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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공이산 &#187; 시각장애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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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리석은 당신이 세상을 바꿉니다 - by asadal</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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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공이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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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플 iOS5 “장애인에게 더 가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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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asadal.bloter.net/9853#comments</comments>
		<pubDate>Tue, 25 Oct 2011 07:13:43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AssistiveTouch]]></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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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접근성]]></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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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애플 iOS는 지금껏 나온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가운데 가장 장애인이 쓰기 편리한 OS로 꼽힌다. iOS 기반 휴대기기는 장애인 접근성을 지원하는 기능을 기본 내장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낭독 프로그램(보이스오버)을 켜고 끄거나, 저시력·약시 이용자를 위해 글자 크기를 조절하는 식이다. 화면에서 ‘설정→일반→손쉬운 사용’ 메뉴로 들어가면 자신에 맞게 기능을 조정해 쓸 수 있다.
지난 10월 중순 공개된 iOS5는 이같은 장애인 접근성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애플 iOS는 지금껏 나온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가운데 가장 장애인이 쓰기 편리한 OS로 꼽힌다. iOS 기반 휴대기기는 장애인 접근성을 지원하는 기능을 기본 내장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낭독 프로그램(보이스오버)을 켜고 끄거나, 저시력·약시 이용자를 위해 글자 크기를 조절하는 식이다. 화면에서 ‘설정→일반→손쉬운 사용’ 메뉴로 들어가면 자신에 맞게 기능을 조정해 쓸 수 있다.</p>
<p>지난 10월 중순 공개된 iOS5는 이같은 장애인 접근성 지원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새롭게 덧붙은 기능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자.</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87"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87"><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01.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먼저 ‘보기 지원’ 항목에 ‘선택 항목 말하기’ 기능이 덧붙은 게 눈에 띈다. 이 기능을 켜면 특정 텍스트 영역을 선택하고 길게 눌렀을 때 뜨는 메뉴에 ‘오려두기’나 ‘복사하기’ 외에 ‘말하기’가 덧붙는다. ‘말하기’를 선택하면 해당 텍스트 영역을 음성으로 읽어준다. 읽기 속도도 이용자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9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91"><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0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04.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92"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92"><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05"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05.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자동 텍스트 말하기’는 말 그대로 ‘자동 수정’이나 ‘자동 대문자’ 기능을 켜놓았을 때 변경되는 텍스트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이다. ‘보청기 모드’도 추가됐다. iOS5 기반 기기와 보청기의 호환성을 높였다고 한다.</p>
<p>‘진동 사용자화’ 메뉴는 꽤 흥미로운 기능이다. iOS5는 기본으로 5종류의 진동 패턴을 제공한다. 시·청각장애인이 진동 패턴으로 상대방 전화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인데, 아무래도 여러 발신자를 구분하기엔 5종류로는 부족하다.</p>
<p>‘진동 사용자화’는 기본 5종류 외에 자신만의 진동 패턴을 따로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설정→사운드→진동 패턴→새로운 진동 생성’으로 들어가 자신만의 진동 패턴을 만들면 된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길고 짧게 누르며 진동 패턴을 만든 다음, 원하는 이름으로 저장해둔다. 이렇게 만든 진동 패턴을 ‘홍길동’이란 사람에게 적용하려면, 홍길동 연락처 편집 메뉴에서 ‘진동’으로 들어가 진동 패턴을 선택하면 된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06"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06.jpg" alt="" width="320" height="480" /></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94"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94"><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07"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07.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알림 시 LED 깜빡임’ 기능은 청각장애인에게 유용하다. 전화나 메시지 등이 오면 기본 알림창과 더불어 아이폰 뒷면에 달린 카메라가 깜빡거리며 알려준다. 이 기능은 대기중일 때만 작동한다. 화면이 켜져 있거나 아이폰을 사용중일 땐 동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p>
<p>‘AssistiveTouch’는 iOS5가 적용한 접근성 지원 기능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변화로 보인다. 우리말로 ‘보조터치’쯤 되는데, 화면을 터치하기 힘든 장애인도 쓰기 편하도록 고안된 보조기술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08"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08.jpg" alt="" width="320" height="480" /></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96"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96"><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09"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09.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div>
<p>이 기능을 켜면 화면 구석에 사각형 모양의 작은 가상 버튼이 생긴다. 버튼을 누르면 4가지 메뉴가 뜬다. ‘동작’은 멀티터치 기능을 쓰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고안됐다. ‘동작’ 버튼을 눌러 멀티터치 개수를 정한 다음, 손가락 하나나 보조기구로 화면을 터치하면 된다. 예컨대 4중터치(손가락 4개 모양 아이콘)를 선택하면 화면에 파란 원 4개가 생기고, 이 때 화면을 한 번만 누르면 4중터치가 실행되는 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손가락이 불편하거나 없는 장애인도 손쉽게 멀티터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가운데 있는 화살표(←) 아이콘을 누르면 이전 화면으로 돌아간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97"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97"><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10"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10.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98"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98"><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1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11.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즐겨찾기’는 자주 쓰는 제스처를 등록해두고 한 번에 실행하는 기능이다. ‘+’ 버튼을 눌러 즐겨쓰는 제스처를 등록해두면 된다. 이용 방법은 ‘동작’과 똑같다. 제스처를 선택하면 화면에 파란 동그라미가 뜨고, 화면을 한 번 터치하면 해당 제스처가 실행된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0999"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0999"><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12"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12.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장비’는 즐겨쓰는 기능을 한 번에 켜고 끄거나 조정하는 메뉴다. 화면 회전이나 화면 잠금, 음량 조절과 소리 끔, 흔들기 등 6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홈’ 버튼은 말 그대로 아이폰 같은 iOS5 기반 기기에 달린 물리적 홈 버튼을 대체하는 가상 홈 버튼이다. 물리적으로 누르기 어려운 환경의 장애인이 터치 기반으로 이용하면 된다. 홈 버튼이 고장났을 때 임시로 쓰기에도 좋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1000"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1000"><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1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13.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8100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81001"><img class="aligncenter" title="iOS5_acc_1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10/iOS5_acc_14.jpg" alt="" width="320" height="480" /></a></p>
<p>‘AssistiveTouch’ 버튼은 화면 네 귀퉁이나 가장자리 원하는 위치로 자유롭게 옮겨놓을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center"><object width="500" height="344"><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31i2p0gjHTw&#038;fs=1" /><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embed src="http://www.youtube.com/v/31i2p0gjHTw&#038;fs=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500" height="344"></embed></object></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75" target="_blank">아이패드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a></li>
</ul>
</div>
<p><!--EndFragme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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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오용 대표 “시각장애인? 디지털 세상에선 눈 떴어요”</title>
		<link>http://asadal.bloter.net/950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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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0 Jun 2011 05:05:21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사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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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컴맹(computer盲) [명사] 컴퓨터를 전혀 다룰 줄 모르는 사람을 문맹(文盲)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민중국어사전)
무심코 쓰는 이 말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맹’은 장님을 가리킨다. ‘까막눈’이라고도 한다. 여기엔 ‘시각장애인=무능’이란 인식이 투사돼 있다. 컴퓨터든 글자든.
시각장애인들에겐 일상이 곧 벽이다. 비장애인에겐 당연한 일상 생활이 시각장애인에겐 보이지 않는 장벽 탓에 높은 문턱으로 돌아온다.
이들을 봐도 그런 생각이 들까. 올해로 설립 9년째를 맞은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얘기다.
