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라이브 핫메일‘이 명예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진 ‘스팸 메일 보관소’란 꼬리표가 따라다니며 이용자에게 외면받아왔지만, 올해부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올 하반기 선보일 ‘4세대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에서 정식 선보일 ‘핫메일 2011′에선 스팸 방지 및 삭제 기능을 강화하고, 소셜 네트워크와 긴밀히 연동되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웹 기반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MS 오피스 웹 앱스’도 핫메일에서 곧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도 핫메일 속으로 들어온다. 굳이 PC에 SW를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스카이드라이브 같은 웹창고에 주요 문서를 저장해두고 온라인에서 편집하거나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같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업데이트 내역을 곧바로 확인하고 ▲인스턴트 메신저를 띄워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핫메일이 클라우드 기반 웹서비스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4세대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내 테스트용인 ‘도그푸드’ 버전을 미리 체험해봤다. 골칫거리였던 스팸 메일을 걸러내주는 ‘스마트 스크린’이란 MS 스팸차단 기술이 적용된 점이 눈에 띈다. 틈새를 뚫고 들어온 스팸 메일이나 광고성 메일을 한꺼번에 잡아주는 기능도 덧붙었다. 특정 발신자가 보낸 e메일들을 한꺼번에 찾아 지워주는 기능이다. 해당 발신자가 보낸 e메일을 선택하고 메뉴에서 ‘메일 정리→모두 삭제’를 선택하면 해당 발신자가 보낸 e메일을 모두 삭제할 것인지 묻는 팝업창이 뜨는데, 여기서 ‘모두 삭제’를 선택하면 된다. 특정 e메일 주소를 원천 차단하고 싶다면 ‘옵션’에서 ‘메일 규칙’을 이용해 아예 수신을 막아버리면 된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나 MS 오피스 웹 앱스도 핫메일에서 곧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는 웹메신저 형태로 곧바로 연동되는데, 윗쪽 메뉴에서 ‘Messenger’를 눌러 윈도우 라이브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메신저 친구 목록이 윗쪽 메뉴와 왼쪽 사이드바에 동시에 뜬다. 원하는 상대방을 누르면 대화창이 팝업 형태로 떠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메인화면 윗쪽 ‘Office’ 메뉴는 무료 웹오피스인 MS 오피스 웹 앱스로 이동하는 메뉴다. 주요 오피스 문서들은 윈도우 라이브 스카이드라이브에 기본 저장되는데, 여기서 MS 오피스 문서를 선택하고 ‘브라우저에서 편집’을 누르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오피스 문서를 보고 편집할 수 있다. 이용자 PC에 MS 오피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도 윈도우 라이브 아이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웹으로 접속해 쓸 수 있어 편리하다.

아직 ‘도그푸드’에선 적용돼 있지 않지만, 핫메일 2011에선 e메일에 첨부된 오피스 파일을 곧바로 웹 앱스에 연동해 보거나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4세대 윈도우 라이브 정식 서비스가 나오면 상단 ‘Office’ 메뉴를 눌러 들어가지 않아도 곧바로 첨부파일을 웹 앱스로 열고, 편집하고, 저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핫메일 설정 메뉴에서 ‘라이브 뷰’를 보자. e메일에 첨부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연결프로그램을 띄울 필요 없이 e메일 본문에서 바로 보여주도록 지정할 수 있다. ‘MS 아웃룩 2010′부터 적용된 ‘대화형 업데이트’도 핫메일 2011에 적용돼 있다. 특정 발신자와 주고받은 e메일 내용을 계단식(쓰레드)으로 한데 모아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글 G메일 이용자에겐 익숙한 기능이다.

이 밖에도 핫메일 2011 ‘빨리 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클릭 한 번으로 ▲’플래그’를 지정한 e메일 ▲사진이 첨부된 e메일 ▲MS 오피스 문서가 첨부된 e메일만 걸러내 볼 수 있다. ‘소셜 업데이트’ 메뉴에선 자신이 활동하는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같은 SNS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4세대 윈도우 라이브 도그푸드 버전은 미국 시각으로 6월29일부터 외부 테스터 대상 체험 행사를 끝마친다. 핫메일이나 MS 오피스 웹 앱스 등은 당분간 외부인의 이용이 제한된다. MS는 PC에 설치해 쓰는 4세대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 ‘무비메이커’, ‘메신저’, ‘포토갤러리’, ‘메일’ 등을 묶은 ‘윈도우 라이브 에센셜 2011′ 패키지를 곧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운로드 방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특정 발신자가 보낸 e메일을 한꺼번에 찾아 지워주는 기능.

클릭 한 번으로 앞으로 받을 e메일까지 원천 차단할 수 있다.

‘MS 오피스 웹 앱스’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는 메뉴.

오피스 문서를 선택하고 ‘브라우저에서 편집’을 선택하면 웹 앱스에서 문서를 열 수 있다.

간단한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윈도우 라이브 웹메신저 연동 기능.

첨부 동영상과 사진을 e메일 본문에서 바로 보여주고, 대화형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하는 ‘라이브 뷰’.

[youtube HjOGDcILl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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