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zazeera

중동지역 최대 명성을 자랑하는 <알 자지라> 방송이 개방·공유 물결에 동참했다.

알 자리라 네트워크는 1월13일(현지시각), 자신들이 소유한 고화질 방송 동영상들을 CCL을 붙여 공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첫 단계로 <알 자지라>는 이스라엘 가자지구 전쟁 참사를 다룬 동영상들을 ‘Creative Commons Repository‘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알 자지라>가 공개한 뉴스 영상들은 저작자 표시(BY)의 CCL 3.0 조건에 따라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방문객은 방문객은 <알 자지라>가 제공한 고화질 동영상을 자유롭게 내려받을 뿐 아니라, 이를 다른 사람들과 돌려보거나 원본 동영상을 입맛대로 바꿔도 된다. 심지어는 이 동영상을 재활용해 자신만의 TV방송으로 내보내도 아무런 문제 없다. 원본 동영상 출처만 밝히면(BY) 된다.

엄연한 지상파 방송사가 이처럼 파격적인 저작권 조건으로 뉴스 자산을 공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대개는 ‘비영리’(NC)나 ‘변경금지’(ND)처럼 제한된 조건 안에서 공유를 허락하는 정도다. 그런 점에서 <알 자지라>의 파격적인 결정이 전세계 주요 뉴스 자료들의 개방과 공유를 이끌어내는 물꼬가 되길 기대한다.

알 자지라 뉴미디어 부문을 이끌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모하메드 나납하이는 “이용 범위를 최대한 허용한 알 자지라 CC 자료실의 유연한 저작권 정책 덕분에, 우리 뉴스가 전세계 더 많은 시청자들을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며 “뉴스 제공자나 영화제작사, 블로거들도 우리 뉴스 자료들을 손쉽게 공유하고 변형하고 재활용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조이 이토 CC CEO도 “알 자지라가 CCL을 붙여 뉴스 자료들을 전문가와 아마추어 모두에게 공개함으로써, 전세계가 중요한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얘기하는 데 크기 기여했다”며 “알 자지라는 모두들 본받게 하고픈 모범사례를 만들었다”고 반겼다.

<알 자지라>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가자지구를 둘러싼 긴장과 주민들의 공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들 영상은 지구촌 곳곳에 가자지구의 참상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Comments

    1. 공공기관에서 비슷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책방송이나 뉴스 등도 전향적 관점에서 개방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미리 겁먹지 말고요.

asadal 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