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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공이산 &#187; 미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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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공이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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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NS 규제와 보도지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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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1 Dec 2011 07:43:35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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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제5공화국 시절, 문화공보부는 주요 신문사와 방송국에 때맞춰 ‘문건’을 은밀히 전달하곤 했다. 뒷날 문건 내용이 폭로됐을 때 사람들은 경악했다. 문건은 신문사나 방송국이 어떤 뉴스를 보도할 지, 보도 형식은 어떻게 맞출 지 일일이 ‘하달’했다. 제보를 받은 한 잡지사의 폭로로 이 치부는 만천하에 드러났다. 훗날 우리는 이 사건을 ‘보도지침’이란 이름으로, 당대를 &#8216;독재정권&#8217;으로 기억한다. 국내 언론 역사의 부끄러운 생채기다.
보도지침은 언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제5공화국 시절, 문화공보부는 주요 신문사와 방송국에 때맞춰 ‘문건’을 은밀히 전달하곤 했다. 뒷날 문건 내용이 폭로됐을 때 사람들은 경악했다. 문건은 신문사나 방송국이 어떤 뉴스를 보도할 지, 보도 형식은 어떻게 맞출 지 일일이 ‘하달’했다. 제보를 받은 한 잡지사의 폭로로 이 치부는 만천하에 드러났다. 훗날 우리는 이 사건을 ‘보도지침’이란 이름으로, 당대를 &#8216;독재정권&#8217;으로 기억한다. 국내 언론 역사의 부끄러운 생채기다.</p>
<p>보도지침은 언론 ‘검열’을 넘어 ‘통제’와 호응한다. 정보 역류가 허용되지 않던 시절이었다. 누구나 흘러나오는 뉴스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기에 은밀한 통제도 작동할 수 있었다.</p>
<p>요즘 같은 시절엔 가당키나 한가. 아무리 문을 걸어잠그고 끼리끼리 치고받으며 투표해도, 누군가의 휴대폰 카메라를 관통한 사진 한 장으로 망국의 날치기 정책 통과 현장의 주역들이 실시간 폭로된다. 대통령이 주어 없이 떠드는 소싯적 동영상도 웹을 조금만 뒤지면 볼 수 있는 시대다. 귀와 눈이 촘촘한 정보 그물망에 실시간 연결돼 있는 세상. 보도지침이란 낡은 전령이 유령처럼 암약할 틈새는 없어보인다.</p>
<p>헌데, 아니었나보다. 이참에 아예 정보 그물망을 샅샅이 들여다보겠다고 한다. 주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다. 이렇게 써놓고 ‘정부’라고 읽는 게 더 정확할 게다.</p>
<p>방통심의위가 ‘SNS 전담반’이란 걸 만들 심산이란다. 앞으로 SNS로 열심히 소통할 드림팀이라도 꾸리려는 걸까. 반대다. SNS 소통을 눈 부릅뜨고 들여다보고 엄정히 단속하겠다는 얘기다. SNS에서 문제가 된 발언은 삭제를 권고하고, 삭제하지 않으면 계정을 차단하겠다는 엄포도 곁들였다. SNS가 뭣에 쓰는 물건인지 이 분들은 알고 계신 걸까.</p>
<p>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에서 무슨 얘기들을 나누는가. 소소하게는 오늘 일어난 일부터 정치적 견해까지 천차만별이다. 그 대상은 처음부터 규정돼 있지 않다. SNS는 ‘소통’이란 공통분모 위에서 노니는 공간이다. 퍼지고 돌아오는 방법이 다를 뿐.</p>
<p>SNS는 또 유기체 같은 공간이다. 내가 활동하는 울타리와 다른 이용자의 활동 테두리가 똑같을 수 없다. 내가 누구와 관계맺고, 내가 관계맺은 이가 또 누구와 관계맺느냐에 따라 활동 반경은 끊임없이 증식과 제거를 반복한다. 누구 말대로 일부 세력이 점령할 수도 없고, 점령하고자 해서 되는 곳도 아니다. 울타리가 뚜렷이 둘러쳐 있는 성채라면 모를까.</p>
<p>그러니 궁금하다. 내가 트위터에, 페이스북에 대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쳤다고 해서 이를 공적 발언으로 재단할 수 있을까. 어디까지가 공적 발언인가. 수십명 팔로어에게 퍼지면 넋두리고, 팔로어가 수만명이면 공적 발언인가. 또, 팔로어는 적어도 리트윗이 수백번 되면 공개된 발언으로 인정해야 할까. 도대체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이런 식으로 잣대를 들이대고 선을 긋는 것 자체가 덜떨어진 규제다.</p>
<p>SNS를 단속하겠다는 발상 자체도 실효성이 떨어진다.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가 450만명, 트위터는 500만명에 이른다. 토종 SNS 미투데이 이용자는 7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과 수도권 인구에 버금가는 이 이용자들이 SNS로 쏟아내는 얘기들을 방통심의위는 어떻게 모니터링하고 단속하겠다는 얘길까. 이에 대해 방통심의위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p>
<p>‘여론에 재갈 물리기’란 반발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결국은 몇몇 이용자를 솎아내 단속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대개는 입바른 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먼저 쳐내는 게 칼자루 쥔 쪽의 속성 아닌가. 그러니 아무래도 말 한 마디 꺼내놓기 껄끄럽게 되는 게 인지상정이다. 자연스레 비판은 사라지고 침묵과 찬양만 남는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대개는 ‘검열’이라고 부른다.</p>
<p>이건 시작일 뿐이다. 규제는 보다 강력한 규제에의 욕망을 낳는다. 검열이 일상화되면, 칼자루 쥔 자는 통제라는 더 강력한 약발에 반응하게 된다. 심야 시간 청소년 게임 사용을 규제하는 게 당연시되면, 낮 시간까지 작동하는 보다 정교한 시스템이 뒤따르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통제는 이런 과정을 거치며 일상화된다.</p>
<p>SNS를 검열하겠다는 방통심의위의 발상은 그래서 불온하다. 한 번 체화된 규제는 스폰지에 물이 스미듯 소리없이 일상을 지배하고 조정하게 된다. 우리는 그렇게 길들여지고 사육된다. 21세기 디지털 보도지침처럼.</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title="keyboard_work" rel="lightbox[86163]"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keyboard_work.jpg"><img title="keyboard_work"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keyboard_work.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class="wp-caption-text">사진 : http://www.flickr.com/photos/winstonavich/189032152. CC BY.</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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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이버, 소셜홈 ‘네이버 미’ 공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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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5 Dec 2010 08:03:37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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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NHN이 ‘네이버 미’ 공개 시범서비스를 12월15일 시작했다.
‘네이버 미’는 네이버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공간이다. 블로그나 카페, 미투데이와 뉴스, 웹메일과 일정, 가계부와 N드라이브 등 즐겨쓰는 네이버 서비스를 한데 모아 관리하고 구독하는 ‘소셜홈’이다.
NHN은 지난 9월말 소셜홈 ‘네이버 미’와 소셜 커뮤니케이터 ‘네이버 톡’을 포함한 네이버 주요 소셜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서비스 밑그림을 제시한 바 있다.
