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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공이산 &#187; 접근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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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리석은 당신이 세상을 바꿉니다 - by asadal</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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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공이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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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세상’도 IT 배움에 목마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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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9 Feb 2012 06:38:18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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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오영준(38) 연구원은 수화로 말했다. 통역해줄 이를 따로 모셨지만, 이야기의 틈새를 오롯이 채우진 못했다. 수화엔 조사가 없다. 단어만 이어진다. 그의 말이 손끝에서 뚝뚝 떨어질 때마다 조사가 부스러기처럼 흘러내렸다. 비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의 대화는 이렇듯 종종 단절된다.
그래서 새삼 놀랐다. 오영준 연구원이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넘었을 고개들이 얼마나 험난했을까.
오영준 연구원은 청각장애인 국내 박사 1호다. 그는 2월17일 숭실대학교 대학원 미디어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오영준(38) 연구원은 수화로 말했다. 통역해줄 이를 따로 모셨지만, 이야기의 틈새를 오롯이 채우진 못했다. 수화엔 조사가 없다. 단어만 이어진다. 그의 말이 손끝에서 뚝뚝 떨어질 때마다 조사가 부스러기처럼 흘러내렸다. 비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의 대화는 이렇듯 종종 단절된다.</p>
<p>그래서 새삼 놀랐다. 오영준 연구원이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넘었을 고개들이 얼마나 험난했을까.</p>
<p>오영준 연구원은 청각장애인 국내 박사 1호다. 그는 2월17일 숭실대학교 대학원 미디어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휴먼컴퓨터(HCI) 시스템을 10여년간 연구한 끝에 이룩한 결실이다.</p>
<p>청각장애인 첫 국내 박사라니, 믿기 어려울 만도 하겠다. “2000년대 초반, 외국에서 농학(Deaf Studies)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례가 있긴 했지만, 순수하게 국내에서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은 청각장애인은 제가 처음이라고 알고 있어요. 더구나 자연과학 계열로 받은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p>
<p>비장애인에겐 낯설지 않은 ‘박사’ 호칭이 청각장애인에겐 그리 도달하기 어려운 자리일까. 오영준 연구원이 밟아온 길이 그 고단한 여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p>
<p>“한두살 무렵이었다고 들었어요. 기억조차 없는 영아 시절, 사고가 났어요. 넘어졌는지 어디에 부딪혔는지도 확실치는 않습니다.” 오 연구원은 소리를 배우기 전부터 세상의 소리로부터 단절됐다. 사실상 선천성 청각장애인이나 다름없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ohyj" rel="lightbox[95325]"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ohyj.jpg"><img class="aligncenter" title="ohyj"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ohyj.jpg" alt="" width="500" height="300" /></a></p>
<p>청각장애인 대다수는 수화로 의사소통을 한다. 수화는 한국말이나 영어 같은 언어와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말 그대로 제3의 언어다. 이 언어로 소통하는 청각장애인에겐 한국말도 제2외국어나 다름없다. 기본적인 이해력이 딸리게 마련이다. 더구나 청각장애인 환경에 맞는 교과과정을 갖춘 농학교를 졸업하고 일반 대학교에 진학하기란 쉽지 않다.</p>
<p>힘겨운 시간이 시작됐다. 친구들이 읽고, 듣고, 배우는 시간을 오 연구원은 똑같이 누리지 못했다. 어릴 적 교과서는 형, 누나였다. 눈치껏 어깨 너머로 형, 누나를 따라하는 게 배움의 시작이었다. 진도를 따라가려면 그 만큼 더 노력할 도리밖에 없었다. 초등학교땐 공부를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렇게 초·중·고교를 농학교에서 마치고 대학 문을 들어섰다.</p>
<p>하지만 오영준 연구원의 한글 어휘 구사력은 비장애인과 비교해도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다. “어릴 적부터 만화책을 많이 봤어요. 직접 문장을 쓰는 훈련을 쉬지 않고 했지요.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나 수화 내용을 글로 바꿔보는 식이었죠. 마치 비장애인이 혼자 중얼거리듯, 저는 글로 혼잣말을 했어요.” 그렇게 오영준 연구원은 사회로 나서기 위한 첫 고개를 넘었다.</p>
<p>그는 IT 관련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고교를 졸업하고 한국폴리텍대학에 입학한 뒤, 대학 3학년때 성공회대 정보통신학과로 편입했다. 졸업 후엔 숭실대학교 대학원 문을 두드렸고, 2003년 ‘수화번역 시스템’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단어와 문장을 아바타가 수화로 자동 번역해 보여주는 시스템이었다.</p>
<p>“석사논문이 공개되자 이번에는 카이스트에서 공동 연구 제안을 해 왔어요. 이를 계기로 2004년부터 4년 동안 카이스트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죠. 제 아이디어를 응용해서 카이스트가 고용 현장에서 농아인에게 자동 번역을 해주는 시스템을 내놓기도 했어요.”</p>
<p>2006년 8월에는 카이스트 인간친화 복지 로봇시스템 연구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청각장애인이 직장에서 동료와 보다 손쉽게 의사소통하도록 문자를 수화로 번역하는 가상 로봇을 만드는 작업이었다. 같은 해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이를 활용해 ‘하이아바타’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이아바타’는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실시간 방송중계 화면을 아바타가 수화로 실시간 통역해주는 서비스다.</p>
<p>카이스트 연구원 생활을 마치고도 오영준 연구원은 책을 내려놓지 않았다. 2008년 다시 숭실대로 돌아와 박사학위를 목표로 연구를 계속했다. 4년여 연구 끝에 지난해 12월 ‘장애인을 위한 다중 카메라 기반의 지능형 공간’을 주제로 논문을 냈다. 카메라와 센서, 증강현실(AR) 같은 기술을 이용해 장애인이 물건을 인지하고 장애물을 피해 이동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을 다뤘다. 이 연구는 노인용 복지형 스마트 홈 시스템이나 실내 CCTV 시스템, 실내 로봇 이동 시스템 같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p>
<p>“학교에서 따로 청각장애인을 위해 지원해준 건 없었습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얘기하는 걸 이해하지 못해서 친구 노트를 보며 모르는 걸 물어보고, 친구가 메모해주면 그걸 바탕으로 독학으로 부족한 공부를 채웠어요. 주변 친구나 교수님과 의사소통은 대부분 e메일이나 인스턴트 메신저로 했어요. 사실, 쉽진 않았습니다.”</p>
<p><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title="studies" rel="lightbox[95325]" href="http://www.bloter.net/files/2012/02/studies.jpg"><img title="studies" src="http://www.bloter.net/files/2012/02/studies.jpg" alt="" width="500" height="408" /></a><p class="wp-caption-text">오영준 연구원이 박사논문 주제로 연구한 ‘장애인을 위한 다중 카메라 기반의 지능형 공간’(위)과 한국도로공사 ‘하이아바타’.</p></div>오영준 연구원은 국내 웹이나 모바일 환경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비장애인은 웹에 게시된 정보에서 크게 불편을 못 느낄 지 몰라도, 청각장애인에겐 내용이 어렵고 너무 복잡합니다. 예컨대 창을 둘로 분할해서, 한쪽 창에서 텍스트를 클릭하면 다른 창에서 해당 내용을 수화로 알려주면 좋을 텐데요. 일본에선 그런 시도를 하고 있어요. 모바일뱅킹도 농아인들은 거의 안 씁니다. 결제를 하려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절차를 이해하기 어렵고 인증번호를 넣는 과정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p>
<p>그래서 오영준 연구원은 장애인 사용성 테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품 설계 단계에서 장애인에게 직접 써보고 의견을 수렴하면 불편함이 훨씬 줄어들 겁니다. 대기업 제품들도 정작 써보면 장애인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p>
<p>후배 청각장애인에 대한 당부도 남겼다. “대학에 진학한 후배 농아인들을 보면 대부분 사회복지학이나 인문계를 선택하는데요. 자연과학 분야에도 많이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부도 농아인들이 다양한 기술을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데는 부족해보입니다. 일본은 산학연계를 통해 농아인들도 산업디자인이나 기술 연구원으로 진출하는 기회를 다각도로 제공하고 있어요. 물론, 농아인 스스로 연구 분야를 넓히는 게 우선이겠죠.”</p>
<p>10년 넘는 시간을 오롯이 학위를 따는 데 바쳐서일까. 오영준 연구원은 따로 취미 생활을 즐길 여유를 갖지 못했다. 그래도 한가할 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무작정 시내를 돌아다니곤 한다. 그렇게 일상을 구경하는 게 즐겁단다. 요즘엔 <a href="http://www.facebook.com/youngjoon.oh" target="_blank">페이스북</a> 쓰는 재미도 쏠쏠하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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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10241" target="_blank">MS 오피스, 장애인 지원 확장기능 공개</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955" target="_blank">아이패드로 그린 장애 없는 동화 세상</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654" target="_blank">“안 들리는 인터넷, 조금만 배려해준다면…”</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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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S 오피스, 장애인 지원 확장기능 공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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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6 Dec 2011 01:57:2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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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청각 장애인도 ‘MS 오피스’ 주요 문서를 손쉽게 읽거나 인지할 수 있는 확장기능을 12월15일(현지시간) 정식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확장기능은 두 가지다. ‘스탬프’(STAMP)와 ‘DAISY 문서로 저장’ 기능이다. 이 두 확장기능은 올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맨체스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장애인 정보통신 IT 박람회 &#8216;CSUN 2011&#8242;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지금까지 시험판으로 제공되다 이번에 정식판으로 공개됐다.
먼저 스탬프를 보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청각 장애인도 ‘MS 오피스’ 주요 문서를 손쉽게 읽거나 인지할 수 있는 확장기능을 12월15일(현지시간) 정식 공개했다.</p>
<p>이번에 공개된 확장기능은 두 가지다. ‘스탬프’(STAMP)와 ‘DAISY 문서로 저장’ 기능이다. 이 두 확장기능은 올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맨체스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장애인 정보통신 IT 박람회 &#8216;CSUN 2011&#8242;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지금까지 시험판으로 제공되다 이번에 정식판으로 공개됐다.</p>
<p>먼저 스탬프를 보자. 스탬프는 MS 파워포인트 문서에 삽입된 동영상이나 오디오 파일에 자막을 넣게 해주는 확장기능이다. 청각장애인도 파워포인트 속 동영상 내용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개발됐다. 직접 동영상에 자막을 넣거나, 표준 자막 문서 형식인 TTML 파일을 불러와 한 번에 자막을 넣을 수 있게 했다. 스탬프는 외국어 학습이나 기업 교육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다.</p>
<p>이번 스탬프 정식판에선 자막 내보내기 기능이 덧붙었고, 글꼴이나 문단정렬 같은 세부 설정 기능이 강화됐다.</p>
<p>‘DAISY 문서로 저장’ 기능은 원래 MS 워드 2003과 2007에서 제공하던 기능이다. 이번 정식판으로 MS 워드 2010 이용자도 이 기능을 쓸 수 있게 됐다.</p>
<p>DAISY는 ‘디지털 접근 정보 시스템’(Digital Access Information System)의 약자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국제 디지털 표준 문서 형식이다. DAISY 문서는 MP3이나 XML 문서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이 점자단말기 등으로 문서를 읽기에 제격이다.</p>
<p>이번 정식판에선 일본어 번역 기능이 덧붙었으며, 표 기능 강화 등 기능 개선이 반영됐다. 다국어 번역 기능은 다른 언어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p>
<p>이번에 공개된 MS 오피스용 접근성 개선 확장기능은 <a href="http://www.microsoft.com/enable/products/office2010/" target="_blank">MS 접근성 웹사이트</a>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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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167" target="_blank">MS, 개발자용 ‘장애인 접근성 가이드’ 발표 </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164" target="_blank">MS, &#8220;장애인도 MS 오피스 쓰기 쉽게&#8221;</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113" target="_blank">장애인 차별없는 컴퓨팅 환경을!…MS ‘접근성 랩’</a></li>
</ul>
</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title="ms_office_sub" rel="lightbox[88134]"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03/ms_office_sub.jpg"><img title="ms_office_sub"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3/ms_office_sub.jpg" alt="" width="500" height="388" /></a><p class="wp-caption-text">STAMP 확장기능.</p></div>[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00" caption="&#39;DAISY 파일로 저장&#39; 확장기능."]<a title="ms_word_save_as_DAISY" rel="lightbox[88134]"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03/ms_word_save_as_DAISY.jpg"><img title="ms_word_save_as_DAISY"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3/ms_word_save_as_DAISY.jpg" alt="" width="500" height="420" /></a>[/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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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현장] “기업도 시민,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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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7 Dec 2011 01:13:16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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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기업시민활동]]></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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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한 사회의 ‘시민’으로 살아가자면 자유와 더불어 지켜야 할 규범이 있다. 쉽게는 도둑질을 하지 않거나 교통법규를 지키는 행위부터, 적극적인 활동으로는 사회를 위해 이익의 일부를 환원하거나 공익을 위한 서비스나 기술을 보급하는 일을 꼽겠다.
어디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얘길까. 기업도 다르지 않다. ‘이윤을 극대화하는 게 기업의 첫째 목표’라는 말은 이미 낡았다. 이제는 기업도 이윤 추구 못지 않게 사회에 책무를 다해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한 사회의 ‘시민’으로 살아가자면 자유와 더불어 지켜야 할 규범이 있다. 쉽게는 도둑질을 하지 않거나 교통법규를 지키는 행위부터, 적극적인 활동으로는 사회를 위해 이익의 일부를 환원하거나 공익을 위한 서비스나 기술을 보급하는 일을 꼽겠다.</p>
<p>어디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얘길까. 기업도 다르지 않다. ‘이윤을 극대화하는 게 기업의 첫째 목표’라는 말은 이미 낡았다. 이제는 기업도 이윤 추구 못지 않게 사회에 책무를 다해야 할 때다. 그건 곧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새로운 이윤으로 돌아오게 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윤리경영’, ‘지속가능성’ 같은 말도 이와 맥락을 함께한다.</p>
<p>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이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a href="http://www.microsoft.com/About/CorporateCitizenship/" target="_blank">기업시민활동</a>‘이란 이름 아래 진행하고 있다. 자사 기술이나 SW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일에 내놓거나, 공익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거나, 비영리단체나 저개발국가를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보급하는 일 등이 그렇다. 이는 단순한 ‘기부’로 끝나지 않는다.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는 일은 곧 MS의 성장으로 돌아온다. 요컨대 기업과 사회 모두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자는 얘기다.</p>
<p>지금까지 MS는 다양한 이름 아래 지역별로 기업시민활동을 진행해 왔다. ‘언리미티드 포텐셜’(Unlimited Potential, UP)이란 이름으로 지역사회와 손잡고 다양한 교육과 SW 보급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 대표 사례다. 글로벌 학생 기술 경진대회 ‘이매진컵’이나 학생들에게 무료 SW 사용권을 제공하는 ‘드림스파크’ 같은 프로그램이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 지역사회와 연동해 교육 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긴급 재난 발생시 대응 기술을 제공하는 활동도 병행한다.</p>
<p>한국MS도 <a href="http://www.microsoft.com/korea/citizenship/index.html" target="_blank">국내 특성에 맞는 기업시민활동</a>을 펼쳐 왔다. 국내 MS 파트너 기업들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취업 중매’ 행사를 열거나 어르신·탈북자 IT 교육을 진행한 사례가 그렇다. NGO 실무자들의 IT 역량을 강화하는 ‘NGO 데이’, MS MVP들이 비영리단체와 연계해 전문 기술을 나누는 ‘테크 매치’ 등은 MS 본사에서도 성공 사례로 꼽는다.</p>
<p>‘<a href="http://crystalevents.info/AAP2011" target="_blank">MS 액셀러레이팅 아시아 태평양 서밋</a>‘(AAP 2011)은 이처럼 아시아 지역 MS 기업시민활동을 한눈에 조망하는 행사다. 기술, 정보, 비영리조직 리더들이 두루 참가해 MS 기술과 지역 파트너들이 사회적 이슈들에 어떤 긍정적 기여를 해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p>
<p>이 행사는 지난해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12월6·7일 이틀동안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올해 행사엔 아태지역 MS 직원들과 비영리조직 관계자, 미디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p>
<p>다루는 의제도 폭넓다. 올해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의 혁신 기술 개발·보급 활동 ▲차세대 기술과 삶의 변화 ▲학생과 신생 벤처 등 미래에 대한 투자 ▲지구상의 난제를 해결하는 이매진컵 ▲비영리를 위한 기술·서비스 지원 ▲IT 자원 재활용의 경제학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접근성 지원 등이 주된 얘깃거리로 올랐다. 기업시민으로서의 MS가 아태지역에서 벌이는 주요 활동을 한눈에 아우르는 자리다.</p>
<p>주요 내용들을 사진과 더불어 살펴보자.</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01"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1.jpg"><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1.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1.jpg"></a>▲쿠알라룸푸르 행사장. 아태지역 MS 직원들과 비영리단체 리더, 미디어 종사자 등 200여명이 자리를 채웠다.</span></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02"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2.jpg"><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0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2.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아침부터 참가자들이 접수대에 줄을 섰다.</span></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03"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3.jpg"><span style="color: #008000" rel="lightbox[10134]" title="aap_03"><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3.jpg" alt="" width="500" height="333" /></span></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행사장 앞 로비엔 주요 발표자들이 마련한 부스가 배치됐다. 한 참가자가 MS 동작인식 컨트롤러 ‘키넥트’를 활용해 만든 장애인용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span></p>
<p>이번 행사 전반의 진행은 클레어 데비 MS 아태지역 기업시민활동 리드가 맡았다. 클레어 데비는 MS 언리미티드 포텐셜과 커뮤니티 기술 훈련, NGO IT 능력 개발과 고용 프로그램 등을 맡고 있는 전문가이다.</p>
<p>알바로 셀리스 MS 아태지역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은 아태지역 전반의 기업시민활동 현황과 전략을 소개했다. 셀리스 부사장은 “요즘같은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일 수록 지역의 강력한 기초체력이 국가 경쟁력을 키운다”라며 “아시아 지역은 혁신적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으며, 노동력을 개발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같은 분야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04"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4.jpg"><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0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4.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클레어 데비 MS 아태지역 기업시민활동 리드.</span></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05"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5.jpg"><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05"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5.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5.jpg"></a>▲알바로 셀리스 MS 아태지역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span></p>
<p>주제별 패널 토론으로 들어가보자. MS 연구소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보급하는 MS 연구개발 심장부다. MS 연구소가 내놓은 기술은 단순히 자사 제품에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익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p>
<p>MS 인도 연구소에 근무하는 에드 커트렐은 이같은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위키피디아 자동 번역 프로젝트인 ‘<a href="http://www.wikibhasha.org/" target="_blank">위키바샤</a>‘나 음성기반 시민 저널리즘 포털 ‘<a href="http://cgnetswara.org/" target="_blank">CG넷 스와라</a>‘ 등이 대표 사례다. 인도에선 모바일 이용자의 대부분이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주로 쓴다. 하지만 글자를 모르는 이가 적잖고 다양한 언어를 쓰는 탓에 뉴스를 공급하기가 만만찮다. CG넷은 누구나 자기 언어로 뉴스를 올리고 운영진이 이를 리뷰해 승인하면 정식 뉴스로 발행되는 실시간 뉴스 서비스로 이런 장벽을 넘었다.</p>
<p>함께 패널로 나선 MS 베이징 연구소 조나단 티엔은 ‘<a href="http://www.engkoo.com/" target="_blank">잉쿠</a>‘와 ‘기가픽셀 카메라’를 대표 기술로 소개했다. 잉쿠는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인 이용자를 위해 만든 클라우드 기반 영어 학습 서비스다.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중국어와 영어를 실시간 번역해주며, 빙 사전에도 적용됐다. 이 기술은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가 선정한 ‘2010년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p>
<p>기가픽셀 카메라는 최대 1.3기가픽셀(13억화소)의 해상도를 제공하는 괴물 디지털 카메라다. 단순히 해상도만 높은 게 아니라, 피사체를 입체 사진으로 찍어주는 3D 기능을 갖췄다. 중국은 이를 활용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중국 모가오 동굴을 온라인으로 보존하거나 유화 등을 보존·분석하는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MS 베이징 연구소에선 지금까지 300개가 넘는 기술이 MS 제품화됐으며, 20여개 기술이 다른 나라에 라이선스로 제공됐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06"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6.jpg"><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06"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6.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MS 베이징 연구소의 주요 기술을 소개하는 조나단 티엔(왼쪽). 가운데는 MS 인도 연구소 에드 커트렐.</span></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cgnet_swara"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cgnet_swara.jpg"><img class="aligncenter" title="cgnet_swara"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cgnet_swara.jpg" alt="" width="500" height="321"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CG넷 스와라.</span></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engkoo"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engkoo.jpg"><img class="aligncenter" title="engkoo"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engkoo.jpg" alt="" width="500" height="320"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잉쿠.</span></p>
<p>‘이매진컵’도 인기 주제로 올랐다. 이매진컵은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라’라는 주제 아래 전세계 학생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뽐내는 ‘학생 기술 올림픽’이다. 올해 7월 열린 행사에선 183개 나라에서 35만3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다.</p>
<p>올해 행사에 참가한 레비 탄 옹은 <a href="http://byimplication.com/" target="_blank">임플리케이션</a> 공동창업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그는 지난해 ‘이매진컵 2010′에서 ‘와일드파이어’란 게임으로 게임디자인 부문에서 첫 수상자로 기록됐다. ‘와일드파이어’는 게임 속 주인공이 공간을 돌아다니며 환경이나 가난, 성적 불평등 같은 지구촌 문제들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레비 탄 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게임은 결코 혼자서 문제를 풀 수 없다”라며 “게임을 통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며 사회적 경험과 가치도 더불어 높일 수 있다”라고 게임을 만든 취지를 설명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07"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7.jpg"><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07"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7.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a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7.jpg"></a>▲레비 탄 옹 임플리케이션 공동창업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span></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08"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8.jpg"><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08"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8.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레비 탄 옹은 2010 이매진컵에서 수상한 ‘와일드파이어’ 게임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했다.</span></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09"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9.jpg"><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09"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09.jpg" alt="" width="500" height="31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와일드파이어’ 게임 화면.</span></p>
