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글꼴’은 2008년 네이버가 공개한 무료 글꼴 패키지다. ‘나눔명조’와 ‘나눔고딕’을 시작으로 개발자를 위한 ‘나눔고딕 코딩체’에 이어 지난해 ‘나눔손글씨’를 선보였다. 지난해 6월에는 개인과 기업이 글꼴을 수정하거나 재배포할 수 있도록 ‘오픈 폰트 라이선스’로 변경했다.

올해 한글날에는 좀 특별한 새 글꼴을 선보였다. ‘나눔글꼴에코‘다.

나늠글꼴에코는 이름처럼 ‘친환경’ 글꼴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글꼴에 작은 구멍을 뚫은 것이 전부다. 이 글꼴을 인쇄하면 다른 글꼴을 적용했을 때보다 잉크나 토너를 절약할 수 있다. 그렇다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문서를 출력하면 구멍 안으로 잉크가 번져 빈 곳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최고 35%까지 잉크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 글꼴로 1만장 인쇄할 것을 나눔글꼴에코를 적용하면 1만3500장까지 인쇄할 수 있는 셈이다.

나눔글꼴에코는 한글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2350자와 영문 94자, 약물 986자를 포함하고 있다. 개발되지 않은 글자는 나눔고딕이나 나눔명조 같은 대체 글꼴로 표기된다.

에코폰트는 네덜란드 에코폰트가 처음 선보였으며, 오픈소스로 무료 배포된다. 네이버 나눔글꼴에코는 에코폰트와 기술 제휴로 탄생했다.

나눔글꼴에코는 윈도우용(TTF)과 맥용(OTF)으로 나뉘어 배포된다.

한편, 네이버는 한글날 565돌을 맞아 나눔글꼴로 제작된 한글서식 40종도 무료로 공개했다. 발표시 즐겨쓰는 파워포인트(PPT) 서식 20종과 이력서·리포트·논문·포스터·기획안·보고서·회의록·상장 등 일상 생활에서 즐겨쓰는 서식 20종을 아래아한글(HWP)·MS워드로 제공한다. 원하는 서식만 골라 PC로 내려받거나, 서식 전체를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인 ‘N드라이브’에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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