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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쓰기’로 소통하는 SNS, ‘잇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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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 취미, 맛집, 한줄, 일촌…. 웹에서 소통을 매개하는 미끼들은 저마다 잘났다. 웹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된 모습이다. 때론 관심사를, 때론 매개 기술을 내세우며 SNS는 오늘도 눈에 불을 켜고 영토를 넓힌다.

잇글링‘도 갓 경주에 뛰어든 신참내기 주자다. 미디어레란 국내 벤처기업이 막 선보였다. 잇글링은 ‘잇글’을 매개로 내세웠다. 잇글이란 ‘이어쓰기’란다. 다른 사람이 쓴 글에 내 글을 위, 아래, 옆으로 이어쓰다보면 거대한 그물망 서사구조가 형성되는 식이다.

잇글은 낱말카드처럼 짧고 간결한 형식으로 주제를 압축해 전달하는 소통방식을 지향한다. 그래서 한 번에 작성하는 잇글 분량은 20줄 정도로 제한돼 있다. 오랜 시간 공들일 필요 없이 그때 그때 생각나는 바를 가볍게 던지고 소통하는 게 잇글의 기본 속성이다.

‘신문산업’이란 주제가 있다고 치자. A가 ‘신문은 산업일까요, 기업일까요?’란 글을 올렸다. B가 이 글을 읽고 ‘신문도 산업이고, 대학도 산업이다’란 글을 ‘잇글’로 썼다 치자. A 글은 ‘윗글’이, B 글은 ‘아랫글’이 된다. 둘이 위 아래 글로 엮이는 셈이다. 만약 A 글에 C가 먼저 ‘잇글’을 남겼다면, C 글은 B 글의 ‘옆글’이 된다. 이런 식으로 글과 글을 이어 쓸 때마다 윗글과 아랫글, 옆글이 서로 얽히며 특정 주제에 대한 거대한 지식덩어리가 형성되는 셈이다.

이렇게 이어 쓴 글들은 ‘앨리스랭크’란 문서정렬 방식을 거쳐 노출된다. ‘앨리스랭크’는 미디어레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이용자가 믿을 수 있는 정보와 사람을 찾아 연결해주는 시맨틱 웹 기반 랭킹 방식이다. 방문자 클릭수나 이용자 추천 방식이 아니라 문서간 연결 관계를 분석해 사람과 문서의 중요도를 결정한다.

잇글링 시범서비스를 내놓은 윤지영 미디어레 대표는 “지식iN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지만 단편적이고 출처가 분명치 않다는 한계가 있고, 블로그는 일상 기록과 인맥관리를 할 수 있지만 다양한 의견을 한 곳에서 읽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며 “잇글링은 이 두 가지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개인 공간에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개인의 정체성을 관리하고자 하는 이용자 요구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잇글링은 단순히 정보 검색의 편의와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휴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확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서비스 가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영 대표는 지난해 초까지 SK커뮤니케이션즈 인터넷미디어센터장을 맡아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이후 미디어레를 설립하고 1년여 연구개발 끝에 5월초 ‘잇글링’ 시범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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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moo
    2009-06-30 @8:39 | #1

    앙꼬없는 찐빵같은 써비스

    [Reply]

    asadal Reply:

    다른 건 몰라도, 복잡하고 어려워요. 저같은 사람에겐 진입 장벽이 높은 서비스로 느껴짐. :(

    [Reply]

    namoo Reply:

    구구르 페이지 랭크부터 그외 파생된 여러 랭킹, 여기 쓰인 랭크도….
    제가 앙꼬가 없다고 비유한것은
    해당 정보의 가중치를 내용기반이 아닌 단순한 링크 구조로 했다는것에 대하여 여타 다른것들과
    별반 차이를 얻지 못한다는거라는거죠.
    writer이든 글 주변의 전문가든 내용에 대한 검증을
    해줘야 하는데.. 전문가랑 연결되면 점수를 얻는다? 인터넷상은 그리 능동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는디.ㅎ
    (이미 블로그에서 그 부분은 어느정도 검증되었죠?ㅎㅎ)
    그리고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제안은 번번히 보이콧당하기 일쑤죠. 기득권?의 행패라해야하나?
    기득권:자신들이 공부해온 의견이 오로지 옳다는 생각만으로 사는 사람들……쯔
    당췌 작은 혁신이란 자체를 모르는 부류겠죠~
    쓰다보니 길어졌네~ ^^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해요~ 쥔장님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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