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억명이 넘는 이용자가 매달 휴대폰에서 오페라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페라소프트웨어 노르웨이 본사가 2월10일(현지시간) 공개한 ‘오페라 모바일웹 현황 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 오페라 모바일 웹브라우저 이용자는 2011년 1월 기준으로 1억500만명을 넘어섰다.

웹브라우저별로 보면 ‘오페라 미니’ 강세가 두드러진다. 매달 9036만명이 휴대폰에서 오페라 미니로 웹을 즐기고 있으며, ‘오페라 모바일’ 이용자도 1500만명에 이른다.

2011년 1월 한 달 동안 오페라 미니로 열어본 웹페이지는 523억 페이지에 이른다. 이는 1년 전보다 124% 늘어난 수치다. 데이터 트래픽 증가량도 1년 전과 비교해 138.5%나 늘었다.

오페라 미니를 가장 많이 쓰는 동남아시아 국가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순으로 나타났다. 이 10개국에서 지난 1년간 오페라 미니 이용자는 63%, 페이지뷰는 45% 늘었고 데이터 전송량도 75%나 증가했다. 이들 지역에서 오페라 모바일 웹브라우저로 가장 많이 열어본 웹사이트는 구글과 페이스북, 유튜브 순이었다.

오페라 미니는 오페라소프트웨어의 대표 모바일 웹브라우저다. 데이터를 서버에 압축해뒀다 휴대폰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통신망 속도가 느리거나 사양이 낮은 휴대폰에서도 웹페이지를 빠르게 구동해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특징 덕분에 오페라 모바일 웹브라우저는 동유럽이나 동남아시아 등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웹브라우저로 자리매김했다.

오페라소프트웨어 공동창립자 욘 폰 테츠너는 “몇 년 안에 더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온라인에 접속할 것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각자 아이디어를 기여할 것”이라며 “그것이 오페라가 믿고 있는 전세계 모두에게 주어진 웹 접근성의 권리이며, 현재 휴대폰은 어떤 기기보다 웹으로 통하는 가장 보편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

오페라소프트웨어는 2월14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1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심비안, 아이패드에서 쓸 수 있는 오페라 미니 새 버전과 안드로이드폰, 심비안용 오페라 미니 새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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