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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 귀찮을 땐 ‘파이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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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싸이월드 창업자가 설립한 위치기반 SNS ‘나우프로필’이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4월9일부터 ‘런파이프‘로 거듭났다.

이동형 대표는 나우프로필 공식 블로그에 서 “모든 사람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피부로 느낀 것을 머리에서 생각하고 판단한 후에 우선순위를 정해서 손짓, 발짓으로 눈빛으로 말소리로 표현한다고 생각한다”며 “원천수가 샘솟는 샘물같은 곳이 아니라 물이 흘러갈 방향을 결정하는 파이프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서비스 이름을 바꾼 배경을 설명했다.

서비스 성격도 물길을 틀었다. 이동형 대표는 “런파이프는 정보 그 자체보다는 전달에 무게 중심을 두려고 한다”며 “듣고 싶거나 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친구요청이 아닌 해당 사람에게 파이프만 연결하면 되므로, 파이프를 통해 필요 없는 정보는 걸러내고 필요한 이야기만 보고 들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요컨대 원하는 정보만 걸러내 보고, 가까운 지인에게 퍼뜨리는 서비스를 지향하겠다는 뜻이다.

런파이프는 양방향이 아닌 일방통행을 지향한다. 친구를 맺기 위해 상대방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다. 이야기를 듣고 싶은 상대방에게 파이프를 연결하면 된다. 내 얘길 전달하고픈 상대방에겐 ‘업파이프’로 연결해 정보를 쏴주고, 귀를 기울이고픈 상대가 발견되면 ‘다운파이프’를 꽂아 상대방 얘기를 내려받으면 된다.

런파이프에선 내 생각을 길게 블로그에 올리지 않아도 된다. 친구에게 들려주고픈 얘기는 ▲생각날 때마다 짧은 문장으로 올리거나 ▲원문이 있는 곳 링크만 걸어두거나 ▲RSS 주소를 등록해 글을 정기구독하면 된다. 인맥을 연결하는 방식이 일방향이란 점에서 트위터와 비슷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하는 방식도 좀더 다양한 모양새다.

개인 행적을 기록하는 공간도 다양하다. 개인 사진을 모아놓고 관리할 수 있는 ‘사진로그’, 직접 등록하거나 수집한 관심 장소들을 주제별로 모아둔 ‘장소로그’, RSS 구독 컨텐트들이 모이는 ‘구독로그’ 등을 제공한다. ‘홈’은 이용자가 최근 했던 얘기나 다녀온 장소, 올린 사진 관련 얘기들이 한데 모이는 공간이다. 런파이프를 돌아다니다 흥미로운 정보를 발견했을 땐 ‘퍼뜨리기’ 버튼만 누르면 자신의 ‘홈’으로 해당 정보가 복사된다.

런파이프는 ‘블로그보다 빠르게 미니홈피보다 멀리 퍼지는 서비스’를 내걸었다.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e메일, 스마트폰과도 서비스를 곧 연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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