‘소셜 버튼’도 이번에 공개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id="artlcle_txt">
<p>NHN이 ‘<a href="http://me.naver.com/" target="_blank">네이버 미</a>’ 공개 시범서비스를 12월15일 시작했다.</p>
<p>‘네이버 미’는 네이버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공간이다. 블로그나 카페, 미투데이와 뉴스, 웹메일과 일정, 가계부와 N드라이브 등 즐겨쓰는 네이버 서비스를 한데 모아 관리하고 구독하는 ‘소셜홈’이다.</p>
<p>NHN은 지난 9월말 소셜홈 ‘네이버 미’와 소셜 커뮤니케이터 ‘네이버 톡’을 포함한 네이버 주요 소셜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서비스 밑그림을 제시한 바 있다.</p>
<p>‘소셜 버튼’도 이번에 공개됐다. 뉴스, 스포츠, 웹툰, 영화, 책, 뮤직 등 네이버 주요 카테고리에 ‘me구독’과 ‘미투’  버튼이 15일 중 잇따라 적용된다. 이용자는 관심 있는 서비스에서 ‘me구독’ 버튼을 누르면, 해당 서비스로 직접 이동하지  않고도 ‘네이버 미’에서 관련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미투’ 버튼을 누르면 해당 내용을 미투데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p>
<p>NHN은 2011년 상반기께 이들 소셜 버튼을 오픈API 방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외부 웹사이트에서도 게시판이나  블로그 등에 소셜 버튼을 붙이고, 이 버튼을 누르면 ‘네이버 미’에서 해당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도록 바뀌는 것이다. 네이버  울타리 바깥 콘텐츠를 네이버 소셜홈에서 모아 볼 수 있고, 이를 다시 미투데이 같은 소셜미디어로 전파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콘텐츠를 외부로 유통하기보다는, 울타리 밖 콘텐츠를 네이버 안에서 유통하는 데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p>
<p>NHN은 소셜홈 ‘네이버 미’와 더불어 검색홈 ‘네이버SE’도 공개했다. 저사양 PC나 네트워크 속도가 느린 곳에서 정보 검색 기능만 간편히 쓸 수 있도록 네이버 검색창만으로 구성된 새로운 홈 서비스다.</p>
<p>네이버 첫화면도 변화가 생겼다. 화면 윗쪽에 각기 다른 네이버 첫화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탭이 덧붙었다. 이용자는 기존  네이버 메인화면, 검색홈 ‘네이버SE’, 소셜홈 &#8216;네이버 미&#8217; 가운데 즐겨쓰는 첫화면을 고를 수 있다. ‘네이버SE’에선 즐겨찾는  웹사이트를 저장해두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내 북마크’ 기능이 왼쪽 펼침 메뉴로 제공된다.</p>
<p>이람 NHN 포털전략실 이사는 “앞으로 이용자들이 네이버에서 검색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물론, 소셜이 주는 정보  흐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현재 가입자 수 400만에 육박한 미투데이가 이러한 정보 유통의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앞으로 네이버 미와 미투데이의 시너지가 일어나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8265" target="_blank">네이버 ‘소셜’ vs. 다음 ‘소셜’</a></li>
<li><a href="http://www.bloter.net/archives/39579" target="_blank">네이버 소셜전략 비판: “That’s not what social is!”</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8238" target="_blank">“네이버 제4원소는 소셜”…소셜홈·커뮤니케이터 12월 공개</a></li>
</ul>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2/naver_me_home.jpg" rel="lightbox[8704]" title="naver_me_home"><img class="aligncenter" title="naver_me_home"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2/naver_me_home.jpg" alt="" width="500" height="426"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2/naver_me_mail.jpg" rel="lightbox[8704]" title="naver_me_mail"><img class="aligncenter" title="naver_me_mail"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2/naver_me_mail.jpg" alt="" width="500" height="228"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2/naver_me_calendar.jpg" rel="lightbox[8704]" title="naver_me_calendar"><img class="aligncenter" title="naver_me_calendar"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2/naver_me_calendar.jpg" alt="" width="500" height="228"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2/naver_me_contents.jpg" rel="lightbox[8704]" title="naver_me_contents"><img class="aligncenter" title="naver_me_contents"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2/naver_me_contents.jpg" alt="" width="500" height="437"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2/naver_me_subscribe.jpg" rel="lightbox[8704]" title="naver_me_subscribe"><img class="aligncenter" title="naver_me_subscribe"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2/naver_me_subscribe.jpg" alt="" width="374" height="262"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2/naver_se.jpg" rel="lightbox[8704]" title="naver_se"><img class="aligncenter" title="naver_se"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2/naver_se.jpg" alt="" width="500" height="229" /></a></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0/12/naver_main_tab.jpg" rel="lightbox[8704]" title="naver_main_tab"><img class="aligncenter" title="naver_main_tab" src="http://www.bloter.net/files/2010/12/naver_main_tab.jpg" alt="" width="500" height="110" /></a></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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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20;소셜 피드 진수성찬, &#8216;스푼&#8217;으로 떠먹어요&#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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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7 Dec 2009 07:14:51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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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220;처음엔 소셜 네트워크를 타고 흐르는 &#8216;피드&#8217;들을 모아 보여주자는 뜻에서 &#8216;소셜 피드&#8217;의 머릿말을 따서 &#8216;SF&#8217;라고 프로젝트명을 붙였어요. 새롭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곳곳에 흩어진 내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보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잘 차려놓고 맛있게 떠먹자는 얘기죠.&#8221;
&#8216;스푼&#8216; 얘기다. 스푼은 누리엔소프트웨어가 11월 중순께 선보인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다. 한마디로, 트위터처럼 짧은 문장으로 하고픈 말을 올리고 친구들과 소통할 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8220;처음엔 소셜 네트워크를 타고 흐르는 &#8216;피드&#8217;들을 모아 보여주자는 뜻에서 &#8216;소셜 피드&#8217;의 머릿말을 따서 &#8216;SF&#8217;라고 프로젝트명을 붙였어요. 새롭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곳곳에 흩어진 내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보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잘 차려놓고 맛있게 떠먹자는 얘기죠.&#8221;</p>
