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회(40)·김태훈(30) 누리엔소프트웨어 공동창업자를 만나보면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된다. 우선 둘은 같은 대학(미국 코넬대) 선후배다. 업무 동반자를 찾을 때 사람 됨됨이를 가장 먼저 본다는 점도 똑같다. 그래서일까. 둘은 마치 오래 두고 가까이한 친구 같다. 10년 차이란 물리적 간극은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또 있다. 둘 다 남들이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 정신이 강하다. 일단 목표를 세우면 아무리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는 뚝심과 믿음을 지녔다. 긴 여정을 위해 눈 앞의 이익이나 단기 실적에 매달리지 않는다. 하긴, 그러지 않았다면 누리엔소프트웨어와 ‘누리엔‘도 탄생하지 않았겠지만.

구준회 대표와 김태훈 이사는 5년전 처음 만나자마자 서로를 단박에 알아봤다고 한다. 둘 다 비슷한 꿈을 꾸고 있다는 걸. 뜻 맞고 마음 통한다는 이유로 무작정 의기투합해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 때부터 둘은 같은 꿈을 그렸다. 그리고 그 꿈의 첫 모습을 얼마 전 맛보기로 공개했다.

누리엔은 3차원(3D)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사귀는 3D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다. 게임 같기도 하고, 커뮤니티 같기도 한 것이, 딱히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1년여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지난 9월30일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식 공개되기 전부터 누리엔은 정교하고 사실적인 인물 및 공간 묘사로 주목을 끌었다. 인물들은 입체 공간에서 살아 있는 듯 움직이며 실제 세계처럼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사귀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먼저 등장한 린든랩의 ‘세컨드라이프‘와 비교해 ‘한국산 세컨드라이프’로 초기부터 주목받았다.

특히 올해 4월 한국을 건너뛰고 세계 유명 벤처캐피털로부터 15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아내며 화려하게 업계에 입장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전 2008′ 행사에서 혁신적 기업에게 수여되는 ‘베스트 이머징 컴퍼니’를 수상하며 다시금 업계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씨앗 단계부터 일약 대박 벤처로 주목받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만, 동시에 무거운 짐이기도 하다. 누리엔에 쏠린 업계의 기대 어린 시선에 대한 두 공동창업자의 느낌은 어떨까. 가을이 완연한 10월 중순께, 누리엔소프트웨어 사무실에서 두 도전자의 꿈과 포부를 엿보았다.

누리엔소프트웨어 공동 창업자인 구준회 대표(오른쪽)와 김태훈 이사.

누리엔소프트웨어 공동 창업자인 구준회 대표(오른쪽)와 김태훈 이사.

Q. 공동창업자로 두 분 마음이 잘 맞는 것 같다. 어떻게 만났나.

(김태훈) 같은 학교를 다녔지만, 학창시절엔 몰랐다. 2003년 중반께, 아는 분 소개로 처음 만났다. 만나자마자 구준회 대표가 밥을 사주겠다며 고급 호텔로 데려가더니, 값비싼 스테이크를 시키더라. 오호 멋진데, 생각했다. 그런데 밥 사준 건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웃음)

(구준회) 식사를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말이 참 잘 통했다. 바로 다음날 e메일을 보냈다. 마음이 맞는 우리 둘이 함께 일을 하면 뭔가 할 수 있겠다는 막연한 느낌이 있었다. 일단 뭉쳤다. 그 다음 제일 잘할 수 있는 일,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다. 회사는 2004년 중반 창업했지만, 실제로 2005년 중반까지는 거의 활동이 없었다. 당시 김 이사는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있었다. 실제 둘이 옆자리에 앉아 일하기 시작한 건 2005년 3월부터다.

Q. 남들이 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만들겠다고 했다. 누리엔은 그 조건에 맞는 결과물인가.

(구) 하나씩 떼놓고 보면 새로울 건 없다. 온라인게임도 이미 존재하고 있었고, SNS도 우리가 처음은 아니다. 새롭지 않은 걸 절묘하게 조화시켜 새로운 걸 창조한 면에서 ‘새롭다’고 생각한다.

