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36시간’이 오늘 밤 자정, 시작된다.

소셜 이노베이션 캠프36‘은 재능을 이로운 일에 기부하고픈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들의 협업 프로젝트다. 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들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재능을 품앗이 기부해,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서비스를 36시간동안 직접 만들어보는 행사다. 조그만 아이디어들이 모여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픈 게다.

지난 4월1일 물꼬를 튼 소셜 이노베이션 캠프36은 이미 아이디어 공모와 이를 구현할 팀 결성,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모두 마쳤다. 최종 선정된 8개 아이디어와 누리꾼 인기상을 얻은 1개 아이디어 등 모두 9개 아이디어가 오늘 밤 자정부터 6월20일 일요일 정오까지 36시간 작업을 거쳐 우리 눈 앞에 구체적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종 36시간 캠프는 오늘 저녁, 경기도 화성 청호인재개발원에서 막을 올린다. 9개 후보작을 대상으로 20일 정오까지 만든 결과물을 놓고 3개팀을 선정해 발표하게 된다. 1등부터 3등까지 각각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 상금을 지급하며, 모든 결과물들은 누구나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공개된다.

최종 후보로 오른 9개 아이디어들은 아래와 같다. 어떤 아이디어가 가장 좋은 점수를 얻을 지 미리 점쳐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소셜 이노베이션 캠프36은 다음세대재단, 해피빈재단, 희망제작소가 주최·주관하고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한다. 자세한 현장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sicamp36)로 만나볼 수 있다. 트위터 해시태그 ‘#sicamp36‘을 검색해도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본선 진출작 아이디어 9개 소개

[시민/지역/자치] 친절한 우리 기사님~!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시내버스를 운전하는 기사님들을 칭찬하는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및 모바일 웹. 버스 번호를 검색하고 해당 버스 기사 정보를 추출해 칭찬을 남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친절 기사 톱100 및 같은 버스를 탄 승객끼리 글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 기능도 넣었다. 공공 서비스 영역 종사자들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시민들이 손쉽게 남기고, 이를 통해 공공 서비스 질 향상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복지/봉사/기부] 바라티에(Baratie) : feed your people

생활 속 소비와 기부를 연계한 아이디어. 즐겨찾는 식당을 간단한 절차를 거쳐 ‘바라티에’로 등록하면서 체크인 목표 달성시 실천할 행동을 지정한다. 예컨대 ‘내가 바라티에로 등록한 닭집에 매달 체크인 20개가 쌓이면 지역 보육원 ○○○에 양념통닭 30개를 기부하겠다’는 식이다. 바라티에 등록 정보는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표 달성까지 남은 체크인 수나 남은 시간 등도 검색 가능하다. 목표 체크인에 도달하면 약속했던 행동을 실천하고 이를 바라티에에 등록한 뒤, 이용자 동의를 거쳐 완료 승인을 받는다. 목표 체크인에 도달했는데도 임무를 실천하지 않으면 빨간 경고등이 뜬다. 재미와 기부, 공짜 홍보 마케팅과 매출 증대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아이디어다.

[환경/생태] 우리가 만드는 Fun한 ‘자전거도로’

기존 자전거길과 국내 지도 정보를 토대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자전거 도로 및 지형, 주변 정보 등을 만들어나가는 SNS 앱 프로젝트다. 직접 겪은 자전거 도로 정보와 사진을 입력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출발지와 도착지, 경로와 지도를 탐색하는 내비게이션 기능도 제공된다. 자전거를 타면서 이용하고픈 시설이나 휴식처 등을 지도상에 직접 입력해보고, 이용자 의견도 공유한다. 자전거 타기 문화를 활성화하면서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아이디어다.

[시민/지역/자치] 우리동네 사람들

내가 사는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재능과 자원을 나눠보자는 취지로 만든 아이디어. 위치 정보와 지역명 검색을 통해 지역별로 정보를 모으고 필요한 사람들과 자원을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혼자 사는 탓에 택배를 받기 힘들 때 주변에서 대신 받아줄 사람을 찾거나, 혼자 육아를 감당하기 어려울 때 아이들 대신 봐줄 동네사람을 찾아주는 식이다. 동네에 대한 소속감이 커지고, 주민들과 대화 기회도 틀 수 있으며, 동네 자원을 효율적으로 품앗이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환경/생태] 도심 텃밭 농장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디지털 플랫폼

도심 옥상공원 등을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텃밭으로 활용해보자는 아이디어. 텃밭 농장을 운영하는 생산자는 신상정보와 위치, 판매 품목과 가격 등을 웹사이트에 입력하고, 소비자는 생산자가 올린 정보를 생산자명, 거리, 품목, 수량, 가격별로 검색할 수 있다. 등록된 생산자에겐 블로그를 제공해 소비자 후기나 상품 평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심 텃밭을 운영하는 소규모 친환경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좋은 먹을거리를 나누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대효과를 갖는다.

[정치/사회/경제] 시장을 찾아서

대형 마트에 밀려 활기를 잃어가는 재래시장을 되살려보자는 아이디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 국내 재래시장 사진과 볼거리, 음식 정보를 제공한다. 재래시장 전통음식 종류와 조리법 정보, 볼거리나 체험 정보 등을 통해 재래시장을 관광지로 만드는 효과를 기대하는 서비스다.

[교육/문화/예술] 창작을 위한 품앗이 펀딩

창작자를 돕는 기금을 품앗이 형태로 모아보자는 아이디어다. 창작자는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초기 작품이나 아이디어를 UCC 형태로 올리고, 아이디어를 올릴 때마다 포인트를 받아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에 가상 투자한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는 지원하고픈 창작자나 프로젝트에 소액 투자하고, 나중에 창작물을 경매에 붙여 수익을 투자 비율에 따라 나눈다. 일반인과 전문 창작자들이 품앗이 투자로 창작 활동을 진행할 기회를 얻게 되고, 그 결과물을 공유하면서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복지/봉사/기부] [프로보노 브릿지] 돕고 싶은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 여기서 모이자!

재능기부 중매 프로젝트.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분야나 지역 등을 올리고, 검색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서로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 서비스다.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봉사자와 봉사처 정보를 한데 모아 쉽고 빠르게 재능 봉사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한다.

※ 누리꾼 인기상 아이디어

[환경/생태] 당신의 나무를 심어드립니다, 열혈나무꾼

도심 속 자투리 땅이나 환경 혜택이 적은 저소득층 지역에 꽃과 나무를 심어주는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3D 나무를 제작해 누리꾼 참여도나 관심에 따라 나무 모양이 변하고, 결연을 맺은 나무별로 팝업북으로 각 나무에 얽힌 스토리를 보여준다. 지도에서 자기 이름을 단 나무 현황을 사진과 글로 볼 수 있고, 빈 땅을 제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시간이나 경제적 이유로 나무를 심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신해 나무를 심어주고, 관리 및 현황판을 제공해 관심을 유도한다.

(자료 : 소셜 이노베이션 캠프36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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