<p>&#8216;<a href="http://sfoon.com" target="_blank">스푼</a>&#8216; 얘기다. 스푼은 <a href="http://www.nurien.com" target="_blank">누리엔소프트웨어</a>가 11월 중순께 선보인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다. 한마디로, 트위터처럼 짧은 문장으로 하고픈 말을 올리고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꼬마 블로그다. 그렇지만 스푼이 담는 재료들은 좀더 다양하다. 스푼은 사회관계망을 타고 만들어지는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담는 그릇이다. 트위터에 올린 글, 플리커와 유튜브에 올린 사진과 동영상, 네이버 블로그나 미투데이 글들을 한꺼번에 모아 보여준다. 다양한 &#8216;소셜 피드&#8217;들을 모아 잘 차려낸 진수성찬인 셈이다. 이용자는 &#8216;스푼&#8217;을 들어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p>
<p>스푼에 모이는 글들은 트위터처럼 시간순으로 차곡차곡 쌓인다. 트위터 글과 유튜브 동영상, 미투데이에 올린 수다가 타임라인을 타고 뒤섞여 흐른다. 얼핏 복잡하게 느껴지겠지만, 실제 써보면 꽤나 깔끔한 모양새다. 군더더기 없고 말끔한 이용자 화면 덕분이다.</p>
<p>허나,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개인 콘텐츠를 한데 모으는 것만으로 제 가치를 지닐 수 있을까. 김지용 디렉터도 아직은 머리를 긁적인다. &#8220;트위터나 미투데이 이용자들이 쉽게 스푼으로 갈아타리라고는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트위터 영문 메뉴나 미투데이의 젊은층 문화에 낯설음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부담없고 쉽게 들어와 쓸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기존 SNS 이용자들도 완전히 스푼으로 넘어오기보다는, 스푼을 이용하게 만들 동기를 부여하는 데 힘쓸 생각입니다.&#8221;</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asadal.bloter.net/files/2009/12/kimjy.jpg" rel="lightbox[6836]" title=""소셜 피드 진수성찬, '스푼'으로 떠먹어요""><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t none" src="http://asadal.bloter.net/files/2009/12/kimjy_thumb.jpg" border="0" alt="kimjy" width="500" height="375" /></a></p>
<p>그래서 &#8216;미끼&#8217;로 선택한 게 &#8216;게임&#8217;이다. 스푼은 &#8216;노점왕&#8217;이란 소셜 게임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노점상이 돼 좌판이나 노점을 구입해 남의 땅에서 장사를 하면서 경험치를 쌓거나, 내 땅에서 장사를 하는 다른 이용자를 관리하고 돈을 버는 게임이다. 따로 프로그램을 깔 필요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가벼운 게임이다. 노점왕에서 벌이는 활동은 스푼 피드와 연동된다. 노점왕에서 레벨치가 올라가거나 경찰 단속이 뜨면 스푼 피드로 알려주는 식이다.</p>
<p>&#8220;이제 갓 서비스 3주차인데, 기대 이상으로 노점왕에 대한 열기가 높아요. 누군가 스푼이나 노점왕을 경험하면 자기 혼자 플레이하는 게 재미없다는 걸 알게 되고, 친구를 데려오고, 게임 규칙도 서로 알려주는 모습이 벌써 나타나고 있어요. 벌써 이용자끼리 길드를 만드는 등 커뮤니티도 생겨나고 있고요. 이런 식으로 캐주얼 소셜 게임을 계속 붙여나가면서 새로운 유입 동기를 반복 제공할 생각입니다.&#8221;</p>
<p>여러 서비스들을 엮다보면 뜻하지 않은 문제들이 튀어나오게 마련이다. &#8220;스푼이 데이터들을 모으는 서비스이다보니, 중복 데이터를 제거하는 일이 무엇보다 골칫거리였어요. 예컨대 스푼에서 &#8216;안녕하세요&#8217;라고 글을 써서 트위터에 보내면 그걸로 끝나야 하는데, 트위터에 올라온 &#8216;안녕하세요&#8217;를 다시 스푼으로 긁어오는 식이죠. 그래서 동일한 글을 걸러내 삭제하는 스마트 중복제거 기술을 적용했어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기능은 아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쏟아지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게 만만치 않아요, 하하.&#8221;</p>
<p>누리엔소프트웨어는 애당초 &#8216;누리엔&#8217;이란 3차원 가상현실 기반 SNS에 힘을 쏟아왔다. 누리엔은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대규모 투자를 받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헌데 왜 지금 스푼 서비스로 돌아서는 것일까.</p>
<p>&#8220;누리엔도 따지고보면 SNS였어요. 3D 기반이란 게 다를 뿐이었죠. 헌데 3D란 게 하드웨어 사양이 받쳐줘야 제대로 즐길 수 있잖아요. 초기 진입 장벽이 높았던 거죠. 그래서 누리엔에서 개발중이던 게임이나 SNS 기능들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초기 진입장벽 없이 쉽게 즐기도록 바꿔보자고 생각했죠. 그 중심에 스푼이 자리잡는 셈입니다.&#8221;</p>
<p>그러니 스푼 안에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이나 서비스가 덧붙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8220;내년 1월에는 아이폰용 스푼 응용프로그램을 선보일 생각입니다. 특정 시점부터 글을 시간순서대로 읽는 &#8216;타임머신&#8217; 기능이나 &#8216;음악피드 검색&#8217; 처럼 기존 서비스에 없던 새로운 기능을 덧붙일 생각이에요. 2월에는 페이스북과 스푼 서비스도 연동할 겁니다. 페이스북용 3D 소셜 게임도 한창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요. 내년 2분기께면 스푼과 페이스북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3D 소셜 게임이 1~2종류 내놓고, 국내 협력업체들이 만든 소셜 게임을 스푼에 연동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8221;</p>
<p>돈도 벌어야 하잖나. 차근차근 실험해볼 생각이란다. &#8220;우선은 게임 아이템부터 조금씩 유료화 모델을 내놓을 생각입니다. 내년 1월께로 보고 있어요. 스푼은 다양한 콘텐츠가 쌓이고 흐르는 공간입니다. 의미 있는 콘텐츠가 지금보다 많이 쌓이면 검색 서비스에 연동해 검색광고 수익도 도모할 생각이에요. 그런 의미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쌓이게 할 것이냐, 그게 우리 숙제 아닐까요.&#8221;</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4796" target="_blank">“긍정의 힘으로 도전하는 것이 벤처 정신”</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4682" target="_blank">토종 3D SNS 누리엔 ‘온누리에’</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4685" target="_blank">“매달 25일이 공포 자체였다”</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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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로터포럼] 트위터 열풍, 그 힘의 원천과 미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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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8 Jun 2009 10:23:08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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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매달 진행하는 ‘블로터 포럼’이지만, 이번 주제는 특히 흥미롭다. 다름아닌 ‘트위터’이기 때문이다. 트위터는 ‘마이크로블로그’, ‘꼬마블로그’ 등으로 불리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다. 140자 이내의 짧은 글을 올리고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는 서비스다. 요즘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열풍’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트위터 열풍에 걸맞는, 쟁쟁한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두 분을 모셨다. 허진호 네오위즈인터넷 대표와 이동형 나우프로필 대표다.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매달 진행하는 ‘블로터 포럼’이지만, 이번 주제는 특히 흥미롭다. 다름아닌 ‘<a href="http://twitter.com/" target="_blank">트위터</a>’이기 때문이다. 트위터는 ‘마이크로블로그’, ‘꼬마블로그’ 등으로 불리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다. 140자 이내의 짧은 글을 올리고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는 서비스다. 요즘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열풍’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p>
<p>트위터 열풍에 걸맞는, 쟁쟁한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두 분을 모셨다. 허진호 네오위즈인터넷 대표와 이동형 나우프로필 대표다.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분들이다. 허진호 대표는 국내 인터넷 1세대를 대표하는 맏형. 이동형 대표는 원조 SNS ‘싸이월드’를 만든 분이다.</p>