<p>‘접근성’ 문제도 MS 기업시민활동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 AAP 2011의 접근성 세션에선 한국인 2명이 패널로 참가해 더욱 반가웠다.</p>
<p>최두진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정보사회통합지원단장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이나 웹·모바일 접근성 지침 등 한국의 접근성 지원 관련 정책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함께 패널로 참석한 김영일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지원센터 소장은 시각장애인으로서 접근성 기술의 도움으로 학문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경험을 소개해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김 소장은 “앞으로 우리 생활과 더욱 밀접해질 윈도우폰7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도 MS가 접근성을 지금보다 더욱 지원해주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p>
<p>마크 발렛 <a href="http://ablegamers.org/" target="_blank">에이블게이머재단</a> 이사장은 재치 있는 입담과 흥미로운 제품으로 대회 참가자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끌었다. 마크 발렛은 2003년, 가장 친한 친구가 다발성 경화증으로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광경을 목격하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 뒤 장애인이 게임을 접할 수 있게 하고자 에이블게이머재단을 만들었다.</p>
<p>그가 AAP 2011에서 공개한 장치는 MS X박스와 키넥트를 활용해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게임을 즐기도록 돕는다. 손가락이 불편한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특수 고안한 조이스틱, 입으로 불거나 이빨로 물거나 발로 밟아 조작하는 다양한 게임 컨트롤러와 허브 박스를 전시해 로비에 모인 사람들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10"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10.jpg"><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10"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10.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대니얼 허벨 MS 보조기술 전도사, 최두진 한국정보화진흥원 단장, 김영일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지원센터 소장, 마크 발렛 에이블게이머재단 이사장(왼쪽부터).</span></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11"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11.jpg"><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1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11.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최두진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사회통합지원단장.</span></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12"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12.jpg"><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1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12.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김영일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지원센터 소장.</span></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13"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13.jpg"><span style="color: #008000" rel="lightbox[10134]" title="aap_13"><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1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13.jpg" alt="" width="500" height="333" /></span></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마크 발렛 에이블게이머재단 이사장이 장애인용 게임 컨트롤러로 직접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span></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14"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14.jpg"><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1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14.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손가락이 불편한 장애인도 게임을 즐기도록 고안된 특수 조이스틱.</span></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15"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15.jpg"><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15"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15.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에이블게이머재단이 고안한 다양한 게임 컨트롤러와 허브 박스.</span></p>
<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aap_16" rel="lightbox[86820]" href="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16.jpg"><img class="aligncenter" title="aap_16"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2/aap_16.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MS 윈도우7의 접근성 지원 기능을 소개하는 부스도 행사장 로비 한켠을 채웠다.</span></p>
<p>MS AAP 2011 행사 현장이 궁금하다면 <a href="http://www.facebook.com/citizenshipmicrosoftasia" target="_blank">페이스북</a>과 <a href="http://twitter.com/ms_ctz_apac" target="_blank">트위터</a>로 만나보자. 트위터 해시태그(<a href="http://twitter.com/#!/search/%23msftaap2011" target="_blank">#msftaap2011</a>)로 검색하면 주요 현장 정보를 더 빨리,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10188" target="_blank">“이매진컵은 세상을 바꾸는 실천적 아이디어”</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10186" target="_blank">“사회공헌, 기업과 사회가 윈윈하는 전략”</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10138" target="_blank">MS, “아시아 NGO에 SW 무료 지원”</a></li>
<li><a href="http://download.microsoft.com/download/E/8/7/E879B21A-1FB9-4820-98A7-C9978071AF99/Microsoft_2011_Citizenship_Report.pdf" target="_blank">2011년 마이크로소프트 기업시민활동 보고서 내려받기</a>(PDF, 영문)</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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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플 iOS5 “장애인에게 더 가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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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Oct 2011 07:13:43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AssistiveTouch]]></category>
		<category><![CDATA[iO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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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접근성]]></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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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애플 iOS는 지금껏 나온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가운데 가장 장애인이 쓰기 편리한 OS로 꼽힌다. iOS 기반 휴대기기는 장애인 접근성을 지원하는 기능을 기본 내장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낭독 프로그램(보이스오버)을 켜고 끄거나, 저시력·약시 이용자를 위해 글자 크기를 조절하는 식이다. 화면에서 ‘설정→일반→손쉬운 사용’ 메뉴로 들어가면 자신에 맞게 기능을 조정해 쓸 수 있다.
지난 10월 중순 공개된 iOS5는 이같은 장애인 접근성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애플 iOS는 지금껏 나온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가운데 가장 장애인이 쓰기 편리한 OS로 꼽힌다. iOS 기반 휴대기기는 장애인 접근성을 지원하는 기능을 기본 내장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낭독 프로그램(보이스오버)을 켜고 끄거나, 저시력·약시 이용자를 위해 글자 크기를 조절하는 식이다. 화면에서 ‘설정→일반→손쉬운 사용’ 메뉴로 들어가면 자신에 맞게 기능을 조정해 쓸 수 있다.</p>
<p>지난 10월 중순 공개된 iOS5는 이같은 장애인 접근성 지원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새롭게 덧붙은 기능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자.</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87"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87"><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01.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먼저 ‘보기 지원’ 항목에 ‘선택 항목 말하기’ 기능이 덧붙은 게 눈에 띈다. 이 기능을 켜면 특정 텍스트 영역을 선택하고 길게 눌렀을 때 뜨는 메뉴에 ‘오려두기’나 ‘복사하기’ 외에 ‘말하기’가 덧붙는다. ‘말하기’를 선택하면 해당 텍스트 영역을 음성으로 읽어준다. 읽기 속도도 이용자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9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91"><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0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04.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92"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92"><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05"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05.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자동 텍스트 말하기’는 말 그대로 ‘자동 수정’이나 ‘자동 대문자’ 기능을 켜놓았을 때 변경되는 텍스트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이다. ‘보청기 모드’도 추가됐다. iOS5 기반 기기와 보청기의 호환성을 높였다고 한다.</p>
<p>‘진동 사용자화’ 메뉴는 꽤 흥미로운 기능이다. iOS5는 기본으로 5종류의 진동 패턴을 제공한다. 시·청각장애인이 진동 패턴으로 상대방 전화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인데, 아무래도 여러 발신자를 구분하기엔 5종류로는 부족하다.</p>
<p>‘진동 사용자화’는 기본 5종류 외에 자신만의 진동 패턴을 따로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설정→사운드→진동 패턴→새로운 진동 생성’으로 들어가 자신만의 진동 패턴을 만들면 된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길고 짧게 누르며 진동 패턴을 만든 다음, 원하는 이름으로 저장해둔다. 이렇게 만든 진동 패턴을 ‘홍길동’이란 사람에게 적용하려면, 홍길동 연락처 편집 메뉴에서 ‘진동’으로 들어가 진동 패턴을 선택하면 된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06"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06.jpg" alt="" width="320" height="480" /></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94"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94"><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07"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07.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알림 시 LED 깜빡임’ 기능은 청각장애인에게 유용하다. 전화나 메시지 등이 오면 기본 알림창과 더불어 아이폰 뒷면에 달린 카메라가 깜빡거리며 알려준다. 이 기능은 대기중일 때만 작동한다. 화면이 켜져 있거나 아이폰을 사용중일 땐 동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p>
<p>‘AssistiveTouch’는 iOS5가 적용한 접근성 지원 기능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변화로 보인다. 우리말로 ‘보조터치’쯤 되는데, 화면을 터치하기 힘든 장애인도 쓰기 편하도록 고안된 보조기술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08"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08.jpg" alt="" width="320" height="480" /></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96"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96"><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09"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09.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div>
<p>이 기능을 켜면 화면 구석에 사각형 모양의 작은 가상 버튼이 생긴다. 버튼을 누르면 4가지 메뉴가 뜬다. ‘동작’은 멀티터치 기능을 쓰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고안됐다. ‘동작’ 버튼을 눌러 멀티터치 개수를 정한 다음, 손가락 하나나 보조기구로 화면을 터치하면 된다. 예컨대 4중터치(손가락 4개 모양 아이콘)를 선택하면 화면에 파란 원 4개가 생기고, 이 때 화면을 한 번만 누르면 4중터치가 실행되는 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손가락이 불편하거나 없는 장애인도 손쉽게 멀티터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가운데 있는 화살표(←) 아이콘을 누르면 이전 화면으로 돌아간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97"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97"><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10"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10.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98"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98"><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1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11.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즐겨찾기’는 자주 쓰는 제스처를 등록해두고 한 번에 실행하는 기능이다. ‘+’ 버튼을 눌러 즐겨쓰는 제스처를 등록해두면 된다. 이용 방법은 ‘동작’과 똑같다. 제스처를 선택하면 화면에 파란 동그라미가 뜨고, 화면을 한 번 터치하면 해당 제스처가 실행된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99"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99"><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1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12.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장비’는 즐겨쓰는 기능을 한 번에 켜고 끄거나 조정하는 메뉴다. 화면 회전이나 화면 잠금, 음량 조절과 소리 끔, 흔들기 등 6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홈’ 버튼은 말 그대로 아이폰 같은 iOS5 기반 기기에 달린 물리적 홈 버튼을 대체하는 가상 홈 버튼이다. 물리적으로 누르기 어려운 환경의 장애인이 터치 기반으로 이용하면 된다. 홈 버튼이 고장났을 때 임시로 쓰기에도 좋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1000"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1000"><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1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13.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100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1001"><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1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14.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AssistiveTouch’ 버튼은 화면 네 귀퉁이나 가장자리 원하는 위치로 자유롭게 옮겨놓을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center"><object width="500" height="344"><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31i2p0gjHTw&#038;fs=1" /><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embed src="http://www.youtube.com/v/31i2p0gjHTw&#038;fs=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500" height="344"></embed></object></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75" target="_blank">아이패드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a></li>
</ul>
</div>
<p><!--EndFragment--></p>
<!-- PHP 5.x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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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한국형 &#8216;모바일 앱 접근성 지침&#8217; 공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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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1 Sep 2011 03:48:44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Accessibility]]></category>
		<category><![CDATA[스마트폰]]></category>
		<category><![CDATA[응용프로그램]]></category>
		<category><![CDATA[장애인]]></category>
		<category><![CDATA[접근성]]></category>
		<category><![CDATA[청와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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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1500만 시대. 은행 창구도 전화와 웹을 지나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왔지만, 아직은 반쪽짜리 창구일 뿐이다. 비장애인에게 스마트폰용 뱅킹 응용프로그램(앱)은 십중팔구 그림의 떡이다.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음성 안내 기능을 켜도 메뉴를 제대로 읽어주지 않거나 아예 건너뛰기 때문이다. 적잖은 스마트폰용 앱이 뱅킹 앱과 처지가 다르지 않다.
이처럼 시·청각·지적장애인이나 저시력자, 고령자 같은 정보 접근 취약계층에게도 동등한 이용 환경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1500만 시대. 은행 창구도 전화와 웹을 지나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왔지만, 아직은 반쪽짜리 창구일 뿐이다. 비장애인에게 스마트폰용 뱅킹 응용프로그램(앱)은 십중팔구 그림의 떡이다.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음성 안내 기능을 켜도 메뉴를 제대로 읽어주지 않거나 아예 건너뛰기 때문이다. 적잖은 스마트폰용 앱이 뱅킹 앱과 처지가 다르지 않다.</p>
<p>이처럼 시·청각·지적장애인이나 저시력자, 고령자 같은 정보 접근 취약계층에게도 동등한 이용 환경을 보장하자는 것이 &#8216;접근성&#8217; 개념이다. 이는 웹 뿐 아니라 모바일 세상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아직 갈 길은 멀다. 웹브라우저를 띄우거나 스마트폰을 여는 순간 어김없이 만나게 된다. 접근성 개념도, 어떻게 보장해야 할 지도 모르거나 무관심하거나.</p>
<p>스마트폰용 앱을 만들면서 소수자를 가로막는 문턱을 낮추거나 없앨 순 없을까. 행정안전부가 이같은 앱 개발자를 위한 지침을 만들어 공개했다.</p>
<p>9월22일 고시한 &#8216;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8217;은 장애인이나 고령자도 모바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앱 개발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담은 안내서다. 2007년 제정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국가·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각급 학교 등은 지금도 웹사이트에서 장애인 접근성을 의무 보장해야 한다.</p>
<p>이번 지침은 이런 접근성 원칙을 모바일 앱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뜻깊다. 행안부는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학교 등이 앞으로 앱 제작시 이 지침을 따르도록 했다. 2015년까지는 개인용 웹페이지를 뺀 민간 영역의 모든 웹사이트도 법에 따라 &#8216;문턱&#8217;을 낮춰야 하는 만큼, 이번 지침을 앱 개발시 적용하면 도움이 된다.</p>
<p>&#8216;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8217;은 앱 개발시 꼭 지켜야 할 &#8216;준수사항&#8217; 7개와, 되도록 지켜야 할 &#8216;권고사항&#8217; 8개로 구성돼 있다.</p>
<p><strong>■ 모바일 앱 접근성 준수사항</strong></p>
<table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tbody>
<tr>
<td width="146"><strong>지침</strong></td>
<td width="327"><strong>내용</strong></td>
<td width="161"><strong>비고</strong></td>
</tr>
<tr>
<td width="146">대체 텍스트</td>
<td width="327">이미지 등 텍스트 아닌   콘텐츠의 정보나 의미를 동등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대체 텍스트 제공</td>
<td width="161">시각장애인 등</td>
</tr>
<tr>
<td width="146">초점</td>
<td width="327">모든 객체에 초점(focus)을 적용하고, 초점이 순차적으로 이동될 수 있도록 제공</td>
<td width="161">시각·지체장애인 등</td>
</tr>
<tr>
<td width="146">운영체제 접근성 기능 지원</td>
<td width="327">각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장애인을 위해 제공하는 기능과 호환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td>
<td width="161">모든 장애인</td>
</tr>
<tr>
<td width="146">누르기 동작 지원</td>
<td width="327">슬라이드, 드래그앤드롭 등의 복잡한 동작을 단순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td>
<td width="161">시각·지체장애인 등</td>
</tr>
<tr>
<td width="146">색에 무관한 인식</td>
<td width="327">색각이상자도 정보를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늬, 패턴 등을 함께 제공</td>
<td width="161">색각 이상자 등</td>
</tr>
<tr>
<td width="146">명도 대비</td>
<td width="327">저시력자, 고령자 등을 위해 전경과 배경을 구분할 수 있도록 고대비를 제공</td>
<td width="161">저시력인 등</td>
</tr>
<tr>
<td width="146">자막 및 수화 등의 제공</td>
<td width="327">동영상에 대한 내용을 동등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자막, 원고 또는   수화를 제공</td>
<td width="161">청각장애인 등</td>
</tr>
</tbody>
</table>
<p><strong>■ 모바일 앱 접근성 권고사항</strong></p>
<table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tbody>
<tr>
<td width="146"><strong>지침</strong></td>
<td width="327"><strong>내용</strong></td>
<td width="161"><strong>비고</strong></td>
</tr>
<tr>
<td width="146">기본 사용자 인터페이스 컴포넌트</td>
<td width="327">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컴포넌트를 최대한 활용</td>
<td width="161">모든 장애인</td>
</tr>
<tr>
<td width="146">컨트롤간 충분한 간격</td>
<td width="327">사용자 의도와 다른 컨트롤을   누르지 않도록 컨트롤간 충분한 간격을 배치</td>
<td width="161">지체·지적장애인 등</td>
</tr>
<tr>
<td width="146">알림 기능</td>
<td width="327">한 가지 방법이 아닌   진동, 시각, 소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에게 알림 기능을 제공</td>
<td width="161">시각·청각장애인 등</td>
</tr>
<tr>
<td width="146">범용 폰트 이용</td>
<td width="327">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폰트의 크기의 조절, 확대 등이 가능하도록 기능 제공</td>
<td width="161">저시력인 등</td>
</tr>
<tr>
<td width="146">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일관성</td>
<td width="327">인터페이스 요소를 사용자가   다시 학습하지 않아도 되도록 일관성 있는 배치</td>
<td width="161">지적·시각 장애인 등</td>
</tr>
<tr>
<td width="146">깜빡거림의 사용 제한</td>
<td width="327">광과민성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음</td>
<td width="161">광과민성 발작 증세</td>
</tr>
<tr>
<td width="146">배경음 사용 금지</td>
<td width="327">음성에 의존하는 시각장애인   등을 위해 자동으로 재생되는 배경음을 사용하지 않음</td>
<td width="161">시각장애인 등</td>
</tr>
<tr>
<td width="146">장애인 사용자 평가</td>
<td width="327">장애인의 이용 보장을   위해 장애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용자 평가 수행</td>
<td width="161">모든 장애인</td>
</tr>
</tbody>
</table>
<p>지난 8월에는 청와대가 &#8216;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8217;을 따르는 스마트폰용 앱을 판올림해 선보인 바 있다.</p>
<p>장광수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이번 지침 제정은 모바일 격차 해소를 위한 첫걸음으로, 이를 계기로 정보소외 계층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p>
<p>&#8216;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8217;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메뉴 &#8216;<a href="http://bit.ly/qUW6Kj" target="_blank">행정정보→법령정보→훈령/예규/고시</a>&#8216;에서 9월22일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646" target="_blank">‘청와대’ 앱 판올림…접근성 지원 향상</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634" target="_blank">시각장애인 가로막는 ‘청와대’ 앱</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36" target="_blank">웹표준 따르는 모바일웹 앱, 이렇게 만들자</a></li>
</ul>
<p><a href="http://asadal.bloter.net/files/2011/09/csun_12.jpg" rel="lightbox[9759]" title="csun_12"><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768" title="csun_12" src="http://asadal.bloter.net/files/2011/09/csun_12.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a href="http://asadal.bloter.net/files/2011/09/voiceover-20110209.jpg" rel="lightbox[9759]" title="voiceover-20110209"><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9766" title="voiceover-20110209" src="http://asadal.bloter.net/files/2011/09/voiceover-20110209.jpg" alt="" width="194" height="407"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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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모바일웹 담은 새 ‘네이버’ 앱</title>
		<link>http://asadal.bloter.net/9750</link>
		<comments>http://asadal.bloter.net/9750#comments</comments>
		<pubDate>Fri, 09 Sep 2011 02:30:13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인터넷]]></category>
		<category><![CDATA[nhn]]></category>
		<category><![CDATA[네이버]]></category>
		<category><![CDATA[앱]]></category>
		<category><![CDATA[응용프로그램]]></category>
		<category><![CDATA[접근성]]></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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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NHN이 9월8일 스마트폰용 ‘네이버’ 응용프로그램(앱)을 판올림했다. 기존 모바일웹에서 제공하던 주요 기능들을 ‘네이버’ 앱으로 확장 적용한 게 뼈대다. 특정 기능 중심의 앱을 넘어 모바일 맞춤 포털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변화다.
