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사람

[블로터포럼] 시각장애인에게 왜 ‘독서권’이 필요하냐고요?

‘시각장애인에게 독서권이 필요할까?’ 이 질문에 ‘아니요’라고 대답할 사람은 드물어 보인다. 그러나 ‘어떻게?’란 질문으로 들어가면 얘기는 복잡해진다. 누구나 책 읽을 권리가 있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는 만만치 않다. 시각장애인 사회적 협동조합이 진행하는 ‘IT로’는 이 환경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시각장애인에게 ‘읽고픈 책을, 원하는 때 읽게’ 해주자는 뜻에서 출발했다. 뜻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십시일반 참여해 […]

사람

“읽고플 때, 읽고픈 책을 시각장애인에게”

기술은 때로 돈이나 시간, 거리 등의 제약으로 묶여 있는 난제들을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 이름 모를 다수가 시간과 거리, 공간 제약을 넘어 손쉽게 참여하는 인터넷 공간에선 더욱 그렇다. ‘IT로’(http://itlo.org/)도 마찬가지다. ‘IT로’는 시각장애인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독서에 목마르지만 책이 없어 아쉬움만 삼키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장애 유형에 맞는 형태의 책을 보급하고자 출범했다. 2015년 설립해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 관련기사 : […]

心流川

그들에게 유혹의 도구를

“신은 인간에게 먹거리를 보냈고, 악마는 요리사를 보냈다.” – 톨스토이 음식의 유혹은 요리에서 발원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악마는 누구에게나 유혹할 기회를 주지는 않는다.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에게 요리는 또다른 문턱이다. 요리나 TV 보기, 책 읽기 같은 평범한 일상도 저시력자에겐 녹록지 않은 일이다. 사물의 색깔이나 경계를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시력자들은 보조기구를 쓰거나 명암차를 높여 사물을 인지한다. 밝은 색 […]

心流川

더 많은 ‘조든 캐스터들’을 기다리며

조든 캐스터는 예정일보다 15주나 빨리 태어났다. 출생 당시 몸무게는 1kg이 채 안 됐다. 의사들은 그가 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천신만고 끝에 목숨은 건졌지만, 캐스터는 시력을 잃었다. 17살 무렵, 삶이 바뀌었다. 캐스터는 생일선물로 받은 아이패드에 곧바로 빠져들었다. 눈은 보이지 않았지만, 아이패드를 쓰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화면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iOS의 ‘보이스오버’ 기능 덕분이었다. 컴퓨터에 재미를 붙인 […]

心流川

‘한 치 앞’ 보여주는 스마트안경

백내장 환자는 밝은 빛을 보면 눈이 부셔 제대로 보지 못한다. 당뇨병 환자는 ‘황반부종’에 시달린다.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물이 차 황반이 정상보다 두꺼워지는 증세다. 이 때문에 시력이 약해지거나 심하면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녹내장 환자는 시야의 중심부만 보이는 터널 시야 증상을 동반한다. 시각장애인 눈앞이 오롯이 암흑천지인 건 아니다. 시각장애인 100명 중 86명은 아주 약하게나마 빛을 받아들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