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流川

‘쓸고퀄’ 기술의 오지랖

낚시광이다. 시간을 탓할 뿐, 마음은 늘 갯바위 언저리를 맴돈다. 왜 낚느냐고 묻거든, 대답한다. 바다가 거기 있으니까. 그 바다에서 나 자신을 낚고자 할 뿐. 그래서 낚시꾼에게 ‘어부냐?’란 말은 비아냥거림이요, 타박이다. 강태공은 낚시가 업이 아니다. 탁 트인 바다, 서늘한 바람, 지루한 기다림만큼 커지는 기대, 입질 순간의 짜릿함과 탱탱한 긴장, 릴을 감을 때의 흥분, 욕심내지 않고 놓아주는 타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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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녀온 바다낚시

모처럼 동생과 바다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여유 있게 고향 부모님댁을 다녀오기 힘든 사정 탓에, 좀처럼 고향집 근처 바닷가로 나갈 기회가 없었는데요. 기나긴 추석 연휴에 감사해야겠군요. 허나, 출발부터 순탄찮은 여정이었습니다. 일찌감치 동생과 9월24일로 시간을 맞췄는데요. 약속시간에 맞춰 새벽 5시께 잠이 깼는데, 전날 저녁부터 날씨가 심상찮더니 아침부터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모처럼의 기회인데 오늘은 틀렸구나…’ 싶어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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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터지는 왕열기의 묵직한 손맛!

지난 1월26일, 통영 매물도 앞바다로 열기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지라 비용이 만만찮았는데요. 동생과 아버지, 나 셋이서 족히 20만원은 넘게 썼습니다. 1인당 뱃삯 6만원씩에 열기낚시용 봉돌과 바늘, 미끼까지… 열기낚시용 봉돌, 이거 엄청 무겁습니다. 크기가 어린이 주먹 만 하거든요. 1개에 500원 정도 하는데, 바닷속 70m 언저리까지 바늘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무게가 만만찮습니다. 바늘은 모두 10개. 미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