기존 ‘네이버’ 앱은 ▲음악검색, 와인라벨 검색처럼 특화된 모바일 검색을 제공하는 ‘홈’ ▲모바일 ‘지식iN’ ▲분야별 실시간 급상승어와 인기 검색어를 보여주는 ‘인기검색어’ ▲뉴스·스포츠·증권 등 모바일웹 주요 서비스로 이동할 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HN이 9월8일 스마트폰용 ‘<a href="http://itunes.apple.com/ko/app/id393499958?mt=8" target="_blank">네이버</a>’ 응용프로그램(앱)을 판올림했다. 기존 모바일웹에서 제공하던 주요 기능들을 ‘네이버’ 앱으로 확장 적용한 게 뼈대다. 특정 기능 중심의 앱을 넘어 모바일 맞춤 포털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변화다.</p>
<p>기존 ‘네이버’ 앱은 ▲음악검색, 와인라벨 검색처럼 특화된 모바일 검색을 제공하는 ‘홈’ ▲모바일 ‘지식iN’ ▲분야별 실시간 급상승어와 인기 검색어를 보여주는 ‘인기검색어’ ▲뉴스·스포츠·증권 등 모바일웹 주요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는 ‘바로가기’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5087"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5087"><img class="aligncenter" title="naver_before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9/naver_before_01.jpg" alt="" width="500" height="240" /></a></p>
<p>이번 판올림으로 ‘네이버’ 앱은 기존 모바일웹 화면을 전면에 담았다. 바뀐 ‘네이버’ 앱은 ▲홈 ▲검색 ▲네이버me ▲바로가기 ▲더보기 등 5개 메뉴로 구성돼 있다. ‘더보기’를 뺀 메뉴만 놓고 보면 기존 모바일웹과 똑같은 메뉴 구성이다.</p>
<p>먼저 ‘홈’을 보자. 기존 음악·와인라벨 검색처럼 특화된 검색 기능 대신 모바일웹 첫화면이 들어왔다. 배경색도 기존 검정색 톤 대신 모바일웹 화면을 살린 흰색으로 바뀌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5092"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5092"><img class="aligncenter" title="naver_after_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9/naver_after_1.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특화된 검색 서비스들은 ‘검색’ 메뉴로 모았다. 음성·음악·코드·와인라벨·일본어·그린윈도우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그린윈도우 검색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네이버 그린윈도우(검색창)을 찍으면, 해당 검색창에 입력된 키워드를 자동 인식해 모바일웹 검색 결과를 띄워주는 서비스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5093"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5093"><img class="aligncenter" title="naver_after_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9/naver_after_2.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네이버me’는 기존 PC웹과 모바일웹으로 제공하던 개인화 서비스다. 로그인 기반으로 제공되며, 이용자가 활동하는 카페 글이나 즐겨보는 만화 등을 구독하고 일정과 메모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508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5081"><img class="aligncenter" title="naver_after_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9/naver_after_03.jpg" alt="" width="500" height="367" /></a></p>
<p>‘바로가기’는 3개 메뉴로 나뉜다. 네이버 모바일웹 주요 서비스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모바일웹’, 스마트폰용 모바일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모바일앱’, 즐겨찾는 웹사이트를 등록·관리할 수 있는 ‘북마크’ 등이다. 판올림 전 ‘네이버’ 앱에서 별도 메뉴로 제공되던 모바일 ‘지식iN’ 서비스는 ‘더보기’ 메뉴로 이동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5082"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5082"><img class="aligncenter" title="naver_after_0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9/naver_after_04.jpg" alt="" width="500" height="240" /></a></p>
<p>이번 판올림과 더불어 ‘네이버’ 앱은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도 신경쓴 모양새다. 화면 위 검색창이나 페이지 전체를 손가락으로 끌어당기면 ‘검색’ 메뉴에서 제공하는 6개 전문 검색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버튼이 내려온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5095"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5095"><img class="aligncenter" title="naver_after_6"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9/naver_after_6.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모바일웹에서 제공하던 검색어 확장 기능(+버튼)이 이번 판올림과 더불어 ‘네이버’ 앱 검색창에도 적용됐다. 이용자는 검색어를 입력한 뒤 ‘+’ 버튼을 누르면 연관 검색어를 확장해 볼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5097"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5097"><img class="aligncenter" title="naver_after_7"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9/naver_after_7.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안드로이드폰 이용자라면 바탕화면에 네이버 위젯을 추가하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인기 검색어를 보거나 메일·일정·네이버me 등 새로운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위젯은 심플형과 확장형 두 가지로 제공되며, 기호에 따라 둘 다 추가하거나 하나만 선택하면 된다.</p>
<p>NHN쪽은 이번에 앱을 판올림하며 “OS에서 제공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버튼 안내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iOS에서 자체 제공하는 음성안내 기능을 이용하면 시각장애인도 ‘네이버’ 앱 주요 메뉴를 인식하거나 조작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에서 실제 조작해본 결과, ‘네이버’ 앱에선 주요 메뉴를 읽지 않고 건너뛰거나 제대로 이동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아쉬운 대목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5098"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5098"><img class="aligncenter" title="naver_after_8"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9/naver_after_8.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네이버’ 앱은 현재 1200만여건의 누적 다운로드수를 기록하고 있다. NHN은 ‘네이버’ 앱 개편 기념으로 최신 버전으로 판올림하거나 새로 설치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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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안 들리는 인터넷, 조금만 배려해준다면…”</title>
		<link>http://asadal.bloter.net/9654</link>
		<comments>http://asadal.bloter.net/9654#comments</comments>
		<pubDate>Fri, 12 Aug 2011 06:27:11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사람]]></category>
		<category><![CDATA[김철환]]></category>
		<category><![CDATA[장애인]]></category>
		<category><![CDATA[장애인정보문화누리]]></category>
		<category><![CDATA[접근성]]></category>
		<category><![CDATA[청각장애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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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보통 웹이나 소프트웨어에서 장애인 접근성 문제를 얘기하면, 주로 시각장애인에 초점을 맞추곤 하는데요. 청각장애인의 접근성 문제는 잘 드러나 있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비단 IT 분야에서의 문제만은 아니에요. 듣지 못하는 데서 오는 의사소통의 문제에 대한 인식과 배려가 부족한 게 안타깝습니다.”
김철환(46) 장애인정보문화누리 정책실장은 국내에서 꾸준히 청각장애인 접근성 문제와 처우 개선 요구 목소리를 내는 몇 안 되는 활동가다. 그가 짚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보통 웹이나 소프트웨어에서 장애인 접근성 문제를 얘기하면, 주로 시각장애인에 초점을 맞추곤 하는데요. 청각장애인의 접근성 문제는 잘 드러나 있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비단 IT 분야에서의 문제만은 아니에요. 듣지 못하는 데서 오는 의사소통의 문제에 대한 인식과 배려가 부족한 게 안타깝습니다.”</p>
<p>김철환(46) <a href="http://cafe.daum.net/jangeanuri" target="_blank">장애인정보문화누리</a> 정책실장은 국내에서 꾸준히 청각장애인 접근성 문제와 처우 개선 요구 목소리를 내는 몇 안 되는 활동가다. 그가 짚는 근본 문제는 두 가지다. 의사소통, 그리고 사회 인식 차이에서 오는 격차다.</p>
<p>“청각장애인은 그래도 볼 수는 있으니, 웹을 검색하거나 정보기술을 취득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들 생각합니다. 하지만 청각장애인 의사소통 문제를 조금만 세심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을 텐데, 그 점이 아쉬워요.”</p>
<p>김철환 정책실장이 꼽는 첫 번째 문제는 ‘의사소통’이다. “듣지 못하지만 볼 수는 있다고 해서, 웹을 이해하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청각장애인 대다수는 수화로 의사소통을 하는데요. 수화는 말 그대로 새로운 모국어입니다. 한국어나 다른 언어와 전혀 다른 구조를 가진 제3의 언어에요. 이 언어로 소통하는 청각장애인에겐 한글도 말 그대로 제2외국어나 다름없습니다. 기본적인 이해력이 딸리게 마련이지요.”</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1702"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1702"><img class="aligncenter" title="kimcw"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8/kimcw.jpg" alt="" width="500" height="337" /></a></p>
<p>이런 이유로 청각장애인의 인터넷 이용률은 국내 평균, 심지어 국내 장애인 평균 이용률보다 떨어진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올해 2월 내놓은 ‘<a href="http://bit.ly/nsJ0PV" target="_blank">2010년 정보격차지수 실태조사</a>‘를 보면 국내 장애인 인터넷 이용률은 53.5%로 전체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인 78.3%보다 24.8%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청각장애인의 인터넷 이용률은 41% 수준으로, 장애인 평균 인터넷 이용률보다 낮다. 김철환 정책실장은 “인터넷 정보를 소화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자연스레 인터넷에 대한 흥미나 필요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p>
<p>“주변 청각장애인들을 보면 젊은층은 학교에서 일찍부터 인터넷을 접한 덕분에 익숙한 편이지만, 30대만 넘어가도 간단한 기사 검색이나 단순한 게임을 즐기는 것 이상은 안 하게 됩니다. 청각장애인은 주로 수화를 이용하는데, 인터넷에선 원하는 정보를 깊이 있게 가져오지 못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죠.”</p>
<p>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발간한 ‘<a href="http://whqlibdoc.who.int/publications/2011/9789240685215_eng.pdf" target="_blank">전세계 장애인 보고서</a>‘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신중계 서비스, 수화, 점자 서비스 개발 등을 지원하라”라고 명시하고 있다. 2007년 제정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도 지난해 개정 과정을 거치며 일반 TV 뿐 아니라 IPTV 방송물에 대한 자막 제공과, 음성 내용을 수화 영상으로 전달해주는 통신중계 서비스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하지만 극장 영화나 DVD 영상물 등에 자막을 의무 제공하는 문제는 저작권 관련 협회의 반발로 결국 ‘임의조항’ 형태로 국회를 통과하는 데 그쳤다. 아직까지 웹이나 영화관, DVD 등에서 청각장애인이 동영상 내용을 자막으로 소화하는 데는 걸림돌이 남아 있는 모양새다.</p>
<p>“장애인차별금지법 덕분에 장애인 접근성이 많이 개선된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공공기관이 동영상에 자막을 제공하는 부분은 아직 취약한 게 사실이에요. 동영상 제작자가 일일이 자막을 달아주는 것도 좋지만, 누구나 손쉽게 자막을 넣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시스템을 설계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요.”</p>
<p>김철환 정책실장은 실제로 이같은 자막 지원 운동을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1998년에 ‘쉬리’란 영화가 큰 인기를 끌었죠. 그 때 저는 농아 관련 기관에서 일하고 있었는데요. 영화를 제대로 보고 싶다는 청각장애인들의 민원이 쏟아졌어요. 그래서 영화에 자막을 입혀 상영을 해보자고 생각하고 영화사를 무작정 찾아갔어요. 다행히 영화사에서 필름을 한 벌 내준 덕분에 자막을 입혀 1999년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상영회를 가졌는데, 말 그대로 대박이 났어요. 그 때 자극을 많이 받았죠.”</p>
<p>영화 분야엔 문외한이었던 김철환 정책실장은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끌어모았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0년, 첫 ‘장애인 영화제’를 열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주요 음향효과를 진동으로 전환해 전달하고, 자막도 넣었다. “당시 영화제를 준비하며 함께 작업했던 엔지니어들이 조금씩 자막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한 것 같아요. 그 다음부터는 한국영화가 나올 때도 하나둘씩 한글 자막이 들어가기 시작하더군요. 지금은 적잖은 DVD가 자막을 기본 제공하고 있지만, 당시로선 낯선 일이었거든요.”</p>
<p>김철환 정책실장은 “청각장애인 접근성 문제를 기술적 측면에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시범서비스로 대학에 입학한 청각장애인을 위해 강의 내용에 자막을 입혀 스마트폰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시행했는데, 청각장애인들이 무척 반가워했어요. 책을 수화로 읽어주는 응용프로그램도 많이 개발됐고요. 하지만 대민서비스나 공공기관쪽으로 눈을 돌리면 아직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p>
<p>조금 더 들어보자. “대민서비스나 AS센터 안내문을 보면, 담당 전화번호가 대개 유선전화로 안내돼 있죠. 그러면, 청각장애인은 전화 문의를 할 수가 없어요. 휴대폰 번호도 함께 알려주면, 하다못해 문자메시지로 문의라도 할 수 있겠죠. 말이나 글로 의사 표현을 속시원히 하기 힘든 장애인들을 위해 동영상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이번 수해 때도 재난방송이 수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지 않아 현황을 파악하지 못한다는 청각장애인들 민원이 여럿 들어왔어요. 조금만 세심히 배려하면 더불어 편리할 텐데요.”</p>
<p>또 다시 인식과 배려의 문제로 돌아간다. “예컨대 유엔은 2002년 장애인 권리에 대한 인권 협약을 만들면서 수화를 독립된 언어로 인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법률은 수화를 독립된 언어로 권리를 부여하지 않고 서비스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어요. 한국도 2009년부터 유엔 인권협약 적용 대상국이 됐는데, 지금부터라도 수화를 서비스 관점이 아니라 권리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법적 테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p>
<p>그렇다고 모든 국민이 수화를 배워서 청각장애인과 대화를 하고, 웹에 올라오는 모든 글을 청각장애인이나 지적장애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짧고 쉬운 문장으로 고치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p>
<p>“청각장애인 의사소통 방식을 이해하고 조금만 세심히 배려하기만 해도 많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어요. 웹에서도 되도록 간편하고 심플한 이용자화면(UI)을 도입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청각장애인들도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궁금증을 해결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요.”</p>
<p>김철환 정책실장은 가정 형편 탓에 대학을 중퇴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가, 우연찮게 수화 강좌를 듣게 되면서 인생이 뒤바뀌었다. 그 뒤 ‘젊은 혈기에’ 직장도 그만두고 장애인 관련 협회에 들어가 일을 하면서 장애인 정보화와 인권분야 운동에 본격 뛰어들었다. 2008년부터 뜻 맞는 지인들과 함께 장애인정보문화누리를 만들어 지금까지 정책실장으로 일하고 있다.</p>
<p>2010년말 기준으로 보건복지가족부에 등록된 국내 청각장애인은 26만여명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object width="500" height="312"><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IysLbpVcuhU&#038;fs=1" /><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embed src="http://www.youtube.com/v/IysLbpVcuhU&#038;fs=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500" height="312"></embed></object></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8000">▲유튜브에 올라온 호주 청각장애인 직업 사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엿볼 수 있다.</span></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567" target="_blank">“e교육 콘텐츠, 장애인 고려 왜 못하나”</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516" target="_blank">라만 박사 “장애인 웹 접근 문턱, 구글에선 NO”</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508" target="_blank">송오용 대표 “시각장애인? 디지털 세상에선 눈 떴어요”</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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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와대’ 앱 판올림…접근성 지원 향상</title>
		<link>http://asadal.bloter.net/964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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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8 Aug 2011 04:05:21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보이스오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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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난 7월31일, 스마트폰용 ‘청와대’ 공식 응용프로그램(앱)이 장애인 접근성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낸 바 있습니다. 요컨대, 장애인도 ‘청와대’ 앱을 이용하도록 관련 기능을 제대로 넣지 않았다는 얘기인데요. 때마침 ‘청와대’ 앱이 8월8일, 장애인 접근성 기능을 보완한 새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바뀐 ‘청와대’ 앱은 어떤 모습일까요. 다른 기능 변화는 없고, 장애인 접근성 기능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 모습입니다.