엑스비전테크놀로지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p><strong>컴맹(computer盲)</strong> [명사] 컴퓨터를 전혀 다룰 줄 모르는 사람을 문맹(文盲)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민중국어사전)</p></blockquote>
<p>무심코 쓰는 이 말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맹’은 장님을 가리킨다. ‘까막눈’이라고도 한다. 여기엔 ‘시각장애인=무능’이란 인식이 투사돼 있다. 컴퓨터든 글자든.</p>
<p>시각장애인들에겐 일상이 곧 벽이다. 비장애인에겐 당연한 일상 생활이 시각장애인에겐 보이지 않는 장벽 탓에 높은 문턱으로 돌아온다.</p>
<p>이들을 봐도 그런 생각이 들까. 올해로 설립 9년째를 맞은 <a href="http://www.xvtech.com/" target="_blank">엑스비전테크놀로지</a> 얘기다.</p>
<p>엑스비전테크놀로지엔 시각장애인 ‘능력자’들이 모여 있다. 송오용(40) 대표를 포함한 직원 11명 가운데 8명이  시각장애인이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든다. 국내에선 으뜸으로 꼽히는 제품이다. 비장애인이라면 이런 제품을  만들지 못했을 지도 모르겠다. 시각장애인인 덕분에 남들보다 뛰어난 제품을 만들었다. 얄궂은 운명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3502"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3502"><img class="aligncenter" title="songoy"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songoy.jpg" alt="" width="500" height="333" /></a></p>
<p>송오용 대표는 25살이던 1994년 컴퓨터 프로그래밍 세계에 본격 뛰어들었다. 중학교 시절 처음 만난 ‘매킨토시’에 빠져  독학으로 간단한 프로그램을 직접 짤 실력까지 올랐지만, ‘프로그래머 송오용’의 인생은 20대 중반부터 시작됐다고 말하는 게 정확할  게다.</p>
<p>“요즘에야 초고속 인터넷도 잘 보급돼 있고 자료도 어렵잖게 구할 수 있지만, 당시엔 달랐어요. 컴퓨터 사양도 낮았고, 더구나  시각장애인 개발자는 손꼽을 정도였죠. 다행히 하이텔이나 천리안 같은 PC통신망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거기서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강의도 듣고 자료를 주고받으며 컴퓨터를 배웠죠.”</p>
<p>그가 일찌감치 염두에 둔 제품은 시각장애인용 스크린리더였다. “시각장애인들이 컴퓨터를 다루려면 화면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스크린리더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MS 도스 시절부터 외국에서 들어온 스크린리더를 시각장애인들이 쓰고 있었는데요. ‘MS  윈도우’가 나오면서 달라졌어요. 윈도우 환경이 제대로 지원이 안 되고 인터넷도 이용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참에 우리가 직접 만들어 쓰고 시각장애인에게 보급도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죠.”</p>
<p>송오용 대표는 잘 다니던 실로암복지관을 그만두고 스크린리더 개발에 본격 뛰어들기로 했다. 서울맹학교 시절부터 절친했던 친구  셋이 힘을 보탰다. 뜻을 모은 넷은 1천만원을 밑천삼아 서울 문래동 공장지대에 조그만 사무실을 냈다. 마케팅을 맡은 김정호 이사를  뺀 셋은 1년3개월여 동안 꼬박 스크린리더 개발에 매달렸다. 그렇게 2003년 9월 ‘센스리더’가 세상에 나왔다.</p>
<p>“첫 목표는 두 가지였어요. 인터넷을 쓸 수 있고, MS 오피스와 아래아한글을 지원하는 스크린리더를 만들자는 것이었죠.  시각장애인이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해 기본이 되는 일이니까요. 가상 환경에서 인터넷을 띄우고, MS 오피스와 아래아한글  캐럿과 화면 글자를 분석해 결국 구현해냈어요. 국내 최초였죠.”</p>
<p>함정은 생각지도 못했던 데 도사리고 있었다. 한 국내 업체가 ‘스크린리더’ 전체에 특허를 걸어놓았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말 그대로, 눈 앞이 깜깜했어요. 힘들여 개발한 제품을 팔지도 못하고 접어야 하나 싶었죠. 3년여 소송 끝에 결국 특허 무효  판결을 받아냈지만, 당시엔 그저 막막할 따름이었습니다.”</p>
<p>그 때까지 엑스비전테크놀로지는 매출이 한 푼도 없었다. CD를 찍을 돈도 없어 허덕이던 시절이었다. 이런 엑스비전테크놀로지를 도와준 건 주변 시각장애인들이었다.</p>
<p>“처음 제품을 내놓았을 땐 딱히 홍보 방법을 몰라, 입소문을 내고 체험판을 돌려가며 품질을 알리는 데 주력했어요. 당시 외국  제품은 100만원 안팎이었는데, 센스리더는 38만5천원이란 파격적 가격에 내놓았죠. 그런데 어느 날, 시각장애인들이 소문을 듣고  공동구매 신청을 했어요. 한 번에 230개 제품을 판매하면서 비로소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 해 12월에 다시 비슷한  규모로 공동구매가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한 해동안 500개를 판매했어요. 그 때 기분을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회사를 살려준  고마운 분들이니까요.”</p>
<p>센스리더는 곧바로 입소문을 탔다. 윈도우XP가 대중화된 시절에도 MS 도스에 머물러 있던 국내시각장애인에게 센스리더는 말 그대로 인터넷과 윈도우 환경에 눈을 뜨게 해준 제품이었다.</p>
<p>센스리더는 외국산 제품들을 따돌리고 국내 시장에서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한 대표 스크린리더로 자리잡았다. 송오용  대표는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한다. “시장만 놓고 보면, 국내는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국내 시각장애인이 대략 2만여명니,  이미 시장은 찼다고 봐야겠죠. 우리는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외국은 장애인 지원 제도나 마케팅 방식이 한국과  다르고 진입 장벽도 높은 편이라 아직 못 나가고 있긴 하지만, 머잖아 꼭 해외에서 제품으로 인정받을 겁니다.”</p>
<p>송오용 대표는 요즘들어 고민이 깊어졌다. 스마트폰 운영체제나 웹브라우저에서 자체 스크린리더를 지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입장에선 불안한 조짐이다. 아직까진 전문 스크린리더만큼 완성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기술 발전을 무시할 순  없는 형편이다. 급속히 확대되는 모바일 환경에 대응해야 할 숙제도 안고 있다. 언제까지 스크린리더 제품에 안주할 순 없는 노릇  아닌가. 마침 내년은 회사 창립 10주년을 맞는 해다. 전환점을 마련할 시기가 됐다.</p>
<p>엑스비전테크놀로지는 요즘 새로운 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북셰어’란 프로그램인데요. 시각장애인이 어디서나 PC와  모바일로 책을 편리하게 읽을 수 있게 돕는 시스템입니다. 서버와 PC, 휴대기기를 연동해 책을 편리하게 읽고, 자료도 쉽게  검색하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할 겁니다. 스마트폰용 앱도 제공할 계획이고요. 한마디로, 시각장애인이 책을 편리하게 읽고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인 셈이죠.”</p>
<p>송오용 대표는 올해 11월까지 1차 작업을 마무리하고 ‘북셰어’를 본격 선보일 심산이다. ‘북셰어’는 엑스비전테크놀로지가  외국시장 문을 두드리는 첫 제품이기도 하다. 2007년 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장애인 접근성이 의무화되는 국내 상황도  엑스비전테크놀로지엔 기회다.</p>
<p>송오용 대표는 지금도 PC 앞에 붙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하루를 보낸다. 모니터는 아예 꺼둔다. 화면을 볼 순 없지만,  프로그램 개발에 큰 불편함은 없다. 간단한 프로그램은 직접 만들어 쓰기도 한다. 스마트폰용 앱을 개발해 테스트할 땐 스크린리더가  에뮬레이터에 접근할 수 없어 직접 스마트폰을 놓고 테스트하는 걸로 대신한다. ‘시각장애인은 프로그램 개발 속도나 수준이 뒤처질  것’이란 인식은 송오용 대표와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식구들에겐 적용되지 않는다.</p>
<p>2011년 현재 국내 시각장애인 개발자는 20여명 안팎이다. 주변에선 송오용 대표를 그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꼽는다. 그래서  송오용 대표와 엑스비전테크놀로지는 늘 ‘부채감’을 안고 산다. “시각장애인들은 특정 프로그램을 센스리더가 지원하지 못하면 우리  회사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곤 합니다. 실제로는 해당 프로그램이 접근성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가 대부분이죠. 보안을  이유로 접근성 기능을 막아둔 곳도 여럿이고요. 그래도 한켠에선 늘 미안한 마음이 남아 있어요. 우리가 좀 더 노력해서 더 많은  프로그램과 기능을 지원해줘야 할 텐데요.”</p>
<p>송오용 대표는 틈날 때마다 후배 시각장애인 개발자들에게 “끝까지 노력하면 반드시 성과가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보이지  않는다고 두려워해선 안 됩니다. 될 지 안 될 지를 먼저 따지지 말고, 하고픈 일이 있다면 끝까지 노력을 다해야죠. 관심과  흥미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요즘엔 공부에 필요한 자료를 얻기도 쉬워졌고, PC나 응용프로그램 성능도 좋아졌잖아요. 후배들이 보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훌륭한 개발자로 성공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83" target="_blank">시각장애인을 위한 크롬 확장기능 3종</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78" target="_blank">김석일 교수 “장애인 막는 선무당 웹, 언제까지…”</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26" target="_blank">이성일 교수 “유니버셜 디자인은 장애인 배려 아닌 책무”</a></li>
</ul>
<blockquote><p><strong>“SW 접근성, 아직은 뒷전”</strong></p>
<p>한국은 2007년 4월10일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제정했다.  2009년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개인 홈페이지를 뺀 모든 국내 웹사이트는 장애인 접근성을 의무 준수해야 한다.</p>
<p>그렇지만 SW 영역으로 넘어오면 아직 암흑 천지다. 여전히 시각장애인에게 SW는 접근하기 힘든 제한구역으로 남아 있는 탓이다.</p>
<p><a rel="attachment wp-att-6350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3501"><img class="alignright" title="kimjh"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6/kimjh.jpg" alt="" width="148" height="197" /></a>김 정호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이사는 무엇보다 보안SW를 문제삼는다. “요즘들어 보안 프로그램만 깔면 스크린리더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민원이 여러차례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업체에 장애인 접근성 부담을 과도하게 줘서 경쟁력을 떨어뜨리면 안 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는데요. 외국 어디서도 보안 프로그램 때문에 스크린리더가 동작하지 않는다는 얘길 들어본 적 없습니다. 보안을 유지하면서  접근성을 보장하는 게 과연 업체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일인지 생각해볼 일입니다.”</p>
<p>걸림돌은 이 뿐 아니다. 시각장애인은 국내 음악 서비스에 들어가도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가 없다. 주요 음악 서비스가  제공하는 음악 재생기 SW에 제대로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SW는 아예 설치부터 시각장애인이 건드릴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국내 업체들이 시각장애인을 고객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김정호 이사는 꼬집었다.</p>
<p>결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웹사이트로 들어가면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송오용 대표는 인터넷으로 물건을 살 때 G마켓을 주로  이용한다. “그나마 G마켓이 장애인 접근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이란다. “시각장애인은 웹사이트를 하나 이용할 때마다 이용  방법을 일일이 배워야 합니다.  한 번 익혀두면 다음부터 어느 정도는 쓸 수 있게 되죠. 그러다가 웹사이트가 리뉴얼을 하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아예 인터넷 접속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포기하는 시각장애인도 적잖습니다.”</p>
<p>이는 시각장애인 경쟁력과도 직접 연결된다. 김정호 이사는 “시각장애인은 현실적으로 공공기관 취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각장애인은 지금 공공기관이 쓰는 전자결제 시스템에 접근할 수가 없습니다. 보안 시스템이 스크린리더를 막는  경우도 적잖아요. 요즘엔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앞다퉈 나오는데, 시각장애인에겐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서비스에요. 우리같은  스크린리더 업체들이 이런 신기술에 일일이, 빠르게 대응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은 장애인이 일을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놓고, 장애인을 무능하다고 탓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자연스레 진입 단계부터 막히거나 도태되고 마는 것이죠.”</p>
<p>국내에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정보격차 해소 프로그램에 따라 접근성 보장 정책과 장애인 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호 이사는 “지금껏 정보화진흥원이 장애인 접근성 보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만큼, 이를 한 단계 더 올릴 수 있는  사업에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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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각장애인을 위한 크롬 확장기능 3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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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3 May 2011 02:30:11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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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SW]]></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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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안드로이드@홈, 안드로이드 허니콤3.1, 크롬북(구글 크롬OS 기반 노트북)…. 5월10일부터 시작된  구글 개발자 대회에서 쏟아지는 뉴스들은 여럿이지만, 이 가운데 시각장애인을 배려한 새로운 뉴스가 눈에 띈다.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에 새롭게 적용되는 시각장애인 접근성 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모두 구글 크롬에 설치해 쓸 수 있는 확장기능 형태로  제공된다.

