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流川

열린 지식과 그 적들

고인 지식은 썩는다. 학술 지식이라면 더욱 그렇다. 대학 서고에서 잠자는 지식을 보며 내 저작물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흡족해한다면 그를 학자라 부를 수 있을까. 무릇 학문이란 광장에서 토론하고, 숙의하고, 반성하는 과정을 거치며 숙성하는 법인데. 그럼에도 일부 지식소매상은 문단속에 여념 없다. 저명함을 자처하는 학술지를 떠올려 보자. 이들은 ‘저작권’이란 자물쇠를 앞세워 겹겹이 울타리를 치고, 통행료를 낸 지식순례자에게만 입장을 […]

CCL, CSR

돈 없으면 논문 못 봐? 무료 논문 찾아줄게

데이빗 캐롤은 영국 퀸즈대학 의대생이다. 캐롤은 대학 도서관에서 논문을 검색할 때마다 답답함을 느꼈다. 쓸 만한 논문이다 싶으면 어김없이 유료 결제를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 논문은 비싼 돈을 내고 볼 수 있는 권위 있는 학술지에 실려 있었고, 대학은 이 학술지를 정기구독할 만큼 지갑이 넉넉하지 않았다. 잠깐만 확인하면 되는 정보조차 이들 학술지는 정기구독을 요구했다. 논문 하나 […]

CCL

네이처, ‘열린 논문’ 실험 확대…오픈액세스 저널 창간

과학과 의학 분야에서 140년 넘게 권위를 지켜온 학술지 ‘네이처’가 ‘열린 논문’ 실험에 동참했다. ‘네이처’를 발행하는 네이처 퍼블리싱 그룹(NPG)은 1월6일 ‘사이언티픽 리포트’란 온라인 오픈액세스 저널을 발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NPG는 몇 년 전부터 인터넷의 영향력을 활용하고 학술지를 디지털 시대에 맞게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사이언티픽 리포트’도 이런 실험의 연장선에 서 있는 프로젝트다. 오픈액세스 저널이란 이름대로 학술지 기고부터 […]

CCL, 사람

“건강 빈부격차, 오픈액세스로 없애자”

정보 접근성은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디딤돌이다. 누구나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면, 정보를 얻지 못하는 데서 오는 불평등과 후진성은 조금씩 줄어들 게다. 생명과 직결된 건강 정보라면 한발 더 나간다. 단순히 접근성이 보장돼야 할 뿐 아니라, 그 정보가 믿을 만 해야 할 테다. 심사를 거쳐 검증된 논문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헌데 생각해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