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

‘CSR’ 범주에 대한 글모음

“‘조용한 세상’도 IT 배움에 목마르다”

오영준(38) 연구원은 수화로 말했다. 통역해줄 이를 따로 모셨지만, 이야기의 틈새를 오롯이 채우진 못했다. 수화엔 조사가 없다. 단어만 이어진다. 그의 말이 손끝에서 뚝뚝 떨어질 때마다 조사가 부스러기처럼 흘러내렸다. 비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의 대화는 이렇듯 종종 단절된다.

그래서 새삼 놀랐다. 오영준 연구원이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넘었을 고개들이 얼마나 험난했을까.

오영준 연구원은 청각장애인 국내 박사 1호다. 그는 2월17일 숭실대학교 대학원 미디어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휴먼컴퓨터(HCI) 시스템을 10여년간 연구한 끝에 이룩한 결실이다.

청각장애인 첫 국내… [더 보기]

장애인도 달콤한 구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구글이 지난해 10월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공식 발표했다. 스마트폰(진저브레드)과 태블릿(허니콤)으로 나뉘어 제공되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통합한 최신판이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그 동안 이용자가 불편을 느꼈던 기능들을 긁어주고 다듬는 데 신경쓴 모습이다. 화면 캡처 기능을 기본 지원하고, 얼굴인식 기능을 적용하거나, 웹브라우저 성능을 개선하는 식이다.

하지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정말로 박수를 받을 대목은 따로 있다. ‘접근성’ 기능이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OS는 오픈소스로 생태계를 넓혀왔지만, 장애인 접근성 측면에선 애플 iOS에 한 발 뒤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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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표현의 자유 지지 운동에 동참합니다

사유재산은 보호받아 마땅합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선 그게 합당한 일입니다. ‘지식재산’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가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영상을 촬영하는 순간, 이 콘텐츠엔 ‘저작권’이 자동으로 부여됩니다. 다른 누군가 이를 무단 침해하는 순간, 불법 행위를 저지르게 됩니다. 그게 법입니다.

허나 생각해볼 일입니다. 값을 매겨 거래되는 지식 자산이 지식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를. 지식이란 모름지기 고여 있으면 썩게 마련입니다. 다른 지식과 만나 부딪히고, 섞이고, 재조립되며 지식은 창조되고, 변용되고, 보완됩니다.

더구나 인터넷… [더 보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나눔, 댓글과 ‘좋아요’

2011년도 어느덧 끝자락에 매달렸다. 저무는 해가 아쉬운 이들이 삼삼오오 술잔을 기울이며 추억을 질겅질겅 씹는 무렵이지만, 한켠에선 온정을 나누며 한해를 마무리하려는 손길들도 이맘때면 덩달아 분주해진다. 구세군 냄비를 들락거리는 고사리손은 예전처럼 자주 보지 못하지만, 온정을 나누는 ‘냄비’는 한층 다양해졌다.

소셜 시대 아닌가.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도 온기가 흐른다. 소소한 일상부터 뜨거운 이슈까지, 친구망을 타고 온갖 정보가 영특하게 흘러가는 페이스북은 그 만큼 온정을 나누기에도 제격이다. 페이스북을 타고 흐르는 나눔 활동들을 둘러보자… [더 보기]

MS 오피스, 장애인 지원 확장기능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청각 장애인도 ‘MS 오피스’ 주요 문서를 손쉽게 읽거나 인지할 수 있는 확장기능을 12월15일(현지시간) 정식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확장기능은 두 가지다. ‘스탬프’(STAMP)와 ‘DAISY 문서로 저장’ 기능이다. 이 두 확장기능은 올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맨체스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장애인 정보통신 IT 박람회 ‘CSUN 2011′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지금까지 시험판으로 제공되다 이번에 정식판으로 공개됐다.

먼저 스탬프를 보자. 스탬프는 MS 파워포인트 문서에 삽입된 동영상이나 오디오 파일에 자막을 넣게 해주는… [더 보기]

“사회공헌, 기업과 사회가 윈윈하는 전략”

클레어 데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아시아 기업시민전략사업본부장은 무척 바빠 보였다. 아침부터 밀려드는 사람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면서도, 중간중간 잊지 않고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MS 액셀러레이팅 아시아 태평양 2011 서밋‘ 행사장. 공동체와 더불어 성장하려는 모토를 내건 MS 기업시민활동의 아태지역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다. 클레어 데비는 지난해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 행사의 총 책임자다.

‘기업시민’이라는 말이 낯설기도 하다. 한 지역의 시민으로서 기업은 어떤 책무를 다해야 하는 걸까. “우리는… [더 보기]

“이매진컵은 세상을 바꾸는 실천적 아이디어”

“이매진컵은 학생들에게 실제로 기회를 가져다줍니다. 세상을 바꿀 기회를 말이에요. 전세계 84%의 학생들은 변화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요.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많고, 선한 목적을 이룰 좋은 솔루션도 있지요. 우리가 원하는 건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최고의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상은 바뀌는 것이니까요.”

빈센트 쿠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아시아 개발자 플랫폼 아카데믹 사업 및 신흥 시장 분야 본부장은 ‘이매진컵’이 전세계 학생들과 그들이 속한 세상 모두를 살찌운다고 말한다. 학생들은 창의성을… [더 보기]

MS, “아시아 NGO에 SW 무료 지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시아 지역 비정부기구(NGO)와 비영리단체(NPO)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MS는 12월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액셀러레이팅 아시아 퍼시픽 2011′ 행사에서 비영리단체 테크수프와 손잡고 ‘테크수프 아시아’를 정식 선보였다.

테크수프 아시아는 비영리단체 테크수프가 MS를 비롯한 주요 기업과 손잡고 띄운 협업 벤처이자 프로젝트 이름이다. 주된 목적은 아시아지역 비영리단체에 필요한 SW를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아 보급하는 데 있다.

이번 테크수프 아시아엔 호주 커넥팅업, 홍콩 사회복지국, 대만 프론티어재단 등 테크수프 글로벌 파트너들이… [더 보기]

[현장] “기업도 시민,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야”

한 사회의 ‘시민’으로 살아가자면 자유와 더불어 지켜야 할 규범이 있다. 쉽게는 도둑질을 하지 않거나 교통법규를 지키는 행위부터, 적극적인 활동으로는 사회를 위해 이익의 일부를 환원하거나 공익을 위한 서비스나 기술을 보급하는 일을 꼽겠다.

어디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얘길까. 기업도 다르지 않다. ‘이윤을 극대화하는 게 기업의 첫째 목표’라는 말은 이미 낡았다. 이제는 기업도 이윤 추구 못지 않게 사회에 책무를 다해야 할 때다. 그건 곧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새로운 이윤으로 돌아오게 된다. ‘기업의 사회적… [더 보기]

IT, 빠르고 쉽고 깊이 흡수하는 법…‘체인지온 2011’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지금보다 쉽고, 깊이 있고, 새로워진다면 얼마나 많은 것들이 바뀔까. 변화는 빠르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뜨고 지는 시대라지만, 이들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차분히 돌아보기란 녹록치 않다.

‘체인지온 2011’이 이번엔 이런 성찰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특히 ‘세상을 바꾸자’고 외치는 비영리단체에 묻는다. 빠르게 흘러가는 기술과 서비스들 틈에서 무엇을 잡고, 어떻게 전달하고, 얼마나 받아들일 것인가.

‘체인지온’은 다음세대재단이 해마다 진행하는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