섹터가 못해주는 틈새를 맡으면서 자생 능력을 갖춘 기업을 가리키는 모양새다. 어디에 초점 맞추느냐에 따라 다르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사회적기업에 대한 일반인 인식도 아직은 좀 헷갈린다. NGO라 부르기도 하고, 조직 운영 방식도 잘 모른다. 방 실장님도 예전에 블로터닷넷더러 사회적기업 신청을 하면 어떻겠냐고 권유한 적도 있다. 그 땐 폴 뉴먼이 운영하는 ‘<a href="http://www.newmansown.com/" target="_blank">뉴먼스오운</a>’식의 사회적기업 모델을 생각했다.</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span style="color: #008000"><strong><span style="color: #8000ff"><strong><a rel="lightbox[16646]" href="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wonny.jpg" title="[블로터포럼]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법”"><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src="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wonny.jpg" border="0" alt="forum_csr_wonny" width="300" height="400" align="right" /></a></strong></span></strong></span>방대욱</strong></span> : 폴 뉴먼은 뉴먼스오운이란 e쇼핑몰을 운영하며 수익의 100%를 사회에 기부한다. 자기 부를 주주가 취득하는 게 아니라 모두 사회에 환원한다. 우리나라에선 법으로 사회적기업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제약이 많다. 그 조건에 맞지 않으면 ‘사회적기업’이란 말도 마음대로 붙이지 못한다. SOPOONG는 사회적기업이란 말 대신 사회혁신기업이라 말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그럼 현재 사회적기업은 투자 매력이 적은 기업인가?</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폴 뉴먼도 수익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니, 투자자 입장에선 먹고 살 수가 없다. (웃음)</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그렇다. 직원들은 월급을 받겠지만, 투자자로선 메리트가 없다.</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SOPOONG 초창기 벤처에 부족한 요소를 채워주면서, 초기 위험도 함께 감내한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사회적기업이 사회적 가치와 수익이란 두 가치 앞에서 판단의 기로에 설 때가 있다. SOPOONG은 무엇을 먼저 판단하나?</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사회적 가치 창출이 우선 순위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대한 비전이 없다면 사회적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자기 밥그릇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그런 면에서 폴 뉴먼은 사회적기업 개념과 정반대다. 생산 과정에서 자기 먹거리를 해결해야 하는데, 폴 뉴먼은 생산 과정은 배제하고 남는 돈, 즉 분배 과정에서 기부를 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IT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 문제를  얘기해보자. 다음세대재단이 특히 관심이 많은 걸로 안다. 이를 위해 ‘<a href="http://itcanus.net/" target="_blank">IT캐너스</a>’란 IT 지원센터도 만들었다. 요즘은 어떤가?</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숙제 해결은 아직 요원하긴 한데, 모델을 만든 게 중요한 것 같다. 우리쪽에 가장 필요한 분이 윤석찬님같은 기술자분의 참여다. 기획자 머릿속에선 너무 복잡한 일을 개발자는 뚝딱 만들어내는 경우가 적잖은데, 재단에선 기획자와 개발자간 연결 고리를 제대로 못 만들고 있다.</p>
<p>기술적 지원에 앞서, 재단에서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거기선 기술 강의가 아니라 인터넷 마인드에 관한 얘길 주로 한다. 실제로 교육에 참가하는 풀뿌리단체 종사자분들 보면, 아직도 웹 개념 자체에 대해 익숙치 않은 분위기다. 의식 전환 교육과 기술 지원이 병행돼야 좀 더 웹과 IT 자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거다. 두 가지 부분 신경 많이 쓰는데, 한쪽은 인문학적 상상력이 필요하고 다른 쪽은 기술적 지식이 필요하다. 사회와 기술이 만나는 걸 하고 싶은데, 기술 그룹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가 고민이다.</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저는 사회혁신을 고민하는 분들이 도구로 IT를 바라보는 사례와, IT분야 종사자들이 사회혁신을 고민하는 두 사례가 있다고 본다. 최근 소셜 벤처 일을 하면서 느낀 건, PC통신 시절보다 나아진 게 별로 없다는 느낌이다. 웹2.0을 얘기하는데 사회혁신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웹2.0을 도구로만 보고 있는 느낌이다. 내부를 뜯어보면 조직 내부 자체가 웹1.0 시대를 살고 있다. 사회혁신을 고민하는 진영은 개방, 공유, 협업 가치를 반영하지 않고 있고, 그러다보니 웹2.0은 여전히 몸에 안 맞는 불편한 옷처럼 되어버렸다. 그런 면에서 다음세대재단 리더십 프로그램은 소중한 프로그램이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모질라재단의 임무는 기술이란 수단으로 ‘파이어폭스’란 웹브라우저를 만들고, 그 웹브라우저가 세상을 바꾸도록 하는 데 있다. 그런 임무가 최근 몇 년 사이 인터넷을 바꾸는 조직으로, 기술로 인터넷을 바꾸는 사명으로 바뀌고 있다. 요즘 오픈소스 커뮤니티 마케팅 포인트를 보면 단순히 웹브라우저를 독립적으로 만들어 상용SW들의 중간자 위치를 차지한다는 생각에서 지금은 어떤 식으로든 인터넷 세상에 변화와 혁신을 꾀하는 쪽으로 바뀌었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strong><span style="color: #00ff00"><span style="color: #ff8000"><strong><a rel="lightbox[16646]" href="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bangdw.jpg" title="[블로터포럼]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법”"><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src="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bangdw.jpg" border="0" alt="forum_csr_bangdw" width="300" height="400" align="left" /></a></strong></span></span></strong>김상범</strong></span> : 모질라재단과 다음세대재단이 전략적 제휴를 맺어도 좋을 것 같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모질라재단에서 9월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동안 ‘모질라 서비스 주간’을 진행한다. IT쪽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모으고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시간을 기부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찾아가 웹브라우저를 깐다든지 간단한 지역사회 일을 돕는 식으로 기부하는 행사다. 변화와 혁신으로 임무가 바뀌는 중요한 지점 가운데 하나다. ‘모질라 서비스 주간’도 많은 NGO와 연계돼 있다. <a href="http://mozillaservice.org/home/index/ko_KR" target="_blank">한국어 페이지</a>도 곧 오픈한다.</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안 그래도 윤석찬님이 제안해주셔서 ‘모질라 서비스 주간’ 때 <a href="http://mozillaservice.org/home/index/ko_KR" target="_blank">한국어 페이지</a>를 함께 홍보하고 토론하는 기회도 가질 생각이다. 영문페이지 들어가보니 모질라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기부 시간도 하루하루 늘어나고 있더라.</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모질라그룹도 사회적기업이라 할 수 있다. 모질라그룹이 비영리재단인 모질라재단의 100% 자회사이고 수익을 전혀 안 낸다. 기부가 들어오긴 하지만, 15% 정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쌓아두고 있다. 그런 식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자원활동가 조직이라면 CCK도 빼놓을 수 없다. 오래전부터 자원활동가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잖나.</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CCK도 기술쪽 숙제를 푸는 게 쉽지는 않다. 요즘 하는 일은 CC 관련 컨텐트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CCL이 붙은 컨텐트를 이젠 활용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메타데이터 체계를 제대로 따르도록 하는 것, 메타데이터 표준을 만드는 게 첫 번째 작업이다. ‘CC리포지터리’(ccRepository)라는 이름으로 CCL DB를 구축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포털과 검색을 연동하고 공공 컨텐트를 끌어들여 메타데이터 DB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이후에는 이용자들이 자기 컨텐트에 좀 더 쉽게 CCL을 붙이도록 돕는 레지스트리(등록)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더 나아가면 인증 서비스까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그러려면 자원활동가 뿐 아니라 외부 개발자 커뮤니티를 끌어들여 일을 해야 하는데, 그게 숙제다.