앞서 지적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지난 7월31일, <a href="http://bit.ly/oQaM1M" target="_blank">스마트폰용 ‘청와대’ 공식 응용프로그램</a>(앱)이 장애인 접근성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낸 바 있습니다. 요컨대, 장애인도 ‘청와대’ 앱을 이용하도록 관련 기능을 제대로 넣지 않았다는 얘기인데요. 때마침 ‘청와대’ 앱이 8월8일, 장애인 접근성 기능을 보완한 새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p>
<p>바뀐 ‘청와대’ 앱은 어떤 모습일까요. 다른 기능 변화는 없고, 장애인 접근성 기능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 모습입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1047"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1047"><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after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8/cwd_after_01.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앞서 지적한 ‘청와대’ 앱의 문제점부터 볼까요. 가장 큰 문제는 시각장애인이 화면을 인식할 때 쓰는 화면낭독기(보이스오버)가 앱 내부 주요 메뉴나 버튼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점이었습니다. 앱 핵심 메뉴와 도구막대 메뉴를 아예 읽어들이지 못하면, 시각장애인은 청와대 앱 자체를 쓸 수 없습니다. 화면이 보이지 않는데, 메뉴를 찾지 못하면 무용지물이지요.</p>
<p>판올림한 ‘청와대’ 앱은 이 기능을 모두 지원합니다. 첫 공지 화면부터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도록 그림설명(알트텍스트)을 덧붙였습니다. 제각기 다른 기능을 하는 버튼들을 모두 ‘버튼’이라고만 읽던 문제도 개선됐습니다. 예컨대 공지 화면의 ‘닫기’ 버튼을 ‘청와대 애플리케이션 안내 닫기 버튼’이라고 친절히 읽어주는 식이죠.</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1048"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1048"><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after_0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8/cwd_after_02.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상단 메뉴명과 하단 도구막대 메뉴에도 그림설명이 덧붙었습니다. 각 버튼도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 그대로 읽어들입니다. ‘뉴스/브리핑’ 메뉴 옆에 붙은 ‘포털검색’ 버튼을 그냥 ‘버튼’이라 읽지 않고 ‘청와대 뉴스/브리핑 머리말 포털검색 버튼’이라고 제대로 안내해주고 있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105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1051"><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after_05"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8/cwd_after_05.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이미지로 처리된 본문에도 대체 텍스트가 붙었습니다. 화면낭독기는 이미지로 처리된 텍스트를 읽어들일 수 없기 때문에, 이미지 내용을 설명해주는 대체 텍스트를 따로 붙여줘야 합니다. 이 기능이 이번에 판올림된 ‘청와대’ 앱에도 적용됐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71049"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71049"><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after_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8/cwd_after_03.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사실, 따지고 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모바일 앱이나 모바일웹을 제작할 때 주요 메뉴에 대체 텍스트나 그림설명을 넣어주기만 해도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기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개발자나 기획자가 조금만 더 신경쓰면 될 일입니다.</p>
<p>진짜 장벽은 따로 있습니다. ‘왜 굳이 장애인까지 고려해 이런 기능까지 넣어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인식 말입니다. ‘다들 제대로 안 지키는데 왜 나만 힘들여 접근성 기능을 지원해야 하나’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대다수 모바일 앱이나 모바일웹이 아직까지 장애인이 넘기엔 문턱이 높은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들 외면해도 괜찮을까요? 생각해볼 일입니다. 스마트폰으로 금융 거래나 e쇼핑을 이용하는 건 비장애인만의 몫일까요?</p>
<p>웹표준을 제정하고 권고하는 W3C는 왜 공들여 접근성 관련 항목을 제정해 지키도록 권고하고 있을까요? 미국이 1998년 ‘재활법 508조’를 만들어 장애인 접근성을 제공하지 않는 SW나 데이터는 애당초 정부에 조달조차 못하도록 하거나, 국내에서 2007년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장애인 접근성 보장을 법으로 강제한 이유를 생각해볼 일입니다. 내가 불편하지 않으니, 사회적 소수의 불편함은 외면해도 무방할 지 궁금합니다.</p>
<p>접근성을 보장하는 일이 꼭 장애인을 위해 필요한 것만은 아닙니다. 시끄러운 클럽이나 음식점에서 TV 뉴스를 본다고 생각해봅시다. 청각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소리를 제대로 듣기 어렵습니다. 이 때 리모컨 버튼 한 번 눌러 자막을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접근성은 물리적 장애를 겪는 사람만 고려하지 않습니다. 특정 장소나 상황에 따라 누구나 장애를 겪을 수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에 대비해 최소한의 보조 수단을 제공하자는 게 접근성의 기본 취지임을 곱씹어볼 때입니다.</p>
<p>기업의 애로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닙니다. 업무 순위에 밀려 접근성 지원 기능이 뒷전으로 밀리는 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일손에 여유가 생기길 기다리면 해결될까요? 법으로 강제해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데,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지도 않는다면 언제쯤 소수자들에게도 동등한 접근성과 사용성이 보장이 될까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나 휠체어 전용 통로를 만드는 일은 당연시하면서, 왜 유독 웹서비스나 SW의 접근성 기능을 지원하는 데는 인색할까요? 웹은 이미 일상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일부가 됐는데도요.</p>
<p>접근성은 기업이나 서비스 경쟁력과도 연결됩니다. 국내 유명 보안업체는 지난해 미국에 제품을 공급하려다 접근성 기능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출이 좌절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공표된 ‘21세기 통신 및 비디오 접근성 법’에 따라 머잖아 미국에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 등을 수출할 때 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지 않으면 당장 수출길이 막히게 됩니다.</p>
<p>웹서비스나 SW가 접근성을 보장하는 일은 더 이상 ‘배려’나 ‘선심’ 차원이 아닙니다. 기업이나 서비스 사업자의 ‘의무’입니다.</p>
<p>‘블로터닷넷’도 아직 여러모로 부족합니다. 꾸준히 노력하고 개선해나가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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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634" target="_blank">시각장애인 가로막는 ‘청와대’ 앱</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516" target="_blank">라만 박사 “장애인 웹 접근 문턱, 구글에선 NO”</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53" target="_blank">김홍선 대표 “SW 접근성 보장, 안연구소부터 앞장서”</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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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각장애인 가로막는 ‘청와대’ 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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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1 Aug 2011 03:37:44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보이스오버]]></category>
		<category><![CDATA[스크린리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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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장애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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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난 2월25일, 청와대가 스마트폰용 공식 응용프로그램(앱)을 선보였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으로 우선 제공되는 청와대 앱은 최신 뉴스, 사진과 동영상 자료,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연동 기능 등을 담고 있다. 이 날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청와대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대통령과 청와대 관련 소식을 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누구나’에 장애인은 빠져 있나보다. 청와대 앱은 장애인 접근성을 따져볼 때 기대를 밑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지난 2월25일, 청와대가 <a href="http://bit.ly/oQaM1M" target="_blank">스마트폰용 공식 응용프로그램(앱)을 선보였다</a>.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으로 우선 제공되는 청와대 앱은 최신 뉴스, 사진과 동영상 자료,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연동 기능 등을 담고 있다. 이 날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청와대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대통령과 청와대 관련 소식을 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말했다.</p>
<p>하지만 이 ‘누구나’에 장애인은 빠져 있나보다. 청와대 앱은 장애인 접근성을 따져볼 때 기대를 밑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을 읽을 때 청각에 의존하는 시각장애인에겐 음성 안내 메뉴가 매우 중요하다. 메뉴나 목차, 내용 등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그림설명’(알트 텍스트)를 넣어주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p>
<p>시각장애인이 웹 콘텐츠를 읽기 위해선 대개 ‘스크린 리더’라는 화면낭독 SW를 쓴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다르지 않다. iOS 기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은 자체 스크린 리더를 내장하고 있다. 이 스크린 리더를 켜면 이용자가 화면을 조작하는 데 맞춰 음성으로 화면 내용과 메뉴를 읽어준다. 시각장애인은 안내 음성을 들으며 원하는 내용을 찾아가거나 해당 메뉴를 활성화하게 된다.</p>
<p>청와대 앱은 어떨까. 세부 기능별 접근성 지원 여부는 뒤로하고, 전체 내용을 제대로 읽어주는지 아이폰용 앱을 대상으로 실험해봤다.</p>
<p>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iOS 기반 휴대기기에는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지원 기능이 기본 내장돼 있다. ‘설정→일반→손쉬운 사용’으로 들어가 이용자 환경에 맞게 기능을 켜거나 끄면 된다. 이 가운데 시각장애인이 화면을 읽을 때 주로 쓰는 ‘보이스오버’(화면낭독기) 기능을 활성화하고 청와대 앱 주요 화면을 읽어봤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9880"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9880"><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cwd_01.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청와대 앱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안내 화면이 뜬다. 보이스오버를 켜도 안내문 내용을 읽어주지 않는다. 안내문이 이미지 파일로 제작된 탓으로 보인다. ‘닫기’ 버튼도 ‘닫기’로 읽어야 함에도 그냥 ‘버튼’으로 읽는다. 화면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은 그게 어떤 기능을 하는 버튼인지 알 수 없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988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9881"><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0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cwd_02.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청와대 앱은 크게 ▲뉴스/브리핑 ▲영상/사진 ▲소셜미디어 ▲푸른누리 ▲관람 등 5개 메뉴로 나뉜다. 화면 구성은 메뉴마다 똑같다. 상단에 메뉴명이 머릿말 형태로 표시되고, 하단엔 각 메뉴별로 이동할 수 있는 도구막대가 뜬다. 화면 가운데는 해당 메뉴 내용을 뿌려주는 본문이다.</p>
<p>청와대 앱의 가장 큰 접근성 장벽은, 상단 메뉴명과 하단 도구막대를 전혀 읽어들일 수 없다는 점이다. ‘뉴스/브리핑’ 화면을 읽어보자. 상단 메뉴명인 ‘뉴스/브리핑’과 하단 도구막대를 음성 안내로 읽을 수 없다. 본문 내용만 읽어줄 뿐이다. 하단 도구막대의 5개 메뉴도, 오른쪽 위에 달린 ‘포털검색’ 버튼도 그냥 ‘버튼’이라고 읽는다. 시각장애인은 자신이 어떤 메뉴로 접속했는지도, 어디로 이동해야 할 지도 파악알 수 없다. 이런 현상은 메뉴명과 도구막대에 스크린 리더가 읽어들일 수 있는 텍스트 정보를 입력해두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9882"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9882"><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cwd_03.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소셜미디어’ 메뉴는 더욱 심각하다. 이 곳은 청와대가 개설한 블로그나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 글들을 모아 보여주는 공간이다. 그런데 보이스 오버를 활성화해도 글 본문에 해당하는 블로그 글 제목을 읽어주지 않는다. 이는 청와대 앱 문제라기보다는, 해당 블로그 서비스에서 제대로 접근성을 지원하지 못하는 게 원인으로 보인다. ‘미투데이’나 ‘트위터’ 메뉴로 들어가면 제대로 본문 내용을 읽어준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9883"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9883"><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0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cwd_04.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어린이신문 ‘푸른누리’ 글들을 담은 메뉴도 아쉽긴 마찬가지다. 이 곳은 대체로 본문 내용을 충실히 읽어주도록 구성돼 있지만, 본문 내용이 한 문단으로 처리돼 있다. 글 전체를 읽으려면 손가락으로 화면을 5번 정도 아래로 내려야 할 정도로 긴 글이 많다. 시각장애인으로선 전체 내용을 스크린 리더로 읽기도 만만찮을 뿐더러, 도중에 원하는 대목으로 이동하기도 어렵다. 문단을 나눠 보다 편리하게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접근성 면에선 문제될 게 없지만, 사용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9884"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9884"><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05"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cwd_05.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관람’ 메뉴는 주요 정보를 텍스트 대신 이미지로 대체했다. 그런데 이미지로 처리된 본문 내용은 음성 안내가 안 된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W3C는 (모바일)웹에 이미지를 올릴 때는 그림설명(알트 텍스트)을 넣도록 권유하고 있다. 해당 이미지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한 조치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9885"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9885"><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06"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cwd_06.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주변 맛집’은 청와대 근처 맛집을 소개한 약도를 담았다. 역시 이미지로 제작됐다. 스크린 리더는 이미지로 된 지도를 읽지 못한다. 그래서 대개는 지도 아래에 해당 지도 내용을 텍스트로 요약하는 형태로 부가 설명을 달아둔다. 그러지 않으면 이 메뉴는 시각장애인에겐 쓸모 없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9886"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9886"><img class="aligncenter" title="cwd_07"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cwd_07.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p>왜 청와대 앱이 이런 ‘사소한’ 대목까지 신경써야 할까 싶기도 하겠지만, 달리 생각해볼 일이다. 미국은 1998년 제정된 ‘재활법 508조’에 따라 연방정부가 만들어 배포하거나 구매하는 SW나 데이터엔 장애인 접근성을 의무 제공하도록 했다. 지난해 공표한 ‘21세기 통신 및 비디오 접근성 법’은 장애인 접근성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은 미국 내 수입을 제한하도록 규정했다.</p>
<p>한국도 마찬가지다. 2007년 4월10일 제정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은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국내 모든 웹사이트가 접근성을 준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법의 효력이 모바일 앱까지 미치는지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된 목적을 되씹어볼 일이다. 그 본질은, 장애인도 차별 없이 온라인에서 정보를 소비하고 유통하도록 보장하는 데 있으니까.</p>
<p><a href="http://www.hsb.or.kr/" target="_blank">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a>에서 20년 넘게 시각장애인 정보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백남중 부장은 “비장애인이 낯선 곳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듯, 장애인도 낯선 서비스나 SW를 만나면 전체 내용을 먼저 둘러본다”라며 “웹서비스나 모바일 앱을 제작할 때 전체 내용과 메뉴를 제대로 읽어주고 선택한 영역이 제대로 활성화되는지만 개발사가 확인해도 접근성을 웬만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p>
<p>보건복지부에 등록된 국내 시각장애인은 2010년 12월말 기준으로 25만여명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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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516" target="_blank">라만 박사 “장애인 웹 접근 문턱, 구글에선 NO”</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75" target="_blank">아이패드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53" target="_blank">김홍선 대표 “SW 접근성 보장, 안연구소부터 앞장서”</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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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교육 콘텐츠, 장애인 고려 왜 못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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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1 Jul 2011 05:54:34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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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국내에 나온 교육 자료들은 대개 플래시나 PDF 파일로 제작돼 있습니다. 그런데 시각장애인들은 이용할 수가 없어요. 진입  단계부터 교육 기회를 차별하는 셈이죠. 콘텐츠 제작자나 개발사가 조금만 더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해 제작하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노석준(45) 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주변에 널린 교육 자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배운 것도,  직업도 그러니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국내에 나온 교육 자료들은 대개 플래시나 PDF 파일로 제작돼 있습니다. 그런데 시각장애인들은 이용할 수가 없어요. 진입  단계부터 교육 기회를 차별하는 셈이죠. 콘텐츠 제작자나 개발사가 조금만 더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해 제작하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p>
<p>노석준(45) 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주변에 널린 교육 자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배운 것도,  직업도 그러니 어쩔 수 없다. 교육공학을 전공 삼아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에서 학위를 마치고 돌아온 게 2004년 8월. 한국  사정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랐다.</p>
<p>“유학 시절, 대학 안에 보조공학센터가 있었어요. 거기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시각장애인이나 다른 장애인들이 도서관을  이용할 때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체험하게 됐죠. 미국에선 장애인의 학습권을 보장해주는 여러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었는데요. 그걸  보며 저도 이들을 위해 학자로서 무언가 기여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죠. 그래서 온라인 교육과 장애인 웹접근성을 주제로 논문을 쓰게  됐습니다.”</p>
<p>노석준 교수는 “무엇보다 교육 콘텐츠와 온라인 교육 시스템에 장애인 접근성이 보장돼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건물이나  시설에선 장애인 접근성이 많이 향상된 편이지만, 교육 콘텐츠나 교구로 가면 여전히 갈 길이 먼 형편입니다. 언제부턴가 국내 교육  콘텐츠는 플래시가 휩쓸다시피 하고 있는데요. 플래시도 요즘엔 접근성이 많이 향상됐는요. 문제는, 만드는 사람이 이를 지키지 않는  겁니다. 그게 국내 온라인 교육 시장의 한계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것이죠.”</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6296"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6296"><img class="aligncenter" title="rohsj"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7/rohsj.jpg" alt="" width="500" height="375" /></a></p>
<p>콘 텐츠만 제대로 만든다고 길이 뚫릴까. “교육 콘텐츠를 만들려면 전용 소프트웨어(SW)나 솔루션이 필요하죠. 그 콘텐츠를 얹어놓고  교사나 학생이 접근할 수 있는 교육관리시스템(LMS)이나 교육콘텐츠관리시스템(LCMS)도 있어야 하고요. 그런데 교육 콘텐츠를  만들게 돕는 SW들이 제작 과정에 장애인 접근성 기능을 제공하게 해둔 게 거의 없습니다. LMS나 LCMS도 마찬가지고요.  시각장애인 학생이 교육 자료에 접근할 수도 없고, 겨우 찾아냈다 해도 읽어들일 수 없으니 무용지물인 셈이죠.”</p>
<p>이는 단순히 저작도구나 콘텐츠 제작자의 인식 부족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노석준 교수는 “대학이나 교사들의 경제적 여건도 한몫하고 있다”고 지적한다.</p>
<p>“국내 대학 교수들은 대개 이렇습니다. 강의 자료 파워포인트 파일을 플래시로 변환해주는 저작도구를 쓰곤 하는데요. 예컨대  이런 저작도구를 써서 동영상에 자막을 넣기도 어렵습니다. 청각장애인에겐 동영상이 무용지물이죠. 직접 고급 저작도구를 써서 강의  자료를 만들면 되지 않냐고들 하시는데요. 그런 도구를 다루는 전문적인 지식도 부족하고, 제작 시간도 맞추기 만만찮습니다. 더구나  그런 도구들은 가격도 만만찮아요. 그러니 어쩔 수 없이 값싼 저작도구를 쓰고, 콘텐츠 접근성이 배제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p>
<p>듣고보니, 암초는 곳곳에 널려 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노석준 교수는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쓰는 교육 정책을 마련하자”라고 제안한다.</p>
<p>“미국은 장애인 접근성을 지원하지 않는 교육용 SW는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없도록 법으로 못박고 있습니다. 또한 접근성을 잘  지키는 곳엔 세제 혜택을 주는 식으로 보상을 해주죠. 국내에서도 대학이나 공공기관이 접근성을 지킬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합니다.”</p>
<p>예컨대 노석준 교수는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나 SW를 평가할 때 ‘접근성 지원’ 항목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온라인 교육 솔루션을 평가해 점수를 매기고 있는 곳인데요. 이 평가에 따라 업체에 돌아가는 혜택에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러니 평가 항목에 장애인 접근성 평가를 더하면, 업체들도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접근성을 준수하지 않을 수  없겠죠. 이런 식으로 강제하는 방법이 반드시 옳은 지는 생각해볼 문제이지만, 지금보다 강력한 접근성 지원 요구가 나와야 하는 건  사실입니다.”</p>
<p>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교재를 만드는 노력도 더해야 한다. “미국에선 종이책을 일일이 스캔해 광학 문자인식기로 돌려 텍스트  파일로 만들어 장애인 학생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장애인 학생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기도 하죠. 국내에서도 종이  교재만 줄 게 아니라, 전자책이나 텍스트 파일 같은 디지털 교재 형태를 함께 제공해야 합니다. 중요한 건, 장애인 학생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교재를 보급하는 일이죠. 저작권 문제가 논란이 될 순 있지만, 미국에선 출판사에 세제 혜택을 주는 식으로 푼  사례가 이미 있습니다.”</p>
<p>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 아직도 교육 현장에선 ‘장애인 접근성’이란 개념조차 모르는 이가 적잖다는 점이다.  교육공학과 장애인 접근성 문제를 함께 공부한 노석준 교수에겐 기기(하드웨어)와 콘텐츠(소프트웨어)를 모두 고려한 접근성 지원  노력이 부족한 점이 늘 안타깝다고 한다. 노석준 교수는 대학 부임 이후 매 학기마다 1권 꼴로 책을 번역해 내놓았다. 이같은  인식부터 더 널리 퍼뜨려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p>
<p>그나마 요즘 대학생들에게선 희망이 보인다고 한다. “요즘 학생들은 통합교육이 실시된 이후 세대입니다. 교실에서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은 경험들이 더러 있더군요. 그래서 장애인 접근성을 지원하는 걸 특별한 배려라기보다는 당연한 일로 여기는  학생이 눈에 띄게 늘어났어요. 이 아이들이 일선 교육현장으로 속속 들어가면, 지금보다는 상황이 나아지리라 믿고 있습니다.”</p>
<p>노석준 교수는 사범대 2학년 때 장애인 특수학교 실습을 나갔다가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다. 군 입대 전에는 전라남도 섬마을  학교에서 임시 교사로 일하며, 교육 여건이 뒤떨어진 학생들을 돕는 교사가 되기로 마음을 굳혔다. 교육공학을 전공한 노 교수가  미국에서 보조공학을 주제로 복수전공 과정을 밟았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개인 사정으로 복수전공을 끝마치지 못하고 부전공에 그친  일은 지금도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p>
<p>“박사 논문을 마무리할 무렵, 동료 한 분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넌 한국에 가서 뭘 하고 싶냐고. 그 때 제가 뭘 해야 할 지  마음을 굳혔습니다. 미력하나마, 한국에서 온라인 교육과 관련된 웹접근성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기왕이면 상황을 보다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제도나 법, 지침을 만들고 시행하는 데 한몫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인식만 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변화를  위한 실천에 옮기는 게 중요하지 않겠어요?”</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508" target="_blank">송오용 대표 “시각장애인? 디지털 세상에선 눈 떴어요”</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78" target="_blank">김석일 교수 “장애인 막는 선무당 웹, 언제까지…”</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26" target="_blank">이성일 교수 “유니버셜 디자인은 장애인 배려 아닌 책무”</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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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만 박사 “장애인 웹 접근 문턱, 구글에선 N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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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4 Jun 2011 05:37:23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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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구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이용자에게 빠르고, 편리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기치를 내건 검색 기업이다. 그렇다면  구글이 찾아주는 정보들은 누구나 불편함 없이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을까. 어떤이는 신체나 통신 환경, 사양이 낮은 기기에  따른 불편함으로 원하는 정보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까.