■ 크롬복스(ChromeVox) : 구글 크롬용 스크린리더
크롬복스는 구글 크롬에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안드로이드@홈, 안드로이드 허니콤3.1, 크롬북(구글 크롬OS 기반 노트북)…. 5월10일부터 시작된  구글 개발자 대회에서 쏟아지는 뉴스들은 여럿이지만, 이 가운데 시각장애인을 배려한 새로운 뉴스가 눈에 띈다.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에 새롭게 적용되는 시각장애인 접근성 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모두 구글 크롬에 설치해 쓸 수 있는 확장기능 형태로  제공된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0235"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235"><img class="aligncenter" title="google_axs_chrome"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google_axs_chrome.jpg" alt="" width="500" height="326" /></a></p>
<p><strong>■ <a href="http://google-axs-chrome.googlecode.com/files/chromevox_2011-05-09.crx" target="_blank">크롬복스(ChromeVox)</a> : 구글 크롬용 스크린리더</strong></p>
<p>크롬복스는 구글 크롬에서 주요 메뉴나 웹사이트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스크린리더’ 확장기능이다. 윈도우7에 포함된  스크린리더나 상용 제품과 다른 점은, 웹브라우저 기반으로 동작하는 데 있다. 요컨대 크롬복스는 구글 크롬을 실행한 상태에서  동작한다는 얘기다.</p>
<p>크롬복스는 <a href="http://google-axs-chrome.googlecode.com/svn/trunk/chromevox_tutorial/keyboard_shortcuts.html" target="_blank">키보드 단축키</a>를  지원한다. 웹페이지 내용을 읽으려면 키보드에서 ‘Ctrl+Alt’를 동시에 누른 채 상하좌우 화살표를 누르면 된다. 글자,  단어, 문장, 단락 단위로 원하는 대로 지정해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음성안내 도중 ‘Ctlr’ 키를 누르면 안내가 중단된다.</p>
<p>‘크롬복스 렌즈’도 유용하다. 선택된 단어나 문장을 웹페이지 화면 상단에 확대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Ctrl+Alt+L+L’을 눌러 렌즈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p>
<p>크롬복스를 설치하려면 구글 크롬에서 실험적 확장기능 설치를 허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크롬 주소창에  ‘chrome://flags’를 입력하고 나타나는 화면에서 ‘Experimental Extension APIs’를  활성화(Enable)해주면 된다.</p>
<p>한국어 음성안내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0234"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234"><img class="aligncenter" title="chromevox_lens"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chromevox_lens.jpg" alt="" width="500" height="318" /></a></p>
<p><strong>■ <a href="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halnfobaneppemjnonmmhngbfifnafgd" target="_blank">크롬비스(ChromeVis)</a> : 고대비, 색상도 장애 유형에 맞게</strong></p>
<p>크롬비스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크롬 확장기능이다. 웹페이지 본문 내용을 가독성 높은 고대비 화면으로 따로 띄워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p>
<p>크롬 웹스토어에서 확장기능을 설치하면 도구바에 크롬비스 아이콘이 생성된다. 먼저 크롬 메뉴 ‘옵션→도구→확장기능’에서 크롬비스 ‘옵션’을 눌러 글자색과 배경색을 이용자 환경에 맞게 6단계로 조정해둔다.</p>
<p>이제 웹페이지에서 텍스트 영역을 마우스나 키보드로 지정하고 도구바에서 크롬비스 아이콘을 누르거나 숫자 ‘0′을 누르면 고대비  렌즈가 활성화되고, 해당 텍스트를 고대비 화면으로 바꿔 웹페이지 상단에 띄워준다. 1~6번을 눌러 미리 설정해둔 글자색과  배경색으로 바꿀 수 있으며, ‘=’과 ‘-’ 버튼으로 해당 텍스트를 확대·축소해 볼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023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231"><img class="aligncenter" title="chromevis_colorpicker"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chromevis_colorpicker.jpg" alt="" width="500" height="199"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0233"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233"><img class="aligncenter" title="chromevis_shortcut"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chromevis_shortcut.jpg" alt="" width="500" height="534" /></a></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0232"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232"><img class="aligncenter" title="chromevis_lens"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chromevis_lens.jpg" alt="" width="500" height="295" /></a></p>
<p><strong>■ <a href="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hlklboladblmgfpkenhlgbhoojdlfoao" target="_blank">크롬쉐이드(ChromeShades)</a> : 웹페이지를 시각장애인 맞춤 텍스트 페이지로</strong></p>
<p>요즘 웹페이지는 수많은 콘텐츠 형식이 섞여 있다. 텍스트나 이미지부터 플래시, 동영상, 배경음악에 메뉴 버튼까지 뒤섞여 어지러울 지경이다. 시각장애인은 웹페이지 내용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관문을 거치고 피해가야 한다.</p>
<p>크롬쉐이드는 이런 웹페이지를 텍스트 전용 페이지로 바꿔주는 확장기능이다. 스크린리더를 쓰는 시각장애인이 웹페이지 내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이미지나 동영상, 플래시 광고 등은 빠지지만 본문 내용과 링크는 활성화된다. 그러니 웹페이지  콘텐츠에 접근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개발자라면 시각장애인용 웹페이지 제작에 참고할 만 하며, 비장애인도 크롬쉐이드 기능을  활성화하면 시각장애인 웹 이용 환경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rel="attachment wp-att-60230"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60230"><img class="aligncenter" title="chromeshade_bloter"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chromeshade_bloter.jpg" alt="" width="500" height="666" /></a></p>
<p>이번에 선보인 시각장애인 접근성 지원 확장기능들은 <a href="http://code.google.com/p/google-axs-chrome/" target="_blank">오픈소스로 누구에게나 공개</a>된다.</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75" target="_blank">아이패드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56" target="_blank">“장애인 문턱 없는 SW, 이렇게 만들자”</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36" target="_blank">웹표준 따르는 모바일웹 앱, 이렇게 만들자</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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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패드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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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0 May 2011 03:43:04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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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스마트폰 1천만 시대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같은 ‘스마트 기기’들 덕분에 삶이 편리해졌다고들 말한다. 헌데 장애인에게도 이 말은 똑같이 적용될까. 이들 스마트 기기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 등 애플 제품들은 애플 모바일 OS인 ‘iOS’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지금까지 나온 가장 최신  버전은 iOS 4.3.3이다. 이 글에선 앞 버전인 iOS 4.3.1을 기준으로 장애인 접근성 관련 기능들을 살펴봤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스마트폰 1천만 시대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같은 ‘스마트 기기’들 덕분에 삶이 편리해졌다고들 말한다. 헌데 장애인에게도 이 말은 똑같이 적용될까. 이들 스마트 기기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p>
<p>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 등 애플 제품들은 애플 모바일 OS인 ‘iOS’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지금까지 나온 가장 최신  버전은 iOS 4.3.3이다. 이 글에선 앞 버전인 iOS 4.3.1을 기준으로 장애인 접근성 관련 기능들을 살펴봤다. 동일한  버전의 iOS라면 기능에 차이는 없다. 리뷰에 쓰인 제품은 ‘아이패드2’다.</p>
<p>iOS 4.2.1에서 장애인 접근성을 돕는 기능들은 ‘손쉬운 사용’ 항목에 모여 있다. ‘설정→일반→손쉬운 사용’을 선택하면 관련 메뉴가 뜬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87"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87"><img title="ios_acc_0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1.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class="wp-caption-text">iOS에 기본 탑재된 장애인 접근성 지원 기능. ‘설정→일반→손쉬운 사용’에서 원하는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p></div>
<p>‘보이스오버’(음성 안내)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주요 메뉴나 동작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이 없다면  시각장애인이 터치스크린 기반 스마트폰에서 화면 내용을 인식하고 조작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반 PC에서 시각장애인이 쓰는  ‘스크린 리더’를 떠올리면 된다.</p>
<p>보이스오버 기능을 활성화하면 조작법도 바뀐다. 평소처럼 화면을 한 손가락으로 한 번 눌러도 해당 명령이나 응용프로그램(앱)이  바로 실행되지 않는다. 그 대신 손가락으로 선택한 내용을 아이패드가 음성으로 읽어준다. 이 상태에서 한 손가락으로 화면 아무  곳이나 ‘이중 탭’(더블터치)하면 선택 항목이 활성화된다. 화면을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스크롤’을 하려면 손가락 3개로 화면을  쓸어넘기면 된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88"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88"><img title="ios_acc_01_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1_1.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class="wp-caption-text">‘보이스오버’ 기능을 활성화하면 화면 속 메뉴나 글자, 상태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손가락으로 한 번 누르면 음성 안내가 나오고, 두 번 누르면 해당 기능이 활성화된다.</p></div>
<p>이용자는 본인 상태에 따라 음성 안내 속도나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다. 글자를 입력할 때 어떤 식으로 음성 안내를 받을 지도  지정하도록 했다. 입력시 음성 안내를 안 받거나 글자, 단어, 글자 및 단어를 음성으로 안내하도록 고르는 식이다.</p>
<p>시각장애인은 처음 보이스오버 기능을 활성화할 때 한 번 도움을 받으면, 다음부터는 한 손가락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화면을 더듬으며 음성 안내에 따라 조작할 수 있게 된다.</p>
