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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공이산 &#187; 언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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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공이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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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보가 포털을 옹호한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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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asadal.bloter.net/4065#comments</comments>
		<pubDate>Thu, 01 Jan 1970 00:00:0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기사]]></category>
		<category><![CDATA[권력]]></category>
		<category><![CDATA[변희재]]></category>
		<category><![CDATA[보수]]></category>
		<category><![CDATA[언론]]></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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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포털]]></category>
		<category><![CDATA[헛손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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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먼저 읽어볼 글~!


A.~진보는 왜 포털 비판에 소극적인가(신동아)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참 잘못 짚었다.
변희재(편의상 존칭 생략)는 아놀드 하우저의 표현을 빌자면 이른바 &#8216;애매성의 우상&#8216;에 빠졌다. 그에겐 포털이 누리꾼의 고혈을 빨아 제 배만 불리는 흡혈귀요, 길들이고 정화해야 할 악의 축 쯤으로 보이나보다. 그래서 이런 심증을 뒷받침해줄 사례들만 눈에 들어오는 모양이다. 한마디로 &#8216;선택과 집중&#8217;이 만들어낸 근거들이다.
먼저 연예인 X파일 확산!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먼저 읽어볼 글~!</p>
<ul>
<li>
<div><span style="color: #ff0000">A.~</span><strong><a href="http://www.donga.com/docs/magazine/viewer.php?mgz_part=shin&amp;n=200707040500044" target="_blank">진보는 왜 포털 비판에 소극적인가(신동아)</a></strong></div>
</li>
</ul>
<p align="justify"><span style="font-size: x-small;font-family: Verdana"> <img style="margin: 10px" src="/tt/attach/6/8df43623f20245ec_l.jpg" alt="변희재 '진보는 왜 포털 비판에 소극적인가'" align="bottom" /> </span></p>
<p>결론부터 말하자면, 한참 잘못 짚었다.</p>
<p>변희재(편의상 존칭 생략)는 아놀드 하우저의 표현을 빌자면 이른바 &#8216;<strong><a href="http://asadal.bloter.net/3725" target="_blank">애매성의 우상</a></strong>&#8216;에 빠졌다. 그에겐 포털이 누리꾼의 고혈을 빨아 제 배만 불리는 흡혈귀요, 길들이고 정화해야 할 악의 축 쯤으로 보이나보다. 그래서 이런 심증을 뒷받침해줄 사례들만 눈에 들어오는 모양이다. 한마디로 &#8216;선택과 집중&#8217;이 만들어낸 근거들이다.</p>
<p>먼저 연예인 X파일 확산! 이거, 전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상당부분 포털 책임 맞다. 출발은 길을 잃지 않았다. 그렇지만 관련 기사가 포털 메인에 걸리지 않았다거나 게재 예정이던 기사가 취소되는 일을 들이대며 &#8216;포털의 권력화&#8217;로 건너뛰는 건 오버다. 권력은 포털 혼자 만든 것인가. 뉴스 영향력 확대란 &#8216;빛&#8217;과 콘텐츠 이용료란 &#8216;소금&#8217;에 미혹해 너나할 것 없이 불나방처럼 기사를 매판하던 과거 언론사들의 행태를 벌써 잊었나. 뉴스 메인에 걸리기 위해 &#8216;제목장사&#8217;나 &#8216;키워드 장난&#8217;을 서슴없이 일삼는 장사치 언론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p>
<p>포털 뉴스의 힘은 포털이 만든 게 아니다. 기성 언론과의 합작품이다. 이제와서 포털을 손가락질하는 언론들부터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여론을 몰아 물타기를 하려는 건가. 과거를 지우고 싶겠지만 독자들,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p>
<blockquote><p>5월18일 법원은 포털의 뉴스와 댓글, 검색 등으로 명예훼손 피해를 본 김모씨의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포털이 뉴스를 자의적으로 배치하고 있다면 마땅히 그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겨레’를 제외한 모든 신문사와 방송사에서는 포털을 비판하고 나섰다. 유독 ‘한겨레’만이 이해할 수 없는 사설과 칼럼을 게재했다. ‘한겨레’는 5월21일자 사설에서 “포털 책임만 강조하다 보면 포털이 자유로운 책임과 비판을 가로막는 괴물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규제를 사실상 반대하고 나섰다.</p></blockquote>