T.V. 라만 박사는 이런 숙제를 늘 품고 있는 구글 직원이다. 그는 16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구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이용자에게 빠르고, 편리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기치를 내건 검색 기업이다. 그렇다면  구글이 찾아주는 정보들은 누구나 불편함 없이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을까. 어떤이는 신체나 통신 환경, 사양이 낮은 기기에  따른 불편함으로 원하는 정보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까.</p>
<p>T.V. 라만 박사는 이런 숙제를 늘 품고 있는 구글 직원이다. 그는 16년 동안 컴퓨터공학 지식을 바탕으로 웹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에 매달려 온 과학자다. 2005년부터는 구글에서 웹 접근성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p>
<p>T.V. 라만 박사가 한국을 처음 찾았다. 구글이 웹 정보에 접근하는 방식을 설명하고, 국내 안드로이드 협력사들과 접근성 기능 지원을 위한 모임을 갖기 위해서다.</p>
<p>T.V. 라만 박사는 ‘접근성’이란 개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길 우선 당부했다. “웹 접근성은 시·청각 장애인들도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데 국한된 개념이 아닙니다. 거기엔 누구나 포함될 수 있습니다. 고령자는 글씨가 안 보여서가 아니라,  글씨가 작기 때문에 웹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소음이 심한 바에 앉아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웹 오디오 정보에 제대로  접근할 수 없는 장애가 발생합니다. 구글은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가진 환경에 맞춰 정보를 전달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3897"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3897"><img class="aligncenter" title="google_t_v_raman"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google_t_v_raman.jpg" alt="" width="500" height="408" /></a></p>
<p>이는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지금껏 웹 접근성을 장애인과 같은 소수자를 위한 ‘시혜’ 차원에서 접근하는 사고를 넘어서자는 얘기다.</p>
<p>T.V. 라만 박사는 “구글도 처음에는 장애인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서 출발했지만, 실제로는 이런 기술이 훨씬 더 많은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결과를 낳게 됐다”라며 “기존 가정과 전제를 파괴하고 사고의 테두리를 넘어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하니, 이용자에게 훨씬 유익한 보편적 기술을 낳았다”라고 말했다.</p>
<p>예컨대 유튜브가 2008년 적용한 자막 기능을 보자. 2008년 8월 공개한 이 기능을 이용하면 이용자가 자신이 올린  동영상에 120여개 언어로 자막을 달 수 있다. 2009년 11월에는 동영상 속 음성을 자동 인식해 자막으로 바꿔주는 기능도  덧붙었다. 이 기능은 처음엔 청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으로 개발했지만, 서로 다른 언어나 문화권 이용자가 언어 장벽 없이 동영상을  공유하는 보편적 서비스로 발전했다.</p>
<p>유튜브에 붙은 자막은 구글 검색 결과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T.V. 라만 박사는 “동영상에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해 자막이 덧붙으며, 동영상도 비로소 검색 가능한 정보가 됐다”라며 “접근성을 제공하는 건, 각자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맞춤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이라고 의미를 덧붙였다.</p>
<p>그는 구글의 접근성 지원 최종 목표를 “전세계 모든 정보를 온라인화하고 이를 누구나 접근 가능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종착지는 ‘기기’다. 이용자가 PC를 쓰든 스마트폰이나 다른 휴대기기를 쓰든, 웹 정보에 어떤 가공된 형태로든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p>
<p>이를 위해 구글은 최근 공개한 구글 크롬OS와 모바일 OS 안드로이드에 내장된 접근성 지원 기능을 사례로 들었다. 구글은 올해 5월 열린 ‘구글 개발자 대회’에서 구글 크롬용 접근성 확장기능 프로젝트 ‘<a href="http://code.google.com/p/google-axs-chrome/" target="_blank">구글 액스 크롬</a>‘을 공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구글 크롬OS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시각장애인은 크롬OS 기반 노트북을 켜는 순간부터 음성안내를 통해 웹을 탐색하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p>
<p>올해 3월에는 안드로이드폰에서 접근성 기능을 보장하는 ‘<a href="http://code.google.com/p/eyes-free" target="_blank">아이즈 프리</a>‘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는 구글 호환성 테스트(CTS)를 거쳐 ▲화면 속 내용이나 이용자 행동,  전화나 문자메시지 송·수신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토크백’ ▲GPS와 음성 기술을 활용해 이동 중 이용자에게 교차로나 번지수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휴대용 무선전화기’와 ‘교차로 탐색기’ ▲화면을 보거나 글자를 입력하지 않고도 웹이나 주소록을 검색하고 앱을  실행할 수 있는 ‘음성검색’과 ‘음성액션’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p>
<p>하지만 국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폰에선 아직 이같은 접근성 지원 기능이 제대로 탑재돼 있지 않다. 국내 시각장애인들이 접근성 지원 기능이 뛰어난 아이폰을 선호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p>
<p>이에 대해 T.V. 라만 박사는 “아이폰과 달리, 안드로이드폰은 기기 제조사가 너무 많아 접근성 관련 협력을 하기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이폰은 첫 출시 후 3년이 지나 접근성 기능을 제공한 반면, 안드로이드는 출시 11개월만에 접근성  기능을 기본 내장했다”라고 안드로이드 진영의 접근성 지원 노력을 강조했다.</p>
<p>미국은 지난해 10월 ‘21세기 통신 및 비디오 접근성법’을 제정하며 3년 안에 모든 스마트폰이 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도록  의무화했다. 한국도 2007년 4월 제정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웹  접근성을 의무 보장하게 됐지만, 스마트폰까지 접근성을 의무 보장해야 하는 지를 두고 법 해석이 엇갈린다.</p>
<p>이에 대해 T.V. 라만 박사는 정부와 민간 영역의 역할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접근성 보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하고 최저선을 마련해야 합니다. 민간 영역은 이 최저선만 지키려고 안일하게 생각할 게 아니라,  기술 혁신을 통해 최대의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와 민간이 상한치와 하한치를 나눠 맡을 때 접근성 보장도  제대로 꽃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p>
<p>인도에서 태어난 T.V. 라만 박사는 14살때 녹내장을 앓은 뒤 시각장애인이 됐다. 그 뒤 인도 푸네대학에서 수학 학사,  인도 공과대학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어도비시스템즈와 IBM 연구소  등을 거쳐 2005년부터는 구글에서 웹 접근성 관련 기술과 관련 인터페이스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p>
<p style="text-align: center"><object width="500" height="406"><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dozYBEp8Ays&#038;fs=1" /><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embed src="http://www.youtube.com/v/dozYBEp8Ays&#038;fs=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500" height="406"></embed></object></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83" target="_blank">시각장애인을 위한 크롬 확장기능 3종</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75" target="_blank">아이패드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78" target="_blank">김석일 교수 “장애인 막는 선무당 웹, 언제까지…”</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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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오용 대표 “시각장애인? 디지털 세상에선 눈 떴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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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0 Jun 2011 05:05:21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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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컴맹(computer盲) [명사] 컴퓨터를 전혀 다룰 줄 모르는 사람을 문맹(文盲)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민중국어사전)
무심코 쓰는 이 말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맹’은 장님을 가리킨다. ‘까막눈’이라고도 한다. 여기엔 ‘시각장애인=무능’이란 인식이 투사돼 있다. 컴퓨터든 글자든.
시각장애인들에겐 일상이 곧 벽이다. 비장애인에겐 당연한 일상 생활이 시각장애인에겐 보이지 않는 장벽 탓에 높은 문턱으로 돌아온다.
이들을 봐도 그런 생각이 들까. 올해로 설립 9년째를 맞은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얘기다.
엑스비전테크놀로지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p><strong>컴맹(computer盲)</strong> [명사] 컴퓨터를 전혀 다룰 줄 모르는 사람을 문맹(文盲)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민중국어사전)</p></blockquote>
<p>무심코 쓰는 이 말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맹’은 장님을 가리킨다. ‘까막눈’이라고도 한다. 여기엔 ‘시각장애인=무능’이란 인식이 투사돼 있다. 컴퓨터든 글자든.</p>
<p>시각장애인들에겐 일상이 곧 벽이다. 비장애인에겐 당연한 일상 생활이 시각장애인에겐 보이지 않는 장벽 탓에 높은 문턱으로 돌아온다.</p>
<p>이들을 봐도 그런 생각이 들까. 올해로 설립 9년째를 맞은 <a href="http://www.xvtech.com/" target="_blank">엑스비전테크놀로지</a> 얘기다.</p>
<p>엑스비전테크놀로지엔 시각장애인 ‘능력자’들이 모여 있다. 송오용(40) 대표를 포함한 직원 11명 가운데 8명이  시각장애인이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든다. 국내에선 으뜸으로 꼽히는 제품이다. 비장애인이라면 이런 제품을  만들지 못했을 지도 모르겠다. 시각장애인인 덕분에 남들보다 뛰어난 제품을 만들었다. 얄궂은 운명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3502"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3502"><img class="aligncenter" title="songoy"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songoy.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송오용 대표는 25살이던 1994년 컴퓨터 프로그래밍 세계에 본격 뛰어들었다. 중학교 시절 처음 만난 ‘매킨토시’에 빠져  독학으로 간단한 프로그램을 직접 짤 실력까지 올랐지만, ‘프로그래머 송오용’의 인생은 20대 중반부터 시작됐다고 말하는 게 정확할  게다.</p>
<p>“요즘에야 초고속 인터넷도 잘 보급돼 있고 자료도 어렵잖게 구할 수 있지만, 당시엔 달랐어요. 컴퓨터 사양도 낮았고, 더구나  시각장애인 개발자는 손꼽을 정도였죠. 다행히 하이텔이나 천리안 같은 PC통신망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거기서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강의도 듣고 자료를 주고받으며 컴퓨터를 배웠죠.”</p>
<p>그가 일찌감치 염두에 둔 제품은 시각장애인용 스크린리더였다. “시각장애인들이 컴퓨터를 다루려면 화면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스크린리더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MS 도스 시절부터 외국에서 들어온 스크린리더를 시각장애인들이 쓰고 있었는데요. ‘MS  윈도우’가 나오면서 달라졌어요. 윈도우 환경이 제대로 지원이 안 되고 인터넷도 이용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참에 우리가 직접 만들어 쓰고 시각장애인에게 보급도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죠.”</p>
<p>송오용 대표는 잘 다니던 실로암복지관을 그만두고 스크린리더 개발에 본격 뛰어들기로 했다. 서울맹학교 시절부터 절친했던 친구  셋이 힘을 보탰다. 뜻을 모은 넷은 1천만원을 밑천삼아 서울 문래동 공장지대에 조그만 사무실을 냈다. 마케팅을 맡은 김정호 이사를  뺀 셋은 1년3개월여 동안 꼬박 스크린리더 개발에 매달렸다. 그렇게 2003년 9월 ‘센스리더’가 세상에 나왔다.</p>
<p>“첫 목표는 두 가지였어요. 인터넷을 쓸 수 있고, MS 오피스와 아래아한글을 지원하는 스크린리더를 만들자는 것이었죠.  시각장애인이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해 기본이 되는 일이니까요. 가상 환경에서 인터넷을 띄우고, MS 오피스와 아래아한글  캐럿과 화면 글자를 분석해 결국 구현해냈어요. 국내 최초였죠.”</p>
<p>함정은 생각지도 못했던 데 도사리고 있었다. 한 국내 업체가 ‘스크린리더’ 전체에 특허를 걸어놓았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말 그대로, 눈 앞이 깜깜했어요. 힘들여 개발한 제품을 팔지도 못하고 접어야 하나 싶었죠. 3년여 소송 끝에 결국 특허 무효  판결을 받아냈지만, 당시엔 그저 막막할 따름이었습니다.”</p>
<p>그 때까지 엑스비전테크놀로지는 매출이 한 푼도 없었다. CD를 찍을 돈도 없어 허덕이던 시절이었다. 이런 엑스비전테크놀로지를 도와준 건 주변 시각장애인들이었다.</p>
<p>“처음 제품을 내놓았을 땐 딱히 홍보 방법을 몰라, 입소문을 내고 체험판을 돌려가며 품질을 알리는 데 주력했어요. 당시 외국  제품은 100만원 안팎이었는데, 센스리더는 38만5천원이란 파격적 가격에 내놓았죠. 그런데 어느 날, 시각장애인들이 소문을 듣고  공동구매 신청을 했어요. 한 번에 230개 제품을 판매하면서 비로소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 해 12월에 다시 비슷한  규모로 공동구매가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한 해동안 500개를 판매했어요. 그 때 기분을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회사를 살려준  고마운 분들이니까요.”</p>
<p>센스리더는 곧바로 입소문을 탔다. 윈도우XP가 대중화된 시절에도 MS 도스에 머물러 있던 국내시각장애인에게 센스리더는 말 그대로 인터넷과 윈도우 환경에 눈을 뜨게 해준 제품이었다.</p>
<p>센스리더는 외국산 제품들을 따돌리고 국내 시장에서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한 대표 스크린리더로 자리잡았다. 송오용  대표는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한다. “시장만 놓고 보면, 국내는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국내 시각장애인이 대략 2만여명니,  이미 시장은 찼다고 봐야겠죠. 우리는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외국은 장애인 지원 제도나 마케팅 방식이 한국과  다르고 진입 장벽도 높은 편이라 아직 못 나가고 있긴 하지만, 머잖아 꼭 해외에서 제품으로 인정받을 겁니다.”</p>
<p>송오용 대표는 요즘들어 고민이 깊어졌다. 스마트폰 운영체제나 웹브라우저에서 자체 스크린리더를 지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입장에선 불안한 조짐이다. 아직까진 전문 스크린리더만큼 완성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기술 발전을 무시할 순  없는 형편이다. 급속히 확대되는 모바일 환경에 대응해야 할 숙제도 안고 있다. 언제까지 스크린리더 제품에 안주할 순 없는 노릇  아닌가. 마침 내년은 회사 창립 10주년을 맞는 해다. 전환점을 마련할 시기가 됐다.</p>
<p>엑스비전테크놀로지는 요즘 새로운 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북셰어’란 프로그램인데요. 시각장애인이 어디서나 PC와  모바일로 책을 편리하게 읽을 수 있게 돕는 시스템입니다. 서버와 PC, 휴대기기를 연동해 책을 편리하게 읽고, 자료도 쉽게  검색하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할 겁니다. 스마트폰용 앱도 제공할 계획이고요. 한마디로, 시각장애인이 책을 편리하게 읽고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인 셈이죠.”</p>
<p>송오용 대표는 올해 11월까지 1차 작업을 마무리하고 ‘북셰어’를 본격 선보일 심산이다. ‘북셰어’는 엑스비전테크놀로지가  외국시장 문을 두드리는 첫 제품이기도 하다. 2007년 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장애인 접근성이 의무화되는 국내 상황도  엑스비전테크놀로지엔 기회다.</p>
<p>송오용 대표는 지금도 PC 앞에 붙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하루를 보낸다. 모니터는 아예 꺼둔다. 화면을 볼 순 없지만,  프로그램 개발에 큰 불편함은 없다. 간단한 프로그램은 직접 만들어 쓰기도 한다. 스마트폰용 앱을 개발해 테스트할 땐 스크린리더가  에뮬레이터에 접근할 수 없어 직접 스마트폰을 놓고 테스트하는 걸로 대신한다. ‘시각장애인은 프로그램 개발 속도나 수준이 뒤처질  것’이란 인식은 송오용 대표와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식구들에겐 적용되지 않는다.</p>
<p>2011년 현재 국내 시각장애인 개발자는 20여명 안팎이다. 주변에선 송오용 대표를 그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꼽는다. 그래서  송오용 대표와 엑스비전테크놀로지는 늘 ‘부채감’을 안고 산다. “시각장애인들은 특정 프로그램을 센스리더가 지원하지 못하면 우리  회사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곤 합니다. 실제로는 해당 프로그램이 접근성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가 대부분이죠. 보안을  이유로 접근성 기능을 막아둔 곳도 여럿이고요. 그래도 한켠에선 늘 미안한 마음이 남아 있어요. 우리가 좀 더 노력해서 더 많은  프로그램과 기능을 지원해줘야 할 텐데요.”</p>
<p>송오용 대표는 틈날 때마다 후배 시각장애인 개발자들에게 “끝까지 노력하면 반드시 성과가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보이지  않는다고 두려워해선 안 됩니다. 될 지 안 될 지를 먼저 따지지 말고, 하고픈 일이 있다면 끝까지 노력을 다해야죠. 관심과  흥미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요즘엔 공부에 필요한 자료를 얻기도 쉬워졌고, PC나 응용프로그램 성능도 좋아졌잖아요. 후배들이 보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훌륭한 개발자로 성공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83" target="_blank">시각장애인을 위한 크롬 확장기능 3종</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78" target="_blank">김석일 교수 “장애인 막는 선무당 웹, 언제까지…”</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26" target="_blank">이성일 교수 “유니버셜 디자인은 장애인 배려 아닌 책무”</a></li>
</ul>
<blockquote><p><strong>“SW 접근성, 아직은 뒷전”</strong></p>
<p>한국은 2007년 4월10일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제정했다.  2009년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개인 홈페이지를 뺀 모든 국내 웹사이트는 장애인 접근성을 의무 준수해야 한다.</p>
<p>그렇지만 SW 영역으로 넘어오면 아직 암흑 천지다. 여전히 시각장애인에게 SW는 접근하기 힘든 제한구역으로 남아 있는 탓이다.</p>
<p><a rel="attachment wp-att-6350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3501"><img class="alignright" title="kimjh"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kimjh.jpg" alt="" width="148" height="197" /></a>김 정호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이사는 무엇보다 보안SW를 문제삼는다. “요즘들어 보안 프로그램만 깔면 스크린리더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민원이 여러차례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업체에 장애인 접근성 부담을 과도하게 줘서 경쟁력을 떨어뜨리면 안 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는데요. 외국 어디서도 보안 프로그램 때문에 스크린리더가 동작하지 않는다는 얘길 들어본 적 없습니다. 보안을 유지하면서  접근성을 보장하는 게 과연 업체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일인지 생각해볼 일입니다.”</p>