<p>‘로터’ 기능도 흥미롭다. 로터는 이를테면 이용자가 직접 설정하는 가상 조정 화면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화면 위에 두  손가락을 대고 다이얼을 돌리듯 돌리면, 가상 조정 안내 화면이 뜬다. ‘웹 로터’ 메뉴에서 원하는 기능을 먼저 켜두자. 이제  웹페이지에서 두 손가락을 돌려 로터 화면을 열고, 손가락을 위·아래로 튕기며 문자·단어·링크·표 등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89"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89"><img title="ios_acc_02_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2_4.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class="wp-caption-text">‘웹 로터’. 웹페이지에서 로터로 제어할 대상을 선택하면 된다.</p></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90"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90"><img title="ios_acc_02_4_1"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2_4_1.jpg" alt="" width="500" height="750" /></a><p class="wp-caption-text">웹페이지 화면에서 두 손가락으로 다이얼 돌리듯 돌리면 제어 화면이 나타난다. 손가락을 위·아래로 튕기며 원하는 위치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아이폰4 사파리에서 웹 로터를 활성화한 모습.</p></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91"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91"><img title="ios_acc_02_5"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2_5.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class="wp-caption-text">음성 안내 언어도 로터 기능을 이용해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p></div>
<p>‘확대/축소’ 기능은 아이폰·아이패드 화면 전체를 확대하는 기능이다. 저시력 장애인에게 유용하다. 이 기능을 켠 상태에선  손가락 3개로 화면을 누른 상태에서 화면을 드래그해 상하좌우로 스크롤할 수 있다. 세 손가락으로 화면을 두 번 탭할 때마다 원래  화면과 확대 화면이 번갈아 뜬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92"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92"><img title="ios_acc_03"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3.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class="wp-caption-text">‘확대/축소’ 기능. 손가락 3개로 화면을 두 번 눌러 확대 화면과 정상 화면을 번갈아 띄우면 된다.</p></div>
<p>‘큰 텍스트’는 저시력자를 고려한 기능이다. 작은 화면이 읽기 불편한 이용자라면 ‘큰 텍스트’ 메뉴를 이용해 연락처,  e메일, 메모 글자 크기를 20~56포인트까지 확대할 수 있다. ‘검정색 바탕에 흰색’을 지정하면 화면 배경색과 글자색이 보다  또렷이 구분되므로 저시력자가 쓰기 편리하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93"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93"><img title="ios_acc_04"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4.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class="wp-caption-text">‘큰 텍스트’. 최대 56포인트까지 글자 크기를 키울 수 있다. 저시력자에게 유용한 기능이다.</p></div>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94"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94"><img title="ios_acc_04_0"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4_0.jpg" alt="" width="500" height="760" /></a><p class="wp-caption-text">‘큰 텍스트’를 비활성화한 상태(위)와 56포인트로 설정한 화면(아래).</p></div>
<p>iOS ‘손쉬운 설정’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은 화면을 동시에 누르는 손가락 개수와 터치 횟수에 따라 끄고 켤 수 있다.  터치 화면이 불편하다면 블루투스 키보드로 연결해보자. 단축키로 웬만한 조작은 다 할 수 있다. 몇 가지 손가락 조작법을 소개하면  이렇다.</p>
<blockquote><p>■ 한 손가락</p>
<p>한 번 탭 : 항목 선택<br />
두 번 탭 : 선택 항목 활성화</p>
<p>■ 두 손가락</p>
<p>화면 아래로 쓸기 : 선택된 항목부터 아래로 차례로 음성 안내<br />
화면 위로 쓸기 : 현재 화면 전체 음성 안내<br />
한 번 탭 : 실행 중지</p>
<p>■ 세 손가락 :</p>
<p>화면 쓸기 : 화면 스크롤<br />
두 번 탭 : 말하기 켜기/끄기<br />
세 번 탭 : 화면 켜기/끄기</p></blockquote>
<p>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이용자라면 ‘모노 오디오’ 기능을 활성화하는 게 좋다. 소리가 좌우로 나뉘어 출력되지 않고 하나로  모아져 출력되므로 한쪽 귀로도 모든 소리를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다. ‘자동 텍스트 말하기’는 글자 입력시 단어나 대·소문자가  자동 수정될 때 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p>
<p>이 밖에도 ‘손쉬운 사용’ 메뉴에선 ‘홈 버튼 삼중 클릭’ 기능을 이용해 자신이 즐겨쓰는 접근성 기능을 한 번에 끄고 켤 수 있게 했다. 보이스오버, 색상 반전, 확대/축소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rel="attachment wp-att-59895"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95"><img title="ios_acc_05"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ios_acc_05.jpg" alt="" width="500" height="667" /></a><p class="wp-caption-text">홈 버튼을 세 번 눌러 보이스오버, 색상 반전, 확대/축소 기능을 한 번에 끄고 켤 수 있게 했다.</p></div>
<p>&lt;덧&gt;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장애인 접근성을 얼마나 보장할까. 살펴봤더니….</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490px"><a rel="attachment wp-att-59886" href="http://asadal.bloter.net/?attachment_id=59886"><img title="htc_desire2_acc"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5/htc_desire2_acc.jpg" alt="" width="480" height="800" /></a><p class="wp-caption-text">안드로이드폰 접근성 기능(HTC 디자이어2). 접근성 기능이 기본 내장돼 있지 않다.</p></div>
<p>기본으로 내장된 접근성 지원 기능은 없다.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스크린 리더나 다른 앱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OS에 접근성 관련 기능이 기본 내장되거나, 단말기 제조사가 스크린 리더 앱을 기본 탑재해주면 어떨까. 구글은 이와 관련해 지난  3월초 ‘<a href="http://googlekoreablog.blogspot.com/2011/02/eyes-free.html" target="_blank">아이즈 프리</a>‘(Eyes  Free)란 시각장애인 접근성 지원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시각장애인이 음성 안내와 손가락 제스처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폰을  제어할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안드로이드폰 제조사가 이 기능을 탑재하고 구글 호환성 테스트(CTS)를 거치면 시각장애인이 보다  쉽게 안드로이드폰을 쓸 수 있게 도울 수 있을 게다.</p>
<p style="text-align: center"><object width="500" height="406"><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dozYBEp8Ays&#038;fs=1" /><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embed src="http://www.youtube.com/v/dozYBEp8Ays&#038;fs=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500" height="406"></embed></object></p>
<ul>
<li><a href="http://asadal.bloter.net/9356" target="_blank">“장애인 문턱 없는 SW, 이렇게 만들자”</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78" target="_blank">김석일 교수 “장애인 막는 선무당 웹, 언제까지…”</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26" target="_blank">이성일 교수 “유니버셜 디자인은 장애인 배려 아닌 책무”</a></li>
<li><a href="http://asadal.bloter.net/9223" target="_blank">‘클라우드+오픈소스’로 장애인 맞춤 IT 환경을! ‘GPII’</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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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카이프를 시각장애인에게 가까이! ‘스카이프 토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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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3 Jan 2011 02:37:0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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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SW]]></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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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스카이프’는  전세계 가장 많은 이용자가 즐겨쓰는 인터넷전화 서비스지만, 시각장애인에겐 여전히 불편한 서비스다. 전화가 오더라도 발신자가  누군지 알 수 없고, 메시지가 도착해도 읽을 수 없다. 친구가 접속해 있는지 확인하기도 만만찮다.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스크린리더가 없는 장애인에겐 스카이프가 반쪽짜리 서비스일 따름이다.
‘스카이프 토킹’은 이런 시각장애인을 돕고자 출범한 프로젝트다. 스크린리더 없는 시각장애인도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게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id="artlcle_txt">
<p>‘<a href="http://www.skype.com/" target="_blank">스카이프</a>’는  전세계 가장 많은 이용자가 즐겨쓰는 인터넷전화 서비스지만, 시각장애인에겐 여전히 불편한 서비스다. 전화가 오더라도 발신자가  누군지 알 수 없고, 메시지가 도착해도 읽을 수 없다. 친구가 접속해 있는지 확인하기도 만만찮다.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스크린리더가 없는 장애인에겐 스카이프가 반쪽짜리 서비스일 따름이다.</p>
<p>‘<a href="http://code.google.com/p/skypetalking/" target="_blank">스카이프 토킹</a>’은 이런 시각장애인을 돕고자 출범한 프로젝트다. 스크린리더 없는 시각장애인도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러그인을 만드는 게 목표다. 한마디로 시각장애인의 스카이프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구인 셈이다.</p>
<p>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스카이프가 설치된 PC에 스카이프 토킹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따로 기능을 활성화하지 않아도  스카이프에 통합돼 제공된다. 이제 스카이프 주요 기능들이 ‘소리’로 동시에 제공된다. 전화 송·수신, 파일 전송, 나와 친구의  온·오프라인 여부 등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그러니 화면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PC에 떨어져 다른 일을 하다가도 손쉽게 스카이프  친구 메시지나 전화 수신 여부를 알 수 있다. 시각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에게도 유용한 플러그인이다.</p>
<p>스카이프 토킹은 스카이프API와 스크린리더API를 활용해 제작했다. 내장된 연락처 목록을 이용해 친구들과 전화나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통합 프로필 뷰어를 내장해 상대방 신상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기능들은 키보드 단축키로 조작  가능하다. 영어를 비롯해 20여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으며, PC에 설정한 언어에 맞춰 자동으로 변환된다. 한글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code.google.com/p/skypetalking/"><img class="aligncenter" title="skype_talking_logo" src="http://www.bloter.net/files/2011/01/skype_talking_logo.jpg" alt="" width="283" height="91" /></a></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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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애인용 e북 표준화, 더 늦출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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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4 Jun 2009 07:16:23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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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시각장애인이든, 난독증 환자든, 시력이 안 좋은 어르신이든 기기나 형식에 제약없이 읽을 수 있는 표준화된 디지털 도서를 하루빨리 제작·보급해야 하는데, 민간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헌데 정부에선 정말로 장애인들이 원하는 게 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계속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과 지원만 내놓으니, 휴~.”
