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9월8일 스마트폰용 ‘네이버’ 응용프로그램(앱)을 판올림했다. 기존 모바일웹에서 제공하던 주요 기능들을 ‘네이버’ 앱으로 확장 적용한 게 뼈대다. 특정 기능 중심의 앱을 넘어 모바일 맞춤 포털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변화다.

기존 ‘네이버’ 앱은 ▲음악검색, 와인라벨 검색처럼 특화된 모바일 검색을 제공하는 ‘홈’ ▲모바일 ‘지식iN’ ▲분야별 실시간 급상승어와 인기 검색어를 보여주는 ‘인기검색어’ ▲뉴스·스포츠·증권 등 모바일웹 주요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는 ‘바로가기’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번 판올림으로 ‘네이버’ 앱은 기존 모바일웹 화면을 전면에 담았다. 바뀐 ‘네이버’ 앱은 ▲홈 ▲검색 ▲네이버me ▲바로가기 ▲더보기 등 5개 메뉴로 구성돼 있다. ‘더보기’를 뺀 메뉴만 놓고 보면 기존 모바일웹과 똑같은 메뉴 구성이다.

먼저 ‘홈’을 보자. 기존 음악·와인라벨 검색처럼 특화된 검색 기능 대신 모바일웹 첫화면이 들어왔다. 배경색도 기존 검정색 톤 대신 모바일웹 화면을 살린 흰색으로 바뀌었다.

특화된 검색 서비스들은 ‘검색’ 메뉴로 모았다. 음성·음악·코드·와인라벨·일본어·그린윈도우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그린윈도우 검색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네이버 그린윈도우(검색창)을 찍으면, 해당 검색창에 입력된 키워드를 자동 인식해 모바일웹 검색 결과를 띄워주는 서비스다.

‘네이버me’는 기존 PC웹과 모바일웹으로 제공하던 개인화 서비스다. 로그인 기반으로 제공되며, 이용자가 활동하는 카페 글이나 즐겨보는 만화 등을 구독하고 일정과 메모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바로가기’는 3개 메뉴로 나뉜다. 네이버 모바일웹 주요 서비스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모바일웹’, 스마트폰용 모바일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모바일앱’, 즐겨찾는 웹사이트를 등록·관리할 수 있는 ‘북마크’ 등이다. 판올림 전 ‘네이버’ 앱에서 별도 메뉴로 제공되던 모바일 ‘지식iN’ 서비스는 ‘더보기’ 메뉴로 이동했다.

이번 판올림과 더불어 ‘네이버’ 앱은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도 신경쓴 모양새다. 화면 위 검색창이나 페이지 전체를 손가락으로 끌어당기면 ‘검색’ 메뉴에서 제공하는 6개 전문 검색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버튼이 내려온다.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모바일웹에서 제공하던 검색어 확장 기능(+버튼)이 이번 판올림과 더불어 ‘네이버’ 앱 검색창에도 적용됐다. 이용자는 검색어를 입력한 뒤 ‘+’ 버튼을 누르면 연관 검색어를 확장해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라면 바탕화면에 네이버 위젯을 추가하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인기 검색어를 보거나 메일·일정·네이버me 등 새로운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위젯은 심플형과 확장형 두 가지로 제공되며, 기호에 따라 둘 다 추가하거나 하나만 선택하면 된다.

NHN쪽은 이번에 앱을 판올림하며 “OS에서 제공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버튼 안내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iOS에서 자체 제공하는 음성안내 기능을 이용하면 시각장애인도 ‘네이버’ 앱 주요 메뉴를 인식하거나 조작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에서 실제 조작해본 결과, ‘네이버’ 앱에선 주요 메뉴를 읽지 않고 건너뛰거나 제대로 이동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아쉬운 대목이다.

‘네이버’ 앱은 현재 1200만여건의 누적 다운로드수를 기록하고 있다. NHN은 ‘네이버’ 앱 개편 기념으로 최신 버전으로 판올림하거나 새로 설치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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