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체인지온(ChangeOn)’이 성큼 다가왔다. 다음세대재단이 해마다 이맘때면 진행하는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다. 올해로 벌써 세 번째다. 공익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들이 미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사회 변화 동력을 찾는 데 필요한 지식과 생각, 정보를 나눠보자는 취지다. 이를테면 비영리단체엔 잘 차려진 정보 밥상인 셈이다.

체인지온은 해마다 관심사로 떠오르는 주제를 울타리로,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다. 올해 문패는 ‘LIVE(라이브, 실시간)에서 live(리브, 살다)하라’로 걸었다. 정보와 생활이 실시간으로 유통되고 소비되는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이게 화두다.

실시간 사회를 쫓아가기란 버거운 일이다. 최첨단 기술을 다루거나 지식산업 일선에 복무하는 사람에게도 벅찬 숙제다. 자칫 한눈 팔거나 한 걸음 물러섰다간 금세 낙오될 지 모를 일이다. 그러니 조급해진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정보는 휙휙 지나가는데, 어떻게 참여하고 소화할 지 걱정이다.

이런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이라면 올해 열리는 체인지온에 눈을 돌려볼 일이다. 기조연설은 급류에 올라탈 수록 중심을 잡는 일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중식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디지털정보융합과 교수는 새로운 미디어 속에서 비영리가 낼 수 있는 ‘목소리’가 무엇일지 고민을 나눈다. 윤종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프로젝트 리드는 분화된 개인이 소셜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미디어 환경과, 이를 기회와 도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단초를 참석자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대해 같이 고민해본다.

오후 세션은 좀 더 짜임새 있게 진행된다. 김지현 다음커뮤니케이션 모바일 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스마트TV를 중심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똑똑한 기술 혁명을 꼼꼼히 짚어준다. 이런 소통의 시대에 어떻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감을 이끌어낼 지 궁금하다면 송인혁 TEDx 서울 오거나이저 발표에 주목할 일이다.

한명수 SK커뮤니케이션즈 UX디자인센터 이사는 좀 더 창의적인 접근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같은 아이디어나 질료라도 이를 효과적이고 창조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법에 빠져 있다. 이용자 경험(UX)을 높여줄 아이디어가 무엇일 지 기대해도 좋겠다. 조민석 매스스튜디오 대표는 ‘건축’에 담긴 소통 코드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나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 홍보팀장은 홍보 전문가이며 동시에 스스로 소셜 미디어를 슬기롭게 활용하는 이용자다. PC통신 시절부터 소셜 미디어 춘추전국시대까지 직접 겪고, 배우고, 간직한 즐거움과 지식을 솔직하게 풀어낼 모양이다.

올해 체인지온 행사는 색다른 자리를 따로 마련했다. 주최측이 섭외한 강연자 외에 참석자들이 직접 신청하고 선정한 외부 발표자 5명을 따로 모신다. 사전 인터넷 투표를 거쳐 선발된 5명이 마지막 발표 순서를 채운다. 전체 20장으로 구성된 발표 자료를 1장당 15초씩 자동으로 넘기며 발표를 진행한다. 5명이 각각 5분씩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는 자리다.

‘2010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체인지온’은 11월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 참가비를 받는 유료 행사다. 영리단체나 일반 기업 참가자는 7만원,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 종사자는 3만원이다. 참가 신청은 10월30일까지다. 체인지온 공식 트위터(@change_on)로 행사 소식과 현장 중계를 만나볼 수 있다. ‘블로터닷넷’은 올해로 3회째 줄곧 미디어 후원으로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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