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드팩토리

‘위젯’은 이를테면 서비스와 서비스, 컨텐트와 컨텐트를 연결해주는 징검다리다. 굳이 내 웹사이트를 뜯어고치지 않고도 위젯만 붙이면 상대방 서비스나 컨텐트를 손쉽게 가져다 쓸 수 있다. 원하는 위젯들만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모아두면 그 자체로 훌륭한 맞춤 포털 서비스가 된다. 위젯을 ‘개인화 서비스’의 선봉으로 꼽는 이유다.

이처럼 풍부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녔지만, 지금껏 나온 위젯들은 생각만큼 대중화하지 못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위젯을 붙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던 탓이 크다. 주요 포털 블로그나 카페 등은 외부 위젯들을 가져다 붙일 수 없도록 막아두고 있었다. 가져다 쓸 수 있는 위젯 종류도 생각만큼 많지 않았다. 위젯은 설치형 블로그나 티스토리같은 전문 블로그 서비스 이용자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휴대폰같은 모바일 기기까지 확장하기란 꿈같은 일이었다.

이같은 위젯 서비스의 장벽을 뛰어넘는 시도가 나왔다. 위젯 서비스 전문업체 위자드웍스가 내놓은 ‘위자드팩토리‘를 주목해보자.

위자드팩토리는 위젯 백화점이다. 블로그나 카페 주인이 마음에 드는 위젯을 골라 자유롭게 퍼갈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종류도 다양하다. 국내 100여곳 제휴사와 손잡고 250여개 위젯들을 진열해놓았다. 시계나 날씨정보같은 액세서리형 위젯부터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컨텐트 위젯까지 다양하다. 인크루트·사람인의 채용정보, 페이오픈 연봉정보, 패션잡지 <ELLE>가 제공하는 패션 컨텐트, 신세계몰 쇼핑정보, 유튜브·엠엔캐스트 동영상 UCC, 구글·네이버 지도정보 등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위자드팩토리의 자랑거리는 위젯 설치 장벽을 걷어낸 데 있다. 위자드팩토리는 지금껏 외부 위젯을 마음껏 달 수 없었던 주요 포털 블로그·카페는 물론, 휴대폰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원하는 위젯을 손쉽게 가져다 쓰도록 했다. 다음·싸이월드·파란·드림위즈 등 주요 포털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싸이월드는 9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위젯은 바이콘미디어와 손잡고 제공한다. 블로그나 카페에서 사용하는 위젯을 휴대폰 대기화면에 똑같이 띄워놓고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코드를 변경하지 않고도 블로그에 설치된 위젯 설정을 바꿀 수 있는 ‘퍼머코드’ 기능이나, 블로그·카페에 위젯이 붙은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프리뷰’ 기능 등도 눈에 띈다.

위자드팩토리는 또한 위젯 플랫폼이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자기 컨텐트가 담긴 위젯을 개발해 누구나 위자드팩토리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배포해도 된다. 이렇게 공개한 위젯은 위자드닷컴과 제휴한 포털사이트와 모바일, IPTV로 동시에 공개된다.

최재석 위자드웍스 기획팀장은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사이트, 커뮤니티 기능이 살아있는 사람 냄새 나는 위젯 사이트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위자드팩토리 플랫폼 위에서 많은 개발자들이 위젯을 개발해 실제 이용자 확보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자드웍스는 위자드팩토리 출범에 맞춰 ▲위젯 마케팅 및 위젯 개발 전담 조직인 위자드스튜디오 ▲위젯 유통 플랫폼 위자드팩토리 ▲위젯 기반 개인화포털 위자드닷컴 등 3개 부문으로 조직을 분할했다.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는 “위자드웍스가 비로소 위젯 개발, 유통, 소비의 3단계 서비스를 모두 갖추게 되었다”며 “2년여간 국내 위젯 시장을 만들며 쌓아온 폭넓은 노하우와 제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위젯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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