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流川

울렁거림 없는 ‘모두의 가상현실’

가상현실(VR)은 꿈꾸는 현실을 눈앞에 소환하는 환술사다. 시·공간도, 신체 능력도 훌쩍 뛰어넘어 새로운 경험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그 공간으로 이동하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전용 기기다. 지금은 머리에 쓰는 기기가 보편화돼 있다. 이들 기기는 시력이 좋은 사람을 기준으로 기능이 맞춰져 있다. 시력이 나쁘거나 시각 일부에 장애가 있다면 VR 기기가 편하지 않다. 안경을 쓰고 VR 기기를 쓰기도 불편하고, VR 기기가 […]

心流川

나는 ‘맥수저’입니다

‘13월의 보너스’를 받을 시기다.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해마다 이맘때면 이 나라는 ‘마이너의 설움’을 애써 일깨워준다. 나뿐만 아니다. 한국 PC 이용자 100명 중 2명은 같은 처지다. 연말정산용 서류를 확인하려면 국세청 홈택스 누리집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한다. 그 과정에서 몇 개의 문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윈도와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쓰지 않는 이용자는 도중에 길이 막힌다. 서류 발급에 […]

CSR, 心流川

말라리아균 잡아내는 ‘200원짜리 종이 원심분리기’

‘폴드스코프’는 혁신이었다. 이른바 ‘1달러 현미경’. 우리돈 1천원에 만드는 현미경이다. 이 현미경은 종이접기하듯 도면을 따라 접어 만드는 물건이다. 종이비행기 접는 것만큼 쉽다. 방수도 된다. 최대 2천배까지 샘플을 확대해 관찰할 수 있다. 렌즈에 배터리까지 포함해도 제작비는 1달러가 채 안 된다. 폴드스코프는 아프리카 저개발국가를 위해 탄생했다. 스탠포드대학교 생명공학자인 마누 프라카시 교수팀이 만들었다. 그는 비싼 현미경 대신 값싸고 전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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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도박, 한 끗 차이

과학은 상식을 밑거름 삼아 혁신을 싹틔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따금 과학의 힘을 빌려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실패를 맛보기도 한다. 누군가는 미래를 담보로 현재에 투자해야 하는 과학의 속성을 악용하기도 한다. 패기와 사기, 도전과 도박은 과학에선 한 끗발 차이다. 2016년 4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인디고고를 달궜던 기발한 물병을 기억하는가. 폰터스가 선보인 ‘에어로’ 얘기다. 폰터스 설명을 옮기자면 […]

心流川

“가짜뉴스를 솎아내라”

‘프란치스코 교황 세계를 놀래키다…도날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지지’ 올해 7월 공개된 이 ‘뉴스’는 제목대로 세계를 깜짝 놀래켰다. 진원지는 ‘WTOE 5 뉴스’란 웹사이트. 이름만 보면 온라인 뉴스 서비스 같지만, 알고보니 가짜 뉴스를 만들어 뿌리는 곳이었다. 이 거짓 정보는 순식간에 소셜미디어를 타고 퍼졌고, 수십만 건이 넘는 공유를 기록했다. 대통령 선거에 미친 영향을 계량화할 순 없지만, 여론에 영향을 미쳤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