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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자체 리눅스 OS 개발

미국과 오랫동안 통상마찰을 빚어온 쿠바가 내친김에 ‘기술 독립운동’에 나섰다. 리눅스 기반 자체 운영체제(OS)를 개발했다는 소식이다. MS 윈도우를 주축으로 한 미국식 IT 헤게모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로이터> 2월11일자(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노바’(Nova)란 이름이 붙은 이 쿠바식 리눅스는 이번주 ‘기술 주권’을 주제로 하바나에서 열린 컴퓨터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노바를 만든 목적은 명확하다. MS로 대표되는 미국식 기술 제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다. 쿠바정부는 MS 제품을 쓰는 일이 보안상 잠재적인 위협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정보부가 MS 코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쿠바 정보과학대 자유소프트웨어스쿨 학장인 헥토르 로드리게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쿠바 내 PC의 20% 가량이 리눅스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로드리게스 학장은 5년 안에 쿠바 내 PC의 절반이 리눅스로 갈아탈 것으로 내다봤다.

성패는 역시 호환성 문제를 둘러싼 이용자들의 거부감에 달려 있다. 실제로 쿠바의 몇몇 정부부처와 대학이 윈도우를 버리고 리눅스로 갈아타려 시도했지만, 이미 윈도우에 최적화한 업무용 SW와 호환성 문제를 제기한 정부투자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되기도 했다고 로드리게스는 밝혔다.

쿠바정부는 이같은 저항을 애국심에 호소해 뛰어넘으려는 눈치다. 로드리게스 학장은 “자유소프트웨어 운동은 독립과 주권회복이란 관점에서 볼 때 쿠바인들에겐 이데올로기에 가깝다”고 말했다.

 

  1. 2009-02-13 @17:19 | #1

    10년전에 중국이 했던 일 같은데…결국 실패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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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adal Reply:

    Draco님 말씀 들으니 우울해지는데요. OS 독립이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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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2-14 @3:37 | #2

    북한에는 ‘붉은별 OS’라는 게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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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adal Reply:

    멋진걸. redhat이 아니라 redst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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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9-02-15 @11:01 | #3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자체 OS가 아니라 자체 리눅스라고 한다면, 가벼운 배포판 정도로 생각한다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것을 배포하고 사용률을 높이는 건 험난한 일이긴 합니다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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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adal Reply:

    역시 문제는 보급률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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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13 @17:50 | #1
    bluespy’s me2DAY
    낭만거미의 생각... 우공이산 » 쿠바, 자체 리눅스 OS 개발한다고 한다. 이번에는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