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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꼬리말(tag)이 달린 글들

[표] 국내 주요 포털 성장사(1995~2014년)

국내 IT 역사에 기록될 또 하나의 굵직한 인수합병 결정이 발표됐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을 결정했습니다. 국내 2위 포털과 모바일 메신저 선두기업이 전격 몸을 섞은 것입니다. 국내 포털의 역사를 연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년 만에 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기업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시간을 돌려봅니다. ‘블로터닷넷’에 공식 기록된 제 첫 글은 좀 싱거웠습니다. 2006년 8월31일 올린 ‘[06-08-4th]이번주 포털업계엔 어떤 일이…’입니다. 포털의 시대, 매주 쏟아지는 소식들을 간추려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은 몇 번의 개편을 거치는 과정에서 ‘블로터닷넷’에선 사라졌습니다. 개인 블로그에 흔적만 남아 있네요.

그때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7년이 넘도록 매주 기록을 이어갈 거라고는. 만 7년9개월. 그 동안 우리는 웹2.0 시대를 통과해 SNS와 모바일 시대로 넘어왔습니다. PC를 두고 싸우던 포털은 모바일 강자들과 경쟁과 제휴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몇몇 서비스는 더욱 흥했고, 일부는 저물었습니다.

‘블로터닷넷’ 창간 1주년을 맞아 1년간의 기록을 ‘국내 5대 포털 성장 지도’란 이름으로 공개했습니다. 창간 이전의 포털 역사는 각 포털별 홈페이지 보도자료와 옛 기사들을 뒤져 채웠습니다. 창간 5주년때는 그간의 게으름을 반성하며 ‘국내 주요 포털 성장 지도’로 판올림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게으름은 천성인 걸까요. 다시 3년이 지난 지금에야 자료들을 판올림해 공개하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인터넷 서비스는 생성과 소멸을 반복합니다. 자연의 이치겠죠. 3년여 동안 야후코리아가 한국에서 철수했고, 포털 파란이 서비스를 접었습니다. 이스트인터넷은 포털 ‘’을 새롭게 선보였고요. 국내 포털의 산증인인 다음은 5월26일, 카카오와 합병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웹의 중심은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또 어떤 변화가 밀려올까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자료는 표 형태로 작성했습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했습니다. 꾸준히 새소식을 더하고 고치는 데는 제격입니다. 이 자료는 포털별 주요 사건을 기록하고 비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제작됐습니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그래픽을 기대했던 독자분이라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각 포털별로 더 상세한 소식을 찾는다면 매주 발행되는 ‘주간 포털 브리핑’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록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곧바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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