<p>더구나 두 분 모두 지금도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올해 3월 ‘<a href="http://www.sayclub.com/" target="_blank">세이클럽me</a>’를 열었고, 나우프로필도 올해 초 ‘<a href="http://runpipe.com/" target="_blank">런파이프</a>’란 지역밀착형 꼬마블로그 서비스를 선보였다. 두 분은 또한 트위터에서도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트위터와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말하기엔 그야말로 제격이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lightbox[14638]" href="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76e989da7954_E301/bf_twitter_main.jpg" title="[블로터포럼] 트위터 열풍, 그 힘의 원천과 미래는"><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t none" src="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76e989da7954_E301/bf_twitter_main_thumb.jpg" border="0" alt="bf_twitter_main" width="500" height="333" /></a></p>
<ul>
<li>일시 : 2009년 6월24일(수) 오후 4시~6시</li>
<li>장소 : 블로터닷넷 회의실</li>
<li>참석자 : 허진호 네오위즈인터넷 대표 / 이동형 나우프로필 대표 / 블로터닷넷 김상범·도안구·이희욱</li>
</ul>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김상범</span></strong> | 오늘은 인터넷업계 유명 인사 두 분을 모셨다. 나눌 얘기는 요즘 최고 화젯거리인 ‘트위터’다. 국내에서도 요즘 이용자가 가파르게 솟는 느낌이다. 인터넷업계 오랜 종사자로서 두 분의 의견을 듣고 싶다.</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얼마 전 랭키닷컴 통계 자료를 보고 깜짝 놀랐다. 5월 넷쨋주와 다섯쨋주 트위터 주간 방문자수가 각각 12만명과 24만명이더라. 사실이라면, ‘폭발적’인 증가다. 사실 5월 셋쨋주에 4만명 찍을 때도 깜짝 놀랐는데.</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김상범</span></strong> | 두 분은 언제부터 트위터를 쓰셨나.</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가입한 지는 오래 됐는데, 본격 사용한 건 지난해 말부터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저는 싸이월드 일본 법인을 맡아 일본에 있을 때부터 써왔다. 2006년 중반께인가, 그 때만 해도 트위터 이용자 가운데 일본인이 꽤 많았다. 그런데 2007년부턴가 갑자기 일본인들이 트위터에서 사라졌다. 일본 친구들은 문자메시지 보내듯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기 일정을 알리는 도구로 트위터를 많이 쓰는 분위기였다. 한마디로 ‘지금 뭐 해?’(What are you doing?) 하는 식으로.</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요즘은 전체 트위터 메시지의 60%에 링크가 들어가 있다고 한다. 링크가 들어가 있다는 건 정보를 공유한다는 뜻이다. 그게 트위터를 강력하게 만든다. ‘지금 뭐 해?’는 이제 의미가 없다. 정제된 정보가 들어가기 시작한 거다. ‘리트윗’(RT) 때문에 링크가 더 많이 공유되는 느낌이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트위터가 진화한 건 맞다. 초창기엔 이용자화면(UI)도 우스꽝스러웠다. 트위터 입력창도 지금처럼 1단이 아니라 2단으로 떴다. 왼쪽은 친구들 이야기, 오른쪽은 내 얘기가 뜨는 식이다. 어느 날부턴가 둘을 섞고 내 얘길 위로 올렸다. 2007년도에 포지셔닝을 다시 한 거다. 친한 친구끼리 일상을 교환하는 용도로는 승산이 없겠다 판단하고 서비스를 바꾸고 API도 공개했다. 오랜 고민 끝에 바꿨다. 그게 무섭다. 그런 서비스는 한 방에 따라잡기 어렵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김상범</span></strong> | 이동형 대표는 트위터와 비슷한 런파이프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나. 어떡하나, 그럼? (일동 웃음)</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내가 처음부터 하려던 건 지역 정보를 모으는 서비스였다. 트위터가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 가진 강점이, 비동기이면서 여러 명에게 동시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이다. 그걸 활용하고 싶었다. 그것만큼 여러 명에게 지역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수단이 없다. 싸이월드도 맛집 정보가 있지만, 일촌들하고만 공유한다. 런파이프는 트위터의 그런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채용한 것이다. 그런데 이젠 전략을 바꿔야 할 것 같다. 트위터가 이렇게 인기를 끌 줄 몰랐다. 이젠 트위터에 ‘파이프를 꽂는’ 전략으로 가야 할 지를 고민하고 있다. 트위터는 API를 공개하잖나.</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a rel="lightbox[14638]" href="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76e989da7954_E301/bf_hurjh.jpg" title="[블로터포럼] 트위터 열풍, 그 힘의 원천과 미래는"><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src="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76e989da7954_E301/bf_hurjh_thumb.jpg" border="0" alt="bf_hurjh" width="250" height="333" align="left" /></a> 허진호</strong></span> | 트위터는 데이터를 완전히 오픈했다. 외부에서 검색으로 들어오는 트래픽이 전체 트위터 트래픽의 절반을 넘는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김상범</span></strong> | 한국쪽 트래픽도 최근 급격히 늘었다. 특별히 어떤 계기가 있었다고 보나.</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정치적 이슈도 있다. 하고픈 말을 못하게 하는 분위기가 인터넷에 돌고 있다. 트위터는 예전에 못 보던 수단이다. 할 말 다 하고, 듣기 싫으면 안 들으면 된다. 지금 시대 코드랑 잘 맞다. 누군가 올린 악플은 보기 싫어도 봐야 하지만, 트위터에서는 내가 보기 싫고 듣기 싫으면 안 보면 된다. 트위터에서 하는 말을 다음 카페나 아고라, 네이버 블로그나 오픈캐스트에 할 수 있을까. 쉽지 않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김상범</span></strong> | 저도 비슷한 생각이다. 트위터에 올라오는 발언들은 수위가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 블로그에 올리기 어려운 얘기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RT가 정말 효과적이다. RT는 ‘카더라’다. 내가 말 안했지만, 내 생각을 은연중에 담는다. 그러면서도 나중에 문제되면 책임질 일은 없다. 그런 공동체의 공감대를 트위터는 담을 수 있다. 유명인을 적시에 활용한 것도 성공 요인이다. 스타를 끌어들이면 커뮤니케이션이 풍성해지지만, 스타가 나가면 파티는 김이 확 빠진다. 트위터는 그걸 잘 조절해서 성공했다. 스타를 시기별로 계속 넣었다. 나이트클럽에서 유명인들을 지속적으로 물갈이하듯 말이다. (웃음)</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김상범</span></strong> | 트위터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다는 건가.</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트위터 창업자가 밝혔다. 어떤 시점에 어떤 유명인을 끌어들이겠다는 식으로. 실제 유명 농구선수를 끌어들이고, 나중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오프라 윈프리가 입성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트위터에 들어오겠다고 말한 걸 보며 한국에서도 시쳇말로 ‘게임 끝났다’고 생각했다. 대통령이 트위터를 하면, 다른 공무원이나 정치인이 안 하겠는가. 싸이월드도 예전에 그랬다. 영향력이 큰 정치인이 가입하면 같은 당 정치인들이 대거 들어왔다.</p>
<p>헌데 친구로 소통하는 곳은 물이 좋고 안 좋고를 안 따지지만, 트위터는 친구 관계가 아니다. 그런 공간은 앞으로 성장한다. 기존 커뮤니케이션에는 없던 영역을 어렵게 만들었다.</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최근엔 좀 무섭다는 느낌도 든다. 요즘엔 미국에서 어지간한 사이트는 트위터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 커넥트와 비슷한 개념으로 쓰인다. 결국은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모든 이용자 기반 서비스의 기본이 된다. 페이스북은 좀 더 조직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트위터는 아직은 풀어놓는 분위기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김상범</span></strong> | 국내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나.</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얼마 전 통계자료를 보니 국내 페이스북 가입자가 7만명 조금 넘는 걸로 나왔다. 그건 거의 없다는 얘기와 똑같다. 일본도 25만명 정도로 전체 이용자 규모에 비해 적다. 한국과 일본 모두 로컬 서비스가 굉장히 강한 곳이다. 일본은 믹시가 있고 우리나라는 싸이월드가 있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내가 페이스북에 들어가는 건 거기 아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에선 싸이월드에 아는 사람이 모여 있다. 