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 Mini5 on iPhone

‘사파리’가 아닌 다른 웹브라우저로도 아이폰에서 모바일 웹을 즐길 수 있게 될까.

웹브라우저 전문기업 오페라소프트웨어가 2월15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0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기자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아이폰용 ‘오페라 미니’를 공개한다.

아이폰용 오페라 미니는 속도가 빠르고 쓰기 쉬우며 다양한 오페라 기능들이 탑재될 전망이다.

‘오페라’는 PC에선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파이어폭스에 비해 점유율이 낮은 편이지만, 스마트폰같은 모바일 기기에선 널리 쓰이는 주류 웹브라우저 브랜드로 꼽힌다. 특히 오페라 미니는 압축 기술을 적용해 웹페이지를 띄우는 속도를 높이고 데이터 이동 양도 절감시켜주는 특징을 지녔다. 오페라 데스크톱에 내장된 탭브라우징, 스피드 연결, 암호관리자 등 주요 기능도 똑같이 제공된다.

욘 폰 테츠너 오페라소프트웨어 공동 창업자는 “올해 가장 큰 모바일 관련 행사에서 기자와 파트너사에게 아이폰 용 오페라 미니를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오페라의 미션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에서든 웹을 접속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오페라 미니를 쓸 수 있는 플랫폼을 하나 더 추가하면서 우리 미션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라고 제품 출시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MWC에선 아이폰용 오페라 미니5 외에도 심비안 S60과 윈도우폰, 안드로이드폰용 ‘오페라 모바일10 베타3′, 심비안 S60과 윈도우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 연동해 쓸 수 있는 ‘위젯 매니저 베타’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페라소프트웨어쪽은 “아이폰에서 오페라 미니를 사용하게 되면 사파리보다 최고 6배 빠른 속도와 데이터 절감 효과가 있다”라며 “아이폰 이용자도 자유롭게 원하는 모바일 브라우저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용자가 아이폰용 오페라 미니를 곧바로 쓸 수 있게 될 지는 불투명하다. 무엇보다 애플이 타사 모바일 웹브라우저가 앱스토어에 등록되는 걸 순순히 승인해 줄 지 관심거리다. 유·무료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이폰용 오페라 미니도 플래시 콘텐츠는 지원되지 않는다.

오페라소프트웨어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둔 웹브라우저 제조업체다.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3여개 나라에 지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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