<p>걸림돌은 이 뿐 아니다. 시각장애인은 국내 음악 서비스에 들어가도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가 없다. 주요 음악 서비스가  제공하는 음악 재생기 SW에 제대로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SW는 아예 설치부터 시각장애인이 건드릴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국내 업체들이 시각장애인을 고객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김정호 이사는 꼬집었다.</p>
<p>결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웹사이트로 들어가면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송오용 대표는 인터넷으로 물건을 살 때 G마켓을 주로  이용한다. “그나마 G마켓이 장애인 접근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이란다. “시각장애인은 웹사이트를 하나 이용할 때마다 이용  방법을 일일이 배워야 합니다.  한 번 익혀두면 다음부터 어느 정도는 쓸 수 있게 되죠. 그러다가 웹사이트가 리뉴얼을 하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아예 인터넷 접속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포기하는 시각장애인도 적잖습니다.”</p>
<p>이는 시각장애인 경쟁력과도 직접 연결된다. 김정호 이사는 “시각장애인은 현실적으로 공공기관 취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각장애인은 지금 공공기관이 쓰는 전자결제 시스템에 접근할 수가 없습니다. 보안 시스템이 스크린리더를 막는  경우도 적잖아요. 요즘엔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앞다퉈 나오는데, 시각장애인에겐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서비스에요. 우리같은  스크린리더 업체들이 이런 신기술에 일일이, 빠르게 대응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은 장애인이 일을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놓고, 장애인을 무능하다고 탓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자연스레 진입 단계부터 막히거나 도태되고 마는 것이죠.”</p>
<p>국내에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정보격차 해소 프로그램에 따라 접근성 보장 정책과 장애인 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호 이사는 “지금껏 정보화진흥원이 장애인 접근성 보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만큼, 이를 한 단계 더 올릴 수 있는  사업에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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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애인 웹 빗장 풀자”…BBC ‘마이디스플레이’</title>
		<link>http://asadal.bloter.net/946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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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31 May 2011 05:47:09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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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마이디스플레이]]></category>
		<category><![CDATA[장애인]]></category>
		<category><![CDATA[접근성]]></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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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인터넷 이용자는 다양하다. 이들 모두가 화면을 제대로 보고 판독하는 건 아니다. 난독증이나 주의력결핍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웹사이트  콘텐츠를 읽기 불편하다. 저시력자나 시각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웹에 접근하기 훨씬 어렵다. 고령화에 따른 장애도 인터넷 이용을  불편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들에게도 동등한 웹사이트 접근 환경을 제공하자는 게 ‘접근성’ 개념이다.
그렇지만 각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장애 유형에 맞는 환경을 일일이 제공하기란 만만찮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넷 이용자는 다양하다. 이들 모두가 화면을 제대로 보고 판독하는 건 아니다. 난독증이나 주의력결핍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웹사이트  콘텐츠를 읽기 불편하다. 저시력자나 시각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웹에 접근하기 훨씬 어렵다. 고령화에 따른 장애도 인터넷 이용을  불편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들에게도 동등한 웹사이트 접근 환경을 제공하자는 게 ‘접근성’ 개념이다.</p>
<p>그렇지만 각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장애 유형에 맞는 환경을 일일이 제공하기란 만만찮은 일이다. 웹브라우저에서 장애인을 위한  기능을 따로 제공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몇몇 확장기능으로 보완하거나, 스크린리더를 써서 화면을 읽는 정도다.</p>
<p>일부 웹사이트가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공하는 기능들을 보자. 글자 크기를 몇 단계로 나눠 확대하거나, 저시력 장애인을  위해 고대비 화면을 제공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림을 스크린리더로 인식할 수 있도록 ‘그림설명’을 곁들이는 경우도 많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보급으로 모바일웹이 활성화되면서 장애인에겐 장벽이, 웹사이트 운영자에겐 접근성 지원 노력이 더욱 늘어났다.</p>
<p>영국 BBC는 보다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BBC가 시험 운영에 들어간 ‘<a href="http://www.bbc.co.uk/accessibility/mydisplay/" target="_blank">마이디스플레이</a>’를 보자.</p>
<p>‘마이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장애를 가진 이용자들이 웹과 모바일웹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는 도구다.  ‘마이디스플레이’는 겉보기엔 여느 접근성 지원 기능과 비슷한 모양새를 갖췄다. 웹에서 글자 크기나 색상, 스타일을 바꾸는 점에선  다를 바 없지만, 보다 정교하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 하다. 웹브라우저에선 글자 크기를 3단계로 확대·축소할 수 있지만,  ‘마이디스플레이’에선 6단계로 보다 정교하게 글자 크기를 키웠다 줄일 수 있게 했다. 글꼴과 자간을 바꾸거나, 기울임체를  해제하거나, 자막 기능을 늘 활성화하거나, 그림을 빼고 그림설명만 보여주는 기능도 제공한다.</p>
<p>이 뿐 아니다. 이용자 조사를 바탕으로 장애 유형에 맞는 44가지 테마를 제공하며, 이걸로도 만족하지 못하는 장애인이라면 직접 글꼴이나 색상 등을 변경해 쓸 수 있게 했다.</p>
<p>‘마이디스플레이’는 게다가 적용 범위도 넓다. 어떤 OS나 웹브라우저에서도 쓸 수 있으며,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같은  스마트폰 웹브라우저도 지원한다. 이용 방법도 쉽다. PC나 모바일웹에서 ‘마이디스플레이’ 웹사이트로 접속해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따로 설치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필요도 없다. BBC 온라인 통합 계정인 ‘<a href="https://id.bbc.co.uk/users/register" target="_blank">BBC 아이디(iD)</a>‘가  있다면 개인 설정을 저장해뒀다 다음 접속시 그대로 불러올 수 있다. PC에서 한 번 설정을 해두면 다음부턴 어떤 기기나  웹브라우저로 접속해도 똑같은 환경에서 웹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BBC 웹사이트 어디서든 상단 도구막대에서 클릭(터치) 한  번으로 ‘마이디스플레이’ 설정을 바꾸거나 기능을 끌 수 있다.</p>
<p>‘마이디스플레이’는 지난 2010년 12월말 처음 선보였다. 몇 차례 기능 개선을 거치며 현재 1.3 시험판까지 공개된 상태다. BBC 웹사이트 방문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83" target="_blank">시각장애인을 위한 크롬 확장기능 3종</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75" target="_blank">아이패드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36" target="_blank">웹표준 따르는 모바일웹 앱, 이렇게 만들자</a></li>
</ul>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2358"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2358"><img class="aligncenter" title="bbc_mydisplay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bbc_mydisplay_01.jpg" alt="" width="500" height="380"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2359"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2359"><img class="aligncenter" title="bbc_mydisplay_0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bbc_mydisplay_02.jpg" alt="" width="500" height="590"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2360"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2360"><img class="aligncenter" title="bbc_mydisplay_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bbc_mydisplay_03.jpg" alt="" width="500" height="588"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236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2361"><img class="aligncenter" title="bbc_mydisplay_0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bbc_mydisplay_04.jpg" alt="" width="500" height="588"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2362"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2362"><img class="aligncenter" title="bbc_mydisplay_05"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bbc_mydisplay_05.jpg" alt="" width="500" height="589"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2363"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2363"><img class="aligncenter" title="bbc_mydisplay_06"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bbc_mydisplay_06.jpg" alt="" width="500" height="589"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2364"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2364"><img class="aligncenter" title="bbc_mydisplay_06-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bbc_mydisplay_06-1.jpg" alt="" width="500" height="591"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2365"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2365"><img class="aligncenter" title="bbc_mydisplay_07"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bbc_mydisplay_07.jpg" alt="" width="500" height="590"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2366"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2366"><img class="aligncenter" title="bbc_mydisplay_08"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bbc_mydisplay_08.jpg" alt="" width="500" height="591"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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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세대 맥OS, ‘한국어 음성 안내’ 탑재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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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May 2011 07:57:27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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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올해 여름이면 애플 맥OS 차기 버전인 ‘맥OS X 라이온’(10.7)이 공식 출시된다. 2009년 8월 ‘맥OS X 스노우 레퍼드’(10.6)를 출시한 지 2년여 만에 새로운 OS가 선보이게 되는 셈이다.
‘라이온’이 담을 몇 가지 변화는 이미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바 있다. 몇 가지 변화를 짚어보면 ▲스노우 레퍼드 기반 매킨토시에서 이용하던 맥용 응용프로그램 장터 ‘애플 맥  앱스토어’가 기본 탑재되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올해 여름이면 애플 맥OS 차기 버전인 ‘맥OS X 라이온’(10.7)이 공식 출시된다. 2009년 8월 ‘맥OS X 스노우 레퍼드’(10.6)를 출시한 지 2년여 만에 새로운 OS가 선보이게 되는 셈이다.</p>
<p>‘라이온’이 담을 몇 가지 변화는 이미 <a href="http://www.apple.com/kr/macosx/lion/" target="_blank">애플 공식 홈페이지</a>에서 소개된 바 있다. 몇 가지 변화를 짚어보면 ▲스노우 레퍼드 기반 매킨토시에서 이용하던 맥용 응용프로그램 장터 ‘애플 맥  앱스토어’가 기본 탑재되고 ▲독에 등록된 아이콘을 아이패드 화면처럼 정렬하고 그룹화해 볼 수 있는 ‘런치패드’가 덧붙으며  ▲아이포토, 메일, 캘린더 등의 미리보기 화면을 전체화면으로 보고 ▲와이드스크린에 걸맞는 새로운 화면을 적용한 ‘메일5’를  제공하는 식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0865"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865"><img class="aligncenter" title="mac_os_x_lion"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mac_os_x_lion.jpg" alt="" width="500" height="277" /></a></p>
<p>개발자라면 ‘맥 개발자 프로그램’에 따라 ‘맥OS X 라이온 개발자 프리뷰’를 내려받아 주요 기능을 미리 맛볼 수 있다. 이  ‘개발자 프리뷰2′에 포함된 기능 가운데 국내 시각장애인이 반길 만한 대목이 숨어 있다. ‘한국어 음성  안내(VoiceOver)’ 기능이다.</p>
<p>아이폰과 아이패드 같은 iOS 기반 휴대기기나 맥OS 기반 PC에서도 음성 안내 기능은 제공되고 있다. 최신 모바일  OS인 iOS4.3.3에선 한국어를 포함한 24개 언어로 음성 안내와 음성 명령을 이용할 수 있지만, PC용 맥OS X에선 스노우  레퍼드까지 한국어 음성 안내가 빠져 있었다.</p>
<p>앞으로는 사정이 달라질 모양이다. 맥OS X 라이온 개발자 프리뷰를 보자. 메뉴의 ‘보이스오버 유틸리티→말하기’ 항목을  누르면 ‘영어’와 더불어 ‘한국어’ 선택 항목이 뜬다. 이용자 상태에 따라 음성과 발음의 속도나 높낮이, 억양 등을 조정할 수  있게 했다.</p>
<p>일단 음성 안내 기능을 켜면, 매킨토시 화면이나 웹브라우저에서 주요 메뉴나 콘텐츠를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마우스를 직접  움직이거나 ‘옵션+탭’ 키를 눌러 다음 메뉴나 콘텐츠로 이동할 수 있고, 음성 안내 내용을 텍스트로도 동시에 화면 아랫쪽에  표시해준다. 텍스트 안내 기능은 저시력 장애인에게 유용하다.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능은 청각장애인 뿐 아니라 소음이 심한  곳에서 동영상을 감상하는 비장애인 이용자에게도 도움이 된다.</p>
<p>맥OS X 라이온이 공식 출시되면, 지금까지 영어 안내에 의존하던 국내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 장애인, 노인 이용자 등도  한국어로 매킨토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내 장애인 접근성을 보다 세심하게 지원하는 애플의 노력이  반갑다.</p>
<p>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신 OS인 ‘윈도우7′에 ‘접근성 센터’ 항목을 두고 음성 안내(내레이터)와 화면 돋보기, 화상  키보드와 고대비 설정 등 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한국어는 아직 음성 안내 지원 대상 언어에서 빠져 있다.  로버트 싱클레어 MS 최고접근성책임자(CAO)는 올해 3월 ‘블로터닷넷’과 가진 인터뷰에서 “윈도우 이용자들은 스크린 리더와  텍스트-음성 변환(TTS) 기능을 좀 더 개선해달라는 요구를 많이들 한다”라며 “이를 반영하도록 관련 부서와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p>
<ul>
<li>화면 및 정보 제공 : <a href="http://850219.com/wp/archives/706" target="_blank">트루의 잡소리 블로그</a></li>
</ul>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60862"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862"><img title="lion_korean_voiceover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lion_korean_voiceover_01.jpg" alt="" width="500" height="341" /></a><p class="wp-caption-text">‘맥OS X 라이온(10.7) 개발자 프리뷰’에 탑재된 한국어 음성 안내 기능.</p></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60863"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863"><img title="lion_korean_voiceover_0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lion_korean_voiceover_02.jpg" alt="" width="500" height="313" /></a><p class="wp-caption-text">음성 안내와 더불어 텍스트 안내가 화면 하단에 함께 제공된다.</p></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60864"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864"><img title="ms_win7_accessibility"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ms_win7_accessibility.jpg" alt="" width="500" height="567" /></a><p class="wp-caption-text">MS 윈도우7에서 제공하는 ‘접근성 센터’.</p></div>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83" target="_blank">시각장애인을 위한 크롬 확장기능 3종</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75" target="_blank">아이패드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110" target="_blank">롭 싱클레어 MS CAO, “IT 접근성 기술은 곧 휴먼 디자인”</a></li>
</ul>
<p style="text-alig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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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각장애인을 위한 크롬 확장기능 3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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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3 May 2011 02:30:11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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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Accessibility]]></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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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안드로이드@홈, 안드로이드 허니콤3.1, 크롬북(구글 크롬OS 기반 노트북)…. 5월10일부터 시작된  구글 개발자 대회에서 쏟아지는 뉴스들은 여럿이지만, 이 가운데 시각장애인을 배려한 새로운 뉴스가 눈에 띈다.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에 새롭게 적용되는 시각장애인 접근성 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모두 구글 크롬에 설치해 쓸 수 있는 확장기능 형태로  제공된다.