기존 SNS는 이미 자리잡은 나라에 들어가면 힘을 못 쓴다. ‘친구’ 관계를 내세우는 공간은 민족 이슈를 탄다.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곳, 내 사진 올려놓고 개인 공간으로 활용하는 곳을 따지게 된다.</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민족 감정도 있겠지만, 그저 내가 아는 사람이 있기에 간다는 느낌도 있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일본은 좀 달랐다. 우리가 일본에 진출했을 때 현지 언론이 메시지를 그렇게 던진다. ‘한국에서 가장 큰 SNS가  상륙했다’고. 그렇게 몇 번 터뜨리면 일본인들에겐 ‘경계해야 할 한국 서비스’란 이미지가 굳어버린다. SNS를 선택하는 건 미국산 자동차를 사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공동체에 참여하는 문제가 덧붙으면 민족성을 안 탈 수 없다. 미국 <a href="http://orkut.com/" target="_blank">오르컷</a>도 엉뚱하게도 브라질에서 먼저 떴다. 알고보니 개발자도, 운영자도 브라질 출신이더라. 그런 분위기를 탄다. 트위터는 그런 서비스일까.</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트위터는 정말 부담 없는 서비스다.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며칠을 끙끙대면서 정리해야 한다. 저는 트위터를 하루에 세 번 정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자기 전에, 그리고 점심때나 오후에 짬을 내서. 스마트폰을 쓰니 더 자주 들어가게 되기도 한다. 예전엔 화장실에서 신문을 봤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트위터한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만약 아이폰이 들어오고,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기기가 일반화되고, 정액 요금제가 나오면 굉장히 강력해질 것이다. ‘아이팟터치’가 유일하게 불편한 점이라면 사진을 바로 찍어 올리지 못하는 거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김상범</span></strong> | 들고다니며 글을 올릴 정도로 사람들이 할 얘기가 많은 건가.</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하루에 한 가지만 올려도 그 사람이 지금 뭘 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 지 소식을 들을 수 있다. 그게 큰 것 같다. 다른 면에서는 정보를 유통하는 미디어 성격도 있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저는 연령대도 중요한 것 같다. 지금껏 인터넷 커뮤니티는 10대, 20대가 장악하고 있었다. 이런 곳에는 쉽게 끼어들지 못하겠더라. 트위터에선 30대부터 50대의 연령층이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더구나 IT, 정치, 경제 얘기 중심이다. 뉴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다. 내가 놀아야 할 공간이 여기라는 느낌이 확 든다.</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저도 그런 느낌이 많이 든다. 미투데이를 초창기부터 열심히 쓰다가 안 쓴지 1년쯤 됐다. 제일 큰 이유가 미투데이의 핵심 연령대가 나와 격차가 크다. 공감할 얘기가 별로 없다. 나도 별로 쓸 말도 없고, 써도 주변에서 큰 관심거리가 안된다. 트위터는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만큼 할 얘기도 많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트위터는 진입장벽도 낮다. 싸이월드 UI는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실제 내 친구들을 불러 이용해보라고 하면 오래 머물지 못하고 나가버린다. 그런데 트위터는 10분만 하면 누구나 다 쓸 수 있을 정도로 컨셉이 간단하고 기능이 단순해 금방 익숙해지더라.</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특이한 건, 미국에서도 10대는 아직도 마이스페이스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잘 안 넘어온다. 왜 그럴까.</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제 생각엔 연령대마다 처해 있는 상황이 다르다. 20대 관심 키워드는 친구, 학교 성적, 연애, 이성 등이다. 20대를 타깃으로 하려면 ‘친구’를 벗어난 커뮤니티를 만들 수 없다. 반면 30대는 직장, 승진, 전문지식, 결혼, 재테크, 뉴스 등 관심 코드가 다르다. 친구가 아니더라도 코드가 맞으면 만난다. 내용도 다르고, 노는 물도 다르다. 선이 그어질 수밖에 없다. 싸이월드가 트위터 때문에 타격을 받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완전히 물이 다른 서비스다.</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저는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만들지도 않았다. (웃음)</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strong><span style="color: #0080ff"><a rel="lightbox[14638]" href="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76e989da7954_E301/bf_leedh.jpg" title="[블로터포럼] 트위터 열풍, 그 힘의 원천과 미래는"><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src="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76e989da7954_E301/bf_leedh_thumb.jpg" border="0" alt="bf_leedh" width="250" height="333" align="right" /></a></span></strong></span></strong><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비교를 하자면, 싸이월드에서는 친구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우선 외모다. 하지만 트위터는 정보로 어필한다. 미국에서도 마이스페이스만 자기 페이지 꾸미기 기능을 적극 제공한다. 싸이월드도 핵심은 내 페이지에 얼마나 많이 방문하느냐가 운영자에게 주는 보상이다. 그러니 방문자수가 제일 앞에 뜬다. 트위터는 방문자수가 없다. 구독자가 중요한 보상 요인이다. 그러니 내 페이지를 꾸밀 여유가 없다. 그 시간에 한 마디라도 내 얘길 많이 쓰는 게 낫지.</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김상범</span></strong> | 트위터가 유사 서비스에 미칠 영향을 좀 더 얘기해보자.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연령대가 다르다면, 트위터가 승승장구한다 해도 싸이월드는 타격이 별로 없을 수도 있겠다고 볼 수 있나. 그럼, 블로그는.</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웹에는 커뮤니티, 검색, 쇼핑 등 여러 카테고리가 있다. 트위터는 그 틈바구니를 메워주는 서비스다. 예컨대 트위터는 싸이월드와 직접 경쟁하는 커뮤니티도 아니고, RSS나 뉴스 서비스와 직접 경쟁하는 서비스도 아니고, 메신저를 대체하는 수단도 아니다. 그런데 세 가지 요소가 다 적당히 섞여 있다. 그 틈새를 파고들어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트위터가 싸이월드나 검색 서비스를 대체할 것 같지는 않다.</p>
<p>예컨대 앞으로 트위터가 돈을 벌게 된다면 첫 아이템이 ‘실시간 검색’이 될 것이다. 그런데 그게 구글, 네이버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상호 보완하는 관계다. 구글에 트위터 실시간 검색을 붙이면 굉장히 강력해진다. 둘째, 소셜 쇼핑이 될 수 있다. 기존 옥션이나 이베이와 경쟁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상호 보완적이다. 검색, 상거래, 뉴스 등 어디든 직접 경쟁이 아니라 엮이는 서비스가 된다는 게 트위터가 지닌 잠재력이다. 아마 네이버나 구글도 트위터를 경쟁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기네에게 붙일 수 있는 보완재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 부분이 페이스북과 차이점이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김상범</span></strong> | 말씀을 듣다보니 정말 트위터가 무서운 서비스 같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검색의 목적은 웹페이지에 쓰여진 정보를 빠르고 정확히 유추해 보여주는 데 있다. SNS는 다르다. 결국 사람이다. 사람 머릿속에서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 결국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때까지 검색 기술은 발전할 것이다. 트위터는 사람들이 스스로 말하도록 만들었다. 정보는 신선할 수록 좋고 사람은 액티브할 수록 좋은데, 트위터엔 둘 다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지금은 사람과 정보를 찾지만 나중에는 지나간 트위터 정보 보기, 트위터 이용자 찾기 정도로 전락할 수도 있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김상범</span></strong> | 트위터에서 수익모델을 내놓으려는 움직임도 있나.</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아직까진 없다.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확신은 있을 거다. 구글도 어느 정도 자리잡고 규모를 갖출 때가지 매출이 ‘0’이었다. 네이버는 장터 개념이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좌판을 빌려주든 물건을 팔든 돈이 나올 거라 생각했다. 