(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었다. 안 그러면 다른 사람들과 너무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 같아서였다. 남들이 대중성 있는 게임을 생각할 때, 우리는 세계 최고의 아바타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지금은 복잡하고 어렵더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최신 기술과 그래픽을 적용하자고 했다. 굳이 따지자면 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것도, 엔비디아 피직스(PhysX) 기술을 쓴 것도 누리엔이 처음이었다. 특히 해외에선 참신한 시도라고 많이들 인정했다.

Q. 회사 문화도 남다르다고 들었다.

(구) 벤처기업 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모습이 있을 게다. 우리는 다르다. 예컨대 우리는 웹서비스 회사이면서도 지금껏 야근을 한 번도 안 했다. 프로답게 업무시간과 일정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아! 최근 공개 시범서비스를 앞두고 처음으로 밤샜다. (웃음) 경영 전반과 의사결정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기업 전략은 한 사람의 슈퍼스타에 의해 탄생하는 게 아니다. 직원 누구나 아이디어를 내고, 어떤 의견에든 당당하게 의사를 밝힐 수 있다. 스톡옵션도 활성화해 직원들이 우리 모두의 회사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Q. 누리엔의 성공 스토리에 관심들이 많다. 과정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구) 한국은 새로운 시도에 대해 대체로 배타적이다. 항상 증명된 모델만 찾는다. 퍼블리셔도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는 리스크라고 생각하고 위험을 감수할 여유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니 우리 서비스를 쉽게 판단할 수 없었고, 증명되지 않은 모델이라 판단한 것 같다. 예상은 했지만, 우리가 남들과 똑같은 걸 하면 뻔한 결과밖에 안 나온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크게 생각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그걸 이해해줄 곳이 있다는 믿음을 가졌다. 10명을 찾아가면 10명 모두 수긍할 것이라고는 안 믿었지만 한두 명은 믿어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찾아보니 그 한두 명도 없더라.

(김) 국내에서 퍼블리셔는 다 만났다고 보시면 된다. 어떤 투자자는 이렇게까지 말했다. 너희가 원하는 투자 금액은 절대 못 받을 거라고.

(구) 국내에선 더 이상 얘기가 진행이 안 됐다. 우린 서비스도 없고 수익도 없었으니까. 사실 외국도 처음엔 기대 안 했다. 해야 되니까, 그 길 밖에 없으니까 부딪쳤다. 해외 유명 벤처캐피털(VC)을 만나 회사의 비전과 서비스 특징을 소개했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말했다. “우리 회사는 1천만달러의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웃음) 결과적으로 잘 풀렸고, 여러 곳에서 모두 15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외국은 그 기업이 지금 뭘 하느냐가 아니라 미래 가치를 평가한다. 우리처럼 초기 단계에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시리즈A’ 방식으로 투자받는 기업은 흔치 않다.

Q. 해외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선보이는 입장이다. 사람들의 기대에 따른 부담도 클 걸로 생각되는데.

(구)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속된 말로 하면 무대뽀고 좋게 말하면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늘 부담과 우려보다는 희망과 기대감이 앞섰다. 그게 곧 벤처정신인 것 같다. 지금도 부담스럽고 우려되는 것도 없진 않지만, 그것보다는 우리가 얼마나 발전할까 어떤 서비스를 할까 하는 기대감이 앞선다. 그래서 모든 걸 소신대로 진행할 수 있는 것 같다. 걱정이 앞서면 도중에 조금만 잘못돼도 본래 방향을 잃어버리고 다른 쪽으로 가게 된다. 우리가 생각한 바를 끝까지 믿고, 꿈을 이룰 때까지 긍정적으로 가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걸음마 단계다. 앞으로 뛰는 법을 배우고, 올림픽 나가 금메달까지 따야 한다.

