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流川

알고리즘이 공정하다고?

“인공지능이 변호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판사로 퇴임하고 지금은 변호사로 일하는 분께 물었다. ‘알파고’ 후폭풍으로 웬만한 직업쯤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난무할 무렵이었다. “글쎄요. 적어도 미국에서 판사 역할 정도는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배심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판결을 내리는 ‘중립적’ 역할은 인공지능이 더 공정히 수행하지 않겠냐는 얘기다. 그 배경에는 ‘인공지능은 객관적이다’란 인식이 깔려 있다. 논리적 연산과 방대한 […]

心流川

어차피 승자는 알파고

“이건 구글의 승리인데.” 머릿속에 처음 떠오른 생각은 이랬다. 정상의 인간과 최고의 인공지능의 역사적 첫 대결.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가 치르는 바둑 대국 5번기 얘기다. 이로써 인간과 기계의 대결은 또 한번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우리는 지금, 역사의 거대한 한 장면을 함께 넘기고 있다. 이세돌이, 알파고가, 시청자가 곧 역사다. 이번 대결은 성사 직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