지금 트위터는 그 수준이다. 일정 규모를 갖추고 사람들이 모이는 시점으로 가는 과정이다. 지금 방문자수(UV) 기준으로 트위터가 페이스북의 3분의 1 수준이다. 제가 보기엔 머잖아 따라잡을 것 같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사람들이 실시간 네트워크에서 하려는 상황을 트위터가 만들어줄 것이다. 어떤 식당에 가기 전에 바로 그 식당앞에서 그 식당의 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 것 말이다. 그건 네이버가 제공할 수 없는 부분이다. 네이버에선 들어가기 전에 물어보면 하루 전에 먹었던 사람 얘기가 뜬다. 하지만 트위터라면, 지금 그 식당에서 방금 식사를 마친 사람이 올린 음식의 평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지금은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있다. <a href="http://www.yelp.com/" target="_blank">옐프</a>가 성공한 것도 그 덕분이다. 열 받은 얘길 그 자리에서 올릴 수 있다. 다 끝나고 집에 가서 PC를 켜고 얘길 올리면 벌써 신선도가 떨어진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그 옐프가 바로 런파이프 모델이다. (웃음) 정보도 신선도가 중요하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00a0"> 도안구</span></strong> | 미투데이는 어떻게 평가하나. 이통사의 데이터 요금제 때문에 지금보다 더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는가.</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저는 싸이월드가 정체됐다기보다는 꼭 필요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정제되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새로운 서비스가 기존 서비스의 핵심 이용자를 겨냥해 서비스를 하면 성장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거품을 타깃으로 공략해야 거품이 코어 이용자로 끌어올 수 있다. 허 대표님이 트위터가 공간을 메우는 서비스라고 하셨는데 공감한다. 기존 서비스에도 거품이 있는 것이다. 트위터가 빈 곳 거품들을 모아 실용성 있게 채워가고 있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김상범</span></strong> | 트위터가 아직은 초기 단계다. 그렇다면 네이버나 다음, 네이트에서 유사 서비스를 들고 나오면 어떻게 되나.</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이미 유사한 서비스는 많다. 포털도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다. 지금 트위터에서 안 되는 몇 가지 서비스를 추가로 구현해 열면 반향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를 테면 한국에서 더 큰 스타를 내세우고, 서비스 초기 단계에서 돈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정보이용료도 안 받고 하면.</p>
<p>한국 SNS는 대부분 친구 중심 관계를 지향한다. 친구 중심 네트워크는 모르는 사람들과 얘기하는 상황을 방해한다. 그 문화적 장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 저도 일본에서 트위터와 비슷한 ‘<a href="http://www.feecle.jp/" target="_blank">피클</a>’이란 서비스를 해 봤는데, 싸이월드란 벽에 부딪혔다. 그 땐 저도 트위터식 소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도 했다. 이제 그 벽을 넘어선 서비스를 보고 나서야 깨달은 셈이다. (웃음)</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김상범</span></strong> | 잘 모르는 저로선 트위터에 그룹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내가 팔로우하고 나를 팔로우하는 사람 중 대학 동기만 모여 얘기하거나 하는. 그게 흔히 생각하는 한국적 마인드다.</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그렇게 기능을 붙이기 시작하면 트위터의 고유 가치가 깨진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미국에선 트위터를 중심에 놓고 그 주변에 많은 파트너가 있다. 파트너들은 트위터가 못하는, 또 부족한 기능들을 자체 개발해 트위터에 붙이고 있다. 한국에서 만약 트위터와 똑같은 서비스를 내놓아도 미국처럼 많은 파트너가 붙지 않으면 서비스의 맛이 떨어진다. 양념장 없이 음식만 올라온 꼴이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00a0"><a rel="lightbox[14638]" href="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76e989da7954_E301/bf_doak.jpg" title="[블로터포럼] 트위터 열풍, 그 힘의 원천과 미래는"><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src="http://bloter.net/wp-content/blogs.dir/ftp/bloterftp1/76e989da7954_E301/bf_doak_thumb.jpg" border="0" alt="bf_doak" width="250" height="333" align="left" /></a></span></strong><strong><span style="color: #0000a0">도안구</span></strong> | 구글이 한국에 들어왔는데 기대만큼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트위터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시장 환경은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다. 국내 포털들의 폐쇄적 정책이 바뀔 수 있다. 구글과 트위터가 동반 급성장할 수도 있다. 저는 싸이월드와 경쟁할 서비스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빈 공간을 보고 새로운 서비스를 키우려 하는 것이다. 처음엔 옐프같은 지역기반 서비스를 만들려 했는데, 아직 스마트폰이 보급되지 않다 보니 모바일로 컨텐트를 올리는 비용이 비싸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재미없어한다.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넣어 재미를 줘야겠다고 생각해서 트위터같은 비동기 메신저 기능을 넣어준 거다. 그래서 저도 아이폰이 나오길 계속 기대하고 있다. 밥 먹다가 열받아 바로 올리는 글과 사진을 런파이프에서 받고 싶다.</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트위터 입장에선 메신저 기능으로 붐만 일으키고 정작 돈은 못 벌어들일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을 수도 있다. 실리콘밸리의 가장 큰 경쟁력은 판을 바꿀 수 있는 주자는 될 때까지 밀어주는 인프라가 있다는 것이다. 구글이 그랬잖나. 트위터도 현재 앞으로 최소한 5년은 돈 한푼 안벌어도 버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투자받았다. 새 판을 만들 수 있는 기간과 총알이 충분한 상태다. 그게 무섭다. 그만큼 트위터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진 것이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싸이월드도 초기엔 수익모델이 없었다. 나중에 ‘선물가게’를 시도했다. 그게 망하면 커뮤니티도 망하는 상황이었다. 싸이월드는 돈을 낸 만큼 선물을 주는 모델이다. 수익모델 자체가 서비스 모델이다. 페이스북도 1달러짜리 기프티콘이 있지만, 그 외의 시도들이 페이스북을 완전하게 만들지는 못하고 있다. 트위터도 두 번째 변화의 시점, 그러니까 서비스만큼이나 차별화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시점에서 힘든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p>
<p><strong><span style="color: #aa002b">이희욱</span></strong> | 트위터를 활용한 수익모델은 뭐가 있을까.</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미국에서 트위터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서비스만도 수백 개다. 그 가운데 정답이 있지 않을까.</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미국을 보면 트위터에서 파생된 서비스를 만든 기업들이 큰 투자를 받는다. 놀랍고 부럽다. 한국에선 그게 불가능하다. 저는 트위터가 잘나가는 게 사실 마냥 좋지는 않다. 한국에서 서비스를 주도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뒤바뀌었다. 질투가 난다. (웃음) 전세계로 봐선 트위터가 그런 소통망을 까는 게 전세계 이용자들의 삶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단, 트위터가 탐욕스럽지만 않다면.</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 김상범</span></strong> | 네오위즈인터넷도 SNS 관련 고민이 많을 걸로 짐작된다.</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많이 고민한다. 최근 세이클럽me 관련해 서비스 준비하면서 트위터와 접점을 만드는 준비도 했다. 지금은 어느 시점에서 어느 정도까지 연결하느냐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같은 수준 네트워크라 해도 우리와 트위터 지향점이 완전히 다르다. 빈 공간을 메울 여지는 충분히 있다. 상호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00a0">도안구</span></strong> |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 도입설도 피어오르고 있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핵심은 여전히 모바일 웹이다. 이용자는 브라우저 하나에 여러 개를 쓰는 상황을 선택할 것이다. 그게 아이폰이든 T옴니아든 이용자는 상관 없다. 중요한 건 과금이다. 값싸게 이용하고 속도만 보장한다면야 애플이든 아니든 크게 중요하지 않다.</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아이폰이 나와도 보급수량 면에서 메이저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리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자리잡아도 애플은 국내에선 마이너다. 현실적으로는 여전히 WAP이 당분간 대세로 남고, 모바일 풀브라우징으로 서서히 넘어갈 것이다.</p>
