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블로터포럼] “액티브X, 이번엔 정말 몰아내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초기, 국정과제로 이 녀석의 ‘청산’을 약속했다. 박근혜 대통령마저 이를 ‘콕 찍어’ 없애라고 지시했다. 표준화되고 개방된 웹을 지지하는 진영에선 이미 10년 전부터 한국 웹을 고립시키는 주범 중 하나로 지목했다. 보수·진보, 여야를 아우르는 공공의 적, ‘액티브X’ 얘기다. 액티브X의 폐해는 새삼 거론하기 무색할 정도로 많다. 액티브X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996년 ‘인터넷 익스플로러'(IE)용으로 도입한 플러그인 기술이다. 초기엔 개발과 […]

心流川

대륙에서 부활한 ‘실명제’ 유령

적폐청산이 화두다. 인터넷에도 3대 적폐가 있다. 액티브X, 게시물 임시조치, 인터넷 실명제다. 액티브X의 폐해는 굳이 또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들 공감하시리라. 득은 없고 실만 가득한, 인터넷 초기에 탄생한 구닥다리 플러그인이니까. 창조주인 마이크로소프트조차도 그 한계를 인정했건만, 잔재가 남아 민폐를 이어가고 있다. 새 정부가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 폐지 약속을 광화문 1번가에 내건 만큼, 이번엔 인공호흡기를 제대로 뗄지 지켜볼 일이다. 게시물 […]

心流川

나는 ‘맥수저’입니다

‘13월의 보너스’를 받을 시기다.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해마다 이맘때면 이 나라는 ‘마이너의 설움’을 애써 일깨워준다. 나뿐만 아니다. 한국 PC 이용자 100명 중 2명은 같은 처지다. 연말정산용 서류를 확인하려면 국세청 홈택스 누리집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한다. 그 과정에서 몇 개의 문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윈도와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쓰지 않는 이용자는 도중에 길이 막힌다. 서류 발급에 […]

心流川

님아, ‘액티브X’를 두드리지 마오

사랑에 깊이 잠겨본 이들은 안다. 시도때도없이 귓가를 울리는 그 종소리의 정체를. 가슴 터지도록 그리움을 불어넣어도 끊임없이 밀려드는 그 갈증의 원인을. 그리하여 마침내는 상대방 없이는 빈껍데기가 돼버릴 것만 같은 불안감에 휩싸일 테지. 누군가 두드려댄다면 마지못해 소리는 내겠지만 제 스스로는 울 수 없는, 속이 텅 빈 깡통같은 상실감. 그 가슴 벅찬 사랑, 이 땅에서도 열심히 시전 중이다. […]

心流川

내 돈, 좀 편하게 씁시다

“우리 애 크리스마스 선물 사러 ○마켓 들어갔다가 짜증나 돌아가시는 줄 알았어.” 오랜만에 만난 선배는 자리에 앉자마자 얼굴에 열십자를 그었다. 이젠 다 안다. 뒤이어 나올 레퍼터리가 뭔지. 이 선배는 분명 몇 번이고 반복해 ‘액티브X’를 띄우고 이름도 헷갈리는 온갖 보안 프로그램을 깔았으리라. “그뿐인 줄 알아? 웹브라우저는 또 두 번이나 꺼지는 거 있지. 게다가 뭐가 문제였는지 결제 직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