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소프트웨어가 구글 ‘G메일’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핫메일’ 같은 웹메일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려 한다. 4월7일 마이오페라 메일팀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오페라소프트웨어는 마이오페라 계정(@myopera.com)을 이용한 오페라 메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식 밝혔다.

오페라소프트웨어는 지난해 4월 호주 웹메일 업체 패스트메일을 인수한 바 있다. 영국 ‘더 레지스터‘ 보도에 따르면 오페라 메일은 패스트메일 서비스를 기반으로 AJAX 같은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덧붙인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기존 마이오페라, 오페라 유나이트, 오페라 링크 이용자는 따로 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오페라 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새로 가입하는 이용자에겐 1GB 무료 저장공간이 제공된다. 구글 G메일처럼 주고받은 e메일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대화형 보기’를 지원하며, 주소록과 스팸 방지 기능도 제공된다. 메뉴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비롯해 15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지만 한글로 e메일을 주고받는 데도 문제는 없다.

아직은 시범서비스인 탓에 여러모로 미완성인 모습이 엿보인다. 웹메일 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메뉴도, 폴더별로 e메일을 관리하는 기능도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 첫 공개판에선 e메일을 주고받는 기능에 우선 충실한 모양새다.

오페라 메일팀은 “우리 목표는 어떤 기기에서든 쉽게 쓸 수 있는 빠르고 이용자 친화적인 메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라며 “피처폰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적합한 터치 방식 이용자 화면과, 데스크톱 이용자를 위한 키보드 단축키 등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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