<p><strong><span style="color: #aa002b">이희욱</span></strong> | 트위터말고 요즘 주목할 만한 SNS 관련 움직임은 없나.</p>
<p><span style="color: #ff0080"><strong>허진호</strong></span> | SNS가 이제 사용자 인증의 기반이 돼가는 느낌이다. 페이스북 커넥트와 구글 프렌드 커넥트, 트위터 계정을 이용한 로그인 서비스 등을 보면 SNS 플랫폼이 예전과 달리 자기 영토만 구축하는 게 아니라 우군을 확보하면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 하나, 트위터가 대세임에도 불구하고 버티컬한 SNS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전문 영역을 공략하는 SNS도 계속 한쪽 영역을 구축할 거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ff">이동형</span></strong> | 저도 동감한다. 제가 꼭 해보고 싶었는데 정말 한국에서 안 되는 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일정’(Calendar)이다. 일정 기반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꼭 해보고 싶다. 둘째가 ‘동네’다. 실제로 사용자가 제일 많이 영향을 받는 공간이 바로 자기 동네인데, 별로들 관심이 없다. 블로그 글을 올려도 자기 동네가 아니라, 멀리 있는 유명 맛집이다. 자기 동네 구멍가게 아저씨 얘길 쓰는 게 훨씬 진실성이 있고 신뢰도도 높을 텐데 말이다.</p>
<p><strong><span style="color: #008000">김상범</span></strong> | 역시 오랜 기간 시장을 지켜온 두 분의 내공이 느껴진다. 두 분 말씀대로 트위터로 촉발된 새로운 사회관계망 서비스가 어떻게 세상과 삶을 바꿔나갈 지, 블로터닷넷과 함께 계속 지켜보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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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위터 인기, 한국서도 가파른 상승곡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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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1 May 2009 05:15:05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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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SN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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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최근 가장 입소문에 많이 오르내리는 서비스를 꼽으라면 단연 ‘트위터‘일 게다. 트위터는 흔히 ‘마이크로블로그’라 불리는 꼬마블로그 서비스다. 140줄 이내의 짧은 글을 올리고, 다른 이들과 교류하는 공간이다.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하지 않아도 SMS, 인스턴트 메신저, e메일 등을 통해 글을 보낼 수 있으며,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최근 가장 입소문에 많이 오르내리는 서비스를 꼽으라면 단연 ‘<a href="http://twitter.com/" target="_blank">트위터</a>‘일 게다. 트위터는 흔히 ‘마이크로블로그’라 불리는 꼬마블로그 서비스다. 140줄 이내의 짧은 글을 올리고, 다른 이들과 교류하는 공간이다.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하지 않아도 SMS, 인스턴트 메신저, e메일 등을 통해 글을 보낼 수 있으며,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후보가 선거운동 도구로 사용했고, 오프라 윈프리같은 유명인도 이용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p>
<p>국내에서도 최근 트위터 열풍이 심상찮다. 방문자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양새다.</p>
<p>랭키닷컴이 내놓은 자료를 보자. 5월 2주를 기준으로 트위터 주간 방문자수는 3만2천여명으로, 1월 1주 6천여명에서 5배 가량 증가했다.</p>
<p>주간 3만명대란 방문자수가 많다고만 하긴 어렵다. 하지만 랭키닷컴 분석은 좀 다르다. “1천만명 넘게 찾는 네이버 블로그나 싸이월드 미니홈피, 590만명대의 티스토리와 비교하면 무의미할 정도”이지만 “트위터와 비슷한 미투데이나 플레이톡같은 국내 꼬마블로그 서비스와 비교하면 트위터의 급격한 방문자 증가는 주목할 만 하다”는 설명이다. “해외에서 주목받은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거의 동시에 화제가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이다.</p>
<p>컴스코어 발표 기준으로 트위터 3월 전체 방문자수는 2월보다 2배나 늘어난 1900만명에 이른다.</p>
<p>트위터 인기 덕분일까. 미투데이와 플레이톡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랭키닷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NHN에 인수된 미투데이는 4월 기준으로 1년전보다 방문자수가 48% 늘어나며 선전하고 있다.</p>
<p>규모만 놓고 보면 꼬마블로그는 아직 일반 블로그나 싸이월드·페이스북같은 SNS에 비해 작은 왕국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만 놓고 보면 어느 서비스보다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고 모바일 인터넷이 활성화되면 성장세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twitter_monthly_uv" rel="lightbox[pics13717]" href="http://bloter.net/files/2009/05/twitter_monthly_uv.jpg"><img class="attachment wp-att-13718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9/05/twitter_monthly_uv.jpg" alt="twitter_monthly_uv" width="500" height="364" /></a></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twitter_weekly_uv" rel="lightbox[pics13717]" href="http://bloter.net/files/2009/05/twitter_weekly_uv.jpg"><img class="attachment wp-att-13719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9/05/twitter_weekly_uv.jpg" alt="twitter_weekly_uv" width="500" height="336"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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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20;추락하는 웹2.0 기업에는 날개가 없다&#82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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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30 Oct 2008 01:45:45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인터넷]]></category>
		<category><![CDATA[랭키닷컴]]></category>
		<category><![CDATA[레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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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안철수]]></category>
		<category><![CDATA[웹2.0]]></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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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윙버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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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한RS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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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웹사이트 분석평가업체 랭키닷컴이 이름난 국내 ‘웹2.0 기업’들의 성적표를 조사해 발표했다. 웹2.0 열풍이 사그라들기 전인 1년 전과 성장세가 주춤거린 올해를 비교·분석한 자료다.