</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우리도 2개의 메타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혁신기업 메타블로그와 대안적 여행 관련 소셜 벤처 준비팀이 운영하는 메타블로그다. 도구가 가진 사회적 가치가 있는 것 같다. 그 가치가 어떻게 사회적 욕구와 맞물려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지 사례를 많이 개발하고 공유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선 사람을 숙련시키는 과정이 어찌 보면 호랑이가 새끼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 스스로 일하도록 내버려두는 식이다. 본인이 하다가 어려우면 그만두고, 노력해 따라오면 계속 구성원으로 남는 식이다. 저만 해도 모질라 커뮤니티가 많이 알려지면서 도와주겠다고 제안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 아직은 적극 받아들이기보다는 조심스럽게 응대하는 편이다.</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다음세대재단도 도와주겠다는 분은 많은데, 어려움이 있다. 예컨대 소스코드를 만들면 누군가 가이드를 해줘야 하는데 비영리조직은 그 역할을 맡을 사람이 부족하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나선 개발자도 처음에는 기분좋게 일하다가, 점차 능력과 시간을 거저 헌납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실력 있는 개발자 한 분이 중심에 있으면, 다른 자원활동가들이 하는 일을 가이드해줄 수 있다.</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CCK는 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예컨대 개발 코드는 더 잘 하는 곳에 맡기면 된다. 우리는 CC에 대한 비전과 열정을 가진 활동가를 찾는다. CC를 알고, CC에 열정을 가진 사람 가운데 개발자가 포함돼 있을 뿐이다. 가이드를 누가 맡아서 구성원에 필요한 일을 할당하는 식으로는 CCK가 움직여지지 않는다. 각자가 비전과 하고픈 일을 스스로 생각하고, 구성원끼리 끊임없이 얘기하면서 길을 찾아나간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a rel="lightbox[16646]" href="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yoonsc.jpg" title="[블로터포럼]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법”"><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src="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yoonsc.jpg" border="0" alt="forum_csr_yoonsc" width="300" height="400" align="right" /></a> 윤석찬</span></strong> : 그 사람이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헌신적인 마음만 있으면 자기 할 일을 지속적으로 한다. 그가 안 하는 영역은 다른 누군가가 하면 된다. 파이어폭스 한글화 작업만 봐도 그렇다. 누군가 이 대목을 업데이트해달라고 요청해도 일주일동안 커뮤니티에서 아무도 답을 안 줄 때도 있다. 그런데도 꾸준히 요청하는 사람이 꼭 있다. 그런 사람에게 일을 맡긴다. 그런 친구가 몇 명만 모여도 성공한 거다.</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어떤 면에선 모듈화된 작업이다. 기여하는 부분이 작고 클 수는 있는데, 결합하기가 대체로 쉽다. CC가 하는 일들은 모듈화된 작업을 나눠서 맡고 나중에 조합해서 원하는 그림을 짜맞추는 작업과는 성격이 좀 다르다. 그러니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꾸준히 만나서 무슨 일을 해야 할 지 스스로 찾아나간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어찌보면 CCK엔 모듈화된 작업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겠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모질라도 마찬가지다. 몇 명만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나머지는 의사결정에 의해 만들어진 규칙을 따라가면 좀 더 원활해지지 않을까 싶다.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굉장히 오픈돼 있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조직 면에선 닫혀 있다. 누군가에게 의견을 전달해도 그 사람이 확인을 안 하면 그걸로 끝이다. 규칙이 정해지면 그에 따라가야 한다. 물론 불평하는 사람도 있다. 저는 그 분들께 이렇게 얘기한다. 그 사람들 의사결정이 싫으면 커뮤니티 참여를 안 하면 된다고. 그 사람들은 오랫동안 일한 노하우로 그런 의사결정을 내린 만큼, 그들이 가진 권위를 인정해줘야 커뮤니티가 제대로 운영된다.</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저도 궁금하다. 대부분 비영리단체는 큰 그림까지는 있는데, 개발까지 내부에서 소화하긴 힘든 실정이다. 만약 회원 중심으로 활동하던 어떤 단체가 있다 치자. 지금까진 기획과 홍보를 중심으로 활동했는데, 이제 개발 이슈가 발생할 경우 어떡해야 하나. 누군가 헌신적인 개발자 한 사람이 붙으면 해결되는 건가, 다른 무언가가 더해져야 하는 건가.</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제가 CCK 설립 초기부터 개발자들에게 접근한 건, 개발자가 남들이 가지지 못한 능력을 하나 더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남들이 못 가진 개발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기획을 해도 아는 기술 기반으로 조금이라도 더 잘 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개발자라면, 던져주는 일을 받아 하기 보다는 CCK에서 내가 하고픈 일을 찾아 신나게 일할 것 같다. (웃음)</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방대욱</strong></span> : 회사에서 길들여진 사람은 그런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우리 재단에도 개발자가 있는데 그 친구가 처음에는 정말 개발 작업만 했다. 재단 사업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기획에 참여하다보니 기획자가 기획하는 것보다 훨씬 짧은 단계로 생각해내더라. 그런 방식이 우리 비영리쪽에는 더 맞는 것 같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그렇게만 되면 더 바랄 게 없다. 그런데 그게 참 어렵다. 욕심일 지도 모른다. 결국은 잘 할 수 있는 걸 잘 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게 최선이 아닐까.</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배우는 건 있다. 사람들을 섞어놓으니까 개발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섞여 얘기하다보면 생각들이 달라진다. 개발 단계가 아니라 기획 단계까지 얘기하고, 개발자가 아닌 사람은 개발을 배우고 싶다고 한다. CCK 조직을 지금처럼 운영하는 것도 그런 걸 끄집어내고 싶었던 거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제가 체험한 커뮤니티 모형의 대부분은 서로 감싸주고 이겨나가는 모델은 아니었다. 커뮤니티 모델은 약육강식의 세계다. 내가 살아남지 않으면 끝이다. 이 커뮤니티가 하는 목표나 방향에 대해 믿는다면, 자부심 갖고 일하고 역할만 있다면 하겠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모질라 커뮤니티에 처음 참여할 때도 그랬다. 나처럼 똑같이 번역하던 사람이 또 있었다. 왜 내가 지금까지 하고 있느냐 생각하면, 아직까지는 나보다 나은 사람이 안 나왔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나보다 더 열정이 있는 사람이 나오면 언제든 내 일을 주고 안 할 수 있다.</p>
<p><span style="color: #ff8000"><strong><span style="color: #800000"><strong><a rel="lightbox[16646]" href="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leewj.jpg" title="[블로터포럼]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법”"><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src="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leewj.jpg" border="0" alt="forum_csr_leewj" width="300" height="400" align="left" /></a></strong></span>방대욱</strong></span> :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자발적으로 작업을 해서 올려도 커뮤니티에서 마음에 안 들면 거부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 있다. 비영리단체는 좀 다르다. 얼마 전에 사회적기업을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작업을 했는데, 결과물이 썩 마음에 들게 나오지 않았다. 그 사회적기업은 사실은 홈페이지를 거절해야 하는데, 차마 말을 못 한다. 아직 그런 문화가 안 된다. 기부를 꼭 다 받아들일 필요는 없잖나. 마음에 안 드는 데도 쓸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기부했는데 만약 사이트 마음에 안 들어 거절했다고 한다면, 그건 기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하고 싶어 일했던 것이고, 그 사람은 마음에 안 들면 안 쓰는 거다. 기부란 걸 너무 받는 쪽이 값을 매기려 하면 오히려 기부가 안 되지 않을까 싶다.</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윤석찬님 말씀을 들어보면 그 기술을 충분히 제품화할 수 있는 일에 투입할 수 있는데도 대가 없이 일을 하시잖나. 그 일의 가치에 동의하기 때문인가, 다른 동기도 있나.</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윤석찬</span></strong> :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일 테다. 