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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호프데이 투 CC코리아”

2002년 12월15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 1.0이 세상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자유소프트웨어재단의 GNU GPL에 영감을 받아 이용자 창작물에 창작과 공유의 날개를 달아주자는 뜻에서 탄생했죠. GPL이 SW에 적용하는 자유이용 허락 조건이라면, CCL은 글이나 그림, 동영상 같은 콘텐츠에 부여하는 저작물 이용 규약인 셈입니다.

12월15일은 이를테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C)의 생일입니다. 해마다 CC는 12월 중순께면 CCL 탄생을 기념해 자축 파티를 열곤 합니다. 2010년 12월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53곳 나라에 CC 지역 조직들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각자 방식으로 CC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를 엽니다.

CC코리아는 ‘호프데이’란 이름으로 자축 파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맥주를 마시는 날이라고요? 절반은 맞는 얘깁니다. 맥주를 뜻하는 ‘호프’(Hof) 대신 희망(Hope)을 나누는 날로 잡았습니다. 물론, 맥주도 마십니다만. :)

첫 CC 호프데이 행사는 2007년에 선보였습니다. CC코리아 자원활동가를 비롯해 CC와 CCL에 관심 있는 이웃들이 모여 떠들고, 노래하고, 즐기는 행사죠.

올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2월15일, 홍대 근처 SSAM(옛 쌈지스페이스)에서 열렸는데요. ‘광인들의 축제’랍니다. CC와 CCL을 빛내는(光) 사람들이 모여 미친듯이(狂) 즐기는 자축 파티입니다. 마침 전국이 섭씨 영하 10도 안팎으로 꽁꽁 얼어붙은 날이었습니다. 매서운 추위를 뚫고 60여명이 파티장에 모였습니다. 동장군을 무색케 하는 파티 현장, 함께 들어가보실까요.

행사장인 SSAM 입구에서 손님을 맞고 있는 X배너. 오늘은 ’2010 CC 호프데이’가 열리는 날입니다.

행사장 내부. 손님들이 들어선 사진이랍니다. :)

언 몸을 데울 약간의 알코올과 허기를 채울 음식들도 마련됐고요.

호프데이 파티에서 가장 ‘막중한’ 임무를 맡은 자원활동가 스텔라님과 라임님. 네. 입장료 받습니다.

“뭐? 생일축하 음악을 준비 못했다고?” 급히 생일노래를 내려받는 자원활동가 안수혁님.

파티 컨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두 ‘언니’. 오늘 공연을 맡은 ‘CC밴드’입니다. CC코리아 프로젝트 리드인 게스후(왼쪽)님과 김상우님.

슬슬 자리잡고 파티를 즐길 준비를. :)

오프닝과 더불어 호프데이 파티 시작!

CC코리아 사무국 어슬렁(오른쪽)님과 막내 자원활동가 이가은님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생일인데, 케익이 빠질 수 없겠죠. 서정욱 CC코리아 이사님(왼쪽 세 번째)과 파티 참가자들이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

공연에 앞서 ‘네트워킹 타임’. 같은 이름표 번호를 단 사람끼리 모여서 인사 나누는 시간.

반갑습니다.

네, 반가워요~!

즐거우시죠? :)

우리, 오래 사귄 친구 같죠?

배도 고프실 테고요. (-.-)a

꼬마 손님도 ‘광인들의 축제’에 참석. 미래의 CC코리아 자원활동가 낙점이요!

본격적인 ‘광란’ 현장으로 가 볼까요. CC 호프데이 준비를 하면서 CC코리아에선 자원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나는 CC 호프데이에서 ○○○을 하겠다’는 공약을 스스로 제시하도록 했답니다. 여러 의견들이 나왔는데요. 공연에 앞서 이 약속을 실행하는 시간이 깜짝 마련됐습니다. 보실까요?

CC코리아 사무국 어슬렁님은 “호프데이 때 라면을 끓여주겠다”고 했습니다. 즉석 라면집이 들어섰습니다. 인기 만점. :)

게스후님은 즉석 팬사인회를 열겠다고 했는데요. 기대만큼 ‘팬’이 몰리지 않자 살짝 당황한 모습.

“그래도 전 오빠 사랑해요~♥”(CC코리아 사무국 제니퍼님)

‘기분 나쁠 정도로 안 닮은 초상화’를 그려주시는 라임님. 정작 초상화를 받은 분들은 입이 귀에 걸리는 모습.

손금과 관상을 봐주는 ‘호프팍도사’ 스텔라님 자리도 문전성시.

느닷없이 나타난 산타클로스. 프리허그를 해주기로 한 달려라네오님입니다. 어색함을 무릅쓰고 열심히 포옹, 포옹~♬

이제 본 공연 시간으로 들어갑니다. 이번 CC 호프데이 공연엔 모두 5개 팀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시와, 인우, 치즈스테레오, 더블덱 그리고 CC밴드입니다. 참고로, CC밴드는 CC코리아와 무관한, ‘원로 음악가’ 중심의 밴드임을 밝혀드립니다. :)

첫 무대를 열어준 가수 시와. 분위기에 맞는 감미롭고 부드러운 노래로 추위를 녹였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인우. 곡 길이가 무려 10분에 이르는 ‘토끼와 거북이’란 노래로 청중을 웃겼다 울렸다는 후문이.

아직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광인들의 축제’ 맞나요?

네. 이제 시작입니다. 치즈스테레오의 흥겨운 무대로 슬슬 파티장이 달아오르기 시작.

힙합듀오 더블덱이 바톤을 이으며 분위기는 화끈 달아올랐습니다. 더블덱 멤버 짱가와 TKO는 CC코리아 자원활동가이기도 합니다.

이제 파티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군요. 피날레를 장식할 CC밴드가 등장했습니다. 노구(^^;)에 어울리지 않는 화끈한 무대매너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죠. 잠시 공연 모습들을 감상할까요.

올해 CC 호프데이는 CC밴드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내가 만든 콘텐츠를 널리 나누고 새롭게 창조하는 데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이라면 내년에도 또 뵐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블로터닷넷’ 역시 그 자리에 함께 있을 테고요.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1.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1. 2010-12-19 @12:58 | #1
    Tweets that mention 우공이산 » “해피 호프데이 투 CC코리아” — Topsy.com
    [...] This post was mentioned on Twitter by Lee Heeuk. Lee Heeuk said: 지난 12월15일 홍대 SSAM에서 열린 CC 호프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