<p>&lt;한겨레&gt;만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고 해서 진보가 포털을 옹호한다고 말하는가? 변희재는 &lt;한겨레&gt; 칼럼을 제대로 읽어보기나 한 걸까. 변희재가 문제삼은 칼럼은 &#8220;포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걸 반대할 이유는 없&#8221;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다만 사회적 책임 강화란 명분으로 또다른 포털 길들이기가 나타날 수도 있음을 경계하고 있을 뿐이다. 다시 한 번 잘 읽어보길 바란다.</p>
<ul>
<li>
<div><span style="color: #ff0000">A.~</span><strong><a href="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210592.html" target="_blank">포털의 &#8216;무책임&#8217;만큼 &#8216;자체검열&#8217;도 문제다(한겨레)</a></strong></div>
</li>
</ul>
<p>&#8216;&lt;한겨레&gt;를 제외한 모든 신문사와 방송사가 포털을 비판하고 나섰다&#8217;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 찾아보니…</p>
<ul>
<li>
<div><span style="color: #ff0000">A.~</span><strong><a href="http://economy.hankooki.com/lpage/opinion/200705/e2007052116585448740.htm" target="_blank">[데스크칼럼] 포털의 사회적책임 당연하다(서울경제)</a></strong></div>
</li>
<li>
<div><span style="color: #ff0000">A.~</span><strong><a href="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0705/h2007052020133876070.htm" target="_blank">[사설/5월21일] 포털의 사회적 책임 법제화 서둘러야(한국일보)</a></strong></div>
</li>
<li>
<div><span style="color: #ff0000">A.~</span><strong><a href="http://article.joins.com/article/olink.asp?aid=2927784&amp;serviceday=20070519" target="_blank">포털의 사회적 책임 규정할 법 만들어야(중앙일보)</a></strong></div>
</li>
<li>
<div><span style="color: #ff0000">A.~</span><a href="http://srchdb1.chosun.com/pdf/i_service/read_body.jsp?ID=2007051900039" target="_blank"><strong>법원, 막강 포털에 &#8216;사회적 책임&#8217; 물어(조선일보)</strong></a></div>
</li>
<li>
<div><span style="color: #ff0000">A.~</span><strong><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5201754101&amp;code=990101" target="_blank">[사설] 포털은 이제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져야 한다(경향신문)</a></strong></div>
</li>
<li>
<div><a href="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70519009014" target="_blank"><span style="color: #ff0000">A.~</span><strong>포털도 언론<span style="font-size: x-small">…</span>사회적 역할 강조(서울신문)</strong></a></div>
</li>
</ul>
<p>이 정도다. 물론 법원 판결 결과를 스트레이트로 보도한 기사들은 빼고.</p>
<p>변희재 말대로 대부분의 언론이 포털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설을 쏟아냈다. &lt;한겨레&gt;만 &#8216;규제가 또다른 괴물을 낳아서는 안된다&#8217;고 경계할 뿐이다. 인터넷 언론 가운데는 &lt;오마이뉴스&gt;가 민언련의 논평을 대신 실었다. 민언련 역시 포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규제의 부작용도 함께 경고하고 있다.</p>
<p>여기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는가. 변희재의 말대로 &#8216;진보&#8217;가 포털 비판에 침묵하고 있다는 것? 아니다. 이른바 국내 주요 언론들은 포털을 대하는 시각이 근본적으로 비슷하다는 것이다. &lt;한겨레&gt;가 포털 규제의 또다른 위험성을 지적했다고 해서 &#8216;진보가 포털을 옹호한다&#8217;고 말한다면, 위 사설에서 보듯 &lt;경향&gt;이나 &lt;한국&gt;은 보수신문이란 얘긴가. 그게 변희재식 편가르기인가. 이거야말로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이다. &#8216;애매성의 우상&#8217;에 빠지지 말란 뜻이다.</p>
<p>이른바 언론사들을 &#8216;포털 비판&#8217;이란 기준에 따라 분류하려면, 진보와 보수의 잣대를 들이대는 건 틀린 말씀이다. 지금의 언론사 가운데 진정한 진보와 보수가 있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설령 구분된다해도 포털 앞에선 무의미하다. 이른바 &#8216;조·중·동&#8217;이건 &#8216;한·경·대&#8217;이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포털 앞에선 똑같이 피해의식과 경계심을 갖고 있다. 그게 지금까지의 포털과 언론과의 관계를 바라보는 기본 전제 아닐까.</p>
<blockquote><p>포털 문제는 거대 자본을 규제해온 진보의 원칙과 논리로 첫 단추를 꿰어야 하고, 이에 대해서 보수적 자유주의자들이 언론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동의해주면서 마무리돼야 한다. 그러나 신문과 대기업에 대해서는 ‘묻지마 규제’를 주장하면서 포털만큼은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일련의 이상한 진보세력들과 공론장에서 어떻게 합의할 수 있겠는가.</p></blockquote>