(김) 금메달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꿈꿨던 바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크다.

Q. 해외 VC들이 누리엔에 투자를 결정하게 된 주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 우리도 그게 궁금해 몇 번을 물어봤다. (웃음) 그쪽 대답이, 사람을 보고 기업 투명성을 보고 믿음이 가고 마음이 잘 맞을 것 같아서 투자한다고 했다. 외국은 씨앗 단계에 투자하면 앞으로 10년은 계속 같이 일할 기업이라 여기고 투자한다. 굉장히 냉철하게 판단할 것 같지만, 뜻밖에도 이성보다는 감성적인 이유들이 더 크더라.

(구) 아시아 시장이 붐을 탄 영향도 있다. 특히 우리가 하는 3D SNS 장르가 우리나라가 가장 경험이 많다. 우리는 10년 경험 있다. 미국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일본·중국·한국 등 아시아 시장이 커진 만큼, 흐름을 타고 갈 것 같다고 판단한 듯하다. 우리도 처음부터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지역까지 서비스를 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Q. 현재 회사 지분 비율은.

(김) 외국 투자자들은 금액을 떠나 톱클래스 3분의 1은 가져간다. 이들 말고도 우리에겐 초기 엔젤 투자자도 있다. 중요한 건, 우리가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지분은 늘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톡옵션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직원들 몫으로도 많이 남겨놓았다.

(구) 사실, 맨 처음 아이디어만 있을 때 그걸 보고 적잖은 금액을 투자한 분이 있다. 우릴 믿고 재정을 지원해준 고마운 분이다. 따지고 보면 그 분이랑 우리 둘 해서 셋이 공동 설립자인 셈이다.

Q. 서비스 성격이나 인력구조 등을 보면 1500만달러가 꼭 넉넉한 금액만은 아닌 듯하다.

(김) 사실 부족하다. 시리즈A 넘어 B, C 단계까지 추가 투자를 받을 계획이다. 현재 투자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구)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부족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처음부터 투자받을 수 있었던 게 중국, 미국 등 한국 외 마켓에 대한 비전이 있었다. 국내만 한다면 지금도 충분한 액수이지만, 해외까지 진출하려면 큰 액수는 아니다. 그걸 이룩하기 위해 투자받은 걸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Q. 직원이든 파트너든 사람을 고를 때 주요 기준은 무엇인가.

(구) 인성이다. 퍼스널리티. 우리 문화와 잘 맞는 직원들을 고른다. 우리 회사엔 슈퍼스타가 없다. 한 명에 의해 결정되고, 한 명이 절대 파워를 갖는 조직이 아니다. 팀워크가 중요하다. 그건 데 잘 맞는 사람을 고르려 애쓴다.

(김)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다. 윤리성도 중요하고, 상식이 통하는지도 본다. 개인 행동을 하는 지 회사와 팀을 위하는 지 본다.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하는 열정도 있어야 한다. 그게 없으면 우리랑 안 맞는다. 실력자를 뽑아도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실무를 잘 하는 사람을 고른다. 너무 까다로운가. (웃음)

Q. 3D SNS는 완성도나 서비스 차별화와는 별개로 아직 수익모델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김) 세컨드라이프와는 다를 것이다. 세컨드라이프는 이용자들이 돈을 벌게 해주는 모델이다. 그 안에서 부동산으로 1년에 1억씩 버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그런 비즈니스 모델은 안 할 거다. 현재로선 온라인게임과 SNS 광고, 아이템 판매 등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선은 게임을 앞세워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게 순서다. 어느 정도 이용자 기반이 갖춰지면 그 때부터 플랫폼 서비스들을 덧붙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누리엔이란 단일 제품으로 끝까지 간다.

