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메일에 쫓기는 야후 메일이 옛 명성 회복을 위해 성형수술에 들어갔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보다 긴밀히 품고,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인스턴트 메신저와 연동도 강화했다. 다양한 편의 기능을 보강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요컨대 ‘더 빠르고, 안전하고, 쉬운 웹메일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는 얘기다.

야후는 5월23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 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야후 메일은 아직 베타 서비스 상태다. 지난해 10월말 야후는 페이스북·트위터 소식을 홈 화면에서 받아보고 이용자 화면(UI)을 개편한 야후 메일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개편에선 페이스북이나 야후 그룹, e메일 등으로 받은 메시지나 사진, 동영상 등을 보다 간편하게 확인하고 답신할 수 있는 기능이 덧붙었다. 즐겨쓰는 e메일 주소나 연락처를 따로 관리하거나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다다. 첨부파일 용량은 최대 100MB로 늘어났고, e메일 배경화면과 테마, 글꼴도 다양해졌다.

장애인을 배려한 기능 개선도 눈에 띈다. 새 야후 메일은 스크린 리더를 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보드 단축키와 도움말 기능을 덧붙였다. 구동 속도는 지금보다 2배 빨라지고, 스팸 메일 처리 기능도 강화된 모양새다.

야후 이용자는 ‘야후 메일 둘러보기‘ 웹페이지에서 곧바로 새로운 기능들을 적용할 수 있다.

2011년 5월 기준으로 전세계 야후 메일 이용자는 2억8400명에 이른다. 2억2천만명이 쓰는 구글 G메일보다 많은 숫자다.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웹메일은 마이크로소프트 핫메일이다. 3억2700만명이 핫메일을 쓰고 있지만, 지난해 이용자가 8% 줄어드는 등 내리막길을 걷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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