육근해(49) 한국점자도서관 관장은 뜻깊은 컨퍼런스를 힘들게 주최하고도 표정이 밝지 않았다. 옆에서 얘기를 듣던 히로시 가와무라(62)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시각장애인이든, 난독증 환자든, 시력이 안 좋은 어르신이든 기기나 형식에 제약없이 읽을 수 있는 표준화된 디지털 도서를 하루빨리 제작·보급해야 하는데, 민간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헌데 정부에선 정말로 장애인들이 원하는 게 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계속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과 지원만 내놓으니, 휴~.”</p>
<p>육근해(49) 한국점자도서관 관장은 뜻깊은 컨퍼런스를 힘들게 주최하고도 표정이 밝지 않았다. 옆에서 얘기를 듣던 히로시 가와무라(62) DAISY 협회장이 웃으며 육 관장을 토닥였다. “그래도 한국은 초고속 네트워크가 잘 발달한 나라 아닙니까. 장애인들을 위한 디지털 책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보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요.”</p>
<p>육근해 관장과 히로시 가와무라 협회장은 힘을 모아 6월3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2009 DAISY로 여는 새 세상’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용어도 낯설고 요란한 홍보도 없지만, 꽤나 뜻깊은 컨퍼런스다.</p>
<div id="attachment_6171"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href="http://asadal.bloter.net/files/2009/06/hiroshi_yuk.jpg" rel="lightbox[6170]" title="“장애인용 e북 표준화, 더 늦출 수 없다”"><img class="size-full wp-image-6171" src="http://asadal.bloter.net/files/2009/06/hiroshi_yuk.jpg" alt="" width="500" height="375" /></a><p class="wp-caption-text">육근해 한국점자도서관장(왼쪽)과 히로시 가와무라 DAISY협회장.</p></div>
<p>이번 컨퍼런스에는 전세계 17개 나라에서 250여명이 참석했다. 시각장애인도 있고, 도서관협회 관계자도 곳곳에 보였다. 디지털 책을 좀 더 편리하게 보도록 돕는 보조기구도 한켠에서 전시되고 있다. 전세계 독서장애인들의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고자 열리는 이같은 컨퍼런스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다.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컨퍼런스를 후원했다.</p>
<p><strong>음성·텍스트·이미지 아우르는 디지털 국제 표준 문서형식</strong></p>
<p>데이지(DAISY). ‘Digital Accessible Information System’의 줄임말이다. 우리나라에선 이를 ‘디지털 음성정보 시스템’이라 부른다. 한마디로, 책 읽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이나 약시, 난독증, 시력이 약한 노인 등을 위한 디지털 문서 표준 형식이다.</p>
<p>데이지는 단순히 목소리만을 디지털화하는 음성도서와 다르다. 기존 음성도서는 특정 단락이나 장을 찾아가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이미지나 수학기호, 도표 등을 인식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데이지는 디지털 음성파일과 함께 목차, 페이지 정보와 텍스트 등 책속 모든 정보를 통합 내장한 표준 형식이다. 시각장애인이나 눈이 어두운 노인들도 쉽게 페이지나 장, 단락을 찾아갈 수 있으며 복잡한 수학기호도 인식할 수 있어 독서에 큰 도움이 된다. 기존 점자도서나 음성도서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차세대 디지털 문서 형식인 셈이다. 지금은 저작권 문제로 텍스트는 빼고 음성파일과 목차, 페이지 정보만 저장하고 있다.</p>
<p>지난 1996년에는 지구촌에 데이지 형식을 보급하고자 글로벌 컨소시엄이 결성됐다. 히로시 가와무라씨는 당시 컨소시엄 결성을 주도하고 직접 협회장도 맡았다. 국내에선 육근해 관장이 운영하는 한국점자도서관이 첫 회원으로 등록했다. 이 인연을 시작으로 육 관장은 DAISY협회 이사를 맡았고, 내친김에 팔을 걷어붙여 이번 컨퍼런스를 유치했다.</p>
<p>“1996년에 데이지 기반 문서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처음 한국에 들여왔어요. 일부 점자도서관이 음성도서 형태로 책을 보급하거나 지역 복지관 자원봉사자들이 책을 일일이 녹음해 보급하던 시절이었죠. 그 때부터 한두 권씩 데이지 형식 도서를 만들고 SW를 무료로 보급하기 시작했어요. 2006년에는 데이지 저작 SW도 한국어로 개발해 보급했고요. 지금은 점자도서관이 소장한 책 2만5천여권 가운데 10%인 2500여권이 데이지 기반 도서로 보급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도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p>
<p>육근해 관장은 “읽기 불편하고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손쉽게 접근·열람·대출할 수 있는 중앙집중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건 정부가 나서지 않고는 어려운 일”이라며 “데이지야말로 장애인 뿐 아니라 전세계 언어 장벽을 허물 수 있는 통합 표준 형식”이라고 강조했다.</p>
<p>실제로 데이지는 전세계 50여개국 이상에서 표준 문서 형식으로 통용되고 있다. 한 권만 제작하면 국경을 넘어 50개 이상 나라에서 읽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선 PC에 데이지 포맷을 읽을 수 있는 전용 SW를 설치해야 한다. 전용 단말기를 구입하면 이동중에도 손쉽게 책을 내려받아 어디서든 읽을 수 있다.</p>
<p><strong>단말기 비싸고 제작 오래 걸려 보급 어려움</strong></p>
<p>데이지는 또한 독서장애인을 위한 문서 형식만은 아니다. 어학공부를 하려는 학생들이나 현지 언어를 모르는 외국인 거주자 등도 데이지 기반 문서를 학습도구나 독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인에게도 데이지 형식 문서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도우미다.</p>
<p>하지만 데이지 기반 책을 보급하는 길은 아직도 가시덤불 투성이다. “데이지 전용 단말기는 가격이 50~70만원 수준으로 개인이 사기엔 부담스럽습니다. 일부 도서관에서 기기를 빌려주긴 하지만, 도서관 밖으로 가지고 나갈 수 없으니 사실상 실효성이 떨어져요. 그러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MP3플레이어를 사서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MP3 음성도서를 읽으려들죠. 또 데이지 기반 책을 제작하는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MP3 음성도서 만드는 시간보다 보통 3배 정도 걸려요. 그러니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정부에서도 보급에 팔을 걷어붙이려들지 않는 분위기죠.”</p>
<p>스펀지에 물이 스미듯 조금씩 변화의 기색이 보인다. “2006년에 LG상남도서관이 개원 10주년 기념으로 ‘책 읽어주는 도서관’이란 이름으로 데이지 방식 디지털 책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시각장애인들도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요. 지난해부터 정부쪽에서도 조금씩 반응을 보이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문화부 관계자가 참석해서 국가 차원에서 적극 나설 뜻을 내비친 만큼, 앞으로 변화가 있겠죠.”</p>
<div id="attachment_6172"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10px"><a href="http://asadal.bloter.net/files/2009/06/daisy_reader.jpg" rel="lightbox[6170]" title="“장애인용 e북 표준화, 더 늦출 수 없다”"><img class="size-full wp-image-6172" src="http://asadal.bloter.net/files/2009/06/daisy_reader.jpg" alt="" width="500" height="375" /></a><p class="wp-caption-text">데이지 형식 디지털 책을 읽을 수 있는 단말기. 가격이 50만원 이상으로 개인이 구매하기엔 부담스런 수준이다.</p></div>
<p>전세계 주요 기업들도 데이지 보급을 거들고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 내로라하는 IT기업들이 데이지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다. MS는 2008년 1월, 데이지 컨소시엄과 함께 OOXML 문서를 데이지XML 형식으로 바꿔 저장할 수 있는 <a href="http://sourceforge.net/projects/openxml-daisy/" target="_blank">MS워드용 확장기능</a>을 만들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확장기능 덕분에 OOXML 기반 MS워드 파일을 데이지 형식으로 변환하는 일이 한층 쉬워졌다. 육근해 관장은 “남들은 잘 모르겠지만, 데이지 컨소시엄 입장에선 이같은 확장기능이 혁신적인 일”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p>
<p><strong>표준 따르는 e북 보급, 정부가 앞장서야</strong></p>
<p>히로시 가와무라 협회장도 “예컨대 최근 문을 연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도서관에서 데이지 형식 책을 제작해 보급한다면 전국 확산은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좀더 데이지 보급에 적극 나서주길 당부했다. DAISY컨소시엄은 현재 음성과 텍스트, 이미지를 넘어 동영상 파일을 데이지 표준에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출판물에 대한 장애인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와 협력해 국제 조약도 만들고 있다.</p>
<p>장애가 e독서에 짐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일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뗐다. 아직도 넘어야 할 과제는 산더미다. 육근해 관장의 하소연이 공허한 메아리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p>
<p>“장애인에게 제일 중요한 게 뭔지 아세요? 우리나라 모든 장애인을 포함한 국립장애인도서관을 만드는 겁니다. 전국 복지관과 점자도서관에 흩어진 컨텐트도 한데 모으고 지역과 대학 도서관도 네트워크로 묶는 것이죠. 정부에서 조정·관리·통제해 온라인 독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여기에 표준 형식에 맞춰 디지털 책을 제작·보급하면 장애인들에게 정보접근권 기회도 제공하고, 이들이 정보습득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도록 돕는 길이 될 겁니다.”</p>
<div style="text-align: center"><object width="425" height="344"><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PJwBdVr_1LM&#038;fs=1" /><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embed src="http://www.youtube.com/v/PJwBdVr_1LM&#038;fs=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25" height="344"></embed></object></div>
<p style="text-align: center"><object width="425" height="344"><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7PCJQMLMDY&#038;fs=1" /><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embed src="http://www.youtube.com/v/-7PCJQMLMDY&#038;fs=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25" height="344"></embed></object></p>
<p style="text-alig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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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둑 기보도 저작물＂…2007 저작권법 개정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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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1 Jan 1970 00:00:0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기사]]></category>
		<category><![CDATA[p2p]]></category>
		<category><![CDATA[바둑기보]]></category>
		<category><![CDATA[시각장애인]]></category>
		<category><![CDATA[웹하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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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저작권법]]></category>
		<category><![CDATA[제한적 본인확인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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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온라인이 생활의 일부가 되면서, 가장 자주 거론되는 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8216;저작권법&#8217;이다. 기존 오프라인 유통을 기준으로 질서를 세워둔 저작권 규약이 온라인 세상이 열리면서 일대 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새로운 유통망은 민감한 저작권 분쟁을 잇따라 야기시켰다. 저작권법도 해마다 개정과 변경, 분쟁과 논의를 거치면서 새로운 법으로 거듭났다. 