제가 경험한 사람들을 보면 자기만족이 크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자기만족이다. 내가 했다는 거. 제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모질라 프로젝트를 할 때를 돌이켜보면, 그땐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쓰는 사람도 없는데 왜 했을까. 그건 만족감이다.</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CCK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가 ‘지속적인 CC질’인다. 그 지속적인 CC질이 뭔가. 그건 목적이기도 하고, 방법이기도 하다. 서로에게 묻고 얘기하는데, 결국은 구성원 모두 다르다. 어떤 사람은 뭔가 얻고싶어 모임에 나오고, 누군가는 자기 자신의 의미를 찾고, 누군가는 그저 즐기러 오는 사람도 있다. 다 나름 괜찮다고 본다. 무슨 동기를 갖고 들어오든 두 가지만 지키면 된다. 하나는 그들이 모여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는 뭔가를 만들어내면 되고, 둘째는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일을 안 하면 된다. 이 둘만 지키면 자기가 어떤 동기를 갖고 참여하든 프로젝트엔 바람직한 거 아니냐.</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CCK도 사단법인이 됐다. 조직을 키워 자체 수익을 내는 고민은 안 하나?</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CCK가 자원활동가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유가 있다. NGO나 비영리단체들을 만나보면 대개 일손도 부족하고 여건이 열악한 편이다. CCK를 꾸릴 때 생각한 건, 외부 여건에 영향받지 않고 우리가 하고싶은 일만 즐겁게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싶었다. 물론 마음이 급할 때도 있다. 외부에서 좋은 제안이 들어와도 시기를 놓쳐 못할 때도 있다. 그래도 아직은 처음 생각한 바를 잃지 않을 자신 있을 때까지는 버티면서 조금씩 늘려나갈 생각이다. 9월부터 상근활동가도 한 명 더 늘린다. 상근활동가와 다른 자원활동가와의 관계가 고민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상근 한 명을 더 늘리는 건, 커뮤니티가 이를 수용하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외부 조건이 개입해도 지금 체제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그런 제안이나 요구들을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민은 계속 하고 있다.</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윤종수 판사님 말씀이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재단에서 많이 고민하는 대목이다. 서비스를 맡은 조직과  조언을 주는 조직간에 갈등이 있다. 예컨대 우리는 장애인을 보호하는 일을 계속 했는데, 정부 지원을 받아야 할 때가 있다. 그러다보면 거기에 걸맞는 서비스를 해줘야 한다. 자칫 조직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CCK 안에서 수익을 내는 방법은 없나?</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예컨대 레지스트리 서비스는 등록 서비스다. 수수료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에서도 조금씩 시도하는 부분이다. 기부를 해주는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도 있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따로 만들 수도 있다. 그 부분은 정체성과도 관련이 돼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전세계 커뮤니티 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ff00"><span style="color: #008000"><strong><a rel="lightbox[16646]" href="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kimsb.jpg" title="[블로터포럼] “IT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법”"><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src="http://bloter.net/files/2009/09/forum_csr_kimsb.jpg" border="0" alt="forum_csr_kimsb" width="300" height="400" align="right" /></a></strong></span>윤석찬</span></strong> : 예컨대 CCL 컨텐트를 찾으면 레포지터리를 두고 검색엔진이 긁어오는 것보다, 레포지터리가 검색엔진에 컨텐트를 제공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검색서비스의 광고 수익 일부를 기부받는 방법도 있겠다. 모질라재단은 구글에서 돈을 받지만, 그건 채널을 제공한 대 데한 대가다. 정당한 비즈니스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아쉽다. 저작권법 이슈도 있고 해서 CCL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좋겠는데 주변에서 아직도 CCL을 많이들 모른다. 그런 걸 많이 알리려면 사람들을 더 모아야 하는데, 정부나 기업에서 돈을 받는 것보다는 제대로 된 서비스나 상품을 갖다주고 대가를 받으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p>
<p><strong><span style="color: #ff0080">윤종수</span></strong> : 사실 그런 비즈니스 모델은 외부에서 나와줘야 한다. 미국은 CC가 서비스를 내놓으면 외부 기업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는다. 우리가 CC 케이스 스터디 작업을 하고 있다. 11월에 세미나도 한다. ‘<a href="http://www.jamendo.com/" target="_blank">자멘도</a>’ 라는 유명 음악 웹사이트의 설립자가 방한한다. 단순히 CCL 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SOPOONG처럼 실제 사회적 벤처에 투자할 만한 구체적 사업계획이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러면 아예 공모를 받고 SOPOONG같은 곳에서 평가를 해서 연계해주는 모델도 어떨까 싶다. 모질라같은 기술 커뮤니티에서도 평가를 해주고. 어찌 보면 CC가 하는 일은 여러 조직들을 연결해주는 ‘사회적 브로커’ 역할이다.</p>
<p><span style="color: #8000ff"><strong>원낙연</strong></span> : 말씀을 들으니 재미있을 것 같다.  저는 지속가능한 비영리조직 모델을 만드는 일도 어렵고 초조할 거라 생각한다. 지금 CC는 어느 정도 안정적이고 오랜 기간 숙성시켜온 모습이다. 굳이 비즈니스 모델을 지금 시점에서 초조하게 고민하는 것보다는 CC를 열린 플랫폼으로 삼고 여러 기회를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만약 제안을 주시면 기꺼이 파트너로 참여해 도움을 드리고 싶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한겨레경제연구소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몇 가지가 섞여 있다. 재정적으로 뭘 충당하느냐의 질문이 아니라면, 우리 비즈니스 모델은 연결하는 지식을 제공하는 거다. 예컨대 CC란 가치를 가지고 비영리단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도와주고 싶은 후원자나 엔지니어 있다면 이를 연결해주고 사람들을 모으는 캠페인을 하는 게 우리 모델이다. 그걸 싱크탱크라고 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은 이원재님 개인 관심인가?</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사회적기업, 지속가능경영, 비영리단체는 개인적으로 꾸준히 갖고 있는 관심사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관심사를 활동으로 연결시키다 보면 부딪히는 벽이 있을 것 같다. 어떤 게 가장 힘든 장벽인가</p>
<p><span style="color: #800000"><strong>이원재</strong></span> : 가장 큰 벽은, 한국의 시장참여자가 별로 시장적이지 않다. 정치적이다. 뭔가 사회에 대해 메시지를 던질 때 정권 눈치를 많이 본다. 그러다보니 100년 앞을 안 보고 당장 몇 달 앞을 보게 된다.</p>
<p><span style="color: #008000"><strong>김상범</strong></span> : 시간이 많이 흘렀다. 서로의 활동들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서로들 자주 연락하고 도움 드리면 좋겠다. ‘블로터닷넷’도 힘 닿는 선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고 싶다. 모두들 좋은 말씀 감사드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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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고 PC 닦고 고치던 날…‘착한 순환’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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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7 Jun 2009 09:21:03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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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주말을 앞둔 6월5일,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남양주시 도농동에 있는 한 창고 건물 앞에 모여들었다. 모두들 정장 대신 작업복을 걸치고, 펜을 놓고 장갑을 꼈다. 저마다 가슴에 단 명찰이 눈에 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하 딜로이트). 평소같으면 회계장부와 PC 모니터에 파묻혀 있을 시간인데, 왜 이들은 낯선 차림으로 이 곳에 모여들었을까.
