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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이용자 위치나 인근지역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모질라랩은 파이어폭스 이용자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플러그인 ‘지오드‘(Geode)를 10월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모질라랩 설명에 따르면, 이용자가 무선랜이 내장된 PC로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면 지오드가 근접한 무선 네트워크 신호를 파악한 뒤 이용자 PC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위치를 파악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 모질라랩은 ‘파이어폭스3.1 베타1′ 버전에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W3C 지리정보 스펙’ 기능을 추가한다. GPS를 이용해 위치를 알아내는 방식도 덧붙을 예정이다.

지오드 기술이 보급되면 파이어폭스 이용자는 낯선 도시에서도 가까운 식당이나 관공서 등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예컨대 낯선 도시에서 노트북을 켜고 파이어폭스로 인터넷 지도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내 위치가 지도 위에 표시되고, 음식점이나 관공서 등 주요 시설이 함께 표시되는 식이다.

이 기술이 지닌 잠재력은 풍부하다. 이를테면 이용자 위치를 파악해 해당지역 뉴스를 자동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도 생겨날 수 있다. 이용자가 특정 지역에 있을 때만 웹사이트 접속을 허용하는 식의 보안 시스템도 상상해볼 수 있다.

하지만 파이어폭스를 쓴다고 모두 지리정보가 노출되지는 않는다. 이용자가 지오드를 설치하고 정보 열람을 허용했을 경우에 한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런 식이다. 지오드 위치정보를 활용하는 웹사이트(예: 인터넷 지도)가 이용자 정보를 요청하면 이용자 웹브라우저에 알림막대가 표시된다. 이용자는 정확한 위치·대략적 위치·도시명·전송 안함 등 전송하고픈 정보 범위를 선택하게 되고, 해당 정보가 전송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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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모질라랩은 스카이후크의 ‘로키’(Loki)란 기술을 썼다고 밝혔다. 또 ‘푸드파인더‘란 시범 서비스도 선보였는데, 이용자가 있는 곳 인근 카페나 레스토랑 정보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음악과 사진, 메시지 등을 이용자가 있는 위치에 표시할 수 있는 ‘파운스‘(Pownce)도 지오드 기술을 시범 도입했으며, 야후의 위치정보 기반 서비스 플랫폼 ‘파이어이글‘도 지오드 기술을 덧붙였다.

역시 걱정되는 점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다. 이용자가 허락하긴 하지만, 노출된 정보를 악용하는 사례도 적잖을 테다. 위치 정보를 활용한 불법 광고가 기승을 부릴 수도 있다. 모질라랩은 정식 기능을 선보이기 전에 이용자 사생활 보호 문제와 노출정보 선택 기능을 특히 신경써서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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