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프레스엔진(XE, 옛 제로보드)을 기반으로 한 설치형 블로그 도구가 곧 나온다. 이름은 ‘텍스타일‘(Textyle). NHN NHN 오픈UI기술TF팀이 지난해부터 준비한 끝에 곧 공개할 예정이다. 오픈UI기술TF 팀장은 제로보드 개발자로 유명한 고영수씨다.

텍스타일은 고영수 팀장 설명을 빌리면 “파워블로거를 위한 모듈을 지향하고 있지만 누구나 쉽게 블로깅할 수 있는 블로그 도구”다. 텍스타일 파일을 내려받아 서버에 설치하고 간단한 설정을 마치면 자기만의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 워드프레스텍스트큐브를 떠올리면 된다.

고영수 팀장은 “기존 XE에도 블로그 모듈이 기본 탑재돼 있지만, 전문 블로그라기보다는 CMS(컨텐트 관리 시스템)를 블로그 스타일로 만든 데 가깝다”며 “관리자 페이지부터 주요 기능까지 좀더 블로그스러운 도구를 제공하고 싶어 텍스타일을 만들게 됐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텍스타일로 블로그를 만들려면 서버에 XE가 설치돼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텍스타일로 만든 블로그는 ‘XE의 가상 사이트’인 셈이다. 여러 개의 블로그를 만들어 분양할 수 있는 ‘다중계정’ 기능을 지원하며, 개인 도메인을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데도 문제 없다. 프로그램 배포는 NHN이 맡는다. 텍스타일 기반의 블로그 서비스는 아직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수 팀장은 “XE 프로젝트는 NHN 외부에서 좋은 컨텐트를 많이 만들도록 유도하는 NHN 정보플랫폼 전략의 일환”이라며 “텍스타일은 이 가운데서도 ‘파워블로거들을 위한 전문 블로그 도구’란 컨셉트로, 디자인부터 NHN에서 신경써서 작업하고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꾸준히 이용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텍스타일은 개발이 마무리되는대로 5월 안에 NHN 내부 개발자를 비롯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뒤 6월께 공식 배포될 예정이다. 텍스타일도 XE처럼 오픈소스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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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텍스타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계신 ‘이나무’님이 오픈램프를 통해 몇 가지 정보를 더 알려주셨다. 감사!

1. 블로그 이전 도구는 아직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잡혀있지 않습니다. 텍스타일 정식배포 이후에나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 텍스타일의 장점은 여타 블로그 도구와는 전혀 다른, 블로그 글쓰기에 더 잘 맞는 글쓰기 방식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글감 수집기와 글감 보관함 기능으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정보나 참고자료를 내 글에 쉽게 삽입할 수 있고요. 단락별 편집기로 글의 구성과 전개를 보다 편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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