■ 크롬복스(ChromeVox) : 구글 크롬용 스크린리더
크롬복스는 구글 크롬에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안드로이드@홈, 안드로이드 허니콤3.1, 크롬북(구글 크롬OS 기반 노트북)…. 5월10일부터 시작된  구글 개발자 대회에서 쏟아지는 뉴스들은 여럿이지만, 이 가운데 시각장애인을 배려한 새로운 뉴스가 눈에 띈다.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에 새롭게 적용되는 시각장애인 접근성 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모두 구글 크롬에 설치해 쓸 수 있는 확장기능 형태로  제공된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0235"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235"><img class="aligncenter" title="google_axs_chrome"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google_axs_chrome.jpg" alt="" width="500" height="326" /></a></p>
<p><strong>■ <a href="http://google-axs-chrome.googlecode.com/files/chromevox_2011-05-09.crx" target="_blank">크롬복스(ChromeVox)</a> : 구글 크롬용 스크린리더</strong></p>
<p>크롬복스는 구글 크롬에서 주요 메뉴나 웹사이트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스크린리더’ 확장기능이다. 윈도우7에 포함된  스크린리더나 상용 제품과 다른 점은, 웹브라우저 기반으로 동작하는 데 있다. 요컨대 크롬복스는 구글 크롬을 실행한 상태에서  동작한다는 얘기다.</p>
<p>크롬복스는 <a href="http://google-axs-chrome.googlecode.com/svn/trunk/chromevox_tutorial/keyboard_shortcuts.html" target="_blank">키보드 단축키</a>를  지원한다. 웹페이지 내용을 읽으려면 키보드에서 ‘Ctrl+Alt’를 동시에 누른 채 상하좌우 화살표를 누르면 된다. 글자,  단어, 문장, 단락 단위로 원하는 대로 지정해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음성안내 도중 ‘Ctlr’ 키를 누르면 안내가 중단된다.</p>
<p>‘크롬복스 렌즈’도 유용하다. 선택된 단어나 문장을 웹페이지 화면 상단에 확대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Ctrl+Alt+L+L’을 눌러 렌즈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p>
<p>크롬복스를 설치하려면 구글 크롬에서 실험적 확장기능 설치를 허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크롬 주소창에  ‘chrome://flags’를 입력하고 나타나는 화면에서 ‘Experimental Extension APIs’를  활성화(Enable)해주면 된다.</p>
<p>한국어 음성안내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0234"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234"><img class="aligncenter" title="chromevox_lens"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chromevox_lens.jpg" alt="" width="500" height="318" /></a></p>
<p><strong>■ <a href="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halnfobaneppemjnonmmhngbfifnafgd" target="_blank">크롬비스(ChromeVis)</a> : 고대비, 색상도 장애 유형에 맞게</strong></p>
<p>크롬비스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크롬 확장기능이다. 웹페이지 본문 내용을 가독성 높은 고대비 화면으로 따로 띄워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p>
<p>크롬 웹스토어에서 확장기능을 설치하면 도구바에 크롬비스 아이콘이 생성된다. 먼저 크롬 메뉴 ‘옵션→도구→확장기능’에서 크롬비스 ‘옵션’을 눌러 글자색과 배경색을 이용자 환경에 맞게 6단계로 조정해둔다.</p>
<p>이제 웹페이지에서 텍스트 영역을 마우스나 키보드로 지정하고 도구바에서 크롬비스 아이콘을 누르거나 숫자 ‘0′을 누르면 고대비  렌즈가 활성화되고, 해당 텍스트를 고대비 화면으로 바꿔 웹페이지 상단에 띄워준다. 1~6번을 눌러 미리 설정해둔 글자색과  배경색으로 바꿀 수 있으며, ‘=’과 ‘-’ 버튼으로 해당 텍스트를 확대·축소해 볼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023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231"><img class="aligncenter" title="chromevis_colorpicker"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chromevis_colorpicker.jpg" alt="" width="500" height="199"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0233"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233"><img class="aligncenter" title="chromevis_shortcut"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chromevis_shortcut.jpg" alt="" width="500" height="534"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0232"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232"><img class="aligncenter" title="chromevis_lens"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chromevis_lens.jpg" alt="" width="500" height="295" /></a></p>
<p><strong>■ <a href="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hlklboladblmgfpkenhlgbhoojdlfoao" target="_blank">크롬쉐이드(ChromeShades)</a> : 웹페이지를 시각장애인 맞춤 텍스트 페이지로</strong></p>
<p>요즘 웹페이지는 수많은 콘텐츠 형식이 섞여 있다. 텍스트나 이미지부터 플래시, 동영상, 배경음악에 메뉴 버튼까지 뒤섞여 어지러울 지경이다. 시각장애인은 웹페이지 내용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관문을 거치고 피해가야 한다.</p>
<p>크롬쉐이드는 이런 웹페이지를 텍스트 전용 페이지로 바꿔주는 확장기능이다. 스크린리더를 쓰는 시각장애인이 웹페이지 내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이미지나 동영상, 플래시 광고 등은 빠지지만 본문 내용과 링크는 활성화된다. 그러니 웹페이지  콘텐츠에 접근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개발자라면 시각장애인용 웹페이지 제작에 참고할 만 하며, 비장애인도 크롬쉐이드 기능을  활성화하면 시각장애인 웹 이용 환경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0230"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230"><img class="aligncenter" title="chromeshade_bloter"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chromeshade_bloter.jpg" alt="" width="500" height="666" /></a></p>
<p>이번에 선보인 시각장애인 접근성 지원 확장기능들은 <a href="http://code.google.com/p/google-axs-chrome/" target="_blank">오픈소스로 누구에게나 공개</a>된다.</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75" target="_blank">아이패드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56" target="_blank">“장애인 문턱 없는 SW, 이렇게 만들자”</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36" target="_blank">웹표준 따르는 모바일웹 앱, 이렇게 만들자</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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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패드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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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0 May 2011 03:43:04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SW]]></category>
		<category><![CDATA[iO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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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스마트폰 1천만 시대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같은 ‘스마트 기기’들 덕분에 삶이 편리해졌다고들 말한다. 헌데 장애인에게도 이 말은 똑같이 적용될까. 이들 스마트 기기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 등 애플 제품들은 애플 모바일 OS인 ‘iOS’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지금까지 나온 가장 최신  버전은 iOS 4.3.3이다. 이 글에선 앞 버전인 iOS 4.3.1을 기준으로 장애인 접근성 관련 기능들을 살펴봤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스마트폰 1천만 시대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같은 ‘스마트 기기’들 덕분에 삶이 편리해졌다고들 말한다. 헌데 장애인에게도 이 말은 똑같이 적용될까. 이들 스마트 기기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p>
<p>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 등 애플 제품들은 애플 모바일 OS인 ‘iOS’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지금까지 나온 가장 최신  버전은 iOS 4.3.3이다. 이 글에선 앞 버전인 iOS 4.3.1을 기준으로 장애인 접근성 관련 기능들을 살펴봤다. 동일한  버전의 iOS라면 기능에 차이는 없다. 리뷰에 쓰인 제품은 ‘아이패드2’다.</p>
<p>iOS 4.2.1에서 장애인 접근성을 돕는 기능들은 ‘손쉬운 사용’ 항목에 모여 있다. ‘설정→일반→손쉬운 사용’을 선택하면 관련 메뉴가 뜬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87"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87"><img title="ios_acc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1.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class="wp-caption-text">iOS에 기본 탑재된 장애인 접근성 지원 기능. ‘설정→일반→손쉬운 사용’에서 원하는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p></div>
<p>‘보이스오버’(음성 안내)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주요 메뉴나 동작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이 없다면  시각장애인이 터치스크린 기반 스마트폰에서 화면 내용을 인식하고 조작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반 PC에서 시각장애인이 쓰는  ‘스크린 리더’를 떠올리면 된다.</p>
<p>보이스오버 기능을 활성화하면 조작법도 바뀐다. 평소처럼 화면을 한 손가락으로 한 번 눌러도 해당 명령이나 응용프로그램(앱)이  바로 실행되지 않는다. 그 대신 손가락으로 선택한 내용을 아이패드가 음성으로 읽어준다. 이 상태에서 한 손가락으로 화면 아무  곳이나 ‘이중 탭’(더블터치)하면 선택 항목이 활성화된다. 화면을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스크롤’을 하려면 손가락 3개로 화면을  쓸어넘기면 된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88"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88"><img title="ios_acc_01_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1_1.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class="wp-caption-text">‘보이스오버’ 기능을 활성화하면 화면 속 메뉴나 글자, 상태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손가락으로 한 번 누르면 음성 안내가 나오고, 두 번 누르면 해당 기능이 활성화된다.</p></div>
<p>이용자는 본인 상태에 따라 음성 안내 속도나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다. 글자를 입력할 때 어떤 식으로 음성 안내를 받을 지도  지정하도록 했다. 입력시 음성 안내를 안 받거나 글자, 단어, 글자 및 단어를 음성으로 안내하도록 고르는 식이다.</p>
<p>시각장애인은 처음 보이스오버 기능을 활성화할 때 한 번 도움을 받으면, 다음부터는 한 손가락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화면을 더듬으며 음성 안내에 따라 조작할 수 있게 된다.</p>
<p>‘로터’ 기능도 흥미롭다. 로터는 이를테면 이용자가 직접 설정하는 가상 조정 화면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화면 위에 두  손가락을 대고 다이얼을 돌리듯 돌리면, 가상 조정 안내 화면이 뜬다. ‘웹 로터’ 메뉴에서 원하는 기능을 먼저 켜두자. 이제  웹페이지에서 두 손가락을 돌려 로터 화면을 열고, 손가락을 위·아래로 튕기며 문자·단어·링크·표 등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89"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89"><img title="ios_acc_02_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2_4.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class="wp-caption-text">‘웹 로터’. 웹페이지에서 로터로 제어할 대상을 선택하면 된다.</p></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90"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90"><img title="ios_acc_02_4_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2_4_1.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class="wp-caption-text">웹페이지 화면에서 두 손가락으로 다이얼 돌리듯 돌리면 제어 화면이 나타난다. 손가락을 위·아래로 튕기며 원하는 위치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아이폰4 사파리에서 웹 로터를 활성화한 모습.</p></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9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91"><img title="ios_acc_02_5"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2_5.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class="wp-caption-text">음성 안내 언어도 로터 기능을 이용해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p></div>
<p>‘확대/축소’ 기능은 아이폰·아이패드 화면 전체를 확대하는 기능이다. 저시력 장애인에게 유용하다. 이 기능을 켠 상태에선  손가락 3개로 화면을 누른 상태에서 화면을 드래그해 상하좌우로 스크롤할 수 있다. 세 손가락으로 화면을 두 번 탭할 때마다 원래  화면과 확대 화면이 번갈아 뜬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92"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92"><img title="ios_acc_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3.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class="wp-caption-text">‘확대/축소’ 기능. 손가락 3개로 화면을 두 번 눌러 확대 화면과 정상 화면을 번갈아 띄우면 된다.</p></div>
<p>‘큰 텍스트’는 저시력자를 고려한 기능이다. 작은 화면이 읽기 불편한 이용자라면 ‘큰 텍스트’ 메뉴를 이용해 연락처,  e메일, 메모 글자 크기를 20~56포인트까지 확대할 수 있다. ‘검정색 바탕에 흰색’을 지정하면 화면 배경색과 글자색이 보다  또렷이 구분되므로 저시력자가 쓰기 편리하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93"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93"><img title="ios_acc_0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4.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class="wp-caption-text">‘큰 텍스트’. 최대 56포인트까지 글자 크기를 키울 수 있다. 저시력자에게 유용한 기능이다.</p></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94"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94"><img title="ios_acc_04_0"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4_0.jpg" alt="" width="500" height="760" /></a><p class="wp-caption-text">‘큰 텍스트’를 비활성화한 상태(위)와 56포인트로 설정한 화면(아래).</p></div>
<p>iOS ‘손쉬운 설정’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은 화면을 동시에 누르는 손가락 개수와 터치 횟수에 따라 끄고 켤 수 있다.  터치 화면이 불편하다면 블루투스 키보드로 연결해보자. 단축키로 웬만한 조작은 다 할 수 있다. 몇 가지 손가락 조작법을 소개하면  이렇다.</p>
<blockquote><p>■ 한 손가락</p>
<p>한 번 탭 : 항목 선택<br />
두 번 탭 : 선택 항목 활성화</p>
<p>■ 두 손가락</p>
<p>화면 아래로 쓸기 : 선택된 항목부터 아래로 차례로 음성 안내<br />
화면 위로 쓸기 : 현재 화면 전체 음성 안내<br />
한 번 탭 : 실행 중지</p>
<p>■ 세 손가락 :</p>
<p>화면 쓸기 : 화면 스크롤<br />
두 번 탭 : 말하기 켜기/끄기<br />
세 번 탭 : 화면 켜기/끄기</p></blockquote>
<p>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이용자라면 ‘모노 오디오’ 기능을 활성화하는 게 좋다. 소리가 좌우로 나뉘어 출력되지 않고 하나로  모아져 출력되므로 한쪽 귀로도 모든 소리를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다. ‘자동 텍스트 말하기’는 글자 입력시 단어나 대·소문자가  자동 수정될 때 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p>
<p>이 밖에도 ‘손쉬운 사용’ 메뉴에선 ‘홈 버튼 삼중 클릭’ 기능을 이용해 자신이 즐겨쓰는 접근성 기능을 한 번에 끄고 켤 수 있게 했다. 보이스오버, 색상 반전, 확대/축소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95"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95"><img title="ios_acc_05"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5.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class="wp-caption-text">홈 버튼을 세 번 눌러 보이스오버, 색상 반전, 확대/축소 기능을 한 번에 끄고 켤 수 있게 했다.</p></div>
<p>&lt;덧&gt;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장애인 접근성을 얼마나 보장할까. 살펴봤더니….</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490px"><a rel="attachment wp-att-59886"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86"><img title="htc_desire2_acc"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htc_desire2_acc.jpg" alt="" width="480" height="800" /></a><p class="wp-caption-text">안드로이드폰 접근성 기능(HTC 디자이어2). 접근성 기능이 기본 내장돼 있지 않다.</p></div>
<p>기본으로 내장된 접근성 지원 기능은 없다.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스크린 리더나 다른 앱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OS에 접근성 관련 기능이 기본 내장되거나, 단말기 제조사가 스크린 리더 앱을 기본 탑재해주면 어떨까. 구글은 이와 관련해 지난  3월초 ‘<a href="http://googlekoreablog.blogspot.com/2011/02/eyes-free.html" target="_blank">아이즈 프리</a>‘(Eyes  Free)란 시각장애인 접근성 지원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시각장애인이 음성 안내와 손가락 제스처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폰을  제어할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안드로이드폰 제조사가 이 기능을 탑재하고 구글 호환성 테스트(CTS)를 거치면 시각장애인이 보다  쉽게 안드로이드폰을 쓸 수 있게 도울 수 있을 게다.</p>
<p style="text-align: center"><object width="500" height="406"><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dozYBEp8Ays&#038;fs=1" /><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embed src="http://www.youtube.com/v/dozYBEp8Ays&#038;fs=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500" height="406"></embed></object></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56" target="_blank">“장애인 문턱 없는 SW, 이렇게 만들자”</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78" target="_blank">김석일 교수 “장애인 막는 선무당 웹, 언제까지…”</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26" target="_blank">이성일 교수 “유니버셜 디자인은 장애인 배려 아닌 책무”</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23" target="_blank">‘클라우드+오픈소스’로 장애인 맞춤 IT 환경을! ‘GPII’</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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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애인 문턱 없는 SW, 이렇게 만들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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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2 May 2011 08:49:0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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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보니 커니]]></category>
		<category><![CDATA[장애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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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한국정보화진흥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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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접근성’(Accessibility)은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온·오프라인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자는 공감을 담은 말이다. 가깝게는 인도에 시각장애인용 안내 블록을 설치하는 일부터, 금융기관이나 e쇼핑몰 웹사이트를  비장애인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일까지 그 범위는 폭넓다. 접근성은 ‘상호운용성’(호환성)과도 구분된다. 윈도우나 맥OS  같은 다양한 운영체제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사파리 처럼 서로 다른 웹브라우저에서 똑같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접근성’(Accessibility)은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온·오프라인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자는 공감을 담은 말이다. 가깝게는 인도에 시각장애인용 안내 블록을 설치하는 일부터, 금융기관이나 e쇼핑몰 웹사이트를  비장애인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일까지 그 범위는 폭넓다. 접근성은 ‘상호운용성’(호환성)과도 구분된다. 윈도우나 맥OS  같은 다양한 운영체제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사파리 처럼 서로 다른 웹브라우저에서 똑같이 웹을 이용하는 건  이를테면 상호운용성이다. 그렇지만 상호운용성을 지키면서도 접근성이 보장되지 않는 사례는 많다. 공인인증서를 윈도우나 매킨토시에서  모두 쓸 수 있게 해줄 순 있어도, 공인인증서 자체가 장애인에게 무용지물이라면 접근성은 낙제점이다.</p>
<p>웹에선 대체로 접근성에 대한 공감과 동의가 확산되는 분위기지만, 소프트웨어(SW) 분야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국내  기업이 내놓은 SW 가운데 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한 제품이 몇이나 될까. 시각장애인이 아래아한글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을까.  아니, 시각장애인 전용 보조기구를 써서 아래아한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 설계 단계부터 고려했을까.</p>
<p>웹을 넘어 SW나 일상 분야까지 두루 장애인 이용성과 접근성을 보장하는 일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국내에선 안철수연구소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손잡고 자사 제품의 장애인 접근성을 제대로 보장하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국제 표준 제정기구인 W3C는 ‘<a href="http://www.w3.org/TR/mwbp-wcag/mwbp-wcag20.html" target="_blank">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WCAG)2.0</a>‘을 마련해 문턱 없는 웹 구현 방법을 제시했으며, 국내에서도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2.0′을 지난해 12월말 국가 표준으로 제정한 바 있다.</p>
<p>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지난 3월 ‘CSUN 2011′에서 공개한 ‘<a href="http://msdn.microsoft.com/ko-kr/windows/bb735024.aspx" target="_blank">접근성 도구 및 교육</a>‘(Accessibility  Tools and Training)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접근성 도구 및 교육’은 개발자가 접근성을 보장하는 SW나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과 모범사례를 담은 지침서다. 원래 MS 내부 개발자 그룹들을 위한 교육 자료로 쓰던 것을 올해 3월, 전세계  기업이나 정부, NGO나 개인 개발자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공개했다. 정부기관용과 기업·NGO용 둘로 나뉘어 제공되며, <a href="http://msdn.microsoft.com/ko-kr/windows/bb735024.aspx" target="_blank">웹사이트</a>에서도 전체 내용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p>
<p>“미국에선 재활법 508조에 따라 연방정부나 공공기관이 SW를 조달할 때 장애인 접근성 보장 기능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접근성의 중요성과 효용성은 더욱 커지고 있고요. 하지만 기업들은 장애인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 이해하는  개발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에 지침서를 무료로 공개한 목적도 기업 내 개발자가 스스로 접근성 관련 인식을  높이고, 교육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59036"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036"><img class="aligncenter" title="ms_bonnie_kearney"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ms_bonnie_kearney.jpg" alt="" width="500" height="375" /></a></p>
