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流川

깜깜한 보행길 밝혀주는 길안내 등대

기술은 다수를 지향하지만, 동시에 소수를 지지한다. 적정기술은 선택받은 10%에 가려져 있던 ‘소외된 90%’를 다수에 두고 탄생한 지향성 기술이다. 3D프린터는 산업 측면에선 자본과 기술의 문턱을 없애고 생산공장을 각 가정으로 편재했지만, 동시에 신체장애인에겐 새로운 손발을 가져다 준 조물주이기도 하다. 자율주행자동차는 또 어떤가. 인류 대중의 편의를 겨냥했지만, 손발이 불편하거나 인지력이 떨어지는 이들에게도 이동 수단의 평등을 가져다준다. 기술의 혜택으로부터 […]

CSR, 사람

“우리 아이들도 교과서로 공부하게 해 주오”

김영일(47) 교수는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 외엔 책 한 권 읽지 못했다. 반 친구들은 다음 학기 교과서를 방학때 미리 받았다. 학기가 바뀌면 아이들은 반듯한 표지까지 입힌 새 교과서를 들고 등교했다. 김영일 교수는 새학기가 두어달이나 지난 뒤에야 점자로 된 교과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나마도 받으면 다행이었다. 자습서나 보조 학습 교재는 읽을 엄두도 못 냈다. “중학교에 […]

心流川

안내견 대신 ‘애플워치’

“대규모 수요를 창출하긴 어려울 것이다” – <포브스> “애플은 사람들이 애플워치를 왜 사야만 하는지 전혀 설명하지 못 했다.” – <비즈니스 인사이더> 이번에도 ‘혁신’은 없었다. ‘애플워치’ 탄생을 지켜본 언론 보도는 그랬다. 하루를 채 못 버티는 배터리를 가리켜 “시계라 부를 수 없는 저질 체력”이라고 했고, 운동량 체크나 건강관리 기능을 두고도 “전혀 새롭지 않다”고 손가락질했다. 애플은 그렇게 또 ‘혁신 […]

CSR, 心流川

[블로터8주년] ‘따뜻한’ 디지털이다

9살 <블로터닷넷>이 <블로터>로 새출발합니다. 새 이름, 새 옷에 걸맞게 마음가짐도 새로이 다지려 합니다. 정보기술이 세상을 이롭게 한다고 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네. <블로터>는 그렇게 믿습니다.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는 건 무얼 뜻할까요. 기술이 약자를 보듬어안고, 불합리를 감시·견제하며, 이로운 활동과 서비스를 널리 공유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를 살찌우는 가치를 재창조하는 일일 것입니다. 거창해보이시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능력껏, 잘 할 […]

CSR, SW

‘iOS8’, 장애인 접근 문턱 ‘낮게 더 낮게’

애플 운영체제(OS)는 어느 OS보다 장애인을 잘 배려한다. 시·청각장애인이나 신체장애인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PC를 이용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장애 환경별로 세심하게 지원한다. 장애인도 기기나 SW 주요 기능을 이용하도록 돕는 ‘접근성’은 이젠 배려가 아닌 의무다. 2007년 4월 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에관한법률’은 2013년 4월부터 개인 웹사이트를 뺀 국내 모든 웹사이트가 장애인 접근성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iOS는 일찌감치 ‘손쉬운 사용’이란 이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