지난 2004년 10월, 문화관광부는 그동안 저작권자에게만 부여해온 &#8216;전송권&#8217;을 저작인접권자인 실연자, 음반제작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온라인이 생활의 일부가 되면서, 가장 자주 거론되는 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8216;저작권법&#8217;이다. 기존 오프라인 유통을 기준으로 질서를 세워둔 저작권 규약이 온라인 세상이 열리면서 일대 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새로운 유통망은 민감한 저작권 분쟁을 잇따라 야기시켰다. 저작권법도 해마다 개정과 변경, 분쟁과 논의를 거치면서 새로운 법으로 거듭났다. </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지난 2004년 10월, 문화관광부는 그동안 저작권자에게만 부여해온 &#8216;전송권&#8217;을 저작인접권자인 실연자, 음반제작자, 방송사업자 등에게 확대하는 개정안을 공표했다. 음반사업자나 방송사업자들이 합법적으로 음원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준 것이다. </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지난해 12월에는 개인간 파일교환(P2P) 사이트 및 웹스토리지(웹하드) 사업자들이 불법 자료의 공유를 방지할 수 있는 &#8216;기술적 보호조치&#8217;를 의무적으로 마련하고,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행위가 발견되면 저작권자의 고소 없이도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비친고) 하는 개정안이 발표돼 안팎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2007년 들어 본회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저작권법 개정안은 모두 3건이다. </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 <img style="margin: 10px;" alt="1" src="/tt/attach/6/8df06a84570bc50d_l.jpg" align="middle"> <strong>시각장애인에게 학습용 파일을 &#8216;허&#8217;하라</strong></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지난 8월9일 당시 열린우리당 이상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안. 시각장애인을 위해 저작물을 점자로 복제·배포할 수 있도록 한 지금의 저작권법에 &#8216;인쇄물 음성변환 출력기용 정보기록방식&#8217;을 추가하자는 제안이다. 이들에 따르면 실제로 점자를 활용하는 시각장애인은 전체의 10% 안팎에 불과하며, 중도 실명한 시각장애인은 점자 활용이 더욱 어려워 점자 보급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학습용 파일의 합법적인 보급을 허용해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과 평등권을 향상시키겠다는 게 개정안의 의도다. </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여기서 &#8216;인쇄물 음성변환 출력기&#8217;란 &#8216;스크린 리더&#8217;를 가리키며, 그 대표적 기록방식은 &#8216;BBF&#8217; 파일이다. 하지만 BBF 파일의 경우 용량이 커서 활용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스크린 리더 또한 1대당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장비인 탓에 구입 부담이 크다. 이참에 시각장애인이 PC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텍스트(TXT) 파일로 허용 대상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br />
 <img style="margin: 10px;" alt="저작권법 제33조" src="/tt/attach/6/8df4392023644d24_l.jpg" align="bottom"> </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 <img style="margin: 10px;" alt="2" src="/tt/attach/6/8df4292b67187475_l.jpg" align="middle"> <strong>대형 P2P·웹하드도 게시판 실명제 적용해야</strong></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지난 4월10일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 등 15명이 발의한 저작권법 개정안은 포털이나 대규모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8216;제한적 본인확인제&#8217;를 P2P나 웹스토리지 서비스 업체들의 게시판에도 확대 적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8216;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8217;과 &#8216;악성덧글 차단&#8217;을 명분으로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20만명 이상인 언론사 사이트와 30만명 이상의 포털사이트 등 33곳을 대상으로 지난 7월29일부터 &#8216;제한적 본인확인제&#8217;를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4월10일 발의된 저작권법 개정안은 이 조항에 해당되지 않는 10만명 미만의 P2P 및 웹스토리지 서비스 업체의 게시판에도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8220;저작권 침해에 따른 저작권자의 권리를 효과적으로 구제하기 위해서&#8221;란 게 제안 이유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하지만 이 개정안이 통과되기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대규모 포털과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제한적 본인확인제도 이른바 &#8216;악플&#8217;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지적과 함께 &#8216;인터넷상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발상&#8217;이라는 비판으로 삐걱거리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P2P 및 웹스토리지 사업자를 겨냥해 지난해 12월 공표한 저작권법 개정안이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경험이 있는 상황에서, 이들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OSP)의 의무를 더욱 강화한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 <img style="margin: 10px;" alt="3" src="/tt/attach/6/8df4292b67c4c856_l.jpg" align="middle"> <strong>바둑 기보도 저작물로 인정</strong></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한나라당 김기춘 의원이 지난 3월26일 대표발의한 의안. 바둑 대국을 기록한 &#8216;기보&#8217;도 대국자의 사상과 감정이 표현된 저작물로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는 기보에 관한 저작권이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일부 인터넷 사업자들이 무단으로 가져다 상업용으로 사용해 온 것이 현실이었다. 김기춘 의원 등 국회 문광위 소속 의원 37명은 저작물 예시 조항에 &#8216;바둑 기보&#8217;를 규정함으로써 프로기사 등의 바둑 기보에 대한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하려는 것이 개정안의 목적이라고 밝혔다.<br />
 <img style="margin: 10px;" alt="바둑" src="/tt/attach/6/8df439202276390d_l.jpg" align="bottom"> </font></p>
<p align="center"><font face="Verdana" size="2"><strong>* &nbsp; &nbsp; * &nbsp; &nbsp; *</strong></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아직도 국회에는 2005년 11월 이후 8건의 저작권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이 가운데는 ▲개인의 초상, 성명, 음성 등도 넓은 의미의 저작물로 보고 &#8216;초상재산권&#8217;으로 인정하라는 의안 ▲도서관을 통한 저작물 등의 원격 열람과 도서관끼리의 전송을 일부 허용하는 등 &#8216;공정이용&#8217; 범위를 확대하자는 의안 등이 포함돼 있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 <img style="margin: 10px;" alt="국회에 계류중인 저작권법들" src="/tt/attach/6/8df439202454e55a_l.jpg" align="right"> 이미 공표된 저작물을 시각장애인을 위해 스크린 리더용 기록방식으로 배포하거나, 비영리 목적으로 녹음·복제·배포하도록 허용하자는 의안도 이미 지난 2006년 1월에 상정된 바 있다. 시각장애인인 정화원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2월 &#8220;시각장애인이 손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저작물을 텍스트파일(TXT) 형태로 변환하는 것을 허용하자&#8221;는 내용의 저작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들 법안은 지금도 여의도에서 기나긴 겨울잠에 빠져 있다. </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윤성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시각장애인동호회장은 지난해 10월 &lt;블로터닷넷&gt;과의 인터뷰에서 &#8220;PC에서 원하는 단어나 문장을 검색하고 공부하기 위해선 교재를 변환한 텍스트 파일이 필수적이지만, 교재를 학기초마다 자원봉사자들이 나눠 텍스트파일로 타이핑하다보면 2~3개월이 훌쩍 지나가버리고 만다&#8221;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nbsp; </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법이 기술을 따라가기엔 여전히 벅차보이는 게 21세기 사회의 모습이다. 기술은 날고 법은 기는 게 현실이라면, 도리 없다. 느린 걸음이라도 부지런히 따라가는 수밖에. </font></p>
<blockquote dir="ltr" style="margin-right: 0px;">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font color="#ff0000">A.~</font><strong><a target="_blank" href="http://bloter.net/tt/asadal/67">&#8220;우리도 PC로 공부하고 싶다&#8221;</a></strong></font></p>
</blockquote>
<!-- PHP 5.x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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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시각장애인의 e등대, ＇그림설명＇</title>
		<link>http://asadal.bloter.net/3718</link>
		<comments>http://asadal.bloter.net/3718#comments</comments>
		<pubDate>Thu, 01 Jan 1970 00:00:0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CSR]]></category>
		<category><![CDATA[기사]]></category>
		<category><![CDATA[alt]]></category>
		<category><![CDATA[그림설명]]></category>
		<category><![CDATA[시각장애인]]></category>
		<category><![CDATA[접근성]]></category>
		<category><![CDATA[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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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당신의 홈페이지(또는 블로그)는 시각장애인을 얼마나 배려하고 있나요?
윤성태 한국방송통신대 시각장애인 동호회장은 &#34;시각장애인 전용 페이지를 지금처럼 엉터리로 만드느니, 차라리 기존 홈페이지의 접근성을 보강해 주는 게 낫다&#34;고 말했습니다. 대개의 홈페이지는 그림이나 동영상을 곁들여 화려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게다가 수많은 링크로 이뤄진 것이 홈페이지입니다.

이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일까요.