이들이 사무실 대신 들른 곳은 한국컴퓨터재생센터(이하 재생센터)다. 낡은 PC들을 모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주말을 앞둔 6월5일,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남양주시 도농동에 있는 한 창고 건물 앞에 모여들었다. 모두들 정장 대신 작업복을 걸치고, 펜을 놓고 장갑을 꼈다. 저마다 가슴에 단 명찰이 눈에 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하 딜로이트). 평소같으면 회계장부와 PC 모니터에 파묻혀 있을 시간인데, 왜 이들은 낯선 차림으로 이 곳에 모여들었을까.</p>
<p>이들이 사무실 대신 들른 곳은 <a href="http://www.refurbish.co.kr/" target="_blank">한국컴퓨터재생센터</a>(이하 재생센터)다. 낡은 PC들을 모아 닦고, 고치고, 다듬어 쓸 만 한 재생PC로 되살리는 곳이다. 딜로이트 임직원 30여명은 오늘 이 곳에서 조금 특별한 일을 하기로 했다. 키보드와 펜 대신 헝겊과 수리 도구를 들고 낡은 PC를 청소하고 재생하는 작업을 하기로 한 것.</p>
<p>새삼스런 일은 아니다. 딜로이트는 이맘때면 ‘임팩트 데이’(Impact Day)를 연다. 해마다 6월 셋쨋주를 정해 나라별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행사다. 벌써 올해가 10회째. 전세계 140곳에 이르는 딜로이트 지사 가운데 57개국 정도가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인원은 5만여명에 이른다.</p>
<p>한국 딜로이트는 올해 처음 임팩트 데이에 참여했다. 2천여명에 이르는 직원들 가운데 스스로 나선 350여명이 무리를 나눠 10여곳으로 봉사활동을 나갔다. 이 가운데 컨설턴트들이 주축이 된 30여명이 오늘 남양주에 있는 재생센터로 발품을 팔러 나왔다. 6월 하늘은 맑았고, 햇살도 따뜻했다.</p>
<p><strong>연간 1만5천대 PC 재생…주요 복지지설에 기증도</strong></p>
<p>오전 10시. 저마다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끼고 움직임이 부산하다. 150평 남짓한 창고 안이 비좁은 느낌이다. R&amp;D팀 최소영 대리는 헝겊을 들고 PC 본체에 묻은 때와 먼지를 닦아내느라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않았다. 테이프를 손에 든 컨설팅팀 서병도 부사장과 총무부 강계영 과장은 청소가 끝난 PC를 부지런히 포장했다. 작업을 마친 PC 박스가 금세 한켠에 수북히 쌓였다.</p>
<p>이들은 오늘 하루 청소와 수리, 포장까지 마친 PC를 직접 들고 남양주지역 9곳 아동복지시설을 돌며 기부한다. 행사 진행을 돕던 전지혜 전략기획부 사원은 “지식근로자들이 많은 회사 특성에 맞춰, 임팩트 데이 활동 외에도 정기적으로 자활센터 등을 찾아 무료 컨설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예전엔 생일을 맞은 직원들 집으로 케익을 보내주곤 했는데, 요즘은 사회적기업이 만든 쿠키를 보내주는 등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많이 찾아 진행하고 있다”고 뿌듯해했다.</p>
<p>딜로이트 임직원들이 찾은 재생센터 또한 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이다. 10여년 동안 PC 대여 사업을 해온 구자덕(42) 대표가 지난해 설립했다. 이 곳에선 먼지 쌓인 낡은 PC도 조금만 손길을 거치면 거짓말처럼 그럴듯한 PC로 재탄생한다. 구자덕 대표는 “PC 구매 주기가 짧아지면서 쓸 만 한 PC들이 창고에 처박혀 있다 폐기되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일부 기업용 PC 유지보수 업체들이 필요할 때마다 PC를 수리해주는 사례는 있지만, 중고 PC를 재활용하는 업체로는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구자덕 대표는 어깨를 으쓱했다.</p>
<p>재생센터는 PC를 재활용할 뿐 아니라, 필요한 곳에 기증하기도 한다. PC 자원 낭비도 막고 좋은 일도 하니, 도랑 치고 가재 잡는 일이다. 사회적기업답게 직원의 30% 이상은 취업 취약계층을 의무 고용한다. 이같은 사회적 일자리에 대해선 정부가 임금 일부를 보조한다. 재생센터 직원 26명 가운데 15명이 이런 식으로 사회적 일자리로 인정받은 사람들이다.</p>
<p>이 곳에서 1년에 생산하는 중고 PC는 대략 1만5천여대다. 국내에서 1년에 쏟아지는 중고 PC가 300만대. 이 가운데 재생 PC로 거듭나는 비율은 7~8%에 불과하다. 대개는 낡은 PC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몰라 방치하다 폐기한다고 한다. 재생센터처럼 쓸모없어 보이는 PC에 생명을 다시 불어넣고 좋은 일에도 보태는 곳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이유다.</p>
<p>기업은 낡은 PC를 버리자니 아깝고 쌓아두자니 번거롭다. 이런 PC들은 대개 손질을 거쳐 저개발국가나 저소득층, NGO 등에 기부된다. 그러려면 재생센터처럼 낡은 PC를 고치고 다듬는 곳을 거쳐야 한다. 지난해엔 SK텔레콤이 중고 PC를 기부하기 전에 재생센터에서 새단장을 마쳤다. 올해엔 굿모닝신한증권이 라오스에 중고 PC 500를 기부하는 일을 재생센터가 맡기도 했다.</p>
<p>중고 PC라고 해서 무시할 일이 아니다. 요즘 쏟아지는 중고 PC 사양은 대략 펜티엄4 2.8GHz에 메모리 512MB 정도. 고사양 멀티미디어·그래픽 작업까지야 무리겠지만, 고화질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웹서핑, 문서작업을 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이같은 재생PC가 중고 가격으로 대략 10만원 선. 구자덕 대표는 “굳이 최신 사양 PC가 필요없는 영어학원같은 사업장에서 재생PC 구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p>
<p>보안 문제도 걱정할 필요 없다. 구자덕 대표는 “기업들이 낡은 PC를 처분하거나 기부하길 두려워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PC 안에 담긴 기업 정보가 유출될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생센터에선 국가정보원이 인증하는 데이터 안전 처리 방침을 따른다. 중고 PC가 입고되면 HDD를 분리한 다음, 정부가 인증한 HDD 데이터 제거 기기로 혹시 남아 있을 지 모르는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제거한다. 그런 다음 이 기기를 이용해 여러 대의 HDD에 운영체제와 SW들을 안전하게 설치한다.</p>
<p>그러니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도 기왕이면 재생센터 문을 두드려봐도 좋겠다. 새 제품을 구입하면서 천덕꾸러기가 된 PC나 모니터가 누군가에겐 고마운 도우미가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안 쓰는 PC나 주변기기를 보내면, 재생센터에선 택배비를 부담한다.</p>
<p>구자덕 대표는 “집이나 사무실에 쌓아뒀다 버릴 PC라면, 기왕이면 정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에 보내주길 바란다”라며 “좋은 일에 힘을 보태고 자원 재활용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 아닌가”라고 인식 전환을 당부했다.</p>
<p><strong>기부용 정품 SW까지 탑재한 안심 PC</strong></p>
<p>재생센터에서 만든 PC에는 모두 정품 윈도우나 SW가 깔려 있다. 주요 SW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기부한다. MS는 MAR(Microsoft Authorized Refurbisher)란 제도를 전세계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단체나 공익을 위한 사업에 MS 주요 제품의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제도다. MS쪽에선 최소한의 행정 비용으로 제품 1개당 5달러 정도만 받는다. 이를테면 윈도우나 오피스SW 정품을 5~6천원에 가져다 쓸 수 있는 셈이다.</p>
<p>재생센터에서 출고되는 PC들도 MAR 제도에 따라 정품을 탑재하고 있다. 이들 PC에는 MS 기부용 라이선스임을 표시하는 라벨이 붙어 있다. 이 라벨이 붙어 있는 PC는 MS 일반 정품처럼 똑같이 사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재생센터에선 자체 품질보증 라벨을 붙여 재생 PC에 대해서도 3개월까지 제품 보증을 책임지고 있다.</p>
<p>재생센터에 기부용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MS의 권찬 사회공헌담당 이사는 “재생센터 말고도 최근 2~3년동안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서울시 등과 협력해 공공기관이나 비영리단체에 기부용 라이선스 3만5천여개를 공급했다”며 “돈을 보태거나 자원봉사를 하는 단계를 넘어서, 기업이 가진 기술과 재능을 기부하고 선순환하는 일이 활성화되는 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힘을 보태고 싶다”며 구자덕 대표의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p>