<p>말 잘 하셨다. 포털이 거대 자본이라면 &#8216;똑같이 진보의 원칙과 논리로 첫 단추를 꿰야 한다&#8217;고 해도 뭐, 끄덕일 만하다. 그런데 변희재는 포털만큼은 이상하리만치 규제해선 안 된다는 카르텔이 퍼져 있다고 의심한다. 그렇다면 묻자.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발의 준비중인 &#8216;검색서비스사업자법안&#8217;(이하 검색사업자법)이 과연 추상같은 진보의 원칙과 논리를 반영한 것인가. 변희재식으로 말하자면, 검색사업자법은 포털만큼은 이상하리만치 규제해야 한다는 보수(가 맞는지도 모르겠지만)의 카르텔이 낳은 사생아 아닌가. 검색사업자법의 무개념에 대해서는 이미 <strong><a href="http://searching.egloos.com/1280094" target="_blank">이곳</a></strong> <strong><a href="http://www.ringblog.net/942" target="_blank">저곳</a></strong>에서 많이들 얘기했으니 여기선 생략.</p>
<blockquote><p>아직까지 인터넷이 자본과 권력이 개입할 수 없는 순수한 공간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정권과의 유착이 전혀 없다고 평가할 만한 진보네트워크라는 단체가 그렇다. 이들은 포털을 규제하면 이것이 마치 네티즌의 자유로운 소통을 막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 걱정하고 있다.</p></blockquote>
<p>&#8216;인터넷이 자본과 권력이 개입할 수 없는 순수한 공간이라고 믿&#8217;는 사람? 없다. 그렇게 순진하지 않다. 인터넷도 개입과 조작이 가능한 곳이다. 그렇지만 다양한 목소리 앞에 열려 있을 때 조작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 포털을 규제하는 게 아니라, 지금처럼 덧글을 제한하거나 폐쇄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 누리꾼의 자유로운 소통을 방해한다는 얘기다. 그 방식을 두고 &#8216;포털 규제&#8217;로 단번에 건너뛰지 말란 얘기다. 왜 징검다리 놔두고 훌쩍 건너뛰느냔 말이다.</p>
<blockquote><p>포털에서 표현의 자유를 누리겠다는 발상은 대기업 본관에서 집회의 자유를 누리겠다는 것과 똑같은 발상이다.</p></blockquote>
<p>나름 찾은 비유겠지만, 결론은 뚱딴지! 대기업 본관은 기업 직원들을 위한 공간이다. 방문객이 마음대로 집회하도록 허용된 공간이 아니란 걸 변희재는 모르는 걸까. &#8216;자유&#8217;를 얘기해야 할 전제가 틀렸다는 뜻이다. 누리꾼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포털을 대기업 본관이란 폐쇄적 공간과 비교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이런 식으로 물타기하는 비유가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대표적 사례라 하겠다.</p>
<p>본관 &#8216;앞&#8217;을 말한 것이라면 그나마 이해해줄 수 있지만, 그렇다 해도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대기업 본관 &#8216;앞&#8217;에서 집회의 자유를 누리기 힘든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지금 포털에서 온전한 표현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것도 맞는 말씀이다. 비유를 좋아하는 분이니, 똑같이 비유로 설명해드리겠다. 대기업 본관 앞에서 집회를 할 수 없는 건, 대기업이 일찌감치 어용 집회 신고서를 몽땅 선점한 탓이다. 이런 편법을 못 쓰게 하는 대책을 내놓는 게 옳은 해결책이다. 지금의 검색사업자법은 대기업이 집회신고서를 선점해버리니 아예 모든 이들의 집회의 자유를 빼앗자는 식의 발상이다. 변희재는 이게 옳다고 보는 것일까.</p>
<p><strong>문제는 해결방식이란 말야!</strong></p>
<blockquote><p>필자는 개인적으로 ‘진보 논객’으로 분류되다가, 포털을 비판하면서 어느새 ‘보수 논객’으로 분류되고 있다. 필자의 소속 협회 역시 인터넷기자협회가 아니라 인터넷미디어협회다. 역시 이상한 일이다. 거대 자본 포털을 비판한다는 이유 하나로 왜 나의 이념적 성향까지 바뀌었단 말인가.</p></blockquote>
<p>왜 갑자기 진보·보수 타령인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누가 그대에게 강제로 &#8216;보수 논객&#8217; 꼬리표를 달아주었다는 얘긴가? 협회 소속도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누군가 강제한 결과인가? 그것도 포털의 힘이라고 말하고 싶으신겐가? 본인 스스로 이념적 성향이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걸로 그만이다. 자신도 모르게 어느 날 &#8216;보수 논객&#8217;이란 꼬리표가 붙어다닌다면, 그 이유에 대해 상투 잡고 반성해볼 일이다. 독자 탓할 일이 아니란 뜻이다.</p>
<p>이쯤에서 정리하자. 포털이 도덕적으로 깨끗하다거나 잘 하고 있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문제점, 많다. 그렇지만 지금 나오는 검색사업자법과 같은 식의 해결책은 아니올시다. 어차피 문제삼으려는 게 뉴스 아니었던가. 그렇다면 솔직히 까놓고 요구하는 게 덜 추하다. &#8220;뉴스 서비스만은 로봇이 자동으로 긁어다 뿌려지게 해 주세요&#8221;라고. 그게 아니라면, 컨텐트 공급자인 언론이 앞장서서 포털과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내놓아야 할 일이다. 그런 점에서 &#8216;아쿠아 프로젝트&#8217;나 &#8216;뉴스뱅크&#8217;같은 시도는 나름 의미있는 발걸음이라 여긴다.</p>
<p>문제는 해결방식이다. 컨텐트 제공자와 플랫폼 사업자가 공존할 수 있는 모델을 찾아야 한다. 지금처럼 생떼를 쓰거나 정치적 논리로 해결하려들지 말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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