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오랜만에 본업인 검색 기능을 강화한 새 서비스를 내놓았다. ‘야후 서치 다이렉트‘다. 우리말로 하면 ‘직접검색’쯤 되겠다.

야후 서치 다이렉트는 구글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순간검색’을 떠올리게 한다. 구글 순간검색은 검색창에 글자를 하나씩 입력할 때마다 그와 관련된 추천 검색어와 더불어 해당 검색어에 맞는 검색 결과를 동시에 보여주는 서비스다. 야후 서치 다이렉트도 비슷하다. 다만, 검색 결과를 조그만 미리보기 창 형태로 검색창 밑에 띄워주는 게 다르다.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은 채 마우스로 검색창을 눌러보자. 지금 많이들 찾는 검색어가 순위별로 미리보기 창에 뜬다. 각 검색어마다 웹사이트나 뉴스 같은 연관 정보도 오른쪽에 함께 보여준다. 최상위 검색는 10분마다 갱신된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어떨까. 글자를 하나씩 입력할 때마다 제안 검색어 10개를 미리보기 창에 보여주고 관련 최신정보도 띄운다. ‘i’를 입력하면 ‘itunes’, ‘irs’, ‘ikea’, ‘imdb’ 등을 추천해주고 ‘itunes’ 검색어 옆에 애플 웹사이트와 아이튠즈 다운로드 링크, 아이튠즈 스토어 바로가기 주소 등을 보여주는 식이다.

검색어 입력이 끝났다고 해서 ‘검색’ 버튼이나 ‘엔터’ 키를 누를 필요는 없다. 연관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 정보들이 미리보기 창에 뜨니, 굳이 검색 결과를 띄우지 않아도 된다. 화제가 되는 뉴스나 금융 정보, 웹사이트 주소나 날씨 예보, 인물정보 등을 확인할 때 유용하다. 예컨대 ‘월스트리트 저널’ 웹사이트를 찾는다면, 검색 결과를 보고 웹페이지 주소를 눌러 들어가지 않아도 미리보기 창에서 곧바로 웹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다. 미리보기 창에 원하는 정보가 없다면, ‘검색 결과 더 보기’를 눌러 정보를 더 찾으면 된다.

야후 서치 다이렉트는 시범서비스로 제공된다. 아직 한국 야후 웹사이트에 선 제공되지 않는다. 나라별로 언어를 현지화하는 작업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야후쪽은 “현재 검색 인기순위, 영화, TV, 스포츠, 날씨, 지역정보, 여행, 주식, 쇼핑 영역에서 야후 서치 다이렉트 검색이 가능하며, 검색 영역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서비스 국가도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후는 지난해 8월 나라별로 따로 운영하던 웹사이트 대신 본사 글로벌 플랫폼을 모든 나라에 똑같이 적용하도록 웹사이트를 개편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검색 자취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검색노트’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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