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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3.5가 6월30일 ‘출시후보’(RC) 딱지를 떼고 드디어 정식 버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선 3.0.11보다 훨씬 빠르고, 안전하고, 강력한 웹브라우저로 거듭난 모습이다.

새로 선보인 파이어폭스3.5는 안전한 웹브라우저다. ‘사생활 보호 모드’를 이용하면 이용자가 돌아다닌 어떤 흔적도 PC에 남기지 않는다. 히스토리, 쿠키, 캐시는 물론 비밀번호와 내려받기 목록조차 남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웹을 돌아다녀도 된다. 여러 사람이 함께 PC를 이용하거나 e쇼핑, 인터넷뱅킹처럼 보안이 특히 강조되는 금융 서비스를 쓸 때 유용하다.

속도도 높였다. 새로운 ‘트레이스몽키’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기본 채택한 덕분이다. ‘스마트 주소창’에는 태그 자동완성 기능이 덧붙었다. 앞선 제품에서 지원했던 ‘최근에 닫은 탭’ 목록 뿐 아니라 ‘최근에 닫은 창’까지 확인하고 되살릴 수 있도록 했다.

탭 분리 기능도 정교해졌다. 파이어폭스3.5부터는 탭을 마우스로 끌어다 파이어폭스 탭 영역 바깥으로만 떨어뜨리면 바로 새 창으로 열리도록 바꿨다. 굳이 파이어폭스 창 크기를 줄이거나 숨기지 않아도 간편하게 탭을 새 창으로 열도록 배려한 것이다.

파이어폭스3.5는 이용자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내장했다. 웹사이트를 열기만 해도 이용자 위치나 인터넷 접속 정보를 파악해 지도 위에 뿌려준다. 우편번호나 도시명 등을 일일이 입력할 필요도 없다. 물론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이용자가 허락했을 경우에만 위치 정보를 추적한다.

파이어폭스 상징물인 ‘불여우’도 3.5 탄생과 더불어 모습을 살짝 바꿨다. 지금까지 불여우보다 머리와 몸통은 좀 더 붉게 물들이고 꼬리도 두툼해졌다. 불여우가 올라탄 지구도 푸른색을 많이 걷어내 불여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예전보다 더 ‘불여우스럽게’ 바뀐 모습이다.

이 밖에 HTML5를 지원하고 새로운 CSS·돔·자바스크립트 기능들을 덧붙이는 등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위한 기능 개선에도 신경쓴 모양새다.

모질라 커뮤니티는 파이어폭스3.5 출시를 기념해 ‘시레토코 쇼크’란 이벤트를 전세계에 선보인다. ‘시레토코’는 파이어폭스 3.5 코드명이다. 가볍고, 빠르고, 강력한 웹브라우저의 탄생을 축하하고 널리 알리는 이벤트다.

참여자는 6월30일 오후 3시50분 정각에 다양한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이용해 파이어폭스3.5 출시 소식을 동시에 널리 퍼뜨리면 된다. 트위터도, 블로그도, 페이스북 글도 좋다.

실제로 ‘쇼크’는 브라질 시각 기준으로 6월30일 오후 3시50분부터 1시간마다 지구를 서쪽으로 한 바퀴 돌며 24시간동안 진행된다. 각 나라마다 지역시간을 기준으로 오후 3시50분 정각에 메시지를 쏟아내기 때문이다. 브라질에서 6월30일 오후 3시50분 메시지를 쏟아내면, 1시간 뒤 3시50분이 된 뉴욕에서 메시지가 쏟아져 나오고, 다시 1시간 뒤 시카고로 이어지는 식이다.

이벤트 마지막 단계에선 다시 한번 대규모 ‘쇼크’가 마련돼 있다. 이른바 ‘슈퍼 쇼크’다. 이벤트가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브라질로 돌아오는 7월1일 오후 3시50분(브라질 시각), 마지막으로 전세계가 동시에 메시지를 쏟아내면서 이벤트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국에선 7월2일 새벽 3시50분에 동시에 참여하면 된다. 트위터 이용자라면 http://bit.ly/ShiretokoShock 링크와 더불어 ‘#fx35′란 해시태그를 다는 게 좋겠다. 트위터에서 트렌드 토픽을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될 테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파이어폭스3.5를 내려받았을까. 모질라재단이 제공하는 ‘전세계 파이어폭스 다운로드 통계‘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은 1초당 1~2건씩 꾸준히 내려받기 숫자가 올라가고 있다. 7월1일 오전 9시 현재 6600여건을 내려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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