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소프트웨어와 휴맥스가 스마트TV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오페라소프트웨어 ‘오페라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휴맥스 셋톱박스에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뼈대다.

오페라 디바이스 SDK는 오페라 웹브라우저를 다양한 기기에 탑재할 수 있게 돕는 SW 개발도구다. 셋톱박스를 비롯해 스마트TV, 모바일 인터넷 기기, 인터넷전화, 게임 콘솔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오페라 디바이스 SDK는 이들 기기와 손쉽게 연동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하며 이용자화면(UI), 자바스크립트 확장, 플러그인 등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소스코드 샘플도 들어 있다.

‘오페라 디바이스 콘텐츠 개발도구(CDK)’도 제공된다. 웹개발자가 TV나 셋톱박스 같은 기기에 직접 물리적 장치를 연결하지 않고 PC 기반으로 손쉽게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게 돕는 도구다. 개발자는 리눅스 기반 PC에서 오페라 디바이스 CDK를 이용해 스마트TV나 게임콘솔용 웹 콘텐츠나 위젯,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제대로 돌아가는지 시험해볼 수 있다.

이번 제휴로 이용자는 휴맥스 셋톱박스와 연결된 스마트TV에서 오페라 웹브라우저 엔진 기반의 다양한 웹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용자가 휴맥스 셋톱박스에 연결된 스마트TV에서 오페라 웹브라우저를 띄워 인터넷을 즐기는 것은 물론, 스마트TV 맞춤 화면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웹서비스와 음악,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이용하는 식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오페라 SDK 3.0은 SVG 렌더링 엔진을 다시 설계해 성능을 10배 가까이 올렸고 다양한 기기별 호환성도 높였다. HTML5 표준을 따르고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해, 개발자가 적은 비용으로 짧은 시간에 기기별 맞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출시할 수 있게 돕는다.

오페라소프트웨어는 소니나 필립스 등과 손잡고 인터넷에 연결된 TV에서 다양한 웹 콘텐츠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셋톱박스 업체로선 휴맥스가 첫 제휴 사례다.

라스 보일레센 오페라소프트웨어 CEO는 “이번 협력 체결로 전세계 고객들은 오페라 디바이스 SDK 기술과 셋톱박스 선도 업체 휴맥스 기술이 만나 선보이는 하이브리드TV로 더 쉽고 편리하게 인터넷에 접속해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어떤 기기로든 최고의 인터넷 경험을 제공한다는 오페라소프트웨어의 목표에 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휴맥스 마케팅부문장 김태훈 상무도 “지난 16년간 글로벌 디지털 TV시장에서 성공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는 휴맥스는 오페라와 협력을 통해 한 단계 진화한 하이브리드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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