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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도 “▶◀부디… 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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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망연자실 그리고 잇따른 슬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 소식에 온라인도 깊은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다음과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진 5월23일, 일제히 메인화면 로고를 바꾸고 비극적인 운명을 마감한 대통령에게 애도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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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무현 대통령 추모 페이지는 5월24일 오후 9시 현재 32만건이 넘는 추모글이 등록됐다. 시간당 평균 9천여건에 이르는 추모글이 올라온 정도로 애도의 물결은 깊고 길었다.

다음 아고라도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23일 오후 6시 개설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페이지도 하루가 조금 지난 24일 오후 9시께, 추모글이 7만2천여건 올라왔다. 같은 시간, 아고라 추모 서명에는 15만7천여명이 서명에 참여해 슬픔과 안타까운 마음을 남겼다.

주요 포털 뉴스 페이지도 잇따른 추모와 관심으로 폭발했다. 다음 뉴스 서비스는 23일, 시간당 1천만 PV를 기록해 전주말인 16·17일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아고라 서비스도 시간당 약 250만 PV를 기록하며 일반 주말 평균 수치보다 5배 이상 치솟았다. 다음 뉴스 서비스의 일부 기사 목록과 아고라 내 노무현 전 대통령 게시글 목록이 일부 지체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블로그나 카페도 애도 물결이 확산되는 추세다. 2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다음 블로그에는 2천여건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포스트가 올라왔으며,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1600여건의 관련 포스트가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카페에도 기존 노무현 전 대통령 카페 외에 20여개의 추모 카페가 새로 개설됐으며, 카페를 통해 노무현 전대통령을 추모한 게시글만도 1만3천여개가 올라왔다.

반면, 청와대와 대검찰청 홈페이지는 누리꾼들의 분노와 항의 목소리로 곤욕을 치렀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가 알려진 직후부터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하루종일 접속이 원활치 않았다. 24일 오후 9시 현재 청와대 자유게시판에는 4200여건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글이 쏟아졌으며, 대부분은 비극적인 죽음에 대한 직·간접적인 책임을 정부와 대통령에게 묻는 글들이었다. 대검찰청 홈페이지도 접속이 수시로 끊겼고, 검찰의 지나친 수사를 비난하는 글이 수백건씩 올라왔다.

추모 배너를 직접 만들어 붙이거나 퍼나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블로거 ‘미고자라드‘와 ‘환유‘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블로그 모서리 배너를, 블로거 ‘starfield‘는 블로그 상단과 사이드바에 붙일 수 있는 배너를 만들어 공개했다. 블로거 ‘깨몽‘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배너 4가지를 직접 만들어 개인 블로그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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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노무현 전 대통령은 죽음을 결심하기 직전 “원망하지 마라”는 말을 남겼다. 이제와서 원망한들 어쩌겠느냐마는, 슬프고 황망하고 애처로운 국민들이 마음껏 애도조차 못하는 먹먹한 현실 앞에서 어찌 원망이 나오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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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5 @3:41 | #1

    마지막 덧글이 맘에 와닿습니다. ‘원망하지마라’ 추모의 촛불조차 불법으로 취급되는 황망한 현실…

    [Reply]

    asadal Reply: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온전히 지지한 건 아니었지만
    노무현님같은 분이 끝내 목숨을 스스로 버릴 수밖에 없는 나라는
    ‘사람사는 세상’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Reply]

  2. 체아빠
    2009-05-27 @16:54 | #2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방법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느껴졌지만 인간적으로 그 분보다 나은 정치인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세 아이의 아빠로서 정말 이런 세상…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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