<p>점심시간이 가까워졌다. 일손을 잠시 멈추고 흐르는 땀을 닦던 딜로이트 임직원들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외쳤다. “자, 조금만 더 열심히 일하고 맛있게 식사들 합시다.” “얼른얼른 일하고 또 PC 갖다주러 가야죠.” 곱게 포장된 PC들이 조금 뒤면 차에 실려 이들을 기다리는 어린이들 곁으로 간다. 다시금 부산해지는 손놀림들을 뒤로 하고 혼자 창고를 나왔다. 바람은 시원했고, 가슴 한켠은 뜨뜻했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title="refurbish01" rel="lightbox[pics14169]" href="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1.jpg"><img class="attachment wp-att-14171 centered " src="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1.jpg" alt="refurbish01" width="500" height="375" /></a></p>
<p class="wp-caption-text">&#8216;임팩트 데이&#8217;를 맞아 남양주 한국컴퓨터재생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직원들.</p>
</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title="refurbish02" rel="lightbox[pics14169]" href="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2.jpg"><img class="attachment wp-att-14172 centered " src="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2.jpg" alt="refurbish02" width="500" height="667" /></a></p>
<p class="wp-caption-text">10여년간 PC 대여 사업을 하다가 지난해 한국컴퓨터재생센터를 설립한 구자덕 대표.</p>
</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title="refurbish03" rel="lightbox[pics14169]" href="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3.jpg"><img class="attachment wp-att-14173 centered " src="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3.jpg" alt="refurbish03" width="500" height="667" /></a></p>
<p class="wp-caption-text">PC 부품 조립을 거들고 있는 딜로이트 직원.</p>
</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title="refurbish05" rel="lightbox[pics14169]" href="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5.jpg"><img class="attachment wp-att-14175 centered " src="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5.jpg" alt="refurbish05" width="500" height="375" /></a></p>
<p class="wp-caption-text">봉사활동에 참여한 딜로이트 직원들이 중고PC 본체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p>
</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title="refurbish04" rel="lightbox[pics14169]" href="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4.jpg"><img class="attachment wp-att-14174 centered " src="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4.jpg" alt="refurbish04" width="500" height="667" /></a></p>
<p class="wp-caption-text">30여명의 딜로이트 임직원들은 PC 청소에서 조립, 포장까지 역할을 나눠 봉사활동을 펼쳤다.</p>
</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title="refurbish10" rel="lightbox[pics14169]" href="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10.jpg"><img class="attachment wp-att-14179 centered " src="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10.jpg" alt="refurbish10" width="500" height="375" /></a></p>
<p class="wp-caption-text">최종 포장을 마친 재생PC는 남양주 시내 9곳 아동복지센터에 기증된다.</p>
</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title="refurbish06" rel="lightbox[pics14169]" href="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6.jpg"><img class="attachment wp-att-14176 centered " src="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6.jpg" alt="refurbish06" width="500" height="375" /></a></p>
<p class="wp-caption-text">재생센터 방진 설비를 이용해 칩셋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있다.</p>
</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title="refurbish07" rel="lightbox[pics14169]" href="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7.jpg"><img class="attachment wp-att-14177 centered " src="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7.jpg" alt="refurbish07" width="500" height="375" /></a></p>
<p class="wp-caption-text">재생PC에는 MS 기부 라이선스 및 재생센터 품질보증 레이블이 붙어 있다.</p>
</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title="refurbish08" rel="lightbox[pics14169]" href="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8.jpg"><img class="attachment wp-att-14178 centered " src="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8.jpg" alt="refurbish08" width="500" height="667" /></a></p>
<p class="wp-caption-text">새 PC 못지 않은 외관. 펜티엄4 2.6GHz, 512MB 메모리에 가격은 10만원 정도.</p>
</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title="refurbish09" rel="lightbox[pics14169]" href="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9.jpg"><img class="attachment wp-att-14170 centered " src="http://bloter.net/files/2009/06/refurbish09.jpg" alt="refurbish09" width="500" height="375" /></a></p>
<p class="wp-caption-text">국정원 인증 HDD 데이터 제거 및 복사 장비. 최대 12대 HDD까지 동시에 작업 가능하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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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20;정직함을 팔고, 희망을 적립해드려요&#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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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5 Feb 2009 11:30:28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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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220;참여 소기업들에게 이익을 돌려준다지만, 어느 정도 수익이 발생해야 가능한 일 아닌가요?&#8221; &#8220;네에. 저희야 배가 고프더라도 나눠먹자는 게 지론인지라, 하하.&#8221;
무심코 질문을 던졌다가 보기좋게 한 방 맞았다. 머릿속으로야 늘 생각했던 바이고, 기회 있을 때마다 떠들어대지 않았던가. 나눔이란 주머니가 넉넉해서 베푸는 게 아니라고. 당연하고도 평범한 이 진리가 내겐 머릿속에서만 맴돌 뿐 심장까지 내려오진 못했나보다.
