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流川

알고리즘이 공정하다고?

“인공지능이 변호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판사로 퇴임하고 지금은 변호사로 일하는 분께 물었다. ‘알파고’ 후폭풍으로 웬만한 직업쯤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난무할 무렵이었다. “글쎄요. 적어도 미국에서 판사 역할 정도는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배심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판결을 내리는 ‘중립적’ 역할은 인공지능이 더 공정히 수행하지 않겠냐는 얘기다. 그 배경에는 ‘인공지능은 객관적이다’란 인식이 깔려 있다. 논리적 연산과 방대한 […]

사람, 인터넷

“정직한 레스토랑 순위, 기술로 뽑았습니다”

2010년 1월, 그는 지쳐 보였다. 지난 10년 동안 적잖은 부침을 겪었다고 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그는 ‘잘 나가는’ 인터넷기업 대표였다. 세상이 바뀌며 서비스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는 말했다. “지나온 10년은 실패의 산물이 아니라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벤처기업 대표로 남들보다 많은 경험을 한 걸 자산으로 삼고, 창업을 꿈꾸는 후배에게도 이를 물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꿈을 꾸고 […]

心流川

마이너리티 리포트

기술로 사회를 통제하려는 욕망은 실패를 삼키며 더욱 집요해진다. 이 알고리즘과 데이터, 센서의 집합체는 자꾸만 내 생각과 행동을 들여다보고 미뤄 짐작하려든다. 기술만능주의 탈을 쓴 음험한 지배욕이다.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40년 뒤엔 영화에서나 봤던 ‘범죄예측시스템’이 정말로 갖춰질까. 터무니없어 보이진 않는다.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분산처리 시스템, 지능형 상황 예측 시스템은 벌써부터 설익은 미래를 그린다. 구글은 전세계 수백만명 이용자가 매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