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流川

인터넷, ‘빛’으로 쏘다

‘나는 ADSL.’ 1999년 4월1일, 당시 하나로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을 상용 서비스하며 내건 구호다. ‘초고속 인터넷’이란 말이 비로소 제 의미를 갖게 되는 순간이었다. 느림보 전화선을 제치고 ‘날아다녔던’ ADSL의 당시 최고 속도는 8Mbps였다. 그로부터 20여년. 통신망은 ADSL을 넘어 VDSL을 지나 FTTH로 진화했다. 한국 인터넷 평균 속도도 127.45Mbps로 15배 이상 빨라졌다. 하지만 아직도 전세계 인류의 절반 가량은 인터넷이 […]

心流川

“가짜뉴스를 솎아내라”

‘프란치스코 교황 세계를 놀래키다…도날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지지’ 올해 7월 공개된 이 ‘뉴스’는 제목대로 세계를 깜짝 놀래켰다. 진원지는 ‘WTOE 5 뉴스’란 웹사이트. 이름만 보면 온라인 뉴스 서비스 같지만, 알고보니 가짜 뉴스를 만들어 뿌리는 곳이었다. 이 거짓 정보는 순식간에 소셜미디어를 타고 퍼졌고, 수십만 건이 넘는 공유를 기록했다. 대통령 선거에 미친 영향을 계량화할 순 없지만, 여론에 영향을 미쳤음은 […]

心流川

그 항공사 승무원, 인공지능 채팅 로봇

KLM 네덜란드항공은 올해 3월말, 새 직원을 고용했다. 이 신입사은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여행 일정 확인부터 새소식, 체크인 알림, 항공기 발권, 예약 변경 관련 고객 응대까지 처리한다. 고객 불평이나 항의에도 화내거나 퉁명스레 대꾸하지 않는다. 그 덕분에 다른 직원들은 스트레스나 분쟁 소지를 줄이고 업무 부담도 덜었다. 고객도 예약 내역이나 일정을 확인하기 위해 항공기 번호를 […]

心流川

‘마을표 이동통신사’ 차려볼까

“우리 마을을 거쳐가는 나그네는 음식이나 물을 달라고 말할 필요가 없었다. 그가 발걸음을 멈추면 사람들은 그냥 물을 주고 대접했다. 물어보자. 당신이 속한 공동체가 더 나아지도록 당신도 그렇게 할 것인가?” – 넬슨 만델라 상품은 그것이 특정 기업이나 기술에 의존하지 않을 때 비로소 모두의 자산이 된다. ‘오픈소스’의 기본 정신은 공유요, 기여다. 누군가는 비싼 값에 팔 수 있는 장애인용 […]

사람

“카톡 사태, 디지털 기술 성찰 계기 삼아야”

‘카카오톡 사태’는 새삼 알려줬다. 내가 무심코 나누는 대화가 누군가에겐 합법적인 감시와 사찰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일상 생활에서 무심결에 쓰는 SNS나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그런 면에서 이번 카카오톡 논란이 던져준 교훈은 값비싸지만 값지다. 트위터는 지상파 뉴스나 방송보다 더 빨리 소식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페이스북만 들여다봐도 새소식을 받아보고 친구와 소통하는 데 문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