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끝자락은 포털서비스 사업자에겐 희비가 교차하는 기간이 아닐까. 뜨고 진 서비스가 유난히 눈에 많이 띈다. 새로운 서비스를 띄우거나 기존 서비스를 새단장한 건 환영할 일이지만, 야심차게 띄웠던 서비스가 뒤안길로 사라지는 건 아쉽고 허전할 따름이다. 어떤 서비스들이 뜨고 졌을까.

먼저 네이버가 6월30일 공개한 ‘애드포스트’가 눈길을 끈다. 애드포스트는 네이버가 직접 개발·제공하는 문맥광고 서비스다. 구글 애드센스처럼 블로그 글 문맥을 파악해 연관광고를 자동 뿌려주는 광고 모델이다. 1800만명이 이용하는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에 광고 수익모델이 공식 도입되는 셈이다. 6월30일에는 우선 네이버 파워블로거 1천명을 대상으로 애드포스트를 적용하고, 7월14일까지 시범 이용자 1천명도 모집한다.

네이버는 같은 날 웹메일 서비스도 개편해 내놓았다. e메일 목록과 내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화면분할 기능을 제공하고 중요도나 보낸사람, 용량별로 메일을 모아 볼 수 있는 기능을 덧붙였다. ‘네이버 캘린더‘도 처음 공개됐다. 아웃룩같은 e메일 프로그램이나 구글·다음 캘린더와도 일정을 연동할 수 있다.

하루 앞선 6월29일에는 다음이 한메일을 새단장해 공개했다. 개편한 한메일은 문자메시지 전송·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외부 서비스에서 주소록도 손쉽게 가져올 수 있도록 했다. e메일을 읽거나 쓰다가 관련 일정을 다음 캘린더에 자동 등록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네이버 메일 개편 하루 뒤인 7월1일에는 네이트가 대폭 변신한 모습을 공개한다. ‘네이트 오픈 정책’이란 이름으로 담장을 허물고 외부 서비스를 적극 끌어들여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특정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를 한 페이지에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한장검색’도 이 날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와 반대로 ‘파장’을 선언한 서비스들은 아쉬움을 남긴다.

먼저, 네이버 여행서비스가 6월30일자로 문을 닫는다. 엄밀히 말하면,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는 ‘항공’ 서비스와 여행상품 구매 서비스인 ‘마이여행’만 남기고 서비스가 중단된다. ‘항공’과 ‘마이여행’도 9월30일까지만 운영된다. 그 대신 네이버는 올해 2월 인수한 여행정보 서비스 ‘윙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6월초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윙버스 모바일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다음은 6월30일 오전 6시를 기해 ‘다음 플래닛 홈‘ 서비스를 접었다. 다음 플래닛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비슷한 꼬마 홈페이지 서비스다. 다음쪽은 “플래닛 검색을 악용한 스팸 증가 및 홈에서 제공하는 코너들의 이용량 감소로 인해 부득이하게 해당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문을 닫게 된 배경을 밝혔다.

‘플래닛 홈’은 사라지지만, 기존 미니홈피인 플래닛은 그대로 남는다. 카페나 블로그 홈에 달린 ‘내 플래닛 가기’ 버튼을 누르면 개인 플래닛으로 바로 이동한다.

야후코리아도 6월30일을 끝으로 쪽지플러스 서비스를 접었다. 이용자가 줄어들고 악성 스팸광고 쪽지가 기승을 부린 데 따른 결정이다. 보관중인 쪽지는 이용자 요청을 받아 백업해 e메일로 보내준다. ‘의견 및 질문‘ 코너에서 백업을 요청하면 된다.

naver_calendar

네이버 캘린더

daum_planet_500

다음 플래닛 홈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