(구) 이제 걸음마 단계다. 누리엔은 여러 단계를 거쳐야 우리가 그렸던 그림으로 완성된다. 지금 당장보다는 내년, 내후년에 모습이 더 커질 것이다. 대중이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으려면 끈기를 갖고 가야 한다. 로드맵은 다 그려져 있다. 어느 단계까지 버틸 수 있는 힘과 체력만 있으면 분명 성공할 거라 믿는다. 길게 가면 갈 수록 우리가 승리하리라 확신한다.

Q. 구 대표의 이력이 색다르다. 건축 디자인으로 석사학위까지 땄는데….

(구) 독특하긴 한데, 건축학 자체가 그림 그리고 집 설계하는 게 아니라 알고 보면 트레이닝하기 좋은 학문이다. 늘 문제를 던져주고, 그 문제를 한 학기동안 푸는 게 건축학이다. 근본 흐름은 컨설팅이나 비즈니스 과정과 비슷하다. 문제를 풀거나 아이디어를 짜내 상대방을 설득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 1999년에 졸업했는데, 당시엔 전세계에 IT붐이 일 때였다. 나 뿐 아니라 대부분 젊은이들이 벤처에 뛰어들었다. 시기적인 영향도 받았다.

Q. 회사를 세운 뒤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언제인가.

(구) 지난해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초반엔 직원이 별로 없어서 그나마 버텼는데, 지난해에 인원이 늘면서 조달해야 할 돈도 커졌다. 꿈과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버텼던 것 같다.

(김) 내가 구 대표님을 존경하는 이유가 바로 믿음 때문이다. 지난해 한때 직원들이 몇 달 간 월급도 못 받고, 오히려 개인 돈을 회사에 넣기도 했다. 사장님은 돈 구하느라 동분서주하고. 그래도 직원들이 ‘우린 해외에서 투자받을 테니, 걱정 마세요’라고 하면 그대로 믿고 다음부턴 모든 걸 책임졌다. 그만큼 직원들을 믿고 맡겼다.

Q. 앞으로 계획은.

(구) 10월은 소수 게임 마니아층을 끌어들이는 것이 목표다. 이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지 보름 지났다. 아직은 따로 마케팅도 안 한다. 충성도 높은 게임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2월에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이에 맞춰 마케팅과 홍보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내년에는 미국 시장도 갈 계획이다. 내년 봄에도 한 차례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우리가 만들어갈 서비스를 관심 있게 꾸준히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

(김) 초기엔 재미있는 게임을 앞세워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일반 게임업체와는 전략을 다르게 가져간다. 계속 새로운 게임을 내놓는 게 아니라, 누리엔이란 하나의 플랫폼으로 계속 갈 것이다. 대개 온라인게임은 수명주기가 있다 보니 클로즈베타, 오픈베타에 주력한다. 우리는 웹서비스 형태로 런칭하고 이용자수가 적어도 기능을 늘리며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가려 한다. 기존 게임을 접고 새 게임을 내놓는 식이 아니란 뜻이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간다. 누리엔은 플랫폼이다. 10~20년은 내다보고 갈 생각이다.

Q. 선배로서 국내 씨앗벤처들을 위해 조언을 하신다면.

(구) 요즘 국내 벤처생태계가 좋지 않다고들 한다. 벤처에 도전하려는 젊은이들도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주변에선 이런 환경을 바꾸려면 성공 신화가 나오는 방법 밖에 없다고들 말한다. 우리가 건강한 벤처 성공 모델이 되면 가장 뿌듯할 것 같다. 늘 하는 말이 있다. 항상 긍정의 힘을 믿고 긍정적 마인드로 원래 꿈을 끝까지 진행하고 나가길 바란다. 긍정의 힘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김) 후배들에겐 좀더 크게 생각하라고 권하고 싶다. 겸손할 땐 겸손하되, 비즈니스를 할 땐 크게 생각하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서비스가 성공할 거라 믿으면 그쪽으로 계속 기회가 보인다. 스스로 작다고 생각하면 점점 위축돼 아무것도 아닌 회사가 된다. 벤처는 겸손보다 적극적인 게 더 중요하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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