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流川

알고리즘이 공정하다고?

“인공지능이 변호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판사로 퇴임하고 지금은 변호사로 일하는 분께 물었다. ‘알파고’ 후폭풍으로 웬만한 직업쯤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난무할 무렵이었다. “글쎄요. 적어도 미국에서 판사 역할 정도는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배심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판결을 내리는 ‘중립적’ 역할은 인공지능이 더 공정히 수행하지 않겠냐는 얘기다. 그 배경에는 ‘인공지능은 객관적이다’란 인식이 깔려 있다. 논리적 연산과 방대한 […]

心流川

자살 징후 잡아내는 인공지능 상담사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한다. 지푸라기는 때론 거대한 구명튜브가 되기도 한다. 스스로 물에 빠지려는 이들도 있다. 영혼이 흔들리고 삶이 지리멸렬할 때가 그렇다. 제 발로 물가엔 섰지만, 누군가 손을 잡아주길 기대한다. 그게 사람 마음이다. 위기의 순간, 이들을 위로하고 건져줄 응급 상담 서비스가 도움이 된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 건 전화가 통화중이거나 계속 대기중이라면? 이 대기 […]

心流川

“가짜뉴스를 솎아내라”

‘프란치스코 교황 세계를 놀래키다…도날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지지’ 올해 7월 공개된 이 ‘뉴스’는 제목대로 세계를 깜짝 놀래켰다. 진원지는 ‘WTOE 5 뉴스’란 웹사이트. 이름만 보면 온라인 뉴스 서비스 같지만, 알고보니 가짜 뉴스를 만들어 뿌리는 곳이었다. 이 거짓 정보는 순식간에 소셜미디어를 타고 퍼졌고, 수십만 건이 넘는 공유를 기록했다. 대통령 선거에 미친 영향을 계량화할 순 없지만, 여론에 영향을 미쳤음은 […]

心流川

“얼굴만 딱 봐도 당신, 범죄자네”

관상가 김내경은 얼굴만 보고도 재물운과 벼슬운, 인품과 수명을 척척 맞혔다. 오리무중인 살인사건의 범인을 얼굴 한 번 보고는 찾아냈고, 점 몇 개 찍는 것만으로 ‘왕’과 ‘역적’의 운명을 갈라놓았다. 관상학은 사람의 얼굴엔 삼라만상이 축소돼 있다고 말한다. 관상가는 얼굴에 각인된 코드를 예민하게 더듬으며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려 한다. 하지만 이같은 판독 작업이 한 사람의 길흉화복을 짚어보는 걸 넘어 […]

기술

“인공지능 ‘아담’, 자유롭게 가져다 쓰세요”

구글 ‘알파고’와 일본 ‘딥젠고’에 이어, 국내에서도 인공지능 플랫폼이 공개됐다. 솔트룩스는 11월23일, 인공지능 플랫폼 ‘아담’(ADAMs)을 정식 공개했다. 아담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의 말을 인지, 이해, 추론, 분석, 학습하고 응대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현대 인공지능 기술에 포함된 자연어처리(NLP)와 자연어이해(NLU), 기계학습과 텍스트 마이닝, 지식기반 학습·추론 기술 등이 두루 녹아들어 있다. 올해 2월 첫선을 보였으니, 정식 공개까지 10개월여가 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