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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토’ 꼬리말(tag)이 달린 글들

날것의 불편함이 주는 성찰, <아포칼립토>

<아포칼립토>는 불편한 영화다. 스크린에선 쉼없이 피가 튀고 잔인한 도륙이 무덤덤히 반복된다. 아마존 밀림은 베일을 걷어낸다. 날것 그대로의 삶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고개를 돌리지 않고 끝까지 스크린을 주시하려면 범상치 않은 인내와 비위가 요구된다.
 
평화로운 부족에 공포가 새벽처럼 깃든다. 냉혹한 한 무리의 전사들이 마을을 습격하고, 살육과 주검이 스크린을 메운다. 아버지는 아들의 눈앞에서 침입자의 칼에 스러지고, 아내는 포박당한 아마존 전사 앞에서 처참히 유린당한다. 부족의 신 ‘이쉬첼’은 어디에 있는가. 생포된 포로들은 침략자들의 왕국으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