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장애인에게 얼마나 친절할까
전세계 1억5천만명이 즐기고 매일 33만명씩 이용자가 늘어나는 트위터. 전세계 대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로 꼽는 데 주저함 없는 트위터의 웹 접근성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트위터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려 장치를 얼마나 마련해두고 있을까.
액세서블트위터는 이같은 문제의식이 씨앗이 돼 싹튼 서비스다. 시각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트위터를 이용하도록 만든 웹 클라이언트인 셈이다. 트위터 웹사이트가 장애인이 쓰기에 만족스럽지 못한 데 주목한 데니스 렘브리(@dennisl)와 몇몇 활동가들이 모여 시작했다. 데니스 렘브리는 웹개발사 웹오버홀스 대표이자, 웹접근성 문제를 다루는 팟캐스팅 블로그 웹액스 운영자다.
기능만 봐선 공식 트위터 웹사이트와 다를 게 없어 보인다. 똑같이 트위터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140자 안에 글을 올리고, 내 상태를 보여주거나, 메시지(@)와 귓속말(DM)을 나누는 것도 문제 없다.
하지만 웹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덧붙어 있는 점에 주목할 일이다. 마우스를 갖다대면 부가 기능이 뜨는(마우스오버) 트위터 웹사이트와 달리, 액세서블트위터는 타임라인 보기, 메시지/귓속말 보내기, 즐겨찾기/답신/리트윗 등 트위터 주요 기능들을 쓸 수 있는 버튼들이 화면 상단 뿐 아니라 각 트위터 글에도 기본 노출돼 있다. 긴 웹주소를 짧은 주소로 바꾸거나 써드파티를 통해 이미지를 올리고 링크를 거는 기능도 글 작성 화면에서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모든 기능들은 시각장애인을 배려해 마우스 외에도 키보드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있으며, 스크린 리더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글을 작성할 때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숨어 있다. 작성중인 글자 수를 입력창 오른쪽에 표시해줄 뿐 아니라 음성으로도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해, 시각장애인이 현재 쓰고 있는 글자수가 얼마인지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은 사례다. 글을 올리거나 사진을 첨부하는 등 이용자가 액션을 취했을 때 결과를 AJAX 방식으로 알려주며, 기본 글꼴 크기와 해상도도 높였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6·7·8과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과 사파리, 오페라 등 어떤 웹브라우저에서도 문제 없이 돌아간다.
액세서블트위터 사례는 트위터와 웹접근성 문제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실제로 접근성 오류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파이어폭스 확장기능인 ‘WAVE 툴바‘로 트위터 웹사이트를 진단해보면 10여가지가 넘는 접근성 오류가 발견된다. 예컨대 링크된 이미지에 그림설명(알트텍스트)이 빠져 있어 시각장애인이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식이다.
트위터를 이용하는 한국인은 100만명 안팎으로 추산되지만, 아직까지 장애인의 접근성 향상에 대한 문제제기는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Q트위터처럼 시각장애인을 위한 트위터 클라이언트가 있긴 하지만,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이용에 한계가 있다.
액세서블트위터 개발에 참여한 매튜 스미스는 개인 블로그에서 “트위터는 실제로 액세서블트위터나 다른 수많은 대안 인터페이스가 작동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접근성을 개선할 여지를 충분히 갖고 있다”라며 “(이런 API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트위터의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접근지원부 홍경순 부장도 “SNS의 기본은 소통인데, 그런 면에서 접근성 문제는 장애인에겐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라며 “호환성을 보장하는 문제를 떠나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접근성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함께걸음이라는 장애인 전문지에서 일하고 있는 전진호라고 합니다.
저역시 트윗(@cowalknews)을 하면서 고민했던 것인데, 전문지식이 없어 어떻게 풀어내야할지 모르던 중 좋은 글 읽고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이 내용을 함께걸음에도 실어 더 많은 분들이 같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데 가능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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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Reply:
8월 22nd, 2010 at 오후 6:28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이지만 ‘블로터닷넷’(http://bloter.net) 기사로도 나간 내용이라, 본문 내용을 통째로 가져가는 문제는 상의해봐야겠네요.
블로터닷넷은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BY-NC-ND)의 CCL 조건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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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본문내용을 통째로 긁어서 가져가는 방식이 아니라 링크형태로 걸어 이 블로그에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려 했습니다. 가능할지 여부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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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Reply:
8월 24th, 2010 at 오전 12:37
네. 그런 방식이라면 문제 없습니다. 글 출처만 표시해주신다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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