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지금보다 쉽고, 깊이 있고, 새로워진다면 얼마나 많은 것들이 바뀔까. 변화는 빠르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뜨고 지는 시대라지만, 이들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차분히 돌아보기란 녹록치 않다.
‘체인지온 2011’이 이번엔 이런 성찰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특히 ‘세상을 바꾸자’고 외치는 비영리단체에 묻는다. 빠르게 흘러가는 기술과 서비스들 틈에서 무엇을 잡고, 어떻게 전달하고, 얼마나 받아들일 것인가.
‘체인지온’은 다음세대재단이 해마다 진행하는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더 보기]
애플 iOS는 지금껏 나온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가운데 가장 장애인이 쓰기 편리한 OS로 꼽힌다. iOS 기반 휴대기기는 장애인 접근성을 지원하는 기능을 기본 내장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낭독 프로그램(보이스오버)을 켜고 끄거나, 저시력·약시 이용자를 위해 글자 크기를 조절하는 식이다. 화면에서 ‘설정→일반→손쉬운 사용’ 메뉴로 들어가면 자신에 맞게 기능을 조정해 쓸 수 있다.
지난 10월 중순 공개된 iOS5는 이같은 장애인 접근성 지원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새롭게 덧붙은 기능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먼저 ‘보기 지원’… [더 보기]
‘나눔글꼴’은 2008년 네이버가 공개한 무료 글꼴 패키지다. ‘나눔명조’와 ‘나눔고딕’을 시작으로 개발자를 위한 ‘나눔고딕 코딩체’에 이어 지난해 ‘나눔손글씨’를 선보였다. 지난해 6월에는 개인과 기업이 글꼴을 수정하거나 재배포할 수 있도록 ‘오픈 폰트 라이선스’로 변경했다.
올해 한글날에는 좀 특별한 새 글꼴을 선보였다. ‘나눔글꼴에코‘다.
나늠글꼴에코는 이름처럼 ‘친환경’ 글꼴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글꼴에 작은 구멍을 뚫은 것이 전부다. 이 글꼴을 인쇄하면 다른 글꼴을 적용했을 때보다 잉크나 토너를 절약할 수 있다. 그렇다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더 보기]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1500만 시대. 은행 창구도 전화와 웹을 지나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왔지만, 아직은 반쪽짜리 창구일 뿐이다. 비장애인에게 스마트폰용 뱅킹 응용프로그램(앱)은 십중팔구 그림의 떡이다.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음성 안내 기능을 켜도 메뉴를 제대로 읽어주지 않거나 아예 건너뛰기 때문이다. 적잖은 스마트폰용 앱이 뱅킹 앱과 처지가 다르지 않다.
이처럼 시·청각·지적장애인이나 저시력자, 고령자 같은 정보 접근 취약계층에게도 동등한 이용 환경을 보장하자는 것이 ‘접근성’ 개념이다. 이는 웹 뿐 아니라 모바일 세상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아직… [더 보기]
NHN이 9월8일 스마트폰용 ‘네이버’ 응용프로그램(앱)을 판올림했다. 기존 모바일웹에서 제공하던 주요 기능들을 ‘네이버’ 앱으로 확장 적용한 게 뼈대다. 특정 기능 중심의 앱을 넘어 모바일 맞춤 포털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변화다.
기존 ‘네이버’ 앱은 ▲음악검색, 와인라벨 검색처럼 특화된 모바일 검색을 제공하는 ‘홈’ ▲모바일 ‘지식iN’ ▲분야별 실시간 급상승어와 인기 검색어를 보여주는 ‘인기검색어’ ▲뉴스·스포츠·증권 등 모바일웹 주요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는 ‘바로가기’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번 판올림으로 ‘네이버’ 앱은 기존 모바일웹 화면을… [더 보기]
다음세대재단은 이름에서 보듯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잉태됐지만, 엄밀히 보면 다음과 구분된다. 2001년 다음 주주들은 회사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스스로 주머니를 털어 기금을 모았고, 그 해 9월4일 국내 인터넷기업 첫 비영리재단이 문을 열었다.
인터넷기업에서 물꼬를 튼 재단답게, 다음세대재단 사업은 늘 ‘미디어’와 ‘인터넷’을 열쇳말로 품었다. 첫 단추는 ‘푸른미디어 장학금’ 지원 사업이 끼웠다. 성적순이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장학금 대신, 미디어를 잘 활용해 사회에 목소리를 내며 살아가는 청소년을 발굴해 지원하는 ‘조건없는 장학금’이었다… [더 보기]
지난 7월31일, 스마트폰용 ‘청와대’ 공식 응용프로그램(앱)이 장애인 접근성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낸 바 있습니다. 요컨대, 장애인도 ‘청와대’ 앱을 이용하도록 관련 기능을 제대로 넣지 않았다는 얘기인데요. 때마침 ‘청와대’ 앱이 8월8일, 장애인 접근성 기능을 보완한 새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바뀐 ‘청와대’ 앱은 어떤 모습일까요. 다른 기능 변화는 없고, 장애인 접근성 기능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 모습입니다.
앞서 지적한 ‘청와대’ 앱의 문제점부터 볼까요. 가장 큰 문제는 시각장애인이 화면을 인식할 때… [더 보기]
지난 2월25일, 청와대가 스마트폰용 공식 응용프로그램(앱)을 선보였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으로 우선 제공되는 청와대 앱은 최신 뉴스, 사진과 동영상 자료,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연동 기능 등을 담고 있다. 이 날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청와대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대통령과 청와대 관련 소식을 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누구나’에 장애인은 빠져 있나보다. 청와대 앱은 장애인 접근성을 따져볼 때 기대를 밑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을 읽을 때 청각에 의존하는 시각장애인에겐 음성 안내 메뉴가 매우 중요하다. 메뉴나 목차, 내용… [더 보기]
“국내에 나온 교육 자료들은 대개 플래시나 PDF 파일로 제작돼 있습니다. 그런데 시각장애인들은 이용할 수가 없어요. 진입 단계부터 교육 기회를 차별하는 셈이죠. 콘텐츠 제작자나 개발사가 조금만 더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해 제작하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노석준(45) 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주변에 널린 교육 자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배운 것도, 직업도 그러니 어쩔 수 없다. 교육공학을 전공 삼아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에서 학위를 마치고 돌아온 게 2004년 8월. 한국… [더 보기]
구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이용자에게 빠르고, 편리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기치를 내건 검색 기업이다. 그렇다면 구글이 찾아주는 정보들은 누구나 불편함 없이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을까. 어떤이는 신체나 통신 환경, 사양이 낮은 기기에 따른 불편함으로 원하는 정보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까.
T.V. 라만 박사는 이런 숙제를 늘 품고 있는 구글 직원이다. 그는 16년 동안 컴퓨터공학 지식을 바탕으로 웹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에 매달려 온 과학자다. 2005년부터는 구글에서 웹…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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