<p>보니 커니 MS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그룹 접근성팀 이사는 5월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1 웹 접근성 향상 전략  세미나’에서 SW 접근성 보장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접근성=장애인만을 위한 기능’이란 인식을 깨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p>
<p>“MS는 20년 넘도록 접근성 기능을 운영체제에 기본 내장해 제공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장애인을 위해 제공한 기능을 일반인들이  생각보다 많이 쓴다는 사실을요. 포레스터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16~64세 경제활동 인구의 57%가 장애인을 위한 기능들을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처음 고안된 음성인식 기술도 지금은 음성 다이얼이나 음성검색처럼 보편화된  기술로 발전했어요. 기업도 이젠 장애인을 배려나 시혜의 대상이 아닌, 진정한 고객으로 인식해야 할 때입니다.”</p>
<p>장애인 접근성 보장은 기업 경쟁력과도 연결되는 문제다. 접근성을 이해하고 이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고려하는 개발자나 기획자가  늘어나면 어떻게 될까. 기업은 접근성을 보장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새 직원을 뽑을 때 더 많은 구직자 풀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니 직원 재교육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다.</p>
<p>국내 업체로선 접근성을 보장하는 일이 수출과도 직결된다. 일례로, 접근성을 보장하지 않는 SW는 미국 연방정부나 공공기관  문턱도 넘지 못한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21세기 통신 및 비디오 접근성법’을 통과시키며 스마트폰과 인터넷전화, IPTV까지  접근성 의무화 대상을 확대했다. 접근성을 보장하지 않는 스마트TV나 스마트폰은 당장 미국지역 수출에 빨간불이 켜질 형편이다.  하지만 접근성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대응하는 국내 기업이 얼마나 될 지는 의문이다.</p>
<p>“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는 일은 MS 같은 기업이나 정부기관이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의사결정권자의 의지, 이를 잘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는 중간 관리자, 접근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발자, 끊임없이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고객 등 4요소가 보장돼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죠. 그러기 위해선 각 나라 정부나 관련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도 빠져선 안  됩니다.”</p>
<p>MS는 ‘접근성 도구 및 교육’을 내놓으며 전세계 기업이나 공공기관, NGO 등 7곳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국내에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NIA와 MS는 우선 올해 말까지 ‘접근성 도구 및 교육’ 한글 번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대학 등에서 교과과정에 활용하는 등 사용 범위를 넓히는 노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p>
<p>홍경순 한국정보화진흥원 접근성지원부 부장은 “글로벌 선도 IT 기업들은 장애인과 고령자를 고객으로 생각하고 투자하지만, 국내  SW 업체들은 아직도 장애인을 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일을 비용으로 따지려 하는 경향이 짙다”라며 “접근성 문제는 단순히 기업이  돈이란 관점에서 접근할 게 아니라, 기술과 의지를 공유할 수 있는 노력을 장애인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167" target="_blank">MS, 개발자용 ‘장애인 접근성 가이드’ 발표</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164" target="_blank">MS, “장애인도 MS 오피스 쓰기 쉽게”</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110" target="_blank">롭 싱클레어 MS CAO, “IT 접근성 기술은 곧 휴먼 디자인”</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113" target="_blank">장애인 차별없는 컴퓨팅 환경을!…MS ‘접근성 랩’</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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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홍선 대표 “SW 접근성 보장, 안연구소부터 앞장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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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2 May 2011 04:23:06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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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소프트웨어든 웹이든, 장애인 접근성과 사용성을 보장하는 일은 양보할 수 없는 최고의 미션(임무)이다. 이는 곧 인간 중심의 설계 사상에 다름아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11 웹접근성 향상 전략 세미나’가 5월2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국내 개발자와 이용자,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웹접근성 관련 중요성을 일깨우고 적용할 수 있도록 NIA가  2005년부터 해마다 두 차례 정기 개최하는 행사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소프트웨어든 웹이든, 장애인 접근성과 사용성을 보장하는 일은 양보할 수 없는 최고의 미션(임무)이다. 이는 곧 인간 중심의 설계 사상에 다름아니다.”</p>
<p>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11 웹접근성 향상 전략 세미나’가 5월2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국내 개발자와 이용자,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웹접근성 관련 중요성을 일깨우고 적용할 수 있도록 NIA가  2005년부터 해마다 두 차례 정기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엔 협회와 업계, 개인 개발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p>
<p>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장애인 접근성과 사용성을 보장하는 SW 설계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로 이용자가 정보를 주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대”라며 “SW와  콘텐츠 중심의 수평적 문화가 대세인 지금, 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p>
<p>지난해 겪었던 ‘충격’도 곁들였다. 지난해 안연구소 SW를 수출하려고 미국시장에 들어가려다, 미국 재활법 508조에 가로막힌  경험을 하면서 뼈저리게 반성했습니다. 1998년에 제정된 미국 재활법 508조는 연방정부와 소속기관에서 SW를 구매할 때 장애인  접근성을 필수 요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주정부나 민간 기업에서도 접근성을 중요한 요소도 다루고 있었고요. 그 때 깨달았습니다.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관심의 문제라고. 우리 SW를 완전히 뜯어고쳐 다시 개발할 각오로,  접근성을 제대로 보장하겠다고 생각했어요. 많이 반성했습니다.”</p>
<p>김 대표는 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는 일은 곧 ‘인간 중심의 설계 사상’이라고 말했다.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SW 설계가 중요한 때입니다. SW 기획 단계부터 지능적인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디지털 약자에 대한 사소하지만 세심한 배려를  곁들이는 노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p>
<p>NIA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78.3%이지만, 국내 250만 장애인 가운데 인터넷을 쓰는  사람은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53.5%)이다. 2008년 4월 발효된 ‘장애인차별금지및구제에관한법률’에 따라 개인 홈페이지를 뺀  모든 웹사이트는 2013년까지 장애인 웹접근성을 의무 보장해야 한다. 업계에선 웹접근성을 넘어 SW 접근성까지 의무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과 제도를 보다 명확히 규정하는 단계로 나아가길 주문한다.</p>
<p>NIA는 지난해 12월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안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이나 민간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웹 접근성 교육과 웹접근성 모니터링단 운영,  웹접근성 실태조사와 품질마크 인증 제도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p>
<p>안철수연구소는 지난 4월19일, NIA와 ‘국내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자사 주요 제품에 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고 관련 교육과 SW도 지원하기로 했다.</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78" target="_blank">김석일 교수 “장애인 막는 선무당 웹, 언제까지…”</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26" target="_blank">이성일 교수 “유니버셜 디자인은 장애인 배려 아닌 책무”</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110" target="_blank">롭 싱클레어 MS CAO, “IT 접근성 기술은 곧 휴먼 디자인”</a></li>
</ul>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58943"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8943"><img class="aligncenter" title="nia_wa_kimhs"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nia_wa_kimhs.jpg" alt="" width="500" height="338"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58944"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8944"><img class="aligncenter" title="nia_wa_main"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nia_wa_main.jpg" alt="" width="500" height="314"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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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석일 교수 “장애인 막는 선무당 웹, 언제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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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1 Apr 2011 07:05:21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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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08년 4월11일 발효된 ‘장애인차별금지및구제에관한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은 우리 사회를 갈라놓은 깊은 유리  골짜기를 잇는 다리다. 이 법률에 따라 2013년까지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뺀 모든 웹사이트는 장애인도 주요 기능을 무리없이 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 적어도 웹에선 장애인과 비장애인간 이용 차별을 없애자는 게 이 법이 나온 이유다.
그렇다면 2년 뒤, 장애인차별금지법만 제대로 지키면 장애인도 차별 않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2008년 4월11일 발효된 ‘장애인차별금지및구제에관한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은 우리 사회를 갈라놓은 깊은 유리  골짜기를 잇는 다리다. 이 법률에 따라 2013년까지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뺀 모든 웹사이트는 장애인도 주요 기능을 무리없이 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 적어도 웹에선 장애인과 비장애인간 이용 차별을 없애자는 게 이 법이 나온 이유다.</p>
<p>그렇다면 2년 뒤, 장애인차별금지법만 제대로 지키면 장애인도 차별 않는 웹 세상이 다가올까. 김석일 충북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놓인, 보이지 않는 골짜기를 메우는 게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란다.</p>
<p>김석일 교수는 해외 유학이 지금처럼 흔하지 않던 80년대, 미국에서 ‘병렬컴퓨팅’을 공부했다. 그런데도 김 교수 뒤엔 전공과 무관해보이는 ‘장애인’과 ‘웹’, ‘접근성’ 같은 단어들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6569"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6569"><img title="kimsi"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4/kimsi.jpg" alt="" width="500" height="300" /></a><p class="wp-caption-text">김석일 충북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p></div>
<p>시작은 ‘막연한 부채감’이었다. 어려운 시절, 흔치 않은 유학 기회를 누린 ‘복’을 사회에 되갚겠다는 생각 말이다. 그러다가 1990년, 충북대 교수로 부임하고 청주맹학교 교장을 우연한 기회에 만나면서 삶의 물길이 바뀌었다.</p>
<p>“그 교장선생님은 ‘장애인도 앞으로는 사회 생활을 하는 데 컴퓨터가 필수불가결하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시곤 했어요. 당시만  해도 꽤나 앞서가던 분이셨죠. 때마침 청주맹학교가 한국IBM 사회공헌사업 재단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시각장애인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게 됐는데요. 교장선생님이 알음알음으로 제게 연락을 주셔서, 시각장애인용 SW 개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p>
<p>그렇게 1995년 내놓은 첫 제품은 ‘소리문’이란 시각장애인용 워드프로세서였다. MS-DOS 기반 워드프로세서로, 점자  입출력에 점자 인쇄까지 지원하는 획기적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국내 시각장애인 치고 ‘소리문’을 안 쓴 사람이 없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998년에는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소리문’ 기능을 보강한 ‘새소리문’을 2년여 개발 끝에 공개하기도 했다.</p>
<p>‘윈도우95’가 나오면서 시각장애인들은 다시 접근할 수 없는 벽에 맞닥뜨렸다. 당시 시각장애인용 프로그램들이 윈도우95란  운영체제에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김석일 교수는 ‘웹아이’란 시각장애인용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웹브라우저와 통합한  애플리케이션 방식이었는데요. 윈도우95에서 시각장애인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도운 최초의 프로그램이죠. 시각장애인용 e메일  클라이언트도 만들었고요. 시각장애인들이 무척 좋아했어요.”</p>
<p>그렇게 ‘장애인’과 ‘웹’이 김석일 교수 평생 과제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게 됐다. 이를 시작으로 김석일 교수는  2003년부터는 당시 정보문화진흥원이 웹문서 접근성 지침(WCAG)을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 참여했고, 한국웹접근성그룹(KWAG)을  비롯해 국내 웹접근성 지침이나 정책을 만드는 움직임마다 김 교수 발자취가 따라다녔다. “사회 봉사 차원에서 시작한 일이  주전공으로 바뀐 셈이죠, 허허.”</p>
<p>이런 김 교수의 노력은 기대만큼 결실을 맺었을까. “2년 뒤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되면 국내 웹사이트들이 장애인 웹 접근성을  의무 제공하게 될 텐데요. 보이는 웹 뒤편이 더 큰 문제입니다. 기업 자원관리(ERP)나 인트라넷 서비스, 통합 교육망처럼  제한된 구성원들만 쓰는 웹에선 아직도 접근성을 지키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분위기에요.”</p>
<p>예컨대 2009년부터 직원 300명이 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웹사이트 뿐 아니라 인트라넷에서도 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 과연 제대로 지켜지고 있을까. “국내 대기업이나 학교에도 시각장애인 직원이나 교사, 학생이 있을 텐데요. 이들이  기본 업무나 학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내부망은 접근성 문제에 여전히 사각지대입니다. 기업이나 국가의 의지 문제만은 아니에요.  만든지 5~10년이 된 인트라넷은 애당초 설계부터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았거니와, 여러 응용프로그램이 맞물려 있게 마련이죠. 그러니  처음부터 다시 구축하지 않고선 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입니다.”</p>
<p>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만 해도 그렇다. 장애인 접근성은 둘째치고, 상호운용성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특정  운영체제나 웹브라우저가 아니면 접근조차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야 교육인적자원부가 ‘차세대 나이스’ 시범 운영을 시작하면서  사정이 나아졌지만, 애당초 처음부터 접근성과 상호운용성을 고려해 설계했다면 ‘접근성을 보장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핑계는 애당초 나오지 않았을 일이다. 그래서 김 교수는 “정부 기관이 보이는 웹 뿐 아니라 기업 인트라넷과 제한된 내부망도 상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358px"><a rel="attachment wp-att-56573"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6573"><img title="kimsi_webeye"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4/kimsi_webeye.jpg" alt="" width="348" height="246" /></a><p class="wp-caption-text">웹아이(WebEye). 사진 : 백남중 블로그(http://njpaiks.egloos.com/882649)</p></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6570"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6570"><img title="kimsi_sori_newsori"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4/kimsi_sori_newsori.jpg" alt="" width="500" height="349" /></a><p class="wp-caption-text">‘소리문’과 ‘새소리문’</p></div>
<p>김석일 교수가 정작 조급해하는 대목은 따로 있다. 웹을 넘어 보편적 접근성을 제공하는 일이다. “장애인차별금지법도 접근성  지원 대상을 웹 콘텐츠에 한정하고 있습니다. SW나 정보통신 기기 전반으로 접근성 지원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죠. 스마트폰이나  유선전화부터 장애인들이 업무를 볼 때 쓰는 PC나 프린터, 일상 생활에 필요한 금융자동화기기나 지하철 티켓 발권기처럼 일상 생활에  반드시 써야 하는 기기들은 하루빨리 장벽을 제거해야 합니다.”</p>
<p>미국은 지난해 10월 ‘21세기 통신 및 비디오 접근성 법’(이하 21세기법)을 통과시켰다. 스마트폰이나 TV, 인터넷전화  등에서 장애인 접근성 보장을 의무화한 법이다. 21세기법을 지키지 않는 제품은 미국내 수출이 금지된다. 국내 업체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정보통신 기기나 SW에서 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정 자체가 없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정보통신 분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아직은 논란거리다. 김석일 교수는 “접근성이 복지 차원을 넘어  비즈니스 영역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라며 “법 해석에 오해의 여지가 없도록, 정보통신이나 SW 분야의 접근성을 보장하라는 대목을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명확히 기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p>
<p>김석일 교수는 요즘 새로운 숙제에 매달리고 있다. 웹사이트나 SW의 접근성을 평가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는  프로젝트에 빠져 있다. “웹이든 앱이든, 접근성 평가 과정을 자동화하기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특정 방식이 옳거나 그르다는 판단은  주관성이 개입되는 영역이죠. 문제는, 접근성 평가 과정에 걸리는 문서 작업이 매우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데 있습니다. 측정  결과를 자동으로 문서로 만들어주기만 해도 일정이나 노력이 훨씬 단축되죠. 지금 시제품을 만들어 테스트하는 중인데, 아직은 이용한  분들의 평가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p>
<p>어설픈 도움이 되레 장애인 접근성을 망치는 사례도 적잖다. 김석일 교수가 끊임없이 경계하는 일 가운데 하나다. “장애인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비장애인이 어림짐작해 내놓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적잖습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 격이죠. 형식상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실 있는 접근성을 보장하는 방법을 컨설팅하고 함께 만드는 일에 요즘 몰두하고 있어요. 외국만 봐도  장애인 접근성 분야를 다룬 표준이나 지침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한국도 형식적 참여에 그치지 않고, 국제 협력을 통해  표준을 제안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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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웹표준 따르는 모바일웹 앱, 이렇게 만들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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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9 Mar 2011 06:02:09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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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웹표준을 따르면 이런 게 좋다. 윈도우나 맥OS, 리눅스 같은 서로 다른 운영체제는 물론 인터넷 익스플로러(IE)와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과 사파리 등 서로 다른 웹브라우저에서도 모든 웹사이트 콘텐츠를 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상호운용성’이  보장되는 것이다. ‘웹접근성’도 더불어 얻는다. 장애인이나 노약자부터 느린 네트워크를 이용하거나 화면이 작은 기기로 접속하는  ‘디지털 장애’를 극복하게 해준다.
PC용 웹에선 이같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웹표준을 따르면 이런 게 좋다. 윈도우나 맥OS, 리눅스 같은 서로 다른 운영체제는 물론 인터넷 익스플로러(IE)와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과 사파리 등 서로 다른 웹브라우저에서도 모든 웹사이트 콘텐츠를 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상호운용성’이  보장되는 것이다. ‘웹접근성’도 더불어 얻는다. 장애인이나 노약자부터 느린 네트워크를 이용하거나 화면이 작은 기기로 접속하는  ‘디지털 장애’를 극복하게 해준다.</p>
<p>PC용 웹에선 이같은 웹접근성과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일이 점차 당연시되는 추세다. 모바일웹으로 눈을 돌려보자.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 어떡하면 모바일웹에서도 접근성과 상호운용성을 보장할 수 있을까.</p>
<p>다양한 웹표준을 제정·보급하는 <a href="http://www.w3c.org/" target="_blank">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a>(W3C)은 이런 개발자를 위한 지침을 제공한다. 2010년 12월14일에 공개한 ‘모바일웹 애플리케이션 모범사례’(MWABP) 권고안을 보자.  웹표준을 따르면서도 풍부한 이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모바일웹을 설계하는 방법을 빼곡히 담았다.</p>
<p>긴 문서를 일일이 검토하기 어려운가. 핵심만 추려 <a href="http://www.w3.org/2010/09/MWABP/mwabp.pdf" target="_blank">카드(PDF)</a> 형태로 제작한 자료를 참조하면 된다. 네트워크 병목과 지연을 줄이기 위한 개발 방법론, 다양한 이용자 환경에 맞는 기능 제공법, 웹 원칙을 지키면서도 유연하게 구조를 설계하는 방법 등을 담았다.</p>
<p>W3C 대한민국 사무국이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모범사례’ 카드를 한글로 번역해 공개했다. 이 웹사이트도 HTML5와  CSS3를 충실히 따랐다. 카드 이미지만 떼내 소개한다. 원본이 담긴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각 항목별 바로가기 주소가 포함된 자료가  뜬다.</p>
<p>W3C는 모바일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8216;<a href="http://www.w3.org/2007/02/mwbp_flip_cards" target="_blank">모바일웹 모범사례</a>&#8216;(MWBP), &#8216;<a href="http://www.w3.org/TR/mwbp-wcag/mwbp-wcag20.html">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a>&#8216;(WCAG20)도 함께 제공한다.</p>
<p>출처 : <a href="http://www.w3c.or.kr/Translation/MWABP/" target="_blank">http://www.w3c.or.kr/Translation/MWABP</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55270"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5270"><img class="aligncenter" title="w3c_mobile_web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3/w3c_mobile_web_01.jpg" alt="" width="500" height="343"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5527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5271"><img class="aligncenter" title="w3c_mobile_web_0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3/w3c_mobile_web_02.jpg" alt="" width="500" height="343"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55274"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5274"><img class="aligncenter" title="w3c_mobile_web_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3/w3c_mobile_web_031.jpg" alt="" width="500" height="343"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55273"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5273"><img class="aligncenter" title="w3c_mobile_web_0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3/w3c_mobile_web_04.jpg" alt="" width="500" height="343"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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