이로운몰은 이처럼 머릿속에 모셔둔 생각들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8220;참여 소기업들에게 이익을 돌려준다지만, 어느 정도 수익이 발생해야 가능한 일 아닌가요?&#8221; &#8220;네에. 저희야 배가 고프더라도 나눠먹자는 게 지론인지라, 하하.&#8221;</p>
<p>무심코 질문을 던졌다가 보기좋게 한 방 맞았다. 머릿속으로야 늘 생각했던 바이고, 기회 있을 때마다 떠들어대지 않았던가. 나눔이란 주머니가 넉넉해서 베푸는 게 아니라고. 당연하고도 평범한 이 진리가 내겐 머릿속에서만 맴돌 뿐 심장까지 내려오진 못했나보다.</p>
<p><a href="http://www.erounmall.com" target="_blank">이로운몰</a>은 이처럼 머릿속에 모셔둔 생각들을 직접 실천하고픈 사람들이 모여 만든 e쇼핑몰이다. 이경숙(36) 대표 설명대로라면 &#8216;나눠먹는 e쇼핑몰&#8217;이다. e쇼핑몰이라니 물건을 파는 곳이라는 건 알겠는데, 뭘 나눠먹겠다는 걸까.</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7f8f13fc1fea_F196/leeks.jpg" rel="lightbox[5485]" title=""정직함을 팔고, 희망을 적립해드려요""><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t none" src="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7f8f13fc1fea_F196/leeks_thumb.jpg" border="0" alt="이경숙" width="500" height="375" /></a></p>
<p>&#8220;지역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희망소기업 등이 만든 좋은 상품들을 소비자와 나누는 겁니다. 좋은 사람들이 만든 좋은 상품들을 널리 나누고, 수익도 생산자에게 합당하게 돌려주는 식이죠.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고, 정직함과 질서를 존중하는 사회적 쇼핑몰이라고 할까요.&#8221;</p>
<p>여느 e쇼핑몰과는 확실히 다르다. 이로운몰은 정부가 인증한, 품질 좋고 몸에 좋은 친환경·유기농 먹을거리들을 판다. 사회적기업, 공정무역 상품 등 선한 사람들이 좋은 의도로 만든 질 좋은 상품들도 진열대에 널려 있다. 판매 수수료도 일반 e쇼핑몰보다 싸다. 중개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이익을 착한 생산자에게 돌려주자는 생각에서다.</p>
<p>예컨대 이런 식이다. &#8216;위캔쿠키&#8217;는 유기농 재료만으로 만든 착한 먹을거리다. 쿠키는 붕어빵 찍듯 기계로 찍어내는 게 아니라, 사람이 일일이 반죽하고 모양을 떠서 굽는다. 만드는 사람들도 지적장애인부터 자원봉사 도우미까지 다양하다. 이른바 &#8216;사회적 일자리&#8217;를 만들어내는 기업에서 생산한 유기농 먹을거리다.</p>
<p>&#8216;풀무우유&#8217;도 사연은 비슷하다. 유기농 사료만 먹고 잘 자란 젖소가 짜낸 신선한 젖으로 우유와 요구르트를 만들어 판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나 인지도 높은 유기농 유가공식품 브랜드다. &#8216;유기농 배&#8217;는 또 어떤가. 착한농부 박노식 씨가 손자를 먹이는 마음으로 정성껏 기른 배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국제유기농업연맹(IFOAM) 인증을 받았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100% 유기농 과일이다.</p>
<p>하지만 제품만 좋다고 만사가 해결될까. 이들은 대개 지방에 기반을 둔 소규모 생산자들인 탓에 판로를 뚫지 못해 주저앉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직하고 좋은 제품들이 제대로 알려지기 전에 무너지고 마는 셈이다. 이로운몰 같은 공간이 필요한 이유다.</p>
<p><strong>12년차 기자에서 사회적 쇼핑몰 운영자로</strong></p>
<p>이같은 어려움을 남보다 일찍 눈치챌 수 있었던 건 이경숙 대표의 개인 이력과도 무관치 않다. 이경숙 대표는 이로운몰 촌장이자 12년차 베테랑 기자다. 월간 &lt;말&gt;, 경제주간지 &lt;이코노미21&gt; 등을 거치며 경제전문기자로 입지를 다졌다. 2005년에는 &lt;머니투데이&gt;로 옮겨 사회책임투자 전문 사이트 &#8216;<a href="http://coolmoney.moneytoday.co.kr" target="_blank">쿨머니</a>&#8216;를 직접 만들고 운영해왔다. 국내에선 첫손꼽히는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 전문기자이기도 하다.</p>
<p>10년 넘도록 펜대만 잡았지만, 해갈되지 않는 목마름은 어쩔 수 없었나보다. 이를테면 삶의 숙제 같은 것 말이다. 사회를 이롭게 하는 좋은 자본을 널리 뿌리고 나누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로운몰은 이같은 고민에 대한 이경숙 대표식 실천인 셈이다.</p>
<p>&#8220;쿨머니 사이트를 운영하던 시절이었어요. 연해주 청국장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을 취재했는데요. 제품은 훌륭한데 브랜드 홍보나 마케팅, 판로 개척에 너무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고요. 대개 이 분들은 민첩하게 수익을 챙기는 잔꾀를 부리지 않고 곧이곧대로 물건을 만들고 파시기 때문에, 오히려 상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환경을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모인다면 힘이 생기지 않겠나 생각했어요. 이를테면 착한 사람들이 모여 착한 상품을 파는 것이죠.&#8221;</p>
<p>2007년부터 아이디어를 실천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일에 본격 나섰다. 비영리단체와 사회적기업들을 만나 뜻을 모으는 한편, 뜻 있는 투자자들을 모으는 일에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초 머니투데이와 희망제작소를 비롯해 개인 및 기업 투자자들이 참여해 3억7500만원을 밑천으로 모았다. 아이디어만 갖고 있을 무렵 이로운몰 구상을 듣고 기꺼이 컨설팅을 해준 곳도 있고, e쇼핑몰 상품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장치들을 직접 만들어준 이도 있다. 이들 &#8216;사회적 투자자&#8217;를 모아 이로운몰 공동설립 조인식을 갖고 법인을 설립한 게 지난해 7월. 7개월여 준비 끝에 올해 2월초, 마침내 이로운몰을 세상에 소개할 수 있었다.</p>
<p>이로운몰은 상품을 파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기업 홍보도 대신해주고, 상품에 담긴 뒷얘기도 함께 소개한다. 이경숙 대표를 포함해 7명의 &#8216;이로우너&#8217;들은 품질 좋고 착한 물건을 발견하는 날이면 한달음에 만든이에게 달려가 직접 얘기를 듣고 제품을 눈으로 꼼꼼히 살핀다. 그러다보니 상품 뒤에 담긴 만든이의 땀과 노력도 자연스레 가슴에 담아온다. 착한 상품이 만들어지기까지 흘린 땀과 정성들은 이로우너들 손을 거쳐 이로운몰 진열대에 고스란히 쌓인다. &#8216;상품과 함께 가치를 판다&#8217;는 설명이 빈말은 아닌 셈이다. 현재 45곳 안팎 기업들이 1천여개 상품을 이로운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7f8f13fc1fea_F196/erounmall.jpg" rel="lightbox[5485]" title=""정직함을 팔고, 희망을 적립해드려요""><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t none" src="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7f8f13fc1fea_F196/erounmall_thumb.jpg" border="0" alt="erounmall" width="500" height="457" /></a></p>
<p>이로운몰에는 그 흔한 배너광고 하나 없다. 오로지 판매 수수료만으로 운영된다. 그나마도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 실제 마진은 꽤나 적은 편이다. 그 대신 만든이들이 수익을 자연스레 기부와 연계하도록 중매를 선다.</p>
<p>&#8220;옥수수를 재료로 식기와 장난감을 만드는 업체가 있어요. 어린이용 제품을 주로 만드니까, 수익 일부를 아이들을 돕는 데 쓰자고 제안을 했죠. 제작자가 흔쾌히 동의한 덕분에, 수익 일부를 아름다운재단 다솜이기금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어요. 지금은 협약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가 기부연계 마케팅을 대신해주는 셈이죠.&#8221;</p>
<p>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수익과 기부를 선순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8220;곧 &#8216;이로운약속기업&#8217;이란 제도를 선보일 겁니다. 친환경 상품을 만드는 소기업과 이로운약속을 맺는 건데요. 이들 소기업엔 수수료를 할인해주고, 경영컨설팅도 하는 등 상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여러 면에서 지원을 해주는 겁니다. 현재 7곳 소기업을 선정하고 협약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8221;</p>
<p>하지만 궁금했다. 소비자들은 이로운몰의 취지를 사심없이 받아들여줄 수 있을까. 이경숙 대표는 &#8220;원칙을 지키면 통할 것&#8221;이라고 자신했다. &#8220;이로운몰이 명분을 가질 수 있는 건, 소비자들이 모르는 상품과 뒷얘기를 우리가 알려준다는 자부심 때문이에요. 실제로 일하다보면 이로우너들이 &#8216;이건 우리가 꼭 팔아줘야 한다&#8217;고 우기는 상품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 상품을 만든 분의 땀과 노력을 알기 때문이죠. 이런 게 이로운몰이 해야 할 역할이기도 하고요.&#8221;</p>
<p><strong>위젯기반 &#8216;소셜쇼핑&#8217; 4월께 선보여</strong></p>
<p>좋은 상품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도 곧 내놓는다. 오는 4월께 선보일 &#8216;소셜쇼핑&#8217;은 위젯 기반 e쇼핑몰 서비스다. 누구나 소셜쇼핑 위젯을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붙여놓고, 상품이 팔릴 때마다 수익 일부를 나눠갖는 방식이다.</p>
<p>&#8220;소셜쇼핑에도 기부 프로그램을 접목할 생각이에요. 단순히 중개수수료를 가져갈 수도 있지만, 수수료를 기부할 수도 있도록 하는 겁니다.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한 위젯을 우리가 만들어 뿌리고, 그 수익을 몽땅 그 사람에게 기부하는 방식도 준비하고 있어요. 경제위기 때마다 공동체가 해체되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 우리는 e쇼핑을 통해 사회적 네트워크를 만들어주고 싶은 것입니다.&#8221;</p>
<p>이와 함께 &#8220;지구온난화 시대에 대응하는 녹색쇼핑 관련 비즈니스 모델도 곧 내놓는다&#8221;고 이경숙 대표는 귀띔한다. 위젯기반 소셜쇼핑과 더불어 이 2가지 e쇼핑 모델은 현재 BM특허를 출원한 상태다.</p>
<p>이로운몰도 &#8216;지속가능한 e쇼핑몰&#8217;이 되려면 수익을 마냥 외면할 순 없는 처지다. 이경숙 대표는 &#8216;정직함&#8217;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눈치다. &#8220;혜택만 쏙쏙 빼먹고 가는 &#8216;체리피커&#8217;는 고맙지만 사양하고 싶어요. 우리는 엄마의 마음으로 시장을 키워나갈 소비자가 필요합니다. 꾸준히 믿고 구매해줄 소비자가 있어야 생산자도 함부로 꼼수를 못 부려요. 소비자가 만만치 않다는 걸 알아야 생산자도 정직한 원료와 유통과정을 지킬 테니까요. 이로운 소비자가 늘어나면 이로운몰 힘도 세질 것이고, 공급자에 대한 영향력도 커질 것이라 믿습니다.&#8221;</p>