페이지뷰(PV)와 순방문자수(UV)만 놓고 본 자료지만, 결과는 우울하다. 결론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표적 웹2.0 서비스들이 한결같이 1년여 동안 성장판이 멈췄거나 오히려 쪼그라들고 있다는 것. 여기에 경기침체 여파까지 미치며 앞날을 더욱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 랭키닷컴의 분석이다.
랭키닷컴은 7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웹사이트 분석평가업체 <a href="http://www.rankey.com/" target="_blank">랭키닷컴</a>이 이름난 국내 ‘웹2.0 기업’들의 성적표를 조사해 발표했다. 웹2.0 열풍이 사그라들기 전인 1년 전과 성장세가 주춤거린 올해를 비교·분석한 자료다.</p>
<p>페이지뷰(PV)와 순방문자수(UV)만 놓고 본 자료지만, 결과는 우울하다. 결론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표적 웹2.0 서비스들이 한결같이 1년여 동안 성장판이 멈췄거나 오히려 쪼그라들고 있다는 것. 여기에 경기침체 여파까지 미치며 앞날을 더욱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 랭키닷컴의 분석이다.</p>
<p>랭키닷컴은 7개 주요 서비스들을 대상으로 2007년 9월과 올해 9월의 월간 UV와 PV를 비교했다. 주요 조사대상은 윙버스, 한RSS, 위자드닷컴, 미투데이, 레뷰, 큐박스, 위지아 등이다. 랭키닷컴의 설명을 들어보자.</p>
<blockquote><p><strong>사이트 월간 UV</strong></p>
<p>여행 관련 블로그 컨텐트를 제공하고 있는 윙버스는 현재 해외여행 정보 분야 1위를 기록하고 있고, 2006년 9월 대비 669%, 전년 대비 52%의 방문자수 증가를 보이며 지난 한해 크게 성장하였다. 또한 웹 RSS 리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RSS는 9월 월간 방문자수 12만여명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09%, 올해 1월 대비 73%의 방문자수 증가를 보였다. 이 외에도 위자드닷컴, 미투데이, 레뷰 등 전년대비 대부분의 사이트가 방문자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블로그와 미니홈피의 배경음악 공유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던 큐박스의 경우 2006년 이후 꾸준한 월간 방문자수의 감소를 보이다 한국 큐박스의 서비스중단과 함께 올해 6월 이후로는 방문자수가 급감, 9월 기준 5천 여명 수준을 기록 중이다.</p>
<p>각 사이트의 페이지뷰 분석에서는 올해 초 대비 대부분 사이트의 페이지뷰가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방문자수가 증가하더라도 이들이 이용하는 총 페이지뷰는 감소한 것으로 방문자들의 충성도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uv" rel="lightbox[pics7736]" href="http://bloter.net/files/2008/10/uv.jpg"><img class="attachment wp-att-7737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8/10/uv.jpg" alt="uv" width="500" height="335" /></a></p>
<p><strong>PV 증감 비교</strong></p>
<p>웹2.0이라는 패러다임의 전파와 함께 생겨난 각종 서비스들은 인터넷 업계에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인지 주목돼 왔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아직까지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일반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그리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한 듯하다.</p>
<p>여전히 인터넷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소수의 대형 포털 업체이고, 신생 웹2.0 업체들은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거나 기존 포털과 같은 대형 인터넷 사이트와 인수합병(M&amp;A)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발생 했을 뿐, 자체 수익을 창출해 성공을 거둔 경우는 크게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p>
<p>하지만 최근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IT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고,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IT업계에 대한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인터넷 업계 전반적인 위기가 될 수 있는데 특히 새로운 도전이 돼야 할 웹2.0업체에 대한 업계의 투자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면서, 대부분의 업체가 벤처기업 수준의 신생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그 타격은 크게 다가올 것을 예상할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pv" rel="lightbox[pics7736]" href="http://bloter.net/files/2008/10/pv.jpg"><img class="attachment wp-att-7738 centered" src="http://bloter.net/files/2008/10/pv.jpg" alt="pv" width="500" height="378" /></a></p>
<p style="text-align: center">
</blockquote>
<p>요약하면 이렇다. 먼저 ▲조사대상 사이트 대부분은 2006년에 비해 지난해 크게 성장했다는 것 ▲올해엔 대부분의 사이트가 UV·PV가 감소했으며, UV가 늘어난 곳도 총 PV는 감소하는 등 충성도(로열티)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 ▲서비스는 있되, 수익모델은 신통찮다는 웹2.0의 속설이 입증되는 모양새라는 것 ▲새로운 도전과 새 피가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하는 벤처 생태계가 함몰 상태라는 것 등이다.</p>
<p>특히 수익모델을 지적하는 대목에선 가슴이 시려온다. 결국은 거대 포털에 종속되거나 인수합병 등으로 한몫 챙기는 방법 외엔 이렇다 할 금맥이 없다는 얘기다. 이는 국내에만 국한된 현실이 아니다. 이른바 웹2.0을 선도한 유명 서비스들도 대개 이같은 길을 걸었다. 동영상 UCC 공유 사이트 유튜브는 1조6천억원에 구글에, 사진공유 서비스 플리커는 350억원에 야후 품에 안겼다. 국내에서도 최근 태터앤컴퍼니가 적잖을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에 구글코리아에 인수됐다. 올블로그, 판도라TV, 엠군, 태터앤컴퍼니, 누리엔소프트웨어 등은 그나마 외국계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은 행운아에 속한다. 그보다 훨씬 많은 신생 벤처기업들이 인력과 자본의 이중고에 시달리며 밑바닥을 더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기 침체의 칼바람이 더욱 매섭게 느껴질 만도 하다.</p>
<p>돌파구는 없을까.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벤처 생태계 육성’에 그나마 희망이 있지 않을까. 당장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기보다는, 풍요로운 가나안을 위해 배고픔을 참고 밭을 일구는 것 말이다. 국내 현실에선 너무 이상적인 꿈일까. 참혹할 뿐.</p>
<ul>
<li><a href="http://bloter.net/archives/4071" target="_blank">안철수, “전문성 육성 없인 벤처 미래도 없다”</a></li>
</ul>
<p>&lt;덧&gt; 지금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문열 소설 덕분에 유명해진 잉게보르그 바흐만의 시 &#8216;놀이는 끝났다&#8217;(Das Spiel ist aus)는 국내에 잘못 해석된 대표적 사례다. 원문은 &#8216;추락하는 모든 이들에게 날개가 달렸네요&#8217;(Jeder, der fällt, hat Flügel)이다. 추락이 날개를 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극단적인 인식. 고통의 터널을 지나는 벤처기업들이 추락이 있기에 더욱 화려한 날개를 가질 수 있음을 꿈꾸길 바랄 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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