일반인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8216;그림설명&#8217;입니다. HTML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당신의 홈페이지(또는 블로그)는 시각장애인을 얼마나 배려하고 있나요?</p>
<p></font><font face="Verdana" size="2"><a target="_blank" href="http://www.bloter.net/_news/8df4208a733b17de"><font color="#0000ff">윤성태 한국방송통신대 시각장애인 동호회장</font></a>은 &quot;시각장애인 전용 페이지를 지금처럼 엉터리로 만드느니, 차</font><font face="Verdana" size="2">라리 기존 홈페이지의 접근성을 보강해 주는 게 낫다&quot;고 말했습니다. 대개의 홈페이지는 그림이나 </font><font face="Verdana" size="2">동영상을 곁들여 화려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게다가 수많은 링크로 이뤄진 것이 홈페이지입니다.<br />
</font><font face="Verdana" size="2"><br />
이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일까요.</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일반인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8216;그림설명&#8217;입니다. HTML 태그를 조금만 아는 분이라면 &#8216;alt&#8217; 태그를 </font><font face="Verdana" size="2">쉽게 떠올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8216;그림설명&#8217;이 시각장애인의 웹서핑 도우미가 될 수 있을까</font><font face="Verdana" size="2">요.</p>
<p></font><font face="Verdana" size="2">이렇습니다. 시각장애인은 PC를 이용할 때 &#8216;스크린 리더&#8217;라는 음성출력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화</font><font face="Verdana" size="2">면 속 글자들을 음성으로 읽어주므로, 화면이 보이지 않아도 소리를 듣고&nbsp;화면구성과 각 버튼의 위치 및 </font><font face="Verdana" size="2">기능을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p>
<p></font><font face="Verdana" size="2">대부분의 홈페이지 기능 버튼은 그림(이미지)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홈페이지 로고 이미지를 누르면 메</font><font face="Verdana" size="2">인페이지로 이동하도록 한다거나, &#8216;공지사항&#8217;, &#8216;방명록&#8217; 버튼을 JPG나 GIF 이미지로 만들어 넣고 이</font><font face="Verdana" size="2">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는 식입니다. 그런데 그림파일만 달랑 올려놓으면 시각장애인은 </font><font face="Verdana" size="2">그 그림이 페이지 어디쯤에 있는지, 어디로 이동하는 버튼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 때 &#8216;alt&#8217; 태그로 그림설명을 </font><font face="Verdana" size="2">넣어두면 스크린 리더가 이를 읽어들여 시각장애인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nbsp;</p>
<p></font><font face="Verdana" size="2">실제 사례를 보면 더욱 이해가 쉽습니다. <a target="_blank" href="http://www.kbuwel.or.kr/"><font color="#0000ff">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홈페이지</font></a>를 볼까요.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페이지 소스를 보면 주요 메뉴마다 &#8216;alt&#8217; 태그로 설명을 붙여둔 것</font><font face="Verdana" size="2">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그림설명 덕분에 시각장애인들은 그림이 보이지 않아도 스크린 리더를 </font><font face="Verdana" size="2">이용해 해당 메뉴를 식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br />
 <img style="MARGIN: 10px" height="412" alt="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홈페이지" width="500" align="baseline" border="1" src="http://asadal.bloter.net/photo/2006/11/8df422eaddfdd1d1_l.jpg" /> <br />
</font><font face="Verdana" size="2">미리 고백컨대, 블로터닷넷도 이같은 접근성 향상 노력을 게을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font><font face="Verdana" size="2">면 &quot;미처 신경쓰지 못했다&quot;는&nbsp;게 맞겠습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사이트 내 이미지들에 &#8216;alt</font><font face="Verdana" size="2">&#8216; 태그를 하나씩 달아 나갈 것입니다.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p>
<p></font><font face="Verdana" size="2">개인 블로그, 특히 태터툴즈같은 설치형 블로그 운영자라면 얘기가 좀더 쉬워집니다. 사이트 대문부터 주요 메뉴 구성까지 직접 꾸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로고나 이미지로 된 메뉴에 이제부터 &#8216;alt&#8217; 태그로 그림설명을 달아둡시다. 아주 약간의 시간과 노력만 투자하면 시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드나드는 사이트로 바꿀 수 있습니다. 좀 거창하게 말하면 &#8216;비장애인 누리꾼의 사회적 책임&#8217;이라고나 할까요. </p>
<p>블로터닷넷의 블로그 편집창에는 그림설명을 손쉽게 달 수 있는 기능이 들어있습니다. 글 편집모드</font><font face="Verdana" size="2">에서 그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8216;이미지 속성&#8217;을 선택하면 이미지 설정창이 뜨는데요. 여</font><font face="Verdana" size="2">기서 &#8216;이미지 설명&#8217;을 채워넣으면 됩니다. &#8216;alt&#8217; 태그로 그림설명이 붙는 것이죠.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이제부터&nbsp;약간의 시간과 노력을 &#8216;기부&#8217;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p>
<p><font face="Verdana" size="2">미국은 모든 홈페이지에 그림설명을 의무적으로 달도록 법제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법으로 강제하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만, 자율적으로 바꿔 나간다면야 더욱 좋겠죠. 개인의 작은 노력들이 모이면 눈먼 사이버 세상을 조금씩 눈뜨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font><br />
 <img style="MARGIN: 10px" alt="블로터닷넷 이미지 설정창의 '이미지 설명' 입력 메뉴" align="baseline" border="1" src="http://asadal.bloter.net/photo/2006/11/8df422eae003071c_l.jpg" /> <br />
<font color="#008080"><strong>▲블로터닷넷 이미지 설정창의 &#8216;이미지 설명&#8217; 입력 메뉴.&nbsp;<br />
</strong></font><br />
 <img style="MARGIN: 10px" alt="이미지 설명 입력 후 모습. 해당 이미지 설명이 풍선말로 뜬다." align="baseline" border="1" src="http://asadal.bloter.net/photo/2006/11/8df422eae1e14527_l.jpg" /> <br />
<font face="Arial"><font color="#008080"><strong>▲이미지 설명 입력 후 모습. 마우스 커서를 이미지 위로 옮기면 해당 이미지 설명이 풍선말로 뜬다.&nbsp;<br />
</strong></font></font><br />
</font><font face="Verdana" size="2"> <img style="MARGIN: 10px" alt="아시아나항공 시각장애인 전용 페이지" align="baseline" border="1" src="http://asadal.bloter.net/photo/2006/11/8df422eae32131d8_l.jpg" /> <br />
<font color="#008080"><strong>▲아시아나항공이 최근 개설한 <a target="_blank" href="http://www.flyasiana.com/textmode"><font color="#0000ff">시각장애인 전용 페이지</font></a>. 그림을 없애고 텍스트 중심으로 꾸미고 텍스트 확대&middot;축소 기능을 도입했다. 마우스 이용이 불편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단축키보드로 모든 메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strong></font></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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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시각장애인에 다가서는 관문, ＇그림설명＇</title>
		<link>http://asadal.bloter.net/3687</link>
		<comments>http://asadal.bloter.net/3687#comments</comments>
		<pubDate>Thu, 01 Jan 1970 00:00:0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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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접근성]]></category>
		<category><![CDATA[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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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당신의 홈페이지(또는 블로그)는 시각장애인을 얼마나 배려하고 있나요?
윤성태 한국방송통신대 시각장애인 동호회장은 &#34;시각장애인 전용 페이지를 지금처럼 엉터리로 만드느니, 차라리 기존 홈페이지의 접근성을 보강해 주는 게 낫다&#34;고 말했습니다. 대개의 홈페이지는 그림이나 동영상을 곁들여 화려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게다가 수많은 링크로 이뤄진 것이 홈페이지입니다.

이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일까요.
일반인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8216;그림설명&#8217;입니다. HTML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당신의 홈페이지(또는 블로그)는 시각장애인을 얼마나 배려하고 있나요?</p>
<p></font><font face="Verdana" size="2"><a target="_blank" href="http://www.bloter.net/_news/8df4208a733b17de"><font color="#0000ff">윤성태 한국방송통신대 시각장애인 동호회장</font></a>은 &quot;시각장애인 전용 페이지를 지금처럼 엉터리로 만드느니, 차</font><font face="Verdana" size="2">라리 기존 홈페이지의 접근성을 보강해 주는 게 낫다&quot;고 말했습니다. 대개의 홈페이지는 그림이나 </font><font face="Verdana" size="2">동영상을 곁들여 화려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게다가 수많은 링크로 이뤄진 것이 홈페이지입니다.<br />
</font><font face="Verdana" size="2"><br />
이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일까요.</font></p>
<p align="justify"><font face="Verdana" size="2">일반인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8216;그림설명&#8217;입니다. HTML 태그를 조금만 아는 분이라면 &#8216;alt&#8217; 태그를 </font><font face="Verdana" size="2">쉽게 떠올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8216;그림설명&#8217;이 시각장애인의 웹서핑 도우미가 될 수 있을까</font><font face="Verdana" size="2">요.</p>
<p></font><font face="Verdana" size="2">이렇습니다. 시각장애인은 PC를 이용할 때 &#8216;스크린 리더&#8217;라는 음성출력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화</font><font face="Verdana" size="2">면 속 글자들을 음성으로 읽어주므로, 화면이 보이지 않아도 소리를 듣고&nbsp;화면구성과 각 버튼의 위치 및 </font><font face="Verdana" size="2">기능을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p>
<p></font><font face="Verdana" size="2">대부분의 홈페이지 기능 버튼은 그림(이미지)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홈페이지 로고 이미지를 누르면 메</font><font face="Verdana" size="2">인페이지로 이동하도록 한다거나, &#8216;공지사항&#8217;, &#8216;방명록&#8217; 버튼을 JPG나 GIF 이미지로 만들어 넣고 이</font><font face="Verdana" size="2">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는 식입니다. 그런데 그림파일만 달랑 올려놓으면 시각장애인은 </font><font face="Verdana" size="2">그 그림이 페이지 어디쯤에 있는지, 어디로 이동하는 버튼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 때 &#8216;alt&#8217; 태그로 그림설명을 </font><font face="Verdana" size="2">넣어두면 스크린 리더가 이를 읽어들여 시각장애인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nbsp;</p>
<p></font><font face="Verdana" size="2">실제 사례를 보면 더욱 이해가 쉽습니다. <a target="_blank" href="http://www.kbuwel.or.kr"><font color="#0000ff">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홈페이지</font></a>를 볼까요.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페이지 소스를 보면 주요 메뉴마다 &#8216;alt&#8217; 태그로 설명을 붙여둔 것</font><font face="Verdana" size="2">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그림설명 덕분에 시각장애인들은 그림이 보이지 않아도 스크린 리더를 </font><font face="Verdana" size="2">이용해 해당 메뉴를 식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br />
 <img style="MARGIN: 10px" height="412" alt="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홈페이지" width="500" align="baseline" border="1" src="/tt/attach/6/8df422eaddfdd1d1_l.jpg" /> <br />
