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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꼬리말(tag)이 달린 글들

[愚公移山] 우공이 산을 옮긴다

모놀로그에 가까운 블로그인지라 어지간한 떡밥은 안 무는 편인데, 이번엔 제대로 걸렸다. CCL 전도사이신 게스후님이 아예 입 안에 밀어넣어주셨으니, 안 삼킬 수 없는 처지. 다행이랄까. 이번엔 면피하기 쉬운 주제다. 마침 이 블로그 문패가 사자성어 아니던가. 愚公移山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目的)을 달성(達成)할 수 있다는 뜻. (자료 : 다음 한자사전) 나는 우공이 되고 싶었다. 제 머리 찧어 불꽃을 토하고 이내 스러지는… [더 보기]

빈집

빈집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대선 결과를 바라보며 기형도를 떠올리는… 상실감 혹은 공허함…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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