<p>이로운몰은 정직한 가치를 팔고, 정당한 대가를 돌려주고, 건강한 희망을 적립해준다. 이같은 이로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힘은 다름아닌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다. 이경숙 대표와 이로운몰을 만든 사람들이 지속가능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p>
<ul>
<li><a href="http://bloter.net/archives/10473" target="_blank">&#8216;이로운몰&#8217; 오픈…&#8221;착한 상품 싸게 사세요&#8221;</a></li>
<li><a href="http://bloter.net/archives/9425" target="_blank">&#8220;널리 이로운 가치를 팝니다&#8221;</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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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20;널리 이로운 가치를 팝니다&#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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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6 Dec 2008 02:16:2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머니투데이]]></category>
		<category><![CDATA[사회적 쇼핑몰]]></category>
		<category><![CDATA[사회적기업]]></category>
		<category><![CDATA[이로운몰]]></category>
		<category><![CDATA[희망제작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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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크리스마스 이브. 하느님을 믿지 않더라도 이날 하루쯤은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할 법도 한 날. 또 하나의 새생명이 조용히 세상에 탄생을 알렸다.
‘이로운몰‘(erounmall). 희망제작소와 머니투데이가 함께 띄운 사회적 e쇼핑몰이다. 사회적 e쇼핑몰이 뭔가. 사회에 널리 이로운 상품들을 소개하고 파는 e쇼핑몰이다. 친환경 상품이나 유기농, 사회적기업이 만든 상품들이 진열대를 채우고 있다.
파는 이들 면면도 여느 e쇼핑몰과는 다르다. 기술은 있으나 판로가 없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erounmall" rel="lightbox[pics9425]" href="http://bloter.net/files/2008/12/erounmall.jpg"><img class="attachment wp-att-9426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8/12/erounmall.jpg" alt="erounmall" width="498" height="587" /></a></p>
<p>크리스마스 이브. 하느님을 믿지 않더라도 이날 하루쯤은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할 법도 한 날. 또 하나의 새생명이 조용히 세상에 탄생을 알렸다.</p>
<p>‘<a href="http://www.erounmall.com/" target="_blank">이로운몰</a>‘(erounmall). 희망제작소와 머니투데이가 함께 띄운 사회적 e쇼핑몰이다. 사회적 e쇼핑몰이 뭔가. 사회에 널리 이로운 상품들을 소개하고 파는 e쇼핑몰이다. 친환경 상품이나 유기농, 사회적기업이 만든 상품들이 진열대를 채우고 있다.</p>
<p>파는 이들 면면도 여느 e쇼핑몰과는 다르다. 기술은 있으나 판로가 없는 중소기업, 사회적 일자리를 만드는 소기업이나 친환경 농가,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사회적 약자들과 경제 그늘 계층 등이다.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가치가 높은 상품들이 이들 손을 거쳐 이로운몰에 진열된다. 생활용품, 여성용품, 간식, 기호식품, 유아용품 등 품목도 다양하다. 주변의 참여폭에 따라 판매대상 품목도 늘어나고 다양해질 테다.</p>
<p>공정무역 상품도 주된 판매품이다. 공정무역이란 불공정거래와 덤핑 없는 무역이다.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거래하므로 생산자에겐 합당한 이윤을 제공하며, 생산직의 절반 이상을 도시빈민과 취업 기회가 적은 여성 등에게 배려해 경제적 자립도 돕는 ‘이로운 무역’이다.</p>
<p>눈 밝은 이들이라면, 다른 e쇼핑몰과 다른 이로운몰의 특징 하나를 발견하셨을 터. 그렇다. 이로운몰에는 ‘광고’가 없다. 사회적 소비를 촉진하는 정보와 상품만으로 온전히 채워져 있다. 그럼 어떻게 운영할까. 여럿이 더불어 모은 사회적 기금과 기부, 물품 판매 수수료가 주된 동력이다.</p>
<p>이로운몰에도 주주가 있고,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있다. 이들도 보다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경영 혁신과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연구한다. 허나 수익이 오롯이 제 지갑으로 들어가지는 않는다. 판매 수익은 중소기업이나 사회적기업이 새 상품을 개발하도록 되돌려준다.</p>
<p>이로운몰은 상품만 파는 게 아니다. 사회를 키우고 살찌우는 가치들을 팔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판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믿고 협력하는 터전, 이로운 순환을 돕는 삶의 방식 등은 ‘덤’이다. 이로운몰이 자신들을 가리켜 ‘사회적 벤처’라 일컫는 이유다.</p>
<p>이로운몰은 아직 맛보기 상태다. 첫 걸음도 채 떼지 않았다. 정식 가게문은 내년 2월2일에 연단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는 이로운몰을 더 이롭게 키우는 자양분이다. 어떠신가. <a href="http://newmansown.com/" target="_blank">뉴먼스오운</a> 부럽지 않게 다함께 키워보심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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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적 기업과 비영리조직을 위한 경영전문가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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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6 Aug 2008 07:23:0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category>
		<category><![CDATA[사회적기업]]></category>
		<category><![CDATA[사회책임경영연구센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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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이런 과정이 있었군요.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사회책임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강좌라고 합니다. 정식 학위가 수여되는 과정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서 접하기 어려운 기회로 보입니다. 사회적 기업인을 꿈꾸거나 비영리단체 운영자들에게 배움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강의세부계획 / 입학원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이런 과정이 있었군요.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사회책임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강좌라고 합니다. 정식 학위가 수여되는 과정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서 접하기 어려운 기회로 보입니다. 사회적 기업인을 꿈꾸거나 비영리단체 운영자들에게 배움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a href="http://vqw4sq.bay.livefilestore.com/y1pxUDaCnhgGmo2OkYQOM2FgANczvc0g591zFZZn3tHOGMAUS8QnXplHsPTtBPqZLMVy3JI4JzjTAk/%EA%B0%95%EC%9D%98%EC%84%B8%EB%B6%80%EA%B3%84%ED%9A%8D.doc?download">강의세부계획</a> / <a href="http://vqw4sq.bay.livefilestore.com/y1pE2z2PUBKfRJGdmM53Z-KFtjsjHCK0eKDBhvt0v2SfZVjIoPkXdykY7pBMmBMGUPpqfdwuUBOAJk/%EC%9E%85%ED%95%99%EC%9B%90%EC%84%9C.doc?download">입학원서</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asadal.bloter.net/files/2008/08/01.jpg" rel="lightbox[218]" title="사회적 기업과 비영리조직을 위한 경영전문가 과정"><img class="size-full wp-image-219 aligncenter" src="http://asadal.bloter.net/files/2008/08/01.jpg" alt="사회적기업 경영과정01" width="479" height="753"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asadal.bloter.net/files/2008/08/02.jpg" rel="lightbox[218]" title="사회적 기업과 비영리조직을 위한 경영전문가 과정"><img class="size-full wp-image-220 aligncenter" src="http://asadal.bloter.net/files/2008/08/02.jpg" alt="사회적기업 경영과정02" width="484" height="754"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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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키 만들고, 사랑 나누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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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1 Jan 1970 00:00:0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기사]]></category>
		<category><![CDATA[네오위즈]]></category>
		<category><![CDATA[마법나무]]></category>
		<category><![CDATA[사회적기업]]></category>
		<category><![CDATA[위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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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네오위즈는 지주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장애인근로복지센터 &#8216;위캔&#8216;에서 쿠키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고 6월5일 밝혔다. 