</font><font face="Verdana" size="2">미리 고백컨대, 블로터닷넷도 이같은 접근성 향상 노력을 게을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font><font face="Verdana" size="2">면 &quot;미처 신경쓰지 못했다&quot;는&nbsp;게 맞겠습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사이트 내 이미지들에 &#8216;alt</font><font face="Verdana" size="2">&#8216; 태그를 하나씩 달아 나갈 것입니다.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p>
<p></font><font face="Verdana" size="2">개인 블로그, 특히 태터툴즈같은 설치형 블로그 운영자라면 얘기가 좀더 쉬워집니다. 사이트 대문부터 주요 메뉴 구성까지 직접 꾸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로고나 이미지로 된 메뉴에 이제부터 &#8216;alt&#8217; 태그로 그림설명을 달아둡시다. 아주 약간의 시간과 노력만 투자하면 시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드나드는 사이트로 바꿀 수 있습니다. 좀 거창하게 말하면 &#8216;비장애인 누리꾼의 사회적 책임&#8217;이라고나 할까요. </p>
<p>블로터닷넷의 블로그 편집창에는 그림설명을 손쉽게 달 수 있는 기능이 들어있습니다. 글 편집모드</font><font face="Verdana" size="2">에서 그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8216;이미지 속성&#8217;을 선택하면 이미지 설정창이 뜨는데요. 여</font><font face="Verdana" size="2">기서 &#8216;이미지 설명&#8217;을 채워넣으면 됩니다. &#8216;alt&#8217; 태그로 그림설명이 붙는 것이죠.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이제부터&nbsp;약간의 시간과 노력을 &#8216;기부&#8217;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p>
<p><font face="Verdana" size="2">미국은 모든 홈페이지에 그림설명을 의무적으로 달도록 법제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법으로 강제하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만, 자율적으로 바꿔 나간다면야 더욱 좋겠죠. 개인의 작은 노력들이 모이면 눈먼 사이버 세상을 조금씩 눈뜨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font><br />
 <img style="MARGIN: 10px" alt="블로터닷넷 이미지 설정창의 '이미지 설명' 입력 메뉴" align="baseline" border="1" src="/tt/attach/6/8df422eae003071c_l.jpg" /> <br />
<font color="#008080"><strong>▲블로터닷넷 이미지 설정창의 &#8216;이미지 설명&#8217; 입력 메뉴.&nbsp;<br />
</strong></font><br />
 <img style="MARGIN: 10px" alt="이미지 설명 입력 후 모습. 해당 이미지 설명이 풍선말로 뜬다." align="baseline" border="1" src="/tt/attach/6/8df422eae1e14527_l.jpg" /> <br />
<font face="Arial"><font color="#008080"><strong>▲이미지 설명 입력 후 모습. 마우스 커서를 이미지 위로 옮기면 해당 이미지 설명이 풍선말로 뜬다.&nbsp;<br />
</strong></font></font><br />
</font><font face="Verdana" size="2"> <img style="MARGIN: 10px" alt="아시아나항공 시각장애인 전용 페이지" align="baseline" border="1" src="/tt/attach/6/8df422eae32131d8_l.jpg" /> <br />
<font color="#008080"><strong>▲아시아나항공이 최근 개설한 <a target="_blank" href="http://www.flyasiana.com/textmode"><font color="#0000ff">시각장애인 전용 페이지</font></a>. 그림을 없애고 텍스트 중심으로 꾸미고 텍스트 확대&middot;축소 기능을 도입했다. 마우스 이용이 불편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단축키보드로 모든 메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strong></font></font></p>
<!-- PHP 5.x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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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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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도 PC로 공부하고 싶다＂</title>
		<link>http://asadal.bloter.net/3644</link>
		<comments>http://asadal.bloter.net/3644#comments</comments>
		<pubDate>Thu, 01 Jan 1970 00:00:00 +0000</pubDate>
		<dc:creator>이희욱</dc:creator>
				<category><![CDATA[기사]]></category>
		<category><![CDATA[동호회]]></category>
		<category><![CDATA[방송통신대학교]]></category>
		<category><![CDATA[시각장애인]]></category>
		<category><![CDATA[윤성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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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34;텍스트 파일이 우리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왜 학습교재가 텍스트 파일로 보급돼야 하는지 비장애인들은 잘 모를 것입니다.&#34;
윤성태(41)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시각장애인 동호회 회장이 나지막이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재 방통대 교육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원래는 이번 학기를 끝으로 졸업할 예정이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물론 사연이 있다.&#160;
&#8216;4년&#8217;이라고 무심히 말할 지 모르지만, 윤 회장을 비롯한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4년은 쉬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align="justify"><font size="2"><font face="Verdana">&quot;텍스트 파일이 우리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왜 학습교재가 텍스트 파일로 보급돼야 하는지 비장애인들은 잘 모를 것입니다.&quot;</p>
<p>윤성태(41)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시각장애인 동호회 회장이 나지막이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재 방통대 교육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원래는 이번 학기를 끝으로 졸업할 예정이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물론 사연이 있다.&nbsp;</p>
<p>&#8216;4년&#8217;이라고 무심히 말할 지 모르지만, 윤 회장을 비롯한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4년은 쉬이 지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다. 다른 학생들이 강의 내용을 필기하고, 개강파티를 하고, 중간고사를 대비하는 시간이 윤 회장에게는 교재와 악전고투를 벌이는 시간이다.&nbsp;</p>
<p></font><font face="Verdana"><strong>&quot;교재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나면 이미 중간고사 끝나&quot;<br />
</strong><br />
 <img style="MARGIN: 10px" height="450" alt="" width="338" align="right" border="1" src="/tt/attach/6/8df4208a56c002cd_l.jpg" />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려면 교재가 필요하다. 그런데 다른 학생들이 대학 출판부에서 손쉽게 구하는 수업교재가 윤 회장과 시각장애인에겐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시각장애인 학생들은 교재를 사면 이를 여러 장으로 나눠 각 복지관이나 자원봉사자에게 입력(타이핑)을 맡긴다. 이들이 입력해준 텍스트(txt) 파일을 모아 하나의 파일로 만들어야 비로소 교재 한 권이 완성된다. 그러다 보니, 교재를 제작하는 데에만 2~3개월이 걸리는 건 예사다.&nbsp;</p>
<p>&quot;시각장애인 학생 1명이 교재 1권을 맡아 희생하는데요. 책을 나눠 타이핑을 맡기고 이를 다시 모으고 나면 중간고사가 이미 끝나 있을 때도 많습니다.&quot; 정상적인 학습이 어려운 건 당연한 일이다.&nbsp;</p>
<p>그래서 방통대 시각장애인 동호회 학생들은 4년여 전부터 &#8216;수업교재를 txt 파일로 변환해 시각장애인에게 제공해 달라&#8217;고 학교 출판부에 줄기차게 요청해왔다. 출판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8216;저작권법에 위배된다&#8217;는 게 이유였다. 동호회는 다시 요구했다. &#8216;저작권자가 교수들이니, 이들에게 동의를 구하면 합법적으로 변환해 배포할 수 있지 않느냐&#8217;고.&nbsp;출판부의 답변이 돌아왔다.&nbsp;&quot;교수님이 너무 많아 일일이 동의를 받을 수가 없어요.&quot; 윤성태 회장은 &quot;어차피 같은 양식의 공문으로 한꺼번에 뿌리는 일인데, 뭐가 어렵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quot;며 고개를 갸웃거렸다.</p>
<p>그러자 대학 출판부는 교재를 txt 파일 대신 mp3 음성파일로 제작해 주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동호회측은 거절했다. &quot;시각장애인들이 쓰는 화면낭독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그 기계적 합성어로 녹음된 mp3 파일을 주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mp3 파일은 단어검색도 안 되고, 읽고자 하는 대목으로 곧바로 이동하는 기능도 없어요. 그걸로는 제대로&nbsp;공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quot;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nbsp;</p>
<p>대학 출판부에는 어떤 논리도 통하지 않았다. 합법적인 시위에 나섰다. 지난해 8월 12일부터였다. 시각장애인에게 txt 파일로 된 교재가 얼마나 절실한지, 이를 변환해 제공하는 게 얼마나 쉬운 일인지를 알리는 동영상 CD를 제작해 노트북에 담아 교내에서 틀기 시작했다. 매주 화&middot;금요일이면 서울 혜화동 방통대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학교측은 관할 경찰서에 선집회 신고서를 내는 방식으로 맞불을 놓았다. 그렇게 시위장소를 &#8216;빼앗겼을&#8217; 땐 동영상 CD를 트는 식의 &#8216;설명회&#8217;로 대체했다. 올해 6월까지, 10개월을 그렇게 보냈다.</p>
<p><strong>고충처리위 중재로 올 2학기부터 PDF 파일 제공 시작</strong></p>
<p>외부의 도움을 요청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교육인적자원부, 문화관광부, 국가인권위원회,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립특수교육원 등 알 만 한 기관이면 모두 민원을 넣었다. 결국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중재로 올해 6월 대학 출판부와 간담회를 갖고 중재에 나섰다. 그 결과 출판부로부터 디지털 저작권 보호(DRM) 기능을 넣은 pdf 파일로&nbsp;교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올해 2학기에는 수강신청한 과목에 한해 우선&nbsp;pdf 파일을 공급받았다. 순차적으로 모든 책을 pdf로 변환해 시각장애인이 공부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합의도 이끌어냈다. 여기까지가 윤성태 회장과 동호회원들이 거둔 &#8216;작은 승리&#8217;다.</p>
<p>윤성태 회장은 &quot;지금의 pdf 파일만으로도 상당히 많이 개선된 것&quot;이라고 말한다. 여전히 시각장애인들에겐 오랫동안 이용한 txt 파일이 편한 게 사실이다. 그래도&nbsp;pdf 파일은 나름의 장점이 있다. &quot;단어검색도 txt 파일과 유사하게 되고, 그림도 들어 있어요. 또 화면 확대가 가능하니까 약시인 장애인도 책을 읽을 수 있거든요. 많이 좋아진 겁니다.&quot;</p>
<p> <img style="MARGIN: 10px" height="213" alt="윤성태 회장이 갖고 있는 점자단말기. 1대 가격이 520만원으로 만만치 않다." width="300" align="left" src="/tt/attach/6/8df4208a58faaa6a_l.jpg" /> 그렇지만 윤성태 회장은 &quot;이제부터가 시작&quot;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금 대학과 정부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은 학교를 상대로 피해보상 청구소송부터 진행할 생각이다. 교육부를 상대로 한 학습권 보장 소송이나 저작권법 개정을 위한 헌법소원도 고려하고 있다.&nbsp;</p>
<p>이에 대해 윤성태 회장은 &quot;방통대의 변화가 선례가 돼, 다른 학교에서도 장애인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다양한 방법이 보급됐으면 한다&quot;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2년 모교인 숭실대를 상대로 &#8216;교육권을 침해받았다&#8217;며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지체장애인 박지주 씨의 사례를 들었다. &quot;선례가 하나인 것보다는 둘이 낫지 않겠냐&quot;는 것이 어려움을 무릅쓰고 소송을 강행하는 이유다. 이 소송을 위해 그는 졸업논문을 일부러 내지 않고 학교에 남기를 자청했다.&nbsp;</p>
<p><strong>장애인 용품 대여 제도 마련돼야</strong></p>
<p>국내 웹사이트의 정보접근성 문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quot;전자정부의 시각장애인 전용 페이지는 없느니만 못합니다. 차라리 기존 웹페이지에 장애인을 위한 기능을 덧붙이는 게 나은데요. 웹페이지에 알트텍스트(그림설명)와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단축키만 넣어줘도 웹페이지의 95%는 접근 가능합니다. 그나마도 시각장애인을 위해 많이 개선된 것이지만&hellip;.&quot;</p>
<p>그러면서 손에 든 점자단말기를 슬몃 꺼내들었다. &quot;이게 점자 자판으로 txt나 점자용 bbf 파일을 만드는 단말기인데요. 한 대에 520만원이에요. 화면의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스크린 리더만 해도 100만원 정도인데요. 우리나라 장애인이 400만명이라고 하는데, 이 비싼 걸 일일이 구입해 쓸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외국처럼 우리나라도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용품을 저렴하게 대여해 주는 제도가 있었으면 합니다.&quot;</p>
<p>방송통신대의 올해 2학기 등록자수는 13만여명. 이 가운데 장애인은 900여명에 이르고, 그 중 130여명이 시각장애인이다. &quot;우리도 남들처럼 PC로 공부하고 싶다&quot;는 이 &#8216;0.1%&#8217;의 외침은 정말 터무니없는 요구인가.</font></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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