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流川

음악, 눈으로 보여줄게

12년쯤 전이던가. 망중한을 즐기러 예술의전당에 들렀다가 음악분수를 처음 보았다. 한여름 햇살 사이로 경쾌한 음악이 울려퍼졌고, 선율을 따라 물줄기들이 무지개를 내뿜으며 하늘거리고 있었다. 음악에 한참 젖어들던 내 눈에 한 무리의 관람객이 들어왔다. 그들은 분수 앞 벤치에 앉아 수화를 나누며 분수처럼 음악을 따라 들썩거렸다. 그때 처음 알았다. 음악을 귀로만 듣는 건 아니란 사실을. 청각장애인은 음악이 재생될 때 […]

心流川

’둥실’ 떠올라라, 뉴스의 미래

2012년 12월20일. 언론 역사에 눈사태가 일어났다. <뉴욕타임스>가 ‘스노우폴’을 공개한 날이다. 스노우폴은 언론 지형도를 단숨에 밀어냈다. 너나할 것 없이 ‘인터랙티브 기사’를 기웃거렸고, 저마다 이것이 혁신이노라 외쳤다. 돌아보자. 미디어 환경은 3년 전에도, 지금도 급변하고 있다. 변하지 않는 건 딱 하나,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이란 상투적 문구 뿐. 뉴스의 미래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이 낡은 질문에 <뉴욕타임스>가 다시금 파문을 […]

心流川

님아, ‘액티브X’를 두드리지 마오

사랑에 깊이 잠겨본 이들은 안다. 시도때도없이 귓가를 울리는 그 종소리의 정체를. 가슴 터지도록 그리움을 불어넣어도 끊임없이 밀려드는 그 갈증의 원인을. 그리하여 마침내는 상대방 없이는 빈껍데기가 돼버릴 것만 같은 불안감에 휩싸일 테지. 누군가 두드려댄다면 마지못해 소리는 내겠지만 제 스스로는 울 수 없는, 속이 텅 빈 깡통같은 상실감. 그 가슴 벅찬 사랑, 이 땅에서도 열심히 시전 중이다. […]

SW

MS표 모바일 스캐너 ‘오피스 렌즈’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렌즈’를 iOS와 안드로이드용 응용프로그램(앱)으로 공개했습니다. 오피스 렌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쓰는 스캐너 앱입니다. 1년 전인 2014년 3월, 윈도우폰용 앱으로 처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iOS·안드로이드용 앱도 윈도우용 앱과 기능에선 차이가 없습니다. 기본 기능은 종이 문서를 캡처하는 겁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되지 않냐고요? 네. 그래도 됩니다. 하지만 이런 스캐너 앱은 […]

SW, 인터넷

MS표 스토리텔링 저작도구 ‘스웨이’

마이크로소프트 ‘스웨이’가 12월15일 일반에 공개됐다. 지난 10월 초 비공개 시범서비스로 첫선을 보인 지 2달여 만이다. 스웨이는 웹기반 문서 작성 서비스다. PC에 프로그램을 깔지 않아도 웹에서 문서를 작성·보관·공유할 수 있다.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기반으로 작동한다. 웹기반 문서 작성 서비스는 알려진 것만 해도 여럿이다. 대개 ‘웹오피스’라고 부른다. ‘구글 드라이브’나 ‘MS 오피스 365’가 대표 사례다. ‘조호’ 같은 서비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