친환경 우리 농산물로 정직한 쿠키를 생산하는 사회복지법인 위캔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돕고 자선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노동부가 선정한 제1호 사회적 기업이기도 하다. 
위캔은 100% 우리밀과 친환경 농산물을 재료로 첨단 제조설비 시스템에서 친환경 쿠키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네오위즈 임직원들은 쿠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font face="맑은 고딕">네오위즈는 지주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장애인근로복지센터 &#8216;</font><a href="http://www.wecan.or.kr" target="_blank"><font face="맑은 고딕">위캔</font></a><font face="맑은 고딕">&#8216;에서 쿠키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고 6월5일 밝혔다. </font></p>
<p><font face="맑은 고딕">친환경 우리 농산물로 정직한 쿠키를 생산하는 사회복지법인 위캔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돕고 자선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노동부가 선정한 제1호 사회적 기업이기도 하다. </font></p>
<p><font face="맑은 고딕">위캔은 100% 우리밀과 친환경 농산물을 재료로 첨단 제조설비 시스템에서 친환경 쿠키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font></p>
<p><font face="맑은 고딕">자원봉사에 참여한 네오위즈 임직원들은 쿠키 반죽, 성형, 검사, 포장작업 등 쿠키 만드는 모든 과정을 위캔 직원들과 함께했다. 봉사활동에서 만든 쿠키는 모두 구매해 네오위즈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font></p>
<p><font face="맑은 고딕">쿠키 제작에 참여한 조정연 과장은 &#8220;친절히 쿠키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이제 집에서도 솜씨를 뽐낼 수 있게 됐다&#8221;며 &#8220;작은 도움에도 환하게 웃고 기뻐하는 모습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이었다&#8221;고 소감을 밝혔다. </font></p>
<p><font face="맑은 고딕">네오위즈는 올해 1월 사회공헌 통합 사이트 </font><a href="http://magictree.neowiz.com" target="_blank"><font face="맑은 고딕">마법나무</font></a><font face="맑은 고딕">를 열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태안 기름제거 활동, 해비타트와 함께한 &#8216;사랑의 집고치기&#8217; 운동,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교복지원 행사 등을 펼쳤다.</font></p>
<p><font face="맑은 고딕">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노동부는 2007년 &#8216;사회적기업육성법&#8217;에 따라 아름다운가게, 위캔, 컴원, 노리단 등 36곳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다.</font></p>
<p><font face="맑은 고딕">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tt/attach/6/4791266270.jpg" alt="단체사진" class="tt-resampling" height="331" width="500" style="cursor: pointer;" onclick="open_img('/tt/attach/6/4791266270.jpg')" /></div>
<p></font></p>
<p><font face="맑은 고딕">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tt/attach/6/5336555587.jpg" alt="쿠키굽기" class="tt-resampling" height="331" width="500" style="cursor: pointer;" onclick="open_img('/tt/attach/6/5336555587.jpg')" /></div>
<p></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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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스토리 &#8216;희망블로거&#8217;</title>
		<link>http://asadal.bloter.net/439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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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1 Jan 1970 00:00:0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기사]]></category>
		<category><![CDATA[사회적기업]]></category>
		<category><![CDATA[티스토리]]></category>
		<category><![CDATA[희망블로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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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영화배우 폴 뉴먼은 1982년 &#8216;뉴먼스오운&#8216;이란 친환경 식품회사를 열었다. 뉴먼스오운의 드레싱과 소스들은 무방부제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날개돋친 듯 팔렸다. 허나 폴 뉴먼의 주머니는 불룩해지지 않았다. 그는 해마다 연말이면 세후 수익금 전액을 몽땅 사회에 되돌려줬다. 그의 사업은 다람쥐 쳇바퀴를 돌았지만, 뉴먼스오운 덕분에 사회는 조금씩 풍성해졌다. 
이탈리아의 윤리은행은 5만유로를 대출해 시골의 한 호텔 귀퉁이에 &#8216;딸기정원&#8217;이란 작은 바(Bar)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영화배우 폴 뉴먼은 1982년 &#8216;</font><a href="http://www.newmansown.com" target="_blank"><font face="맑은 고딕">뉴먼스오운</font></a><font face="맑은 고딕">&#8216;이란 친환경 식품회사를 열었다. 뉴먼스오운의 드레싱과 소스들은 무방부제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날개돋친 듯 팔렸다. 허나 폴 뉴먼의 주머니는 불룩해지지 않았다. 그는 해마다 연말이면 세후 수익금 전액을 몽땅 사회에 되돌려줬다. 그의 사업은 다람쥐 쳇바퀴를 돌았지만, 뉴먼스오운 덕분에 사회는 조금씩 풍성해졌다. </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이탈리아의 윤리은행은 5만유로를 대출해 시골의 한 호텔 귀퉁이에 &#8216;딸기정원&#8217;이란 작은 바(Bar)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정신병력이 있어 직장을 못 구하는 사람들에게 바 운영을 맡겼다. 일자리도 만들어주고 직업 훈련도 시키고자 함이었다. 직원들은 열심히 일했고, 바는 번창했다. 나중에 호텔이 경영난에 처하자, 이들은 그동안 모은 돈으로 호텔을 사들였다. </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뉴먼스오운이 착하게 돈을 벌어 수익을 사회로 환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라면, 윤리은행은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적 금융기관이라 하겠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티스토리는 자신들의 자산인 블로그 플랫폼의 일부를 사회적 기업을 알리는 데 기부하기로 했다. 허나 플랫폼만으로는 반쪽이에 불과하다. 우리 사회의 뉴먼스오운과 윤리은행을 널리 소개하고 발굴할 &#8216;확성기&#8217;가 필요하다. 티스토리는 이들을 &#8216;희망블로거&#8217;라 부른다. </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사회적기업네트워크와 함께하는 티스토리 &#8216;희망 프로젝트&#8217;를 보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독창보다는 합창이 큰 울림으로 돌아온다는 걸, 왜 바보같이 매번 잊고 지내는 걸까. 이들이야말로 사회적 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희망 &#8216;블로터&#8217; 아닌가.</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무심히 지나쳤던 이 프로젝트가 뒤늦게나마 나를 채찍질하건만, 현실은 역시 녹록치 않다. 헤엄을 못 치면 옆 사람 등이라도 떠밀어야지.</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티스토리 희망블로거 모집 시한이 이번주 금요일(3월21일)까지 연장됐다고 한다. 자, 수영 잘 하는 분? 이 기회에 배워보실 분도 환영!</font></p>
<ul>
<li><font face="맑은 고딕"><a href="http://notice.tistory.com/964" target="_blank">[참여해주세요!]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8216;희망블로거